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의 중요한 대표인 중국 광동성 동관(東莞)시는 강대한 노동밀집형 산업으로 무한한 영광을 누렸을뿐 아니라 최근 몇년간 복잡하고 변화다단한 국내외 경제정세에서 커다란 성장압력을 극복해야 했습니다. 곤경에 맞서 동관 제조기업들은 주동적으로 구조를 조정하고 성장방식을 전환하며 혁신을 도모하는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일련의 경제전환의 새로운 발전의 길을 모색해냄으로써 중국제조업의 미래 전환승격에 중요한 모델을 제공했습니다.

취대전자상거래 산업단지 일각

제조업 기업들 자체 브랜드 창출에 진력

최근 나량사(羅良碴) 동관(東莞)첩덕(捷德)가죽제품유한회사 사장은 매우 바삐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 전시를 마치고 돌아온 그는 인터넷 바이어의 수요에 따라 새로운 제품 디자인에 대한 보완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다년간 가죽제품 주문자 생산에만 주력해 온 나량사 사장의 가죽제품회사는 시장환경이 날로 준엄해지면서 점차 경영곤경에 빠졌습니다. 혁신에 매진해온 나량사 사장은 2014년 회사를 동관의 취대(聚大) 전자상거래 산업단지에로 옮겼습니다. 과거 이 산업단지는 노키아 동관공장의 생활구였는데 후에 동관의 유명한 전자상거래 산업단지의 하나로 변모했습니다. 여기서 첩덕가죽제품회사는 새로운 발전을 거두었습니다. 관건적인 이번 전환에 언급해 나량사 사장은 "우리는 2010년부터 생산과 제조에 몰두해왔으며 생산제조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자 개발생산(ODM)을 통해 우리가 얻은 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단 경험을 누적하면서 브랜드 강화의 경험이 풍부한 반면 브랜드 창출에 힘을 많이 쏟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후로 자체 브랜드를 강화하면서 경쟁력이 커짐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고 격동적으로 말했습니다.

현재 첩덕가죽제품회사는 자체의 브랜드만 여러 개 있으며 80%의 제품이 유럽미주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회사의 판매액은 인민폐 천만원을 넘었습니다.

인터넷+시대 전통제조업체들 새봄 맞이

첩덕가죽제품회사와 마찬가지로 취대 전자상거래 산업단지에 자리잡고 있는 광동 연영(連盈)가구유한회사도 노동밀집형 산업의 주문서 유실과 이윤감소에 따른 위기에 직면했던 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장석림(張錫林) 이사장은 기자에게 사고방식의 전환과 적시적인 수요만족을 거쳐 전에 판매가 어려웠던 가구들이 현재 인터넷 인기상품이 되었다면서 "인터넷 마케팅을 통해 올해까지 3년간 우리의 생산액은 상당한 규모에 이르렀습니다. 첫해에는 100% 성장하고 두번째 해에는 150% 성장했습니다. 아마 올해 성장률은 200%, 판매액은 인민폐 1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는 예전에는 아예 상상도 못했던 수치입니다. 지금보면 우리 동관의 많은 기업들이 인터넷으로 전환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봅니다." 고 소개했습니다.

전통제조업체들이 인터넷 경영의 새봄을 맞이하게 된 것은 최근 몇년간 동관이 전자상거래를 전폭적으로 발전시키고 전통제조업 우세를 살려 산업 전환과 승격을 추동한 것과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그중 7000개 공장이 다국경 전자상거래에 직접 종사해 지난해 전자상거래 거래액이 동기대비 16.9% 성장한 3390억원에 달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동관의 지역 총생산은 인민폐 6275억 600만원, 비교가능한 가격으로 동기대비 8% 증가하고, 경제총량이 전국 대도시들 중 1위 더 상승해 천억달러 "클럽"에 진입했습니다.

스마트 제조, 중국제조업의 혁신승격에 조력

만약 인터넷이 동관의 중소제조기업 전환승격에 조력했다면 로봇 스마트 제조는 전반 중국제조업의 혁신승격에 시범모델을 제공했습니다. 기자가 중국 동관 우산(牛山)에 위치한 경승(勁僧)정밀시범프로젝트회사 작업장을 찾았을때 기계음뿐 아니라 한두명 기술원들이 노트북을 들고 기계손과 6축 로봇사이를 오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난해 7월, 경승정밀시범프로젝트회사는 공업정보화부 2015년 스마트제조 제1진 시범프로젝트의 시범기업의 하나이자 휴대폰 정밀모듈업종의 유일한 시범기업이 되었습니니다.

동관 진승회사 스마트화 생산작업장. 신화사 기자 정뢰(鄭磊) 사진촬영

로봇의 스마트화란 사실 우리가 말하는 로봇의 인간대체를 말합니다. 소개에 따르면 현재 경승정밀시범프로젝트회사 작업현장의 수치제어로봇은 생산라인에 있는 10대의 가공센터를 동시에 돌볼 수 있는 반면 숙련된 기술 노동자는 두대의 가공센터밖에 돌볼 수 없습니다. 주릉호(周凌浩) 작업장 생산 과장은 기자에게 로봇이 인간을 대체한 후 관리와 생산효율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전통 작업장의 작업원은 많은 시간을 들여 양성해야 하고 전문관리인력을 따로 둬야 하며 직원들이 기분이 좋지 않으면 생산해낸 제품의 품질도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설 전이면 작업인원을 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로봇을 대체한 후 우선 인원채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었고 더 중요한 것은 매일 불량률과 생산력이 안정적입니다."고 소개했습니다.

최근 몇년간 인건비가 점차 제고되고 노동력 부족현상이 발생하면서 동관의 제조업은 임금 상승에 따른 고성장 둔화로 불리는 "루이스 전환점"이 가져다준 압력에 직면했습니다. 발전병목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승정밀프로젝트회사를 대표로 하는 동관제조기업들은 로봇의 인간대체로 생산효율을 높이고 경쟁우세를 유지했습니다. 경승정밀프로젝트회사의 황하(黃河) 행정 부총재는 이 역시 기업이 원가배치를 최적화하는 주동적인 선택이라고 표했습니다. 그는 "인건비가 로봇가격보다 저렴할 경우 기업은 생산요소를 확정함에 있어서 우선 인간을 선택하지만 인건비의 상승과 함께 기업은 자동화분야의 투입을 늘려 로봇으로 인간을 대체하게 되며 상이한 단계에 인간과 로봇의 최적의 조합을 형성하게 됩니다. 때문에 로봇이 인간을 대체한다고 말하기보다 인건비가 일정한 정도로 높아지면 기업이 로봇을 사용하는 것은 객관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동관 진승회사 스마트화 생산작업장. 신화사 기자 정뢰(鄭磊) 사진촬영

로봇으로 인간을 대체한 후 경승정밀프로젝트회사의 생산성은 30% 향상되고 운영원가는 30% 낮아졌습니다. 이러한 시도와 함께 동관의 전면적인 스마트화 제조의 발걸음을 보다 다그쳤습니다. 원보성(袁寶成) 광동성 부성장 겸 동관시 시장은 로봇의 인간대체는 동관의 산업 최적화와 승격에 여러가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로봇에만 의거한다는 것은 인건비를 낮추기 위한 것이지만 로봇 역시 하나의 산업입니다. 로봇의 사용과 함께 제조업의 전반 원가가 낮아지고 대량의 로봇 인재를 비축할 수 있으며 로봇 산업사슬과 산업구조를 보완하고 로봇 관련 산업을 파생해 동관의 제조업이 중국 나아가 세계 시장에서 한자리를 차지하게 할 것입니다. "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