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3 11:40:37 | cri |
2016-0714-tingzhong.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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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시곡]
남: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금철입니다.
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창송입니다. 지난 화요일 12일에 우리가 사는 여기 베이징에 작은 비가 와서 10여일째 기온이 30도를 초과하면서 계속되던 사우나날씨가 잠간 사라졌습니다.
남:특히 지수가 100을 넘는 심각한 스모그까지 겹쳐 정말 지난 10여일은 너무도 힘든 시간이였는데요, 이번 비로 먼지가 줄어서 스트레스가 풀리면서 가슴이 개운합니다.
여:날씨가 좋으니 정말로 기분 좋습니다. 힘이 나네요. 청취자 여러분들이 생활하는 지방의 날씨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물론 지리적으로 서로 많이 떨어져 있다 보니 각각의 상황은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운동을 많이 하면서 건강하게 올해 여름을 잘 보냅시다.
남: 여러분들의 건강 축복하면서 먼저 오늘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들을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편지 왔어요" 코너에서는 장춘과 연길 등 여러 지역 청취자들의 편지사연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계속하여 "청취자 핫라인"에서는 문미자 연변 용정 청취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애청 기대합니다.
[간주]
[편지 왔어요]
여:지난 7월 1일은 중국공산당 창건 95주년 기념일이였습니다. 전국 각지들에서 여러가지 행사들을 가지고 이날을 기념했는데요, 오늘은 먼저 당의 생일을 맞으며 장춘시의 청취자 여러분이 보내온 편지사연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남: 먼저 이송옥 청취자 편지사연입니다.
중국공산당 탄생 95주년을 맞으며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남방에 비가 많이 와서 아주 걱정입니다. 베이징도 몹시 덥다고 하니 여러분 모두 건강관리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중국공산당 덕분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오늘날의 행복을 누리고 있어 아래와 같은 사연을 세상에 자랑하고 싶어 이 편지를 보냅니다.
참고하십시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경제개발소조 이송옥 올림
2016년 7월 1일
여:하늘처럼 높고 바다처럼 깊은 중국공산당의 은덕
저희 부모님은 1920년대 세살 난 나의 언니를 업고 경상북도에서 중국땅으로 왔습니다. 농토를 따라 살다 보니 흑룡강성 해림현 기봉촌에 정착하여 8.15 해방을 맞이했습니다.
저의 어머님의 유일한 소원은 바로 자기땅에서 농사를 지어보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어머니는 8.15해방도 못 보고시고 그해 5월에 장질부사로 약 한첩 써보지 못하고 사망했습니다. 그 이듬해 아버지는 이질로 한달이나 앓다가 저 세상으로 갔습니다.
우리는 언니와 오빠, 저 삼남매가 서로 의지하면서 살았습니다. 1946년에 오빠는 16살 어린나이에 우리 마을 청년들과 함께 참군하여 동북해방전쟁에 참가, 중경까지 갔다가 조선전쟁에 참가하였는데 그 곳에서 살며 퇴직하여 남은 여생을 보냈습니다.
나와 언니는 1947년에 토지를 분배 받아 언니는 농사를 짓고 나는 우리 마을에 세워진 소학교에 입학하여 5학년 공부를 했습니다.
남:1948년 초가을 벼이삭이 고개를 숙일 때 우리 마을 젊은 여성들의 참군의 열의가 고조되었습니다. 이때 나도 군대에 가려고 목단강으로 갔는데 신체검사에서 합격하지 못해 마을로 되돌아왔습니다.
원래 군대에 가게 되었던 언니는 제가 혼자 집에 남게 되자 입대를 포기했습니다. 그해 12월 나는 소학교를 졸업하고 목단강 조선족중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언니는 1년농사를 총결하고 빚을 청산하고 남은 돈으로 나에게 옷 한벌 해 입히고 학교 두 달 식비를 주면서 이 돈이 떨어지면 나도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1949년 3월 5일, 나는 개학이 되어 학교로 떠나고 언니는 이웃마을로 시집을 갔으며 마을에는 텅 빈 집만 남겨놓았습니다.
