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13 13:32:56 | cri |
2016-0915-tingz.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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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시곡]
남: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금철입니다.
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창송입니다. 이번 기 '청취자의 벗' 프로 방송이 나가는 첫날인 9월 15일은 중국과 반도 남북이 모두 성대하게 경축하는 전통명절 추석입니다.
남:우리 방송의 국내외 청취자 여러분들이 풍요로운 추석명절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한국 청취자들이 편지를 통해 명절 축하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 잠시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그럼 오늘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들을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편지 왔어요" 코너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연변 그리고 장춘지역 청취자들의 편지사연을 통해 추석명절 축하메시지와 스승의 날 행사, 연변 수재지역 돕기, 흑룡강성 상지시 방문기 등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남: 오늘도 소개해드릴 요긴한 편지사연들이 많아서 "청취자 핫라인"코너 잠시 취소했습니다. 한편 '퀴즈한마당'코너에서는 9월의 퀴즈를 내드리겠습니다. 많은 애청 바랍니다.
[간주]
[편지 왔어요]
여:오늘은 먼저 한국에서 날아온 추석명절 축하메시지를 소개합니다. 우리 방송의 모니터 요원 김대곤, 김연준 청취자께서 잇달아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먼저 김대곤 선생님의 편지사연입니다.
조선어부 여러분 추석 잘 보내십시오
안녕하셨습니까 ?
무더웠던 여름을 뒤로하고 추석명절을 앞둔12일은 새벽부터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비가 그치면 가을 바람이 불어 오겠지요?
9월15일은 민족의 큰 명절 추석입니다.
금년 추석은 예년보다 좀 빨라서 오곡백과가 풍성하지를 못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지난 9월9일 조선의 5차핵실험으로 인해 조선반도에는 냉전의 기류가 엄습하고 있습니다. 가을의 풍요로움과 함께 조선민족들끼리 손을 잡고 기쁨을 나누는 그날이 하루속히 오길 기원해봅니다.
그래도 우리민족의 고유명절을 쉬기 위해 나름대로 모두가 바쁘다고 합니다. 떨어져 있던 가족끼리 모여 앉아서 음식을 나누어 먹는 즐거움이야 어디에도 비교를 할 수가 없기에 그렇겠지요. 조선어부 방송가족 여러분 그리고 애청자 여러분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도 빌어보시고 모든 일들이 실타래 풀리듯이 잘되시고 즐거운 시간들 되십시오.
방송수신 모니터보고를 첨부로 보내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6,09,12 울산에서 애청자 김 대곤 드림
남:언제나 변함없이 우리 방송을 관심하시는 김대곤 선생님이십니다. 너무도 감사합니다. 추석은 한국에서는 민족의 최대 명절입니다. 김대곤 선생님도 추석을 잘 보내시기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반도 남북이 서로 사이좋게 보내는 그날이 올 것으로 우리는 믿습니다.
이번에는 한국 김연준 모니터 요원님의 편지사연과 함께 여러분께 전하는 추석인사 소개합니다. 지난 7일에 보내주신 편지입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십시오
항주에서 개막된 2016 G20 정상회의가 풍성한 성과를 남기고 성공적으로 폐막된 것을 축하합니다.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세계경제의 저성장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보호 무역주의와 통화 절하 경쟁을 거부하고 세계 경제성장을 위해 재정 지출 확대 및 통화정책, 구조 개혁 등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회의기간 중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 습근평 주석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들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일부 현안들에 대해 이견이 있기도 했지만 양국의 입장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대화를 계속해 나가기로 해 이 문제로 인해 양국 관계가 악화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은 공식적으로 5일간의 연휴를 갖게 되며 회사에 따라 일주일 휴무를 하기도 합니다.
