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9 19:10:39 | c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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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9일 중국음악 방송분
영화 "어벤져스"주제곡 깔며~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음악에서 인사드리는 임봉해입니다.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 하나로 오디션을 보러 다니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 횟수가 무려 800회 이상,
10년 간 바텐더, 요리사, 페인트공 등의 온갖 일을 했지만,
꿈은 오직 '배우', 단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오디션에선 '너무 평범하다'는 이유로 탈락시켰습니다.
800번의 탈락은 800번의 실망을 뜻하고,
그 열 배, 스무 배에 달하는 아픔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던 그에게 어느 날 운명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케네스 로너겐의 희곡 '이유 없는 젊음(This Is Our Youth)'에서
그는 길거리 폐인을 혼신의 연기로 표현했고,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세상의 조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간의 고생을 보상받나 했던 그에게 비보가 날아들었습니다.
뇌종양에 걸렸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통보였습니다.
이제 막 시작하려는 그에게 끝없는 추락을 의미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10시간의 생사를 넘나드는 수술 끝에 왼쪽 귀의 청력을 잃었고,
표정으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배우들에게는
가장 치명적인 '안면마비'까지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배우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끊임없는 재활 끝에 안면근육을 움직이는데 성공했고
모든 아픔을 이겨내고 당당히 배우로 재기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제는 할리우드의 스타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남자의 이름은 바로 '마크 러팔로(Mark Ruffalo)'
영화 "어벤져스(复仇者联盟)"의 헐크역, "비긴 어게인(再次出发)"의 댄역으로
얼굴이 알려진 오직 노력과 끈기로 일궈낸 그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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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을 위해 얼마만큼의 노력을 해봤나요?
좌절을 겪을 때마다 일어서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봤나요?
절망은 절망을 불러오고, 희망은 희망을 불러옵니다.
노력의 끝은 반드시 찾아오는 법입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192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극작가, 평론가, 소설가인 조지 버나드 쇼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젊었을 때 10번 시도하면 9번 실패했다.
그래서 10번씩 시도했다."
[음악깔며]
2016년 새해에는 하시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시길 바랍니다.
또한 실패를 하더라도 반드시 이루고저 하는 마음가짐으로 포기없이 열심히 달리는 한해가 되기실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쨍하고 해뜰날 돌아올겁니다.
[한국노래 – 해뜰날 (박상철) 2'20"]
"해뜰날", 한국 가수 박상철의 노래로 보내드렸습니다.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참고 노력하면 이처럼 쨍하고 해뜰날 돌아올겁니다.
여러분 화이팅!
2016년 새해는 노력과 지혜를 모아 활력 넘치고 정이 가득한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또한 한단계 더 도약하고 그동안 경주해온 노력의 결실을 맺는 한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달콤한 한해를 기원하면서 등려군(鄧麗君)의 "첨밀밀" 보내드립니다.
[중국노래 - "첨밀밀(甛蜜蜜)" 3'30"]
등려군이 부른 "첨밀밀"을 보내드렸습니다.
노랫말처럼 달콤한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계속해 채의림(蔡依林)이 부른 "나의 72변신술을 보세요(看我72变)"를 준비했습니다.
[중국노래 - "나의 72변신술을 보세요(看我72变)" 3'45"]
중국 가수 채의림이 부른 "나의 72변신술을 보세요(看我72变)"를 보내드렸습니다. 참 신기한 72변신술… 손오공의 72변신술이 생각나네요.
일전에 학교에서 [손오공의 72가지 변신술]을 참고로 자신의 변신술을 적어보라는 작문숙제가 있었습니다. 9살짜리 딸애가 이런 글을 썼더라구요.
"얼마전 시골친구들이 학습, 생활하는 모습을 티비를 통해 봤습니다. 네댓명이 일인용 침대에서 자고 따뜻한 교실이 없어 바람막이용 담장에 모여앉아 숙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겨울철에는 장갑이 없어 손이 꽁꽁 얼어터지고… 반찬이 없어 수돗물에 밥을 말아먹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만약 손오공처럼 변신술이 가능하다면 나는 친구들이 편하게 잠들수 있도록 큰 침대로 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움크리지 않고 허리펴고 숙제할수 있도록 따뜻한 교실의 책상으로 변해 받쳐주고 싶습니다. 나는 친구들의 손을 따뜻하게 덥혀줄 장갑으로 변해 겨울철의 찬바람을 막아주고 싶습니다…"
그리고는 작문을 저에게 보여주며 애지중지하던 자기가 입던 작아진 옷이며 신발을 시골 어린친구들에게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집에 딸애가 입던 작아진 옷과 물건들이 참 많거든요. 재해지역이나 산골 친구들에게 보내자고 여러번 설득해보았지만 여태 고집하며 어느 하나라도 내놓지 않았었습니다.
어린이 작문 하나로 사랑으로 가득찬 세상을 만나보는듯 했습니다.
노래 "사랑의 푸른하늘" 보내드립니다.
[연변노래 – "사랑의 푸른하늘" 4'13"]
중국음악, 오늘은 새해 사랑으로 가득한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희망찬 노래들을 모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한선녀가 부른 "사랑의 푸른하늘"을 듣고 돌아왔습니다.
계속해 노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준비했습니다.
[연변노래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33"]
[10대 음악가] 음악운명의 기아 – 슈만(2)
어느덧 작별인사를 나눌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애청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진행에 임봉해였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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