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5 15:19:29 | cri |
2016-0505-tingzhong.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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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는가운데…]
[짤막 글-빈틈]
여: 이란에서는 아름다운 문양으로 섬세하게 짠 카펫에 의도적으로 흠을 하나 남겨 놓습니다. 그것을 "페르시아의 흠"이라 부릅니다.
남: 인디언들은 구슬 목걸이를 만들 때 깨진 구슬을 하나 꿰어 넣습니다. 그것을 영혼의 구슬이라 부릅니다.
(간주곡)
여: 안녕하세요, 청취자의 벗에서 인사드립니다. 한창송입니다.
남: 안녕하세요, 송휩니다.
여: 오늘은 화두로 "빈틈'이란 짤막글을 전해드렸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완벽한 사람보다 어딘가에 부족한듯이 빈틈이 있는 사람에게 인간미와 매력을 더 느끼게 됩니다.
남: 그렇습니다. 제주도의 돌담은 여간한 태풍에도 무너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돌담을 살펴보면 돌과 돌의 사이를 메우지 않았는데요, 틈새로 바람이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여: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다른 사람이 들어설 수가 있는 빈틈이 있어야 합니다. 내 마음에 빈틈을 내고 나 자신의 빈틈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의 빈틈을 받아들이는 것이, 제주도의 돌담처럼 태풍에도 무너지지 않는 인간관계를 만드는 비결입니다.
(간주곡)
여: 이어서 "세상을 바꾼 발명품" 등 알둥말둥한 상식들 또는 일상에서 쉽게 접해오고는 있지만 그 유래나 배경에 대해서는 잘 파악하지 못할 수 있는 그러한 상식들을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남: 오늘은 "일렉 기타(電吉他)" 입니다.
(간주곡)
여: 리켄베커가 전후 대중 음악을 지배했던 악기-기타를 만들었습니다.
남: 일찍이 르네상스 시대부터 있어 왔지만, 기타는 대부분 집에서 연주하는 악기로 사용되었습니다.
여: 그렇죠. 19세기에 들어 기타는 차츰 콘서트 홀에서 연주되었으나 여전히 솔로나 소규모 합주에서 연주되는 악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1920년대 재즈가 탄생하면서 기타는 재즈에 사용되는 악기가 되었지만 밴드의 규모가 커지고 금관 악기군의 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기타 소리는 다른 악기 소리에 묻혀 잘 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남: 기타 소리를 크게 할 수 있는 해결책은 음성의 증폭뿐이었습니다. 1924년경 깁슨 기타 회사에 재직 중이던 엔지니어 로이드 로어는 자기 픽업을 사용하여 음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방법을 떠올렸는데요, 그의 방법은 다음과 같은 원리에 기반했습니다. 바로 기타 줄 아래에 위치된 자기 픽업은 자기장을 생성하며 기타 줄의 진동은 자기장에 간섭하는데요, 이러한 간섭이 증폭되는 전류로 전환되어 스피커를 통해 재생되었습니다.
여: 그러나 깁슨사(社)는 로어의 아이디어를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초의 일렉 기타로 인정하는 모델은 1931년 아돌프 리켄베커(1886~1976)가 생각해낸 프라잉 팬입니다. 그는 말굽자석 픽업을 장착한 랩스틸 기타를 제작하였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동료들과 함께 ES(Electro-Spanish) 기타 모델(동일한 픽업이 부착된 어쿠스틱 기타)을 제작했습니다.
남: 일부 사람들은 ES 기타가 상업적으로 생산된 최초의 진정한 일렉 기타라고 주장하지만 그 당시 ES 기타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찰리 크리스찬 같은 뛰어난 재즈 뮤지션이 일렉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한 때인 1930년대 후반까지 일렉 기타는 진정한 악기로 취급되지 않았습니다.
(간주곡)
여: 녜, 세상을 바꾼 발명품 오늘은 일렉 기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어서 편지사연 전해드릴께요.