저는 추석에 가족이 모여 차례를 지낸 후 성묘를 하고 친척들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또한 연휴 기간 하루는 제가 응원하는 한화이글스 야구팀의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할 계획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가족들과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고 맛있는 송편도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연준 한국 청취자 2016년 9월 7일
여:항주 G20정상회의에 대한 축사의 말씀 고맙고, 중한관계에 대한 주장도 우리는 높이 평가합니다. 스포츠를 즐기는 김연준 선생님께서도 추석명절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중국의 교사절, 스승의 날에 대한 화제로 전환합니다. 지난 10일 교사절을 맞아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록원구소조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김석찬 청취자께서 편지를 통해 알려왔습니다. 지금 소개합니다.
제32회 교사절을 열렬히 경축
김금철,한창송 선생님.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9월 11일 장춘시 록원구 조선족노인협회에서는 제32회 교사절을 열렬히 경축하였습니다.
중소학교와 대학교 일터에서 퇴직한 우리 17명 선생들이 선율에 맞추어 열정적으로 <선생님 들창가 지날때마다> 를 높이 불러 관중들의 열렬한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협회에서는 우리들에게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어 주었을뿐아니라 점심에는 술,찰떡, 시루떡 등으로 푸짐한 식사를 차려주어 우리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옛날에는 "훈장의 똥은 개도 아니 먹는다"고 하였지만 오늘 우리 나라는 "스승을 존경하고 교육을 중시하는 "시대로 바꾸어졌습니다.
며칠전 습근평 주석께서는 교사절을 계기로 바쁘신데도 불구하시고 자기의 모교 8.1학교에 찾아가서 자기를 가르친 선생님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는 "좋은 선생님 한분은 한사람의 일생에 영향을 줍니다. 위대한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또 당중앙과 국무원을 대표하여 전국 교사와 교육종사자들에게 명절의 열렬한 축하를 드렸습니다.
이는 우리 나라가 중화민족의 영광스러운 전통을 발양하여 선생님을 존경하고 학생을 사랑하며 교육을 얼마나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 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장춘객차공장 종업원학교에서 36년간 종업원들의 문화지식을 제고 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제가 가르친 종업원들이 우리나라 고속열차 제조직장에서 열심히 분투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희망찬 내일을 보게 되며 인민교사의 영광과 자긍심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김석찬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록원구소조 청취자 2016년 9월 12일
남:이 기회를 빌어 이 세상의 모든 스승님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한 평생을 종업원교육사업에 이바지한 김석찬 청취자님의 편지도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연변으로 갑니다. 얼마전 연변지역은 태풍의 영향으로 수재를 크게 입었습니다. 지금 연변 주민 모두가 함께 뭉쳐 피해복구에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계속하여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님과 용정의 손화섭 청취자가 보내준 피해지역 돕기 사연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연입니다.
아이들에게 <<사랑의 기여>> 특강을
선생님들이 재해지역을 위해 성금을 기부한다는 소식을 들은 연길시 건공소학교 4학년 5개 중대 학생들은 너도나도 담임선생님을 졸랐다. 우리도 용돈이 있으니 재해지역 의연금모으기에 참가시켜달라고.
학교 소선대 대대부에서는 8일 교직원들의 모금활동을 끝내고 학생들의 강한 청구를 수용하여 9일 4학년 의연금모금행사를 벌이기로 하였다. 행사는 특별히 연길시 차세대 관심사업 선전원이며 북산가두 뢰봉반 강연원인 리성복 할머니를 청하여 4학년 5개 중대에 <<사랑의 기여>>특강을 조직하였다.
리 할머니는 힘들게 살아온 지난날 가정의 중임을 짊어지고 자식 공부시킨 이야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불우학생,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 보내준 이야기이며 학생들이 잘 지켜야 할 효도에 대하여 재미있게 강연하였다. 리 할머니의 사랑을 베푼 후의 즐거움 감수는 학생들의 심령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리 할머니는 이따금 질문도 제기하고 착한 학생의 실례도 들어가면서 아이들에게 따스한 사랑의 마음을 심어주었다.
강의가 끝나고 리 할머니가 선두로, 5개 중대 담임 교원들이 잇달아 서고 그 뒤로 학생들이 줄을 쳐 모금함에 자기들이 모아온 용돈을 수재구 이재민들에게 기부하였다. 잠깐사이 4847원의 사랑의 성금이 모여졌다.