나는 중학교에 도착하자 두달 식비를 바치고 학습을 시작했습니다. 가난한 농민의 딸이 중학교에 오고 보니 마치 하늘이 별이라도 딴 것처럼 생각되어 학습열의는 하늘을 치솟았습니다. 기중시험을 쳤는데 200명 신입생 중에서 제가 일등을 하니 과임 선생님과 반주임 선생님의 매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눈 깜작 할 사이에 두달이 흘러가고 식비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때 5.1절이 되어 동학들은 집으로 5.1절 쇠로 가고 나만 숙사에 홀로 남아 어떻게 하면 공부를 계속 할수 있을까? 또 학교를 그만둔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 기약없는 앞날을 생각하며 자기 처지를 한탄하고 있을 때 날자도 잊을수 없던 그날, 1949년 5월 3일 반주임 선생님께서 저를 사무실로 불렀습니다.
여:사무실에 도착하자 선생님께서는 저의 손을 덥석 잡으시면서 네가 공부를 계속 할수 있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중국공산당, 모택동과 주인래가 가난한 학생들을 공부시키라고 조학금을 내려 보내셨습니다. 이때는 중화인민공화국 창건을 준비하는 때였고 국내 전쟁도 아직 끝나지 않을 때로 나라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정부에서 조학금을 보내왔습니다.
나는 이때 중국공산당과 모주석, 주은래를 마음속 깊이 아로새겼습니다. 나는 이때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조학금을 타면서 학업을 완성하고 중학교 인민교사로 배치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낡은 중국에서는 부모없이 가난한 농민의 딸이 어찌 대학을 바라보거나 중학교 교원을 꿈꿀수 있었겠습니까? 이는 오직 중국공산당의 영도하에서만 있을수 있는 일이지요.
저는 하늘처럼 높고 바다처럼 깊은 공산당의 은덕을 하루도 잊어본적 없습니다.
중국공산당은 창건된 그날부터 중국인민을 영도하여 혁명과 건설에서 위대한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95주년 생일을 맞는 오늘 중화인민공화국은 강성대국으로 세계에 동방에 우뚝 솟아있습니다. 또한 인민들의 생활도 나날이 향상되었습니다.
하늘처럼 높고 바다처럼 깊은 중국공산당의 은덕을 생각하면서 나는 중국공산 만세와 중화인민공화국 만세를 부르고 또 부르며 살아갑니다.
남: 이송옥 청취자의 감동적인 편지사연이였습니다. 이 사연으로부터 중국공산이 지난 95년동안 나라의 부강과 인민을 행복을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음을 잘 알수 있습니다. 특히 집권한 후 중국공산당이 이룩한 성과는 정말로 거대합니다.
계속하여 장춘제1자동차그룹 조선족노인협회 김수금 회장님이 보내준 편지사연입니다. 당창건 95주년 경축모임에 관한 내용입니다.
당창건 95주년 경축모임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모두 무더운 삼복철에 부디 몸 관리를 잘 하면서 사업하시기 바랍니다.
장춘제1자동차그룹 조선족노인협회와 애청자애독자클럽소조에서는 일전에 중국공산당 창건 95주년 경축행사를 뜻깊게 개최했습니다. 7월 1일은 금요일이였기에 우리는 우리의 활동일인 7월 3일 일요일에 당창건 95주년 경축모임을 가졌습니다.
회의장에 장엄한 당기를 걸어놓고 당원 입당 선서문도 부쳤습니다.
장엄한 국가연주로 개막을 선언했고 협회 부회장 권오관 선생님의 "당기아래서 선서를 회억"이라는 제하의 열정적인 연설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전체 당원 36명이 당기 앞에서 입당할 때를 회억하면서 오른손을 들어 입당선서를 했습니다. 전체 당원들은 입당 할 때의 초심을 명기하면서 더욱 씩씩하게 앞으로 전진할 것을 굳게 다졌습니다.
