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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고향
2015-12-26 16:11:16 cri

2015년 12월 26일 중국음악 방송분 

[크리스마스 배경음악 깔며]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음악에서 인사드리는 임봉해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들이 찾아오지 않는 독거 노인의 외로움을 그린 독일의 TV 광고가 인터넷에서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독일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에데카(EDEKA)가 '귀향(heimkommen)'이라는 제목으로 선보인 이 광고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홀로 텅 빈 식탁에서 식사하는 노인의 '절망적인' 선택을 담았습니다. 이 광고가 현재 독일이 마주한 심각한 고령화 사회의 문제를 조명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광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의 자녀들이 전화로 "올해는 못 갈 것 같아요, 내년에는 꼭 갈께요"와 같은 뻔한 거짓말을 수년째 반복하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그는 자신이 사망했다는 거짓 소식을 자녀들에게 알립니다.

서로 다른 대도시에서 살던 자녀들은 눈물을 흘리며 급히 아버지가 살던 작은 고향으로 장례식을 치르러 돌아옵니다.

이들이 집에 들어섰을 때 마주친 것은 크리스마스 만찬이 차려진 식탁. 불 켜진 촛불과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장식된 식당

그 뒤 부엌에서 건강한 아버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놀라는 자녀들에게 아버지는 "어떻게 해야 내가 너희들 모두를 집에 불러 모을 수 있었겠니?" 라고 물으며 광고는 수년만에 즐거운 크리스마스 만찬을 즐기는 가족의 모습으로 끝을 맺습니다.

[크리스마스 노래 한단락~2'00"]

크리스마스-성탄절이 금방 지났습니다만 아쉬운 마음에… 살아숨쉬는 동심에 못이겨 크리스마스 노래 한단락 띄워드렸습니다.

방금 위에서 말씀드린 요즘 화제로 되고 있는 독일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에데카(EDEKA)의 광고… 이 2분짜리 광고 영상은 지난달 28일 유튜브에 등록된 후 지금까지 2,95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독일뿐 아니라 전세계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아버지가 자신의 죽음을 속인다는 설정 때문에 '교활하다'는 일부 비판에도 불구하고 독일 사회가 마주한 심각한 문제에 불편한 조명을 해 주고 있다는 평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광고가 급속한 노령화를 겪는 독일의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책도 되돌아보게 만든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나라인 독일에서 많은 노인들이 외로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요. 독일노인학센터에 따르면 70세 이상의 퇴직자 중 20%가 아무와도 연락하고 있지 않거나 단 한 명과 연락하고 지내고 있으며 이들 4명중 1명은 한 달에 한 번 미만으로 친척들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노인들의 외로움 개선을 돕기 위해 정부는 사회복지사의 퇴직자 방문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도 했지만 퇴직자 숫자가 점점 증가하면서 재정 부담으로 노인들을 위한 사회적 프로그램도 축소해야 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보돕니다.

어느덧 한해를 마무리하는 년말년시가 다가왔습니다. 송년회로 모두가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겠는데요. 우리의 부모님들은 잘 계실까요? 아들 딸을 그리워하고 보고싶은 간절한 마음… 여러분은 어느정도 느낄수 있나요?

[노래 "자주 집에 들려요(常回家看看) 3'30"]

노래 "자주 집에 들려요"란 노래를 첫곡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중국음악] 오늘은 고향을 주제로 한 노래를 모아봤습니다.

"고향의 봄" 들려옵니다.

[노래 2'51"]

계속해 석화 작사, 박찬일 작곡, 최성룡이 부른 "고향의 품이여"를 보내드립니다.

[노래 "고향의 품이여" 3'00"]

여러분은 "고향"하면 어떤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요?

저는요. 고향 하면 "어머니"가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사람은 태어난 곳을 고향이라 합니다.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난 것은 생물학적인 탄생이고 고향이라는 장소에서 태어난 것은 지리학적인 탄생이라 말할수 있겠죠. 그런데 내가 태어난 시간이 동일하기에 자연히 어머니와 고향은 하나가 된답니다.

罗大佑가 부릅니다. "어머니(母親)"

[노래 4'15"]

고향은 산천이라는 자연도 포함이 되기에 고향산천이라고 합니다.

"장백산은 어디가나 춤노래" 보내드립니다.

[노래 3'26"]

[10대 음악가] 빈곤의 가곡왕 슈베르트

어느덧 작별인사를 나눌 시간입니다.

한해동안 애청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저희는 2016년 새해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진행에 임봉해였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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