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1 15:23:31 | cri |
2016-0421-tingzhong.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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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는가운데…]
[짤막 글-복을 포장하는 포장지]
여: 어떤 사람이 죽어서 천국에 갔더랍니다. 가서 보니까, 천사들이 뭘 열심히 포장하고 있더랍니다. 뭘 하고 있느냐고 물으니까 사람들에게 줄 복을 포장하고 있다고 하더랍니다. 복이 사람들에게까지 잘 전해지도록 포장을 해서 보내는 거랍니다. 그리고 복을 포장하는 포장지는 고난이라는 겁니다. 고난은 단단해서 내용물이 파손되지 않고 잘 벗겨지지 않으니까 포장용으로는 제격이라는 겁니다.
남: 그러면서 천사가 하는 말이, 그런데 사람들이 고난이라는 껍데기만 보고 그 안에 복이 들어있는 줄도 모르고 '어이쿠 무섭다'하면서 받지 않고 피해버리거나, 받아놓고서도 껍질을 벗기고 그 안에 들어있는 복을 꺼낼 생각을 하지 않고 고난만 붙잡고 어쩔 줄 몰라 한다는 겁니다.
여: 포장지를 어떻게 벗기는 거냐고 물으니까, 고난이라는 포장지를 벗기고 복을 꺼내는 열쇠는 감사라는 겁니다. 고난을 무서워하거나 피하려고 하지 말고 감사하면서 받으면 그 껍질이 벗겨지고 그 속에 들어 있는 복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간주곡)
여: 안녕하세요, 청취자의 벗에서 인사드립니다. 한창송입니다.
남: 안녕하세요, 송휩니다.
여: 오늘은 화두로 "복을 포장하는 포장지-고난'이란 짤막글을 전해드렸습니다. 참 복과 고난의 관계를 아주 생동하게 묘사한 글입니다.
남: 정말 그럴싸합니다. 어쩌고보면 많은 사람들이 고난으로 포장된 선물을 받으면 감사하기 보다는 불평을 해서, 껍질이 더 단단해지는 바람에 그 안에 있는 복이 세상에 나와 보지도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여: 그래요. 이것저것 가려서 하려고 하지 말고 수걱수걱 일을 하다보면 상상밖에 그 일로 인해서 이루어지는 것들이 많을 것입니다.
(간주곡)
여: 이어서 "세상을 바꾼 발명품" 등 알둥말둥한 상식들 또는 일상에서 쉽게 접해오고는 있지만 그 유래나 배경에 대해서는 잘 파악하지 못할 수 있는 그러한 상식들을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남: 오늘은 "풍차" 입니다.
(간주곡)
여: 풍차의 초기 역사에 대해서는 많은 논쟁이 있고 그것이 처음으로 등장한 장소와 시기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기원전 17세기의 바빌로니아에서 등장했다고 주장하고, 다른 사람들은 중국에서 물을 펌프질하고 페르시아에서 곡식을 가는 데 풍력이 이용된 것이 기원전 200년에 이르러서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남: 믿을만한 기록에 의하면 풍차는 서기 7세기에 페르시아에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그들은 수직의 축에 부착한, 갈대로 엮은 날개에 부는 바람으로 회전되는 맷돌 사이에 곡식을 넣어 갈았습니다.
여: 가장 오래된 유럽의 풍차들은 12세기에 프랑스와 영국에서 만들어졌고 일부에서는 이것이 십자군 전쟁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가져온 지식의 결과물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남: 수평의 축으로 이루어진 북유럽의 풍차들은 페르시아의 풍차들과 외관상 유사점이 별로 없어, 아마도 전적으로 독립적인 발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 풍차에는 부채꼴의 꼬리가 등장하여 자동적으로 바람이 불어오는 쪽을 향하게 되고, 날개의 효율성과 제어력이 개선되면서 실용성이 높아졌습니다.
남: 산업혁명이 도래하기 전까지 풍차는 유럽 전역과 북아메리카에서 곡식을 갈고 나무를 자르고 하수나 관개, 탈염을 위한 물을 펌프질하기 위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는데요, 20세기 후반 이후로는 발전을 위한 풍력 터빈의 형태로 풍력 기술의 경제적 중요성이 높아졌습니다.
(간주곡)
여: 봄바람이 존재감을 팍팍 드러내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풍차 생각이 나서 자료를 검색해보았는데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풍차가 나타난 정확한 시기는 추정하기 어려우나 중국과 페르시아에서 바람의 힘을 이용하기 시작했고 나중에 광범위하게 응용됐다는 점만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남: 베이징같은 경우에는 봄이 아주 짧은데요, 그래서 가끔씩은 기승을 부리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봄바람이 약간 과분하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그래도 봄이 오는 소리, 봄이 느껴지는 봄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요즘이 마냥 좋습니다.
여: 아주 시적인데요, 여러분도 싱그러운 봄내음을 만끽하시면서 좋은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남: 녜, 이어서 '편지왔어요'코너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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