계속하여 남성 소합창으로 "당의 빛발이여"를 우렁차게 불렀으며, 노당원이며 노 교장인 지철 선생님(85세)이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 연설 독본을 학습한 소감을 연설했으며, 노전사, 노당원 노지부서기 백악금(84세) 선생님이 격동된 심정으로 당의 생일을 맞이하는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노교사, 노당원인 협회 회장 김수금 선생님께서 친필로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이 없다"는 시를 써서 노당원 고급 엔지니어 전영기 선생님의 연주 음악에 맞추어 시를 낭송하여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계속하여 당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독창과 합창 등이 이어지면서 당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표달했습니다. 전체 회원들은 오늘의 행사는 간소하고 소박하면서도 장엄했다고 치하하면서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도 없고 오늘의 행복도 없다고 진심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러분 선생님 부디 건강하세요. 안녕히.
장춘제1자동차그룹 조선족노인협회 김수금 올림 2016년 7월 5일
여: 당의 생일을 성대히 경축했다는 소식 잘 받았습니다. 협회 사무로 바쁘신 와중에도 언제나 좋은 소식들을 친필 편지로 저희들에게 보내오는 김수금 회장님입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편지 기대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경제개발구 분회 리종광 청취자가 보내 온 당창건 기념대회 소식입니다.
장춘시경제개발구노인협회서 당창건 95주년 경축
중국국제방송국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우리 협회에서 진행된 7.1 경축대회를 소개합니다. 올해 7월 1일은 중국공산당 창건 95주년 생일입니다. 이날 우리 장춘시 경제개발구 노년협회에서 당창건 95주년 경축대회를 개최했습니다.
9시 정각에 시작된 대회에서 먼저 박승무 협회 상무 부회장이 당의 역사를 소개했고 이어서 리송옥, 리종광 회원이 자기와 자기 가정이 당의 은덕으로 공부하고 사업하고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우리 조선족도 기타 55개 민족과 마찬가지로 당의 영도아래 나라의 당당한 주인공이 되어 국가건설에 참가하고 민족의 전통을 그대로 전승할수 있었습니다. 경축대회에서는 예술공연도 진행되었습니다. 전원이 합창으로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도 없다' 등 노래를 부르며 당에 대한 믿음을 표달했습니다.
이어서 무용, 독창, 중창 등 다양한 프로가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경제개발구 노인들은 노래와 춤으로 당의 생일을 즐겁게 경축했습니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경제개발구 분회 리종광 청취자
2016년 7월 2일
남:편지는 리종광 청취자의 친필서한에서 일부를 발췌하여 읽어드렸습니다.리종광 청취자님이 보내오는 편지 사연 언제나 소박하고 감동적입니다. 우리 방송에 대한 관심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편지와 사연들을 기대하겠습니다.
[간주]
이번에는 연변으로 갑니다.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님께서 [로라스케트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내주셨습니다.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로라타기 즐기는 사람들
매일 아침 4시가 되면 연길 진달래광장에는 로라 타는 분들이 찾아들어 서로 인사 나누며 <<나래 펼치기>>를 시작한다.
중로년으로 무어진 이 <<진달래광장로라대>>에는 지금 30여명이 기교를 읶히며 건강을 즐긴다.
제일 오랜분이 14년 된다는 이 로라대에는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다 정년퇴직 한 분들이 많으며 다 같은 스포츠애호가들이다보니 모이면 연변축구를 담론하고 속도스케트며 죄기차기며 자전거타기도 즐긴다.
올해77세인 태승길 노인은 지금 이 로라대의 연장자로 일찍 공장장 직에서 퇴직한후 이미10년을 하루도 빠짐없이 로라타기를 하였다며 <<나래치는 제비>>사진을 찍어 한국에 있는 자식들에게 보내주겠다며 멋진 포즈를 취하는 것이였다.
