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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월전(芈月传)"주제곡
2016-01-16 19:41:35 cri

2016년 1월 16일 중국음악 방송분

"미월전"주제곡(滿月) 깔며~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음악에서 인사드리는 임봉해입니다.

여성의 성장사를 다룬 사극 드라마 "미월전(芈月传)"이 요즘 중국 전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1월 9일)에 베이징티비방송과 상해 동방티비방송에서 이미 종방되었는데요. 한주일이 지나도록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송휘 아나운서와 함께 2015년 반드시 봐야 할 드라마 명단에 기입된 사극 드라마 "미월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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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어서 오세요.

송: 안녕하세요. 송휘입니다.

임: "미월전" 비록 종방되었지만 중국내 후폭풍도 만만찮은데요.

송: 그렇습니다. 그 인기몰이에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데요. 이를테면 연기자들의 연기실력, 스토리 등이죠.

임: "미월전"은 한동안 중국의 시청률을 뜨겁게 달궜던 "옹정황제의 여인(甄嬛傳)" 주역들이 모여 다시 만든 드라마여서 그 열기가 더 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송: 중국 드라마 팬들은 "미월전"을 보면서 한눈에 알아보셨겠는데요. "옹정황제의 여인"의 감독 정효룡(鄭曉龍)과 주연 손려(孫儷)가 "미월전(羋月傳)"으로 또 한번 뭉쳤습니다. "옹정황제의 여인(甄嬛傳)"은 중국판 "하우스 오브 카드"로 불리웠었는데요. 한동안 높은 시청률로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그 인기가 가시기도전에 "미월전"이 방송을 시작했는데요. "미월전"은 방송전부터 열띤 화제로 떠올라 반드시 봐야 할 2015년 드라마 명단에 기입되었습니다.

임: 네. 남녀노소할 것없이 그야말로 "미월전" 열풍이라고 해야겠죠. 집에 초등학교 3년생 딸애가 있는데 학교에서 친구들사이에 "미월전" 열풍이 불어 저녁에 꼭꼭 챙겨보더라구요. 사실 어린이가 보기에는 좀 합당치 않다는 생각에 자제를 했었는데 워낙 열풍이다보니 한두번 곁눈으로 보다가 아예 같이 앉아 보게 되더라구요.

송: 그랬군요. 하지만 기대치가 큰 탓인지 드라마가 방송을 타면서 "역사사실과 부합되지 않는다", "캐릭터의 의상이 지나치게 화려하다"는 등 여러가지 잡음도 끊기지 않았습니다.

임: 그렇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방TV와 베이징TV에서의 "미월전"시청률은 상승세를 보였잖아요?

송: 맞습니다. 종방되기전, 지난주 통계수치에 따르면 "미월전" 전국 인터넷 시청률이 3%를 돌파했고 인터넷 방송 플랫폼의 방송회수가 130억 에 달했습니다.

임: 사실 중국의 3% 시청율이라면 정말 만만찮은거잖아요? 인터넷 방송 플랫폼 방송회수가 130억… 천문학적이네요.

송: 그렇습니다. 이는 이미 "옹정황제의 여인"의 시청상황을 초과한 상태입니다. 이외에도 "미월전"이 종영이 된 현시점에서도 바이두 지수, 시나 미니블로그 지수, 바이두 게시판 등 미디어 데이터플랫폼 퍼센트수가 끊이없이 높아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임: 드라마의 상승세에 힘입어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부분이 있죠. 바로 드라마 주제곡입니다. "미월전"의 시작부분 주제곡을 준비했습니다. 진도(陳濤) 작사, 왕비(王備) 작곡, 진사사(陳思思)가 부른 "만월(滿月)"을 보내드립니다. 잠간 노래 듣고 이야기를 계속 나누겠습니다.

