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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경년(王庚年) 국장, 제1회중일한 공공외교포럼에서 연설
2016-04-29 16:23:47 cri

왕경년(王庚年) 중국국제방송국 국장이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중일한 공공외교포럼 및 2016년 중일한 협력국제포럼 인문언론세션에 참석해 연설했습니다.

"공명을 찾고 협력 상생하자"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1회 중일한 공공외교포럼 및 2016년 중일한협력 국제포럼'이 열린 오늘 이 자리에 초청받아 인문언론세션에 참석하게 된 것을 아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 3월, 박오아시아포럼 언론리더원탁회의에서 저는 아시아 여러 국가 언론인들과 함께 문화다양화와 온라인 전파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배경 속에서 어떻게 아시아 언론간 상호연결 및 소통과 협력발전을 모색할 것인가를 논의한 적이 있습니다. 비록 각국의 문화가 상이하고 발전에 격차가 있긴 하지만 인터넷시대에 각국 전통미디어가 압력과 도전에 직면해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중일한 세 나라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상통하며 경제적으로 서로 융합되고 인문왕래가 광범합니다. 저는 세 나라가 비록 국정과 발전현황에 커다란 격차가 존재하지만 이해와 협력을 도모하고 상호 연결 소통의 발전플랫폼을 구축한다면 공동한 염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이러한 염원을 실현하려면 언론을 떠날 수 없습니다. 국가간 상호 이해의 중요한 수단으로서 언론은 서로의 이해를 증진하고 협력을 추진하며 세 나라 공동발전을 추동함에 있어서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중국국제방송국(CRI)은 줄곧 세계에 중국을 알리고 중국에 세계를 알리며 세계에 세계를 알리는데 진력해 왔습니다. 현재 일본어와 한국어를 비롯한 65가지 언어로 라디오·TV·인터넷·SNS·인쇄간행물 등 여러가지 플랫폼을 통해 양방향 국제전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일본 전파분야에서 중국국제방송국 일본어방송( '베이징방송')은 올해로 개국 75주년이 됩니다. 전파수단의 제한으로 일본어방송의 청취자 연령층은 현재 중노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CRI 온라인 일본어사이트와 차이나닷컴 일본어사이트는 이미 대일본 전파의 주요 인터넷 루트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7월 중국국제방송은 TBS방송과 함께 "전후 70주년 중일 학생 대토론" 공동프로그램을 제작했습니다. 양국 일류대학의 대학생들이 이 공동프로그램에 출연해 영토와 역사, 전쟁책임, 야스쿠니신사 등 민감한 문제를 둘러싸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국제방송과 TBS방송에서 동시 방송되었을 뿐 아니라 CRI온라인 일본어사이트, 차이나닷컴 일본어사이트, LETV, 탠센트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방송돼 커다란 주목을 받았습니다. 같은해 9월 3일, CRI온라인 일본어사이트는 일본 NICONICO사이트와 협력해 "반파시즘전쟁승리 70주년 기념대회 및 열병식"을 생방송했습니다. 본 행사의 전 과정을 시청할 수 있는 세계 유일 일본어 생방송 신호를 제공한 이번 생방송은 일본 네티즌들 속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 생방송 동영상을 시청한 시청자수는 연 1억 4000만명을 넘었습니다.

한편 중국국제방송 일본어부 페이스북 공식 계정 'CRI일본어'와 중일 이중언어 웨이보와 위챗은 양국 젊은 사용자들이 주목하는 소셜네트워크가 되었습니다. 그중 일본어 페이스북 계정의 팔로워수는 이미 50만명에 육박했습니다. 현재 CRI 일본어 페이스북은 일본어로 발표하는 미디어 공식 계정 중 "닛케이신문"을 앞질러 제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계정을 통해 최근에 발표한 "나는 벚꽃 캐스터" 온라인 행사는 개최 한달만에 일본 네티즌들의 투고 640여편, 중국 네티즌 투고 350여편을 받았습니다. 그중 얼마전에 퇴임한 기테라 마사토(木寺昌人) 주중 일본대사도 이번 행사에 사진과 원고를 보내와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행사의 관련 댓글 클릭수는 60만명, 공감수는 2만개를 넘어 중일 양국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명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중국국제방송국은 온라인 미디어의 발전에 진력함과 동시에 일본 주류언론사와의 교류와 협력도 매우 중요시해왔습니다. 현재 중국국제방송국은 NHK, 일본MX, 야마나시TV, 후쿠이 케이블TV, 문화방송 등과 지속적인 연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비정기적으로 협력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기획·실시하고 있습니다.