이날 4학년 3중대 림지원 학생은 340원이 담긴 돼지 저금통을 리 할머니한테 내놓으면서 << 재해지역 사람들테 빨리 보내주세요>> 하였다.
5개 중대 담임 선생님들은 전날 교원들 기금행사에 이미 참가했지만 이날 아이들과 함께 줄을 서 또 100원씩 의연하였다.
그중 4학년 3중대 뢰봉반 반장인 김춘화 선생님은 딸이 금방 대학에 입학하고 남편이 약국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지만 뢰봉반 반장이 앞장서야 한다면서 500원을 선뜻히 의연하였다.
기사제공: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 2016년 9월 9일
여:리성복 청취자와 연길시 건공소학교 사생들의 선행에 경의를 표시합니다. 계속해서 맹인 할머니 김봉숙 청취자의 선행을 소개합니다. 이 분은 우리 방송의 오랜 청취자입니다.
맹인 김봉숙 노인 수재지역에 5천원 기부
연길시 노인뢰봉반의 맹인반장 김봉숙 노인은 9월 8일 북산가두 당사업위원회를 찾아가 수해지역 이재민들께 전해달라며 사랑의 성금 5천원을 내놓았다.
올해 80세인 "뇌봉할머니"는 수재 복구로 들끓는 소식을 접하고 며칠째 아쁜 가슴으로 밤을 새웠다.
힘은 없지만 자금으로라도 이재민을 도와야지 하며 생각을 굴려 해마다 연말이면 정부에서 보내주는 독신자녀 사망보조금 3천원을 믿고 2천원을 더 꾸어 5천원을 만들어 조직에 바쳤다.
김봉숙 할머니는 "내가 정부와 온 사회의 관심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수해지역 군중들이 제일 어려울때 응당 도와야지요"하며 적은 돈이라며 내놓는 것이 였다.
가두 지도부에서는 할머니의 이 특수한 성금을 인츰 시 당위 조직부에 전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기사제공: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 2016년9월 8일
남:김봉숙 청취자님의 선행이 피해지역민들에게 커다란 용기를 줄 것이라고 믿어마지 않습니다. 김봉숙 청취자에게 경의를 표시합니다.
계속하여 재해지역에 인민폐 5000원을 기부한 연길의 주명봉 노인의 이야기입니다.
주명봉 노인, 재해지구에 5천원 기부
일방이 곤난에 처하면 팔방에서 지원한다.
9월5일 오후, 연길시 건공가두 장생지역사회에 사는 86세 고령인 노당원 주명봉 노인이 지역사회 사무실을 찾아왔다.
주명봉 노인은 태풍10호 "라이언록"의 영향으로 주변의 촌들에서 엄중한 피해를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원의 일원으로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고령인지라 현지에는 달려가지 못해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라고 사랑의 선금5천원을 내놓으며 수재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고향의 아름다움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할아버지는 일찍 항미원조전쟁에 참가하여 공도 세우고 지역사회의 일도 열심히 도와오는 분이다. 위암수술을 받은 형편이고 부인도 허리를 잘 쓰지 못하지만 어려운 사람 돕기를 즐기며 사랑의 기여도 자주하는 양주이다.
장생지역사회에서는 주명봉 할아버지의 선행을 높이 평가하면서 사랑의 마음인 5000원을 빠른 시간내로 구제부문에 전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기사제공: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 2016년 9월 5일
여: 주명봉 노인에게 경의를 표시합니다 .계속하여 손화섭 용정시 청취자가 보내준 편지사연입니다.
홍수는 무정해도 인간은 유정하다
8월 29일부터 9월1일까지 연변주에 내린 폭우로 두만강유역의 화룡과 룡정, 도문, 훈춘지역에서 커다란 피해를 입었다.
