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일 중국음악 방송분 

[음악 깔며~]

2016년 새해, 중국음악에서 다시 찾아뵙는 임봉해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팽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답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답니다.

한국 반칠환 시인의 시 "새해 첫 기적"이었습니다.

황새, 말, 거북이, 달팽이, 굼팽이…그리고 바위까지…

모두 새해 한날한시에 도착했답니다.

그렇습니다. 어느새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 다시 만난 동물친구들, 그리고 우리 주변의 따뜻한 사람들… 만나서 반갑습니다.

[노래 - 반갑습니다]

[노래 3'24"]

오늘의 첫곡으로 조선노래 "반갑습니다"를 보내드리면서 2016년 새해 첫 주말, 중국음악의 문을 열었습니다.

언제나 들어도 흥겨운 노래죠. "반갑습니다"

새해에도 이 노래의 멜로디처럼 흥겨운 한해가 되기실 바랍니다.

중국음악, 오늘은 희망찬 새해를 주제로 노래를 모아봤습니다.

[新年快乐]

[노래 4'17"]

새해 첫 주말… 중국은 한창 1월 1,2,3일 양력설 연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지나간 2015년은 참으로 많은 추억들이 새록새록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그중에는 슬픔도 있고 기쁨도 있고 행복도 있고…

하지만 슬픔의 사이사이에 기쁨의 순간들이 숨겨져 있다잖아요. 힘들 때일수록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뜻밖의 행복과 기쁨이 다가온답니다.

새해에는 꽃피는 날들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노래 - 꽃피는 새해]

[노래 2'20"]

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 이해인

평범하지만

가슴엔 별을 지닌 따뜻함으로

어려움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신뢰와 용기로써 나아가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정월의 보름달만큼만 환하고

둥근마음 나날이 새로 지어먹으며

밝고 맑게 살아가는

"희망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너무튀지 않는 빛깔로 누구에게나

친구로 다가서는 이웃

그러면서도 말보다는 행동이 뜨거운

진실로 앞서는

"사랑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오랜기다림과 아픔의 열매인

마음의 평화를 소중히 여기며

화해와 용서를 먼저 실천하는

"평화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한국의 이해인 시인의 "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를 읊어드렸습니다.

저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네요.

신뢰와 용기로 나아가는 기도의 사람,

밝고 맑게 살아가는 희망의 사람,

진실로 앞서는 사랑의 사람,

화해와 용서를 먼저 실천하는 평화의 사람…

새해에는 우리 모두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 볼까요!

[노래 - 사랑으로]

[노래 4'28"]

[10대 음악가]

음악운명의 기아 – 슈만(1)

어느덧 작별인사를 나눌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애청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진행에 임봉해였습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