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월 16일입니다. 1937년의 오늘 중공중앙 북방국(北方局) 지도자 류소기(劉少奇)가 "항일유격전 중의 약간의 기본문제"란 제하의 글을 발표했습니다.

전국 항전이 발발한후인 1937년 9월 25일 모택동(毛澤東)이 류소기 등 사람들에게 전보를 보내 "전반 화북(華北)의 사업은 응당 유격전쟁을 유일한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모든 사업은 "응당 유격전쟁을 중심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적들이 화북 전체를 점령한 후 우리가 광범위하고 힘있는 유격전쟁을 견지할수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 다른 사업이 없이 유일한 유격전쟁만 있음을 전체 당원들은 알아야 할 것입니다.

모택동의 지시에 따라 류소기는 유격전쟁의 관련 문제를 심도있게 사고했습니다.

10월 16일 흔구(忻口)전쟁이 치열하게 진행될 때 류소기는 도상행(陶尙行)이란 이름으로 "항일유격전쟁 중의 약간의 기본문제" 란 제하의 글을 발표했습니다.

글은 비교적 계통적으로 항일유격전쟁의 필요성과 위대한 의미를 논술하면서 "오늘 화북인민의 중심 임무는 바로 광범위하게 항일유격전쟁을 조직하고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광범위한 유격전쟁은 화북인민 항일의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다"라 명확히 지적했습니다.

유격전쟁은 효과적으로 일본의 지대한 병력을 견제할수 있고 전략적으로 화중(華中) 화남(華南)의 정규 항일전쟁을 협조할수 있습니다. 일본제국주의의 유생역량을 효과적으로 소모시켜 최종적으로 일본제국주의를 전승하고 점령된 토지를 수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유격전쟁을 통해 화북인민들은 화북의 매 한치의 땅을 보위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류소기는 글에서 유격전쟁은 장기적으로 견지해야 하며 일본군이 도달할수 없거나 또는 쉽게 무장 점령할수 없는 여러 성의 변구와 산구 그리고 광대한 농촌에 항일민주근거지를 건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류소기는 이 글은 그후 중공중앙 북방국과 팔로군이 임분(臨汾)에서 개최한 각종 양성반의 교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유격전은 옛날부터 있었지만 통상적으로 정규전쟁의 보조적 형식으로 전역에서 전술적 협조역할을 놀았을 뿐입니다. 전국 항일전쟁이 발발한후 일부 사람들은 유격전을 경시하고 정규전쟁만 중시했습니다.

모택동이 화북은 유격전쟁을 유일한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지시한 후 류소기를 제외하고도 주은래(周恩來), 주덕(朱德) 등 중공 지도자들이 선후로 유격전쟁에 대해 중시를 돌리고 연구했습니다.

이를 통해 팔로군 군사전략의 중대한 전환을 추동했는데 이는 화북 적후 항일유격전쟁의 전개와 적후 항일근거지의 건립 그리고 중국항일전쟁의 승리에 중요한 지도적 의미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