룡정시에서는 태풍 "라이언록"의 영향으로 삼합진과 백금향, 개산툰진 3개 수재지역의 홍수피해가 가장 엄중하였다. 룡정시에서는 9월2일부터 자원봉사자들을 조직하여 수재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지원과 집안팎 청소를 도와 나섰다.
홍수는 무정해도 고향의 정은 영원하고 인간은 유정하다는 말이 있다. 9월 5일 지난세기 80-90년대에 삼합진에서 사업했던 60여세되는 퇴직간부 18명이 당년의 삼합진 당위서기였던 윤영학(尹永学)과 당년의 삼합진 진장이였던 리희영(李熙英)의 인솔하에 자기 가족까지 데리고 함께 자진하여 삼합진에 달려가 마을구하기 복구건설에 뛰여들었다.
이들은 장화, 삽 등 도구들을 자비로 사가지고 달려가 현지의 4채의 집을 도맡고 집주변과 집안의 진흙을 퍼내고 집안청소까지 깨끗이 하였다. 이들은 삼합진으로 갈때 따뜻한 사랑의 고향정 마음으로 밀가루 10포대, 콩기름 10통(100근), 양말, 비누, 수건 등 생필품을 가지고 가서 진정부에 인계했으며 현금도 가지고가 의연했는데 현금은 진노년총회 회장에게 맡기였다.
이날 홍수재해복구에 나선 이들 가운데는 원 삼합진정부 문서였던 81세 고령의 허원일(许元日) 노인도 동참하였다. 이들 퇴직인원들은 삼합진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모두들 자체로 간단한 점심도시락을 챙겨 가지고 복구현장에 갔습니다.
이날 삼합진 농민들은 노간부들의 사심없는 방조에 모두들 사의를 표시하였다.
기사제공: 손화섭 룡정청취자 2016년 9월 13일
남:지금까지 소개해드린 용정의 퇴직간부와 리성숙 청취자, 건공소학교 선생님과 학생들, 김봉숙 청취자, 주명봉 노인 등은 연변을 대표하는 훌륭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연변지역이 반드시 홍수의 피해를 극복하고 고향을 재건할수 있을 것이라고 우리는 확신합니다. 여러분 힘내세요.
계속하여 중한 양국 시조 교류에 관한 기사를 소개합니다. 역시 박철원 회장님께서 기사를 보내주셨습니다.
연길시 중국조선족시조협회, 한국 시조경연에서 성과 주렁
연길시 중국조선족시조협회 4명 회원이 대한시조협회 함안지회의 초청으로 한국 전국시조경창대회에 참가하여 여러 종목의 상을 안아왔다.
이들은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한국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열린 <<제13회 석암제 전국 시조경창대회>>와 경기도 안양시에서 개최된 <<제10회 한마음 한소리 시조, 가사, 가곡경창대회>>에 참가하여 평시조부, 사설시조부, 지름시조부, 명인명창부, 국창부, 대상부 등6개 종목에서 14개의 상을 석권하였다.
그중에는 지름시조부 차상1개, 명인명창부 차상1개와 최고경연 종목인 대상부 장려상 2개 (오옥분 김애순수상)가 들어있다. 대상부 장려상은 전국에서 내노라고하는 명인 명창(국창부 장원)에 등극한 사람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5명안에 드는 상으로서 해외동포들 중 첫번째 큰 상으로 기록되였다.
이번 행사에서 대상부 장려상을 수상한 1948년생인 오옥분 명창은 10년간 시조창에 애착을 두고 조상들이 물려준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려는 일념으로 남다른 심혈을 기울리며 시조협회 부회장직을 담당하고 열심히 기여하였기에 <<시조발전공로상>>도 수상하였다.
기사제공: 박철원, 홍성빈 청취자2016년 9월 12일
여: 한국시조경창대회에서 수상한 중국측 대표들을 축하합니다. 또한 앞으로도 중한 양국 문화교류가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기사를 보내주신 박철원, 홍성빈 청취자 고맙습니다.
