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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4일 방송듣기
2016-02-04 15:02:27 cri

[편지왔어요]

남: 편지왔어요, 이 코너에서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사연들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먼저 장춘의 김철골 청취자가 보내주신 사연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여: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한창송과 송휘 아나운서 많이 수고하십니다. 안녕하십니까?

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청취자의 벗" "편지 왔어요" 프로는 우리 청취자들께 기쁨과 지식을 가져다주며 아나운서 선생님들을 비롯한 모든 청취자들의 참 훌륭한 표연 무대이고 날로 확장되여가는 화목한 대가정입니다.

앞으로를 생각하면 더욱 큰 훌륭한 성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며칠전 "편지왔어요" 프로를 통해 목단강철도 노간부부 이헌 청취자 선생의 새해 축복인사를 참 감사히 받았습니다.

저는 장춘시 남관구 조선족노인협회에 다니는데 협회에 나가니 모두 기뻐하며 축복인사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였습니다

이헌 청취자 선생의 새해 축복인사를 받으면서 기쁨과 감사한 마음 더불어 저는 옛날 일을 추억하게 되었습니다.

저는1955년 여름에 고중을 졸업하고 목단강에서 대학입학시험을 치르고 동북공학원 (지금의 동북대학)에 입학하여 8월말에 개학을 맞으며 심양으로 갔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화학문제 답안을 많은 동학들이 서로 대조하던 하던 일은 어제와 같이 생생합니다

이같이 목단강시 저에게 아름다운 회억을 남긴 곳입니다. 저의 성장에 잊을수 없는 아름다운 꿈을 꾸던 곳으로 가 보고싶은 마음은 태산같으나 지금은 생각뿐입니다 그저 멀리서 제가 그렇게 그리는 아름다운 목단강지구의 부흥과 번영을 열열히 축원합니다. 이헌 청취자 선생과 아나운서 선생님들 그리고 전체 청취자분들이 새로운 한해에 사업에서 많은 성과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남관소조 김철골

2016 01 26

***

남: 우리 방송을 들으시면서 이렇게 가끔씩은 옛 시절을 그리기도 하고 옛날 친구들의 모습도 떠올리며 옛추억 속에 묻혀보는 것도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사연 보내주신 김철골 청취자 고맙습니다

여: 녜, 감사합니다. 누구나 추억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데요, 여러분 올 한해에도 행복한 추억,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어서 다음 사연 만나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장춘의 김석찬 청취잡니다.

남: 한창송,송휘 선생님 그간 안녕하십니까?

어느덧 보람찼던 2015년이 지나가고 희망찬 새해 2016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한해 중국은 "제12차 5계년 계획"을 원만히 완수했을뿐 아니라 경제건설, 정치건설, 문화건설, 사회건설, 생태문명건설과 당 건설에서 휘황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우리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걷우었습니다. 김수영 회장께서는 지난 1월 20일에 개최한 <2016년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신년 하례식>에서 "지난 한해는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의 친절한 배려와 적극적인 지원하에서 우리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이 보낸 보람찬 한해, 자랑찬 한해, 경사로운 한해 였다> 라고 총화하셨습니다.

2016년 희망찬 한해는 중국이 중등권수준사회 전면 건설의 결승적 단계에 진입 하는 관건적인 한해 입니다.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전체 임직원들, 당신들이야말로 중국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를 중국에 알리는 최전방에서 우리의 미래를 밝게 열어가는 우리 시대의 영웅 들입니다.

새해에도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가 애청자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시길 바랇니다

새해에도 조선어부가 더욱 번영하고 여러분께서 모두 건강하시고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 지기를 기원합니다.

병신년 붉은 원숭이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록원구소조 김석찬 올림

2016년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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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우리 방송인들의 노고를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는데요, 감사합니다. 우리도 산소와 같은 여러분의 열성적인 참여와 지지가 있기에 역동적인 방송인의 꿈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인사드립니다.

남: 방금 앞에서도 추억에 관한 이야기가 잠깐 언급됐었는데요, 지난해 청취자 가족 여러분과 함께 했던 추억과 더불어 따뜻하고 정감 있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 김석찬 청취자를 비롯한 우리 방송 가족 여러분 모두 병신년 붉은 원숭이 해에 좋은 일만 거듭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남: 이번에는 장춘의 황채선 청취잡니다.

