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월 16일입니다. 1940년의 오늘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는 '1940년 동계 화북 각 군부대 임무'를 지시했습니다.

그 지시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내는 중대한 사변이 곧 닥치게 될 형국인데다 적들의 올해 겨울 "소탕"작전은 더욱 잔혹해질 것이다. 화북 각 군부대의 임무는 항전을 견지하고 적들의 동계 "소탕"에 맞서야 할 것이다. 동계 병력 증가 운동을 한차례 진행하며 전투와 군사정비를 동시에 진행하여 시간을 단축한다. 그밖에도 정치운동을 강화하고 중국 공산당 중앙의 정세 예측과 다방면의 정책을 깊이 전달해야 한다. 또한 간부 단결과 당의 단결을 강화해야 한다.

화북 지역의 팔로군 부대는 이 지시에 따라 반"소탕"작전을 진행했습니다. 제129사단 태악(太岳)군부대는 태악구의 심원(沁源)지역에서 몇 갈래로 나뉜 적들의 "소탕"작전에 대적해 7천 여 명의 일본군을 소멸하였습니다. 그들은 심원현 관탄(官灘), 호한평(胡漢坪), 용불사(龍佛寺) 등 전투를 겨쳐 일본괴뢰군 천 여 명을 죽이고 적들을 강제 철퇴시킴으로써 대악구 반 "소탕"작전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진찰기군구(晉察冀軍區)의 주력 부대와 기중군구(冀中軍區)의 일부 부대는 일본군의 북악구 동계 "소탕"작전을 끝까지 무찌르기 위해 부평왕쾌전역(阜平王快戰役)을 조직하였습니다. 전역은 1941년 1월초에 결속되었으며 팔로군은 일본괴뢰군 천 여명을 소멸하였습니다. 그외 650여 킬로미터의 도로, 다리 5개와 기차 3대, 버스 24대 등 적들의 교통편을 파손하고 부평현 왕쾌 지역을 수복하였습니다.

진서북군구(晉西北軍區) 부대는 동계 반 "소탕"에서 217차례의 작전을 펼쳐 일본괴뢰군 2천5백 여 명을 사살하고 도로 125킬로미터, 다리 23개를 파괴하였으며 일본군이 "소탕"작전을 통해 점령했던 방산(方山), 흥현(興縣), 임현(臨縣) 등 곳을 수복하였습니다.

제129사단 제386여단, 제385여단 13연대와 결사대(決死隊) 제3종대는 산서(山西) 요현(遙縣), 유사(楡社), 무향(武鄕), 여성(黎城) 등 곳에서 일본 괴뢰군 4천 여 명의 동계 "소탕"전에 맞서 적군 3백 여명을 사살하였습니다. 제386여단 정치부의 소정성(蘇精誠) 주임이 전투 중 희생되었습니다.

제115사단은 제3여단과 지방 무장부대가 협력하여 만 여 명의 일본괴뢰군이 투입되는 노서(魯西) 항일근거지 동계 "소탕"작전에 맞설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두 특별부대는 노서군구와 당정기관의 이전을 엄호하기 위해 조성현(朝城縣) 소촌(蘇村)에서 몇 배에 달하는 적군과 격전을 벌였습니다. 전투에서 4백 여 명의 일본 괴뢰군을 소멸하였습니다. 그러나 두 부대의 대다수 팔로군 병사들은 일본군이 방출한 대량의 독가스로 인해 장렬히 희생되었습니다. 이번 동계 반"소탕"에서 팔로군은 7백 여 명의 일본 괴뢰군을 사살하였습니다.

또한 팔로군 부대는 동계 병사 확장 운동과 군부대 정돈을 통해 정치면에서 한층 진보하였고 간부 단결과 당의 단결 교육을 통해 군부대의 병력을 더욱 강화하고 확장하였으며 전투력도 향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