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2월 10일입니다. 1940년의 오늘 제18집단군 총사령부 야전정치부는 백 연대(百團)대전 전적을 발표해 "떠돌아만 다니면서 싸움은 하지 않는다"고 팔로군을 공격하던 투항분자와 타협분자의 거짓말을 까밝혀 광범위한 항일군민의 항전승리의 신심을 북돋았습니다.

전적보고서는 백 연대 대전이 1940년 8월 20일에 개시되어 12월 5일까지 총 3개월 15일 진행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대전은 화북 팔로군의 주력 일부와 결사대가 화북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여러 교통연선 그리고 대소 거점의 일본군, 괴뢰군을 자주적으로 진공한 대전이었습니다. 작전지역에는 기찰(冀察)의 전역, 진수(晋绥)의 대부분 지역, 열남(热南) 지역이 포함됩니다. 거기에 배합작전에 나선 부대의 작전지역을 합하면 산동 전역, 안휘 동부, 하남 동부, 강소 북부의 광범위한 지역도 포함됩니다.

백 연대 대전에서 일본군은 심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 중 제4혼성여단은 깡그리 소멸되었으며 제2, 3혼성여단은 과반수가 섬멸되었습니다. 그리고 제36사단과 제110사단, 제27사단은 모두 심각한 손실을 입었으며 제8, 9, 16 등 혼성여단은 각기 대대 하나씩 잃었습니다. 팔로군 참전부대를 보면 4/5에 달하는 부대가 항상 긴장한 전투상황에 처해있었습니다. 거기에 편벽한 지역이어서 교통이 저애를 받아 모든 보급이 아주 어려웠습니다. 하여 적지 않은 부대는 며칠 동안 밥 한끼를 배불리 먹지 못하거나 연속 10일동안 휴식을 취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그럴지라도 전군 장병은 모두 만강의 전투열정으로 용감히 적을 무찔러 대소 전투 1824차를 치렀으며 놀라운 전적을 거두었습니다. 이 과정에 적지 않은 팔로군 장병과 결사대 지휘원, 정치요원, 전투인원이 희생되었습니다.

배합작전 부대의 전적을 제외하고도 백연대 대전의 주요 전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백 연대 대전에서 대대장 이상 군관18명을 포함한 일본군 20,645명, 괴뢰군 5,155명을 사살하고 부상 입혔습니다. 대대장과 중대장 각기 1명, 소대장 8명을 포함한 일본군 281명을 포로하고 괴뢰군 18,407명을 포로했습니다. 일본군과 괴뢰군 거점 2,993개를 소멸하고 적 강점구를 줄였으며 아군의 점령구를 확대했습니다. 대량의 무기와 탄약, 교통 기자재를 노획하였으며 철도 948리, 도로 3.004리, 교량 213개를 파괴하였습니다. 정정(井陉) 새 광산에서만도 1억엔의 손실을 입었으며 창고 11개를 파괴하였습니다. 또 아군으로 넘어온 괴로군이 1845명에 달하며 스스로 무기를 소지하고 투항한 일본군이 47명입니다. 그리고 탄광의 노동자 10,120명, 철도 노동자 2,055명, 강박적으로 도로보수에 동원된 동포 673명을 해방했습니다다.

전적 보고서는 백 연대 대전은 사실상 중국 항전이래 전례없는 대 창거이고 적 후방 유격전쟁의 전례없는 대 창거로서 군사적으로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으며 항전사에서 가장 영광스런 한 페이지를 기록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