여: 우리 옆집 귀염둥이

우리 옆집에 사는 귀염둥이는 올해 10살의 장춘시 관성구 조선족 소학교 4학년에 다니는 김정민 어린이 입니다. 부모가 외국에 돈벌이를 나가는 바람에 정민이는 3살때부터 지금까지 70세 넘는 할머니와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애는 생김새도 예쁘장하고 게다가 총명하고 똑똑하며 예절도 바릅니다. 조선말은 물론 중국어도 아주 잘 하지요. 그래서 저는 정민이를 "귀염둥이"라고 부릅니다.

한창 부모 곁에서 어리광부릴땐데… 부모와 같이 있는 친구들을 보면서 얼마나 부러워하겠습니까? 그러나 하나 내색하지 않고 늘 "우리 할머니가 제일이다"하면서 오히려 할머님을 위로하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할머니 손을 빌리지 않고 차근차근 잘 합니다. 학교갈때면 할머니가 깨우지 않아도 6시 되기 전에 일어나 단장을 마친뒤 아침 먹고 학교로 갑니다. 방과 후,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숙제를 완성하고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텔레비전도 보고 컴퓨터도 놀 수 있게 계획을 잘 합니다.

그러다 혹시 할머니가 감기에 걸려 누워 있으면 안타까운 마음으로 할머니 곁을 떠나지 않고 "할머니 몹시 아픈가요?"묻기도 하고 "빨리 나으세요"하면서 약도 가져다 드리고 합니다. 얼마나 귀엽습니까? 그리고 밥 먹을 때면 꼭 "잘 먹겠습니다"하고 먹고 난 후에는 "잘 먹었습니다"하면서 할머니께 감사를 드린답니다. 마을 어르신들을 만나면 "안녕하십니까"하고 깍뜻이 인사를 하죠. 헐머니 생일이 되면 할머니에게 생신을 축하들이면서 "할머니 말을 잘 듣지 않아 죄송하다. 앞으로 할머니 말씀, 선생님의 말씀 잘 들으며 학습에 노력하여 할머니에게 부끄럽지 않은 손녀가 되겠다며 할머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앉으세요"라고 축복을 드린답니다.

그리고 할머니와 같이 시장에 가면 중국어가 서툴은 할머니를 위해 통역도 척척 한답니다. 한번은 정민이와 정민이 할머니 같이 차로 상점에 가는데 한 역전에서 연세 꾀되는 할머니가 올랐습니다. 차에 앉은 몇몇 젊은이들은 핸드폰 게임을 하며 모른척하거나 창밖을 보거나 눈을 감고 자는 척 등등으로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때 정민이는 얼른 일어나면서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기특합니까? 그 할머니는 "넌 앤데 앉아라"하고 사양했으나 정민이는 결코 할머니더러 앉게 했습니다. 자리를 양보 받은 할머니는 정민이의 머리를 쓰담쓰담하면서 "정말 예의바른 아이구나, 고맙네"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것을 보고 있는 저는 감동을 받았고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 젊은 청년들이 너무나 얄미웠습니다.

지금 많은 어린이들이 특히 조선족 아이들이 부모들의 한국 바람으로 할머니 슬하에서 자라고 있죠. 이런 애들이 정말 많습니다. 생각하면 안타깝기도 합니다. 부모가 곁에 없어도 정민이 처럼 공부도 잘 하고 착하게 자라는 아이들도 많지만 솔직히 부모가 보내주는 돈만 쓸줄 알고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나쁜 길로 나가는 애들도 적지 않지요.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부모가 곁에 없는 손군들이 불상하다고만 생각하면서 예절없이 굴어도 버릇없다는 소리 한마디도 못하고 그냥 귀엽게만 생각하고 애들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두는 현상도 적지 않습니다.

옛말에 있지 않습니까. 귀한 자식일수록 한매 더 때리면서 키워라는 말처럼 부모가 곁에 없어도 자라나는 애들은 최소한 반듯한 성품은 가지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라나는 새싹들이 부모 곁에서든 할아버지 할머니 손끝에서든 모두 성품 좋고 공부에 열중하며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길림성 장춘시 애청자 애독자 클럽 관성구 소조 황채선 올림

***

남: 하도 생동하게 잘 써주셔서 마치 귀염둥이 정민군을 보는 듯 하네요.

여: 그래요. 부모가 곁에 없어도 이렇게 반듯하게 예의바르게 잘 커주고 있는 정민군이 참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모두 이렇게 잘 커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남: 세상에서 가장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바로 자식농사라는 말도 있듯이 쉽지가 않은데 말이죠.

여: 그러게요. 어느 부모가 자녀를 잘 키우고 싶지 않겠냐만은 뜻대로 되지 않는 자식 농사입니다. 그래서 어떨 때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대학 교육처럼 전문적ㅇ드로 부모의 삶과 역할을 가르쳐주는 공공기관이나 학교도 있어야 바람직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말이죠.

