오늘은 10월 9일입니다. 1944년의 오늘, 중국과 미국, 영국, 소련 등 4개국은 "유엔기구 초안"을 발표해 "유엔헌장" 제정에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1943년 10월 30일, 중국은 미국과 영국, 소련 등 3개국과 "보편적 안전에 관한 선언"을 공동조인하고 유엔을 창립하는데서 관건적인 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선언은 4개국은 가능한 시일내에 국제평화와 안전을 유지하는 보편적인 국제기구를 조기건립하며 새로운 국제기구가 성립되기 전 4개국은 서로 협상하고 국제사회를 대표하여 공동행동을 취한다고 명확하게 선언했습니다.

이 선언은 1942년 1월의 "연합국가선언" 후 중국이 재차 대국의 신분으로 국제사무와 관련된 중요한 문건 조인에 참여한 것으로 됩니다. 중국의 4개국 선언 조인 참여는 중국이 새로운 국제기구 창립의 의무를 이미 정식으로 짊어졌다는 것을 표명하며 중국이 향후 이 중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게 됨을 결정했습니다. 그 후 중국은 줄곧 4대국 일원의 신분으로 유엔의 창립 작업에 적극 동참했습니다.

1944년 8월 21일부터 미국과 소련, 영국 등 3개국 대표는 먼저 영국 워싱턴 부근의 덤바턴 고무농장에서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어 9월 29일부터 중국과 미국, 영국 등 3개국 대표는 또 이곳에서 회의를 열고 4개국 선언에서 제기한 새로운 국제기구 설립준비 작업을 구체적으로 실행했으며 유엔기구의 조직 초안을 작성했습니다. 중국 대표 고위균(顾维钧)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회의는 10월 7일 결속되었습니다. 3개국은 성명을 발표하고 "세계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국가조직과 기구의 계획 대강을 이미 토의 결정하였다"고 밝혔습니다. 10월 9일, 미국과 소련, 영국, 중국 등 4개국 정부는 "보편적인 유엔기구를 설립할데 대한 제의안" 즉 "유엔기구 초안"을 동시에 발표했으며 중국이 미래의 유엔 안보리사회에서 상임이사국 의석을 보유하는데 동의했습니다.

1945년 4월부터 6월까지 중국은 미국과 영국, 소련 등 3개국과 샌프랜시스코 회의를 공동발기했습니다. 세계 50개 국가의 대표가 회의에 참석하여 유엔 헌장 제정을 토론했습니다. 회의 기간 중국대표는 정의를 견지하고 공평을 주장해 회의의 성공에 기여했습니다. 회의는 "유엔헌장"을 통과했습니다. 헌장에는 중국공산당 대표 동필무(董必武)의 사인이 있습니다. 이는 중국공산당이 유엔의 설립작업을 지지하고 참가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유엔헌장"은 중국이 유엔 창시회원국이며 안보리사회 5개 상임리사국의 하나라고 규정했습니다. 중국의 대국 지위는 유엔헌장을 통해 국제적으로 공식확인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