계속하여 박철원 청취자의 상지시 방문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영웅도시 상지시를 찾아서(제2부)
상지비림(尚志碑林)>을 방문
흑룡강성 상지시는 항일명장 조상지(赵尚志)장군의 이름으로 불리는 도시이다.
8월28일, 필자일행은 상지시조선족중학교 리성근 당지부서기의 안내로 <<상지비림(尚志碑林)>>을 방문하게 되였다. 섬서성 서안비림을 초월하여 전국에서 비석이 제일 많은 이곳은 특이한 중화민족문화를 자랑하고 있었다.
2004년6월에 준공된 비림원에는 4000여개 대리석비석이 14개 부류로 진열되어 있는데 첫 부분에 공화국100명 장군의 글발들이 새겨져 있고, <<주하정분>>에는 상지의 항일연군정신, 역대 서예가들의 작품이 수장되여있다. 그증에는 안중근 의사의 손가락 하나 잘린 손바닥 도장을 찍은 투지의 글발도 있고 김영삼 전 한국 대통령의 제사도 있었다. .<<지혜의 빛>>에는 중국 명문대학의 교장, 교수들이 쓴 교훈(校训)이 줄지여 새겨져 있다.
660미터 비석복도는 서예작품 대리석비석으로 장식되였고 비림원 바깥벽에는 <<논어(论语)>>가 장편으로 새겨져있어 장관을 이루었다.
3층으로 된 <<만수산 (万寿山)>>속에는 1만개의 수(寿)자가 전람되여 있고, 성경도 넓은 벽에 새겨져 있었다. <<천룡벽 (千龙壁)>>에는 1066점의 용(龙)자, <<백복주(百福柱)>>에는 한줄에 9자의 福11줄이 새겨져 있고 100번째 복자는 교묘하게 숨겨져 있었다.
이곳에는 또 15.12미터 30.03톤의 세계에서 제일 큰 붓---- <<등룡붓(腾龙笔)>>이며 세계유네스코에 등재된 70.39톤되는 도장 <<구룡인(九龙印)>>이 <<천하 제일 인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더욱 희귀한 것은 이곳에 세계에서 제일 큰 서예예술 회음벽(回音壁)이 생겨나 베이징 천단(天坛)공원 회음벽을 초윌하는 국내 두번째 회음벽가로 유람객들이 모여들어 강한 회음효과를 체험할수 있다.
중화문화 성인(圣人)공자의 조각상이 우뚝 서 있는 비석공원 정원에는 또 항일명장 조상지와 민족의 여영웅 조일만의 전람관이 차려져 있고 그들의 웅위로운 조각상이 후세들을 맞이해주고 있다.
<<상지비림>>참관은 한차례의 풍성한 문화연회로 참신한 정신식량을 섭취하게 되였다. 항일의 애국전통과 문화유산계승이 잘 융합된 상지도시문화의 대표작 <<상지비림>>은 상지시의 명함장으로 세인들에게 상지시 역사의 주하항일연군정신(珠河抗联精神)과 자랑찬 중화문화를 홍보하면서 국내외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현대화 도시 건설 투자유치에도 큰 활력을 과시하고있다.
기사제공: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 2016년 9월 1일
珠河: 상지시 원명임
남:상지비림에 관한 상세한 소개였습니다. 여기서 주하란 어휘가 나오는데 주하는 상지시의 원래 이름이라고 합니다. 중화문화의 위대함을 자랑하는 상지비림,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상지시를 방문하여 꼭 찾아보고 싶습니다.
계속하여 영웅도시 상지시를 찾아서(3부)를 읽어드리겠습니다.
조선족 마을을 가다
항일영웅 조상지의 이름으로 명명된 상지시에는 하동유격대를 포함한 조선족항일지사들의 이야기도 많다.
시내에서 8킬로 상거한 하동향은 조선족 집거구였다. 과거에는 조선족학교를 주체로 해마다 향 운동회도 열리고 민속놀이도 굉장히 지내던 곳이다. 지금은 해외진출로, 대도시에로의 이동으로 조선족학교도 없어지고 조선족인구가 너무도 적어졌다.