남: 지금대로라면 자학방법 밖에 없는 듯하네요.

여: 그래요. 우리가 성구속담이야기를 접하면서 선인들의 지혜를 터득하고 마스터하듯이 자식농사 잘하는 노하우의 하나가 바로 농사 잘하신 분들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소화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녜, 얘기가 좀 길어졌는데요, 이어서 다음 사연 만나보겠습니다. 한국의 김연준 청취잡니다.

남: 최근 한파로 홍콩에서는 물이 얼고 인근 광동에서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농산물이 피해를 입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국제방송국 사이트의 "고향으로 가는 길, 한파도 두렵지 않다" 라는 제하의 사진 뉴스를 보았습니다.

음력설을 맞아 오토바이를 이용해 고향을 방문하려는 귀향객들이 준비한 선물을 싣고 혹한에 대비한 두툼한 복장을 착용하고 고향으로 향하는 모습인데 정겹습니다.

이들이 아무 사고없이 고향집에 도착해 가족과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연준 한국 청취자

2016년 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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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녜, 김연준 청취자도 다가오는 설날 가족 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중국에서는 1912년 1월 1일부터 음력 대신 양력 날짜를 써오고 있지만 그래도 설날 만큼은 즉, 그믐날부터 정월 대보름까지의 약 15일 기간은 음력에 푹 젖어있습니다.

남: 이 또한 중국특색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부 지방에서는 그믐날보다 퍽 오래 전인 음력 12월 8일부터 설 기간으로 간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 그래요. 쭉 그렇게 정월 대보름까지 쉬고 나야 드디어 한해 설을 잘 쇤 것이고, 또 다시 양력에 초점을 맞추게 되죠. 곁들어서 말씀드린다면 아시아를 놓고 보면 양력 도입에 있어서 중국은 최초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가장 늦게 도입한 나라도 아닙니다.

남: 그렇죠. 아시아에서 최초로 양력을 도입한 나라는 기억컨데 일본이죠.

여: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시아에서 가장 늦게 양력을 도입한 나라는 터킵니다. 이제 설날도 코앞에 다가 왔는데요, 여러분 모두 가족분들과 화기애애한 설날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남: 이어서 다음 사연 만나보겠습니다. 연변의 손화섭 청취잡니다.

여: 1월27일 룡정시룡정시차세대관심위원회에서는 전체 위원회(확대)회의를 열었습니다.

리강해(李江海)룡정시룡정시차세대관심위원회 주임의 소개에 의하면 "룡정시차세대관심위원회는 2015년에 전국차세대관심위원회 사업회의 정신과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 지시, 유연동 부총리의 연설 내용을 잘 관철 시달하기 위하여 빈틈없는 노력을 경주했습니다. 동시에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스트전쟁승리70주년 기념 행사와 결부하여 브랜드구축 등 관련사업을 힘있게 추진했습니다.

회의에서 리강해 주임은 "룡정시 차세대관심위원회의2016년 업무요점"을 제출했고 시당위 상무위원인 한려련 조직부부장 등이 각급 당위와 조직부문에서 차세대관심위원회 사업을 중시할데 대한 의견과 요구를 제출했습니다.

손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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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언제나 보면은 연변과 장춘 등 지역에서는 차세대 성장에 굉장히 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 그렇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차세대는 가장 귀중히 보살펴야 할 나라의 꽃봉오리들이니까요….새로운 한해에도 관련 사업들이 잘 추진돼서 해빛 밝은 나라, 중국꿈의 실현하는데 새로운 기여를 하기를 기원합니다.

남: 그리고 이외에도 한국의 김대곤 청취자가 수신상태 보고서를 보내주셨는데요, 대체적으로 7290킬로헬츠와 5965,1323킬로헬츠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이구요, 1017킬로헬츠의 방송수신효과가 불량이라고 적어주셨습니다. 수신효과는 절기 등 요인의 영향도 많이 받고 있는데요,전통 방송도 좋지만 가급적 빨리 모바일 수단을 통한 방송 청취가 가능하도록 조치를 강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 그럼 노래 한곡 듣고와서 퀴즈한마당 이어갈께요….오늘 퀴즈한마당의 마지막 부분에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는데요, 바로 지난해 장춘과 연변에서 있었던 청취자 만남행사에서 일부분들이 해주신 새해 덕담 이야기, 새해 축복의 메시지를 전해드리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지난 번 특집 방송에서 소개해드리지 못했던 내용들입니다. 기대해주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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