[편지왔어요]
남: 편지왔어요, 이 코너에서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사연들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먼저 한국의 김연준 청취자가 보내주신 사연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여: 판다월드 참관 등 소감
습근평 주석께서 안휘성 빈곤현을 찾아 빈곤퇴치 사업의 구체적 실시와 성과들을 알아 보고 이어서 안휘성 소강촌 곳곳을 방문하여 농촌개혁을 회고하며 "개혁을 다시 회고하는 것은 개혁개방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으며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 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극강 총리께서도 사천성 아안을 방문해 로산 대지진 후 기반시설 회복 및 재건상황을 시찰하고 지진구조중에 희생된 열사들을 추모하였습니다. 이어서 사천성 성도의 주요 기업과 사천대학을 방문하여 과학연구인력을 격려하였습니다.
로산 대지진 후 재건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지진 피해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되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중국정부의 농촌개혁에 따라 빈곤이 사라지고 농민들의 생활 수준도 중등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뉴스는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지속적인 개혁을 통해 조만간 농촌의 빈곤이 완전히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저는 지난 일요일에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다녀 왔습니다.
에버랜드에 판다는 2014년 한.중 정상회담에서 습근평 주석께서 한국에 판다를 선물하기로 약속하여 지난달 한국 에버랜드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수컷은 러바오(락보)로 4세이며 암컷은 3세로 아이바오(애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버랜드 곳곳에 판다월드 개관을 알리는 광고물이 설치되어 있었고 입장하기 까지는 500미터 이상 긴줄을 서야만 했습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았지만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았습니다.
암컷 아이바오는 어슬렁 거리며 사육장 공간을 계속 돌아 다녔습니다. 수컷 러바오는 나무타기를 좋아해 자주 나무에 오르며 재주를 부려 관람객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수컷은 대나무를 먹으면서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포즈를 취해 한국생활에 완전히 적응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판다월드에는 식음료를 마시는 판다월드 카페와 판다 기념품을 판매하는 판다월드 샵 등도 운영되고 있어 관람객들이 다양한 기념품을 구매하기도 하였습니다.
한.중 우호의 상징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조만간 새끼를 출산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바라고 아울러 에버랜드의 방문객들로 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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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에버랜드에 다녀오셨군요. 김연준 청취자가 보내주신 동영상과 사진 덕분에 우리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여: 동영상 보실 분들은 저희 조선어부 사이트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연변의 박철원 청취잡니다.
남: 중국 화룡 제8회 장백산 진달래 국제문화관광축제 개최
'중국 화룡 제8회 장백산 진달래 국제문화관광축제'가 24일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촌에서 성활리에 개막했습니다. "붉은해 변강 비추네", "잊을수없는 그날" 등 노래가 진달래 동산에 울려 펴졌습니다.
이날 2013년 12월 국가농업부로부터 "제일 매력있는 레저향촌", 2014년9월 국가민족사무위원회로부터 "중국소수민족 특색마을", 2015년2월 "전국문명촌진"으로 명명받은 진달래촌은 봄과 꽃을 즐기는 인파로 들끓었습니다.
화룡농촌상업은행의 주체로 열린 이번 축제 개막식에서는 민속미식체험, 민속체육, 민속혼례와 다채로운 문예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촌사무실 뜨락은 "화전놀이"로 들썽이었습니다. 새벽녘에 따온 진달래 꽃송이를 붙인 찹쌀떡구이는 미처 구워내지못하여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한편 구수한 기름 냄새에 어우러져 벌여진 구수한 민요 오락판도 하루종일 환락의 장으로 들끓었습니다.
활기띤 농촌 전자 상거래 상품들이 전시되였고 촌민들의 손맛 음식과 수공예품들이 유람객들의 발길을 끌었습니다. 민가 마당 마다에는 민속을 자랑하는 전시품들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고 찰떡마당이며 막걸리 집, 김치움 동네도 민요소리, 박수소리가 그칠새 없었습니다. 정교하게 포장된 된장이며 도라지는 인기상품으로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진달래동산은 더욱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그중에는 한국, 러시아에서 온 외국인들이며 남방의 유람객들이 진달래속에 뭍혀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저녁 7시, 촌 소광장에서 펼쳐진 '내고향 진달래' 문예야회는 연변가무단, 연변대학, 연변아리랑문화협회, 연변시조창단배우들이 진달래촌 연출팀과 함께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흥겨운 노래소리에 맟추어 올해 34살인 진달래촌 현원극 촌장이며 막걸리에 흥분된 촌민들이 뛰여나와 춤판을 만들어 축제 개막의 밤을 환락으로 들끓게 했습니다.