[만월(滿月) 4'00"]

임: 81부 대하사극드라마 "미월전"의 시작부분 주제곡을 듣고 돌아왔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미월전"이 화제작으로 떠오를 수 있은 것은 연기자들의 뛰어난 연기실력뿐만아니라 탄탄한 스토리 덕분이라고 해야겠습니다. 또한 시청률이 가장 유력한 증거가 되겠구요. 일부 네티즌은 30여회부터 전개된 미월과 미주(羋姝) 두 자매의 암투가 드라마의 흥미와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하던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송: 그렇습니다. 탄탄한 스토리 덕분에 시청률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미월과 미주 두 자매의 암투가 드라마의 흥미와 긴장감을 끌어올린것도 사실입니다만 대하드라마로서 "미월전"이 단순한 자매간의 원한과 암투에 그친 것이 아니라 "여정치가의 성장사"를 담았기때문에 더 흥미진진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후궁들의 암투를 다룬 드라마는 최근에도 우후죽순처럼 많이 나오고 있지만 암투의 형식과 등급이 변화함에 따라 시청자들의 수요도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나온 "황제의 여자(金枝欲孽)", "궁심계(宮心計)"등 작품은 후궁의 갖은 어려움과 얼기설기 얽힌 복잡한 심리를 파헤치는데 있었다면 나중에 나온 "옹정황제의 여인", "미월전"은 여주인공이 밑바닥에서 간난신고를 겪으면서 반대파를 제거하고 식물사슬의 최첨단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임: 사실 이 드라마를 시청하지 못한 우리 방송의 해외 청취자분들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건데요. 자세히 소개해주시죠.

송: 네. "미월전"의 스토리는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극중 미월은 총애를 받지 못하는 초나라 공주로 태어나 언니를 따라 시녀로 진나라에 시집을 갑니다. 진나라에서 역경을 겪으면서 자신의 삶은 스스로 개척해나가야 함을 깨닫고 결국 본인의 아들을 보좌해 왕위에 오르게 합니다. 또한 계군(季君)의 반란을 평정하고 진나라를 부강으로 이끌어 갑니다. 미월은 역사상 최초로 온전히 정치권력을 장악한 태후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임: 사실 남권사회가 주제로 된 드라마에 나온 여성상은 보통 남성들의 환심을 사고 비위를 맞추는데만 그쳤잖아요. 하지만 "미월전"에서는 오로지 자신을 위해 과감히 사랑하고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하는 독립적인 여성상을 볼 수 있어서 여자로서 저는 참 보기 좋더라구요.

송: 저도 동감입니다. 혹시 극중에 인상깊은 대사라면 어떤것을 꼽을수 있습니까?

임: 인상깊은 대사요? 저는 당당하면서도 씩씩한 여장군같은 미월의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대사를 찾아봤는데요.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난(미월은) 비록 귀족출신이지만 줄곧 사람들에게 짓밟히면서 살았다. 난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낡은 것을 고집하지 않고 편견을 가지지도 않는다. 난 생사를 걸고 분투할 수도 있고 그저 한번의 웃음으로 모든 원한을 가실 수 있다."

송: 미월의 아량과 배포가 고스란히 드러난 대목인데요. 드라마 "미월전"은 이처럼 "미월"이라는 인물형상을 통해 여성의 성장사를 다루면서 인간의 원초적인 선(善)과 사랑,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임: 역사 사실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일부 견해도 있지만 역사전기 드라마는 어디까지나 역사사실을 바탕으로 각색과 가공이 가능한 예술작품이므로 보다 너그러운 받아들여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네. 지금까지 송휘 아나운서와 함께 비록 지난주 종방이 되었지만 중국 전역에서 여전히 인기몰이 후폭풍을 몰아치고 있는 81부 대하드라마 사극 "미월전"을 둘러싸고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송: 감사합니다.

"미월전" 주제곡 "꿈같은 그대(伊人如夢)"를 보내드립니다. 하기령(何其玲) 작사, 아곤(阿鯤) 작곡, 곽존(藿尊)이 부릅니다.

[10대 음악가] 음악운명의 기아 – 슈만

어느덧 작별인사를 나눌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애청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진행에 임봉해였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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