룡정시정부에서 퇴직한 윤천덕, 류영순 부부는 매일 동반하여 이 운동을 즐기며 로후생활이 너무도 즐겁다며 자랑한다.
그들중에는 여성도 몇분 있어 서로 속도도 비기고 동작도 교류하며 고난도 동작표연도 자랑하면서 흡사 활주로를 달리는 제비떼마냥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면서 고운 화폭을 그린다.
그들 가운데 한패는 광장에서 활주하고, 한패는 공로달리기로 10킬로 상거한 조양천을 왕복하고 있다.
이 로라대 대원들은 지난해 12월 길림성 노년 속도스케트경기 남자을조 1000미터 경기에서 개인1등과 단체 1등을 따냈으며, 국가체육총국에서 주최한 <<2015--2016년도 전국 경기>>에서도 남자 노인조 8고패 종목 1등과 여러가지 영예를 따냈다.
지난 6월4일, 하얼빈에서 열린 <<전국서화컵로라마라톤오픈경기(2016年全国哈尔滨舒华杯轮滑马拉松公开赛)>>에도 10명이 출전하여 좋은 기록을 남겼다.
이 로라대의 김철호 대장에 따르면 지금 연길시에는 근 100명 로라애호가들이 진달래광장과 시8중 부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청소년들가운데서도 로라타기가 널리 보급되고 있다고 한다.
기사제공: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 2016.7.10
여:로라스케트 운동이 노인들만 아니라 청소년을 포함한 전국민적인 운동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기꺼운 소식이였습니다. 노래와 춤에 능한 연변사람들은 요즘 인기가 많은 연변의 축구팀을 비롯해 운동에서도 자랑거리가 많은가 봅니다. 대단합니다.
지금까지 청취자들이 보내주신 편지사연 알아보았습니다.
[청취자 핫라인]
여:계속해서 청취자들과 육성으로 만나는 "청취자 핫라인" 순서입니다. 오늘은 문미자 연변 용정 청취자를 만나보겠습니다.
[문미자 청취자 인터뷰 내용]
여: 지금까지 문미자 청취자와의 인터뷰 내용 보내드렸습니다. 계속해 퀴즈 한마당 이어가겠습니다.
[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7월의 퀴즈문제를 내어드리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이라 또 비에 관한, 소나기에 관한 퀴즈를 준비했습니다. [오뉴월 소나기는 말등을 두고 다툰다] 같은 뜻의 「오뉴월 소나기는 쇠등을 두고 다툰다」
남: 여름의 소나기는 작은 경계를 두고 이쪽에는 내리고 저쪽에는 내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시 해석한다면 여름 소나기는 가까운 거리에서도 오는 수가 있고 안 오는 수도 있다는 뜻의 속담은 무엇일까요?
여: 여름 소나기는 가까운 거리에서도 오는 수가 있고 안 오는 수도 있다는 뜻의 속담은 무엇일까요?
녜, 7월의 퀴즈 내어드렸습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남: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구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여: 이메일은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구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남:연변의 박철원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이 지난 8일 방송을 들으시고 10일에 이메일을 통해 퀴즈답안을 보내주셨습니다. 정답임을 알려드립니다. 여러분은 정말로 박식하고 대단합니다.
여:박철원 청취자께서는 [7월의 퀴즈답안]이라는 짤막한 편지에서 "9일 점심 한자리에 모여서 방송을 들으며 퀴즈답안을 찾으며 계절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국제방송도 의론하였습니다. 퀴즈 맞추기 참가자 명단을 보냅니다. 김봉숙 김봉선 김문기 주룡린 리해숙 박상국 박일룡 정운봉 김의숙 김순옥 한정옥 신련자 신계숙 박철원"라고 적어주셨습니다.
남: 여러분의 열성적인 참여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 저희는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남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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