태양능 전력이 보급된 이 마을의 밤은 오색찬란하였고 농가 민박의 따스한 전기온돌 역시 관객들이 선호하는 향수였다.
이날 30미터 길이로 세워진 만인(萬人)사인벽은 나중에 사인 자리없는 그림판으로 변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30일까지 이어지며 민속공연, 관광촬영 전시 등 행사들이 연이어 펼쳐집니다.
연변애청자협회 박철원
2016.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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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4월 30일까지면 이미 원만히 막을 내렸을텐데요, 진달래 축제~글로만 보아도 그 흥성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남: 그래요. 축제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런 기회를 타서 지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 그렇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함께 남길 수 있는 추억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데요…활기찬 행사 소식 보내주신 박철원 청취자 감사합니다.
남: 녜. 감사합니다. 이외에도 박철원 청취자가 "연변사진"을 만드는 사람들이란 제목의 사연을 보내주셨는데요, 지금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여: 선진개인상을 받은 85세 이해숙 촬영애호가
"5.1"절전야 연변촬영가협회에서는 새로운 성과를 기약하는 모임을 가지고 열심히 가치적 순간을 포착하고 사회에 긍정에너지를 전파하면서 조화사회건설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들을 표창했습니다.
연길시촬영협회 등 4개 협회가 선진단체로, 룡정시 촬영협회 등 5개 단위가 문화행보선진단체로 표창받았습니다.
집단을 열애하고 기여를 앞세우며 훌륭한 작품을 생산한 18명 촬영애호가들이 선진개인으로 표창받았습니다. 그들가운데는 연길 노촬영가협회의 85세 이해숙 할머니와 연길 노촬영가협회 최연문 회장이 들어있습니다.
그들은 카메라라는 제3의 눈으로 시대성이 두드러지고 사상성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들을 생산하여 사회에 활력소를 전파하는 기여를 하면서 또 사랑의 마음으로 불우돕기를 즐기는 분들입니다.
이날 모임에서 발행한 연변촬영가협회 회원작품집 <<연변사진>>은 연변의 풍토인정, 아름다운 변강, 민족단결과 군민단결, 놀랍게 발전하는 고향의 화폭을 펼쳐내어 세인들에게 참신한 정신식량을 안겨주었습니다.
글/사진 박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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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수상자와 수상 단체에 축하드립니다. 특히 이해숙 청취자는 지난번 청취자 만남행사에서 뵜었는데요, 이렇게 수상소식을 접하게 되어 더더욱 반갑고 기쁘네요.
여: 그렇습니다. 박철원 청취자가 사진까지 첨부해 주셔서 이해숙 청취자의 멋진 모습 잘 보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열정 가득한 노후가 바로 건강한 삶, 보람찬 삶이죠. 취미생활 만끽하시면서 항상 즐거운 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장춘의 김수금 청취잡니다.
남: 중국국제방송 조선어부:
한창송, 송휘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청취자들을 위해 다망한 하루를 보내시리라 믿습니다. 필을 들고 보니 예쁘고 멋진 그 모습이 눈앞에 떠오릅니다. 그것은 작년에 우리 장춘에서 기쁨의 만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창송 선생님의 예쁘고 현숙하며 조선 여성의 얌전한 그 모습이 나의 머리속에 남아 있습니다. 송휘 선생님의 멋진 남성 스타일, 인자하게 웃는 그 얼굴, 저의 머리속에 새겨져 있습니다.
우리방송으로 맺어진 깊은 인연, 방송과 청취자가 서로 동행하는 길에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진정어린 마음 바다보다 더 깊습니다.
저는 "청취자의 벗"프로를 빠짐없이 청취하고 있지만 또 임봉해 선생님이 진행하는 "중국음악"프로도 매우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이 프로는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에 방송됩니다. 임봉해 선생님은 계절에 따라 돌출한 주제로 많은 노래들을 방송해줍니다. 이를테면 "봄을 주제로 한 노래", "봄비를 주제로 하는 노래", "진달래를 주제로 하는 노래", "고향을 주제로 하는 노래", "가을을 주제로 하는 노래", "겨울을 주제로 하는 노래" 등 아름다운 노래들을 전파로 보내줍니다. "고향의 봄"을 들으면서 제가 초중때 심어놓은 연길현 유신촌에 만발하는 사과배꽃을 연상하면서 고향에 대한 연정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꽃이 피고 새가 우네", "진달래 고향", "봄날의 이야기"… 등 많은 노래들은 고향 사랑을 바탕으로 생활미가 짙게 풍기며 다분한 서정이 넘쳐흘러 감화력이 컸습니다. 어찌 이뿐이겠습니까. 전통명절때면 "원단", "3.8절", "5.1절", "7.1절" , "8.1" 건군절, "10.1"국경절, 스승의 날, 어머니 명절, 아버지 명절 때면 명절을 주제로 하는 노래를 방송했습니다.