대한국 전파분야에서 중국국제방송국 한국어 미디어 플랫폼에는 전통적인 라이오방송 외에 CRI 온라인 한국어사이트와 차이나닷컴 한국어사이트, 한국어앱 "중국을 알다", NAVER블로그 '온 에어 차이나', 위챗 공식 계정 '톡 코리아' 등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이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의 언론사(KBS 등)들과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협력을 유지하는 한편 향후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국어와 한국어 강의기능을 제공할 수 있고 우수한 문화 컨텐츠를 홍보하여 양국 문화교류를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앱을 한국측과 협력 개발해 운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년간 일본, 한국 언론사들과의 교류와 협상, 협력을 지속해오면서 우리는 문화교류로부터 접근해 세 나라가 '공감대'를 찾을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국민들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공동의 발전 공간을 확장하는 것은 세 나라의 공동이익에 부합됩니다. 이에 저는 3가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중일한 세 나라가 공통점을 찾고 차이점을 보류하며 협력 접점을 모색하는데 착안하기를 바랍니다.

중국에는 "느린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뜻인 즉 설사 행동이 느려도 멈추는 것보다 낫다는 말입니다. 중일한간 협력은 장기적인 우호와 평등 발전을 목적으로 하며 이러한 방향은 세 나라 공동이익에 부합됩니다. 우리는 이를 목적으로 발전 속에서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해야지 세 나라간 교류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발전을 멈추게 해서는 안됩니다. 중일한 언론은 미디어 플랫폼을 융합하고 전파방법을 혁신하는 등 분야에서 각자 고유의 장점이 있고, 문화를 고양하고 민심을 소통하는 분야에서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개방 포용의 자세로 상이한 이익 추구를 충분히 고려하며 진지하게 대하고 단결 협조해 적극적으로 실천함으로써 협력 발전의 발걸음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두 번째, 중일한 협력 국제포럼이 서로 배우고 귀감이 되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중국인들은 흔히 "독불장군", "종이장도 맞들면 가볍다"고들 하는데, 이는 모두 협력상생의 이치를 강조하는 말입니다. 우리는 인적교류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효과의 메커니즘을 구축하며 보도정보 공유를 추진하여야 합니다. 또한 상이한 문명간 교류와 대화를 추진하여 비교 경쟁 속에서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보완하며 교류와 상호귀감 속에서 공동발전을 도모해야 합니다. 중국국제방송국은 다어종, 다플랫폼의 미디어 자원을 제공하여 여러분들과 다차원 협력을 전개할 의향이 있으며 광범한 언론인들이 중국국제방송국을 찾아 참관하고 교류하는 것을 환영합니다.

세 번째, 이번 포럼이 새로운 협력 메커니즘의 구축과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공공외교가 끊임없이 발전하는 배경에서 마련된 중일한 협력 국제포럼은 3국에 긴밀히 접촉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저는 이 포럼이 3국간 조율과 발전을 추진하는 효과적인 매개체가 되리라 믿습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우리가 보다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외교와 정치관계의 긍정적인 전환을 추동하고 공동으로 발전하는 동력과 메커니즘을 형성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저는 이번 포럼 참석자들은 언론과 출판 및 관련 문화산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명 인사들이라고 봅니다. 저는 중일한 3국 국민들이 포럼에서 도출된 구체적인 성과들을 볼 수 있도록 영화 텔레비전, 미디어, 출판, 행사 등 산업의 협력 개발 프로젝트를 만들어 고정기관을 설립하고 정기적으로 인원교류를 전개하는 등 방식으로 협력 프로젝트를 고착시킬 것을 제안합니다.

75년의 역사를 소유하고 있는 언론사로서 저는 중국국제방송국은 일본과 한국 언론인들과 함께 3국 문화의 역사를 전승하고 아시아 언론사들의 국제적 영향력을 공동으로 향상하는 협력상생의 길을 개척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음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3국 언론사들간 협력을 추진하고 3국 국민들간 우호 왕래를 추진하기 위해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왕경년(王庚年) 약력

왕경년, 베이징대학 중문학과 졸업, 수석 에디터.

현재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당위원회 멤버 및 중국국제라디오방송국 (CRI) 국장, 편집장

CRI -홍콩지국 수석기자, 국가광전총국 영화국 부국장, CCTV 부국장 역임.

2004년 12월CRI 국장으로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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