그러나 조선족마을로의 특색만은 계속 살아있다.
8계라 부르는 대성2대를 보더라도 새농촌설계로 집들이 줄을 섰다.
우물정자(井)마을길이 전부 포장되였고 전부 배수로를 닦았고 길옆에는 꽃들이 피여있다. 온 마을이 통일적으로 녹화되여 오동나무와 키달이 소나무로 집집을 둘러 쌓다.
집마다 같은 모양의 쇠바자와 화장실을 만들었다.
빈집이 많지만 절대 타민족에게 팔지 못하게 규정되여 여전히 순수한 조선족마을로 살아있고 남아있는 촌민들이 서로 서로 지켜주며 마을을 가꾼다. 어떤 빈집 뜰안은 가꿀 사람이 없으니 아예 꽃씨를 뿌려놓아 머루넝쿨과 어울려 빈집처럼 스산하지 않았다.
전에는 활발히 진행되던 노인협회 행사들도 노인들의 사망과 자식따라 떠나고보니 몄분 남지않아 자유로이 지내고, 부락에 있는 낚시터도 마을지키는 노인들이 마음껏 즐기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조용한 것이 특징, 그래도 여전히 깨끗한 것도 특징, 나무와 꽃들이 싱싱해 아름다운 것도 특징이였다.
손군들 공부뒤바라지로 상지 시내에 집을 사놓고 살면서 시골집을 오가며 뜰안농사로 남새며 강냉이며를 심어 나누어 잡숫는 일도 이 마을 노인들의 후한 인품의 특색이였다.
언젠가는 외국간 촌민들이 다시들 찾아들꺼라며 마을집들을 잘 지켜주는 노인들은 편안해 좋고 마을을 살피며 몸 움직임하니 괜찮은데 다른 문화생활이 없으니 매일 텔레비만 본다며 웃음 짖는 노인들 모습도 보기 좋았다. 기사제공: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 2016년 9월 1일
여: 중국 도시화의 진척과 기타 여러가지 원인으로 농촌인구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북지역의 조선족 마을은 상황이 더욱 심각한 것 같습니다.
남:지금까지 청취자들이 보내주신 편지사연 알아보았습니다. 편지를 보내주신 청취자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계속해 퀴즈 한마당 이어가겠습니다.
[퀴즈한마당]
여: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남: 오늘은 9월의 퀴즈를 내여드리겠습니다. 가을이 시작된다고 하여 가을에 관련된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가을비는 아주 잠깐 오다가 곧 그친다는 의미의 속담, 또는 그때그때의 잔걱정은 순간적이어서 곧 지나가버림을 비유한 말의 속담은 무엇일까요?
여: 가을비는 아주 잠깐 오다가 곧 그친다는 의미의 속담, 또는 그때그때의 잔걱정은 순간적이어서 곧 지나가버림을 비유한 말의 속담은 무엇일까요?
녜, 9월의 퀴즈 내어드렸습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남: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구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여: 이메일은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구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남: 장춘시 애청자애독자클럽 관성구소조의 최춘월 청취자를 비롯한 여러분들이 편지로 퀴즈답안을 보내주셨습니다.
9월의 퀴즈답안
중국국제방송국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애청자들을 위하여 수고가 많으십니다. 오늘 저는 9월의 퀴즈답안을 우리 소조 회원들도 함께 보내드립니다.
가을비는 잠간 오다가도 그친다는 말이구요, 그때그때의 잔 근심은 순간적이여서 곧 지나가 버린다는 말입니다.
답안을 함께 보내는 이들로는 최춘월, 황채선, 송정애, 조순임, 김향남, 강옥선, 김신숙, 최춘화, 김봉옥, 최순옥, 어덕수입니다.
장춘시애청자애독자클럽 관성구소조 최춘월 청취자
2016년 9월 7일
남:답안이 정답임을 알려드립니다. 여러분은 정말로 박식하시고 대단하십니다.
여러분의 열성적인 참여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 저희는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남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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