"8.1"건군절이면 공목 작사, 정률성 작곡으로 된 "중국인민해방군군가", "전진 전진 전진…"하는 노래를 전파로 보내줄때면 그 감화력이 더욱 컸습니다. 마침 천군만마가 일사천리로 용왕매진하는 군대의 강대한 모습을 연상케 했으며 장엄, 감개무량한 사명감으로 분발하여 적과 싸우는 전사들의 영웅적 호기와 자태가 눈앞에 떠오르게 했습니다. 이렇게 음악은 아름답고 강한 예술적 감화력이 있습니다. 노래에는 시대의 맥박이 세차게 뛰고 민족의 운명과 긴밀히 연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임봉해 선생님은 주제에 따라 많은 노래들을 선택하여 재미있고 아름다운 해설로 노래의 감화력을 더 크게 하면서 방송하여 주어 감사합니다. 또 노래 뒤에는 10대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방송해 주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중국음악"프로에서 심심히 느꼈습니다. 귀 방송국 임직원 선생님들은 청취자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취재, 편집하여 방송해 준다는 것을…
저는 오늘 노동자들의 명절인 "5.1"절을 맞으면서 귀 방송국 임직원 선생님들의 영광스러운 노동에 충심으로 되는 경의를 드립니다. 당신들의 아낌없는 노력과 지혜로 또 아름다운 민족의 언어로 보내는 방송에 충심으로 되는 감사를 올립니다.
한창송, 송휘 선생님 부디 건강하세요. 아쉬운 필을 놓습니다.
五一節日快樂
장춘애청애독자클럽 제일자동차그룹소조 김수금 올림
2016.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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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방송 청취 소감을 보내주신 김수금 청취자 고맙습니다. 관련 내용을 이미 임봉해 pd에게 전해드렸습니다. 김수금 청취자도 매일을 명절처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남: 이어서 장춘의 마경옥, 전경순 청취잡니다.
여: 고령노인들의 즐거운 하루
청명과 곡우가 다 지났지만 북방의 계절은 아직도 겨울의 자취를 감추지 못하고 바람은 여전히 쌀쌀합니다. 하지만 구태구 신립촌 노인들의 문화 체육활동은 저 동산의 붉은 진달래마냥 찬바람속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립촌 노인협회 지도부에서는 70세이상 고령노인들을 새농촌 건설에 제일 많이 피땀흘린 공신으로 간주하고 생활과 기타 여러가지 활동에서 그들에게 각별한 중시와 배려를 돌려 지난 4월 25일 고령노인들의 체육, 문예활동을 따로 조직해 드렸습니다.
찬바람 속에서도 능히 문구를 칠 수 있는 노인들은 문구경기에 참가해 자기의 장끼를 과시하였고 사지가 불편한 노인들은 실내에서 화투치기와 노래 비기기도 했습니다. 비록 그들의 머리에는 서리가 소북히 내렸고 얼굴에도 주름살이 깊이 새겨졌지만 마음만은 푸른 청춘이였습니다.
노인협회 제2대 노회장 김사철 옹은 평시에 술 담배를 절제하고 신체단련에 각별히 주의하시는데 아침에 모터사이클을 타고 경기장에 와서 문구(게이트볼)을 쳤습니다. 그리고 80고령인 구만기 노부부도 경기에 참가하여 회원들의 인끼를 끌었습니다.
실내 문예활동실에선 "비약이야!", "청단이다 " 하는 열광적인 폭소도 터졌습니다. 특히 올해 85세되는 백발 송여남 할머니는 30년대 조선족 민요를 너무나 잘 불러 노인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하여 어떤 노인들은 농담삼아 "목소리만 들어서는 시집도 갈수 있겠구만" 하고 칭찬했습니다.
