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

"세상을 바꾼 발명품---아스피린"

남: 독일인 화학자 호프만이 시대를 초월하여 가장 인기 있는 진통제 중 하나인-아스피린을 발명했습니다.

여: 로마인들이 버드나무 껍질을 해열제로 사용했을 만큼, 아스피린과 같은 성분의 약효는 먼 옛날부터 잘 알려져 있었는데요, 19세기 초반에는 버드나무의 잎과 껍질에 살리실 산이라고 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남: 살리실 산은 고통과 열을 감소시키지만 한편으로는 심각한 위장 장애를 일으킵니다. 1832년 프랑스의 화학자 샤를 프레데리크 제라르는 살리실 산과 염화아세틸을 혼합하여 이러한 부작용을 없애려고 했지만 이 공정은 너무 긴 생산 시간을 필요로 했습니다.

여: 1899년 바이엘 제약회사에 근무하던 독일인 화학자 펠릭스 호프만(1868~1946)은 아버지의 신경통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약을 찾던 중 제라르의 연구에 대해 알게 됐는데요, 호프만은 아세틸살리실산을 생각해냈습니다.

남: 호프만은 조그만 약병을 아버지께 드렸는데요 그날 밤 그의 아버지는 몇 년 만에 처음으로 고통없는 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여: 그래서 호프만은 염화아세틸의 첫 글자인 a에, 스피라에아 울마리아(Spiraeaulmaria, 실리실산이 추출되는 식물)의 spir를 덧붙여 이 약에 아스피린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남: 바이엘사(社)는 1899년 7월 아스피린을 시장에 출시하였으며 즉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초기에는 가루 형태로 판매되었지만 1914년부터는 알약 형태의 아스피린을 출시했습니다. 아스피린은 흥분, 통증, 열, 혈소판의 응고를 유발시키는 프로스타글란딘(호르몬과 유사한 화학물질)의 생성을 줄여줍니다.

여: 아스피린은 통증 감소 및 해열 작용 이외에 심장병, 임신 중독증, 대장암 발병률 감소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간주곡)

여: 오늘 화두에서는 "세상을 바꾼 발명품-아스피린"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녜, 그럼 노래 한곡 듣고 와서 편지 사연 만나볼께요.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