이날 활동에는 올해93세되는 박태윤 할머니까지 참석해서 모두다 "우리도 저 할머니처럼 건강에 유의해 이 좋은 세상 백세까지 살아보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노인협회 김분선 부회장은 이 기회를 빌어 노인들에게 전인대 관련 정신을 간결하게 전해주어 고령 노인들이 2020년 중등권 수준사회의 아름다운 정경을 흐믓한 심정으로 눈앞에 그려보게 했습니다.
하루 활동을 총화하면서 노인들에게 기념사진을 찍어드리고 기념품까지 안겨드렸으며 협회 식당에서 오찬까지 마련해주어 고령노인들은 자못 감격해하셨습니다.
장춘애청애독자클럽 구태구소조
마경옥, 전경순
2016,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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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점점 고령화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데요, 구태구에서처럼 노인들을 위한 배려, 복지가 더 잘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여: 그래요. 저 동산의 붉은 진달래마냥~참 시적인데요, 이토록 어르신들이 흐뭇하게 웃으면서 잘 지내셔야 우리 자녀분들도 어깨펴고 즐겁게 일할 수 있구요, 대다수가 이러한 삶을 살수 있도록 관련 정책들이 뒷받침될 수 있길 바랍니다.
남: 그럼 편지사연소개는 이만 마치구요, 노래한곡 듣고 와서 퀴즈한마당 이어갈께요.
여: "사랑하기 좋은 날"--신혜성, 이하늬가 함께 합니다.
[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이번 주부터는 5월의 퀴즈가 시작되는데요, 이에 앞서 먼저 지난 4월의 퀴즈 답안 말씀드리겠습니다. 4월은 살구꽃이 만발하는 계절이어서 4월의 퀴즈는 살구꽃에 얽힌 처갓집이 들어가는 속담 맞추기를 내어드렸는데요, 바로 "처갓집에 대한 인사는 자꾸 미루게 된다는 말을 일컫는 살구꽃과 관련된 속담은 무엇인가요?"였습니다.
남: "처갓집에 대한 인사는 자꾸 미루게 된다는 말을 일컫는 살구꽃과 관련된 속담은 무엇일까요?"4월의 퀴즈였는데요, 이에 정답은 "처가집 세배는 살구꽃 피어서 간다"입니다.
여: "처가집 세배는 살구꽃 피어서 간다~"가 정답입니다. 이와 비슷한 뜻으로 "처가집 새배는 앵두꽃 딸때 간다", "처갓집 세배는 미나리강회 먹을 때나 간다" 등등이 있습니다.
(간주곡)
남: 연변의 주룡린, 조태산, 이흥걸, 이청우, 주룡군, 이상학, 김춘길, 임청, 박봉녀, 이춘자, 박연희, 황순금, 이화숙, 김화자, 정정자, 염정숙, 함진회, 김기숙, 최숙자, 신영자, 한정옥, 김봉자 청취자, 장춘의 송철봉, 박인숙, 리종광, 김애락, 라명희, 김수금, 주혜숙, 주송숙, 리옥금, 김금녀, 허희숙, 박옥순, 지철, 엄련순, 김춘범, 권오란, 진초산 청취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4월의 퀴즈 정답을 보내주셨는데요, 여러분의 열성적인 참여에 감사드립니다. 그럼 이어서 5월의 퀴즈 내어드리겠습니다.
여: 중국에서는 6월 1일이 어린이 날이지만 한국에서는 5월 5일이 어린이 날이죠. 그래서 5월은 어린이와 관련된 속담을 준비했는데요, 지금 바로 문제 내어드립니다. "어릴 때 몸에 밴 버릇은 늙어 죽을 때까지 고치기 힘들다는 뜻으로, 어릴 때부터 나쁜 버릇이 들지 않도록 잘 가르쳐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즉, "어릴 적 버릇은 늙어서까지 간다"를 일컫는 속담은 무엇일까요?
남: "어릴 때 몸에 밴 버릇은 늙어 죽을 때까지 고치기 힘들다는 뜻으로, 어릴 때부터 나쁜 버릇이 들지 않도록 잘 가르쳐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즉, "어릴 적 버릇은 늙어서까지 간다"를 일컫는 속담은 무엇일까요? 녜, 5월의 퀴즈 내어드렸습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구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남: 이메일은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구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 여러분의 열성적인 참여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남: 저희는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여: 여러분,
남여 합동: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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