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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의 벗] (2016년 9월 29일)
2016-09-28 16:41:15 cri






[개시곡]

남: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금철입니다.

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창송입니다. 9월이 마무리되면서 중국에서는 이제 곧 7일간의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올해 국경일 연휴기간에는 연인수로 5억 8000만명이 이동할 것이라고 합니다.

남:전국의 관광지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상가들도 이번 기회에 판매액을 크게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도 날로 규모가 커지면서 이번 연휴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도 아주 많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양국은 서로 가까운 이웃이라 인적교류가 이미 1000만명 시대를 맞았다고 합니다.

여:장춘과 연변을 비롯한 우리 방송의 많은 청취자분들이 이번 연휴에 어떤 재미있는 계획들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아무쪼록 여러분 모두 가족분들과 함께 즐겁게 뜻깊은 연휴를 보내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연휴를 마치고 이번 연휴를 보낸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편지로 적어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남:이번 연휴가 여러분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을 바라면서 먼저 오늘 방송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들을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편지 왔어요" 코너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연변 그리고 장춘지역 청취자들의 편지사연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 오늘도 소개해드릴 요긴한 편지사연들이 많아서 "청취자 핫라인"코너를 취소했습니다. 한편 '퀴즈한마당'코너에서는 계속하여 9월의 퀴즈를 내드리겠습니다. 많은 애청 바랍니다.

[편지 왔어요]

남: 오늘은 먼저 한국에서 보내 온 편지들을 소개합니다. 울산의 김대곤 모니터 요원과 지금 한국에서 사업하고 있는 연변애청자협회의 채청룡 청취자가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김대곤 청취자가 보내준 9월의 모니터 보고서를 소개합니다.

9월 모니터 보고서

안녕하셨습니까? 9월도 어느덧 지나갑니다. 추석명절과 지진으로 9월 한달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9월 모니터 보고를 첨부로 보내드립니다. 참고하여 주십시오.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가을의 향기를 느끼게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9월 모니터 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좋은 계절입니다. 견디기 힘들었던 여름도 지나고 들판의 황금빛으로 물들은 벼 이삭들을 보니 마음까지도 푸근해 집니다. 맑은 하늘을 보며 꿈을 펼쳐 봅시다.

요즘 방송수신 상태를 알려드립니다. 단파 주파수 5965,7290,13570Khz는 아주 양호합니다. 중파1323Khz도 9월20일 이후로 양호해 졌습니다. 자동차 안에서도 아침 저녁으로 시내 외각에서도 보통수준으로 청취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아마 계절적인 영향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9월4일부터 5일까지 항주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를 청취하면서 국제관련 회의를 중국정부에서 원만하게 처리하므로써 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고 느꼈습니다. 주요 내용은 세계경제에 대한 효과적인 처방을 어떻게 할 것 인가에 대해 참석한 각국의 정상들이 나름대로의 의견을 개진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였다고 봅니다.

9월9일에 방송한 청취자의 벗 프로를 청취하였습니다. 장춘에서 연변지역으로 이사를 한 김철골 청취자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관련 소식을 정감있게 청취하였습니다. 그외 박철원 청취자의 구태시 방문소식과 윤영학 청취자의 의견내용을 잘 청취하였습니다.

9월 26일 중국경제코너 시간에 중국의 37개 도시에서 도시 궤도교통 관련 건설에 대한 소식을 청취하였습니다. 경제만상에서는 미국의 금리동결 소식과 중국은 인민은행에서 금리를 결정한다는 소식을 청취했습니다

끝으로 9월은 추석명절이 즐거워야 했었는데 한국에서는 경주에서 9월12일과 19일에 일어난 진도5.8 지진으로 두려움과 공포가 엄습하여 천재지변 앞에 사람들이 얼마나 약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2016년 09월 27일 애청자 김 대곤 드림

여: 참 언제나 우리 방송 상태를 잘 살피고 또한 프로마다 내용들을 잘 체크해주시는 김대곤 청취자입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가을 들어 우리 방송 주파수의 수신상태가 양호하다니 기쁩니다. 얼마전 장춘의 왕일룡 청취자께서도 사업차로 한국을 방문하셨는데 우리 방송 상태가 양호하다는 보고서를 전화와 위쳇을 통해 저희들께 보내주셨습니다. 두분께 모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김대곤 청취자께서 이번 지진으로 크게 놀라셨는데 지진으로 인한 여러가지 나쁜 영향들이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게속해서 채청룡 청취자의 편지사연 소개합니다. '중한수교 24주년 기념 제3회 중국인민속문화축제 서울서 개최'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내주셨습니다.

중한수교 24주년 기념 제3회 중국인민속문화축제가 지난 9월 1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추석차례를 시작으로 식전공연과 의전행사,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씨름과 제기차기, 장기, 윷놀이, 널뛰기 등 민속놀이도 즐겼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중국대사관 총영사관 관계자와 한국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들도 참석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한국에서 생활하는 중국 연예인들이 노래와 춤을 선보여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기사제공: 연변애청자협회 채청룡 청취자 2016년 9월 26일

남:한국에 가서 사업하시면서도 우리 방송을 열심히 청취하시는 연변의 채청룡 청취자님 너무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자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연변의 수해지역 복구를 지원하는 내용의 편지들을 준비했습니다. 장춘애독애청자클럽 제1자동차공장그룹소조의 김수금 청취자와 연변애청자협회 박철원 회장께서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먼저 장춘의 편지 사연입니다.

자연재해는 무정해도 인간은 유정하다

중국국제방송 조선어부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청취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쓰는 당신들의 그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목소리를 기억하면서 이 필을 들었습니다.

장춘제1자동차그룹 조선족노인협회 노인들은 연변에서 큰 홍수 피해로 28억 7998만원의 큰 손실을 입었고 수재민들의 가옥이 무너지고 수재민들이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공청단 연변 주위의 "온정의 연변, 애심옷기부" 활동 호소에 적극 호응했습니다.

우리 협회 노인들은 "우리 어서 빨리 옷을 기부하여 보냅시다", "나의 고향은 훈춘입니다", "화룡 남평은 나의 출생지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너도 나도 옷가지들을 기부했습니다.

9월 12일 회원들은 옷 보따리를 이고 지고, 밀차에 싣고, 택시에 싣고, 또한 자식들이 도움으로 옷과 이불을 가져왔습니다.

박영희 씨는 상점을 꾸리고 한국이불, 한국상품을 파는데 자기 상점의 새 이불 6채나 가져왔습니다. 주정숙 씨는 허리디스크로 다리를 끌면서 걷는데 택시에다 자기가 결혼할 때 덮었던 비단이불 세채를 싣고 달려왔습니다. 주은희 씨는 자기 언니인 우리 협회 주혜숙 씨를 따라서 옷상자를 가져왔는데 점퍼와 운동복들은 모두가 새것으로 좋은 옷이였습니다.

노인들이 기부한 옷들은 대부분이 새 것이였고 낡은 옷들은 깨끗이 빨아서 새것처럼 잘 정리했습니다. 옷은 모두 610벌, 새이불은 모두 22채였습니다.

83세의 노당원 퇴직간부 김영자 할머니는 현금 1만원을 기부했습니다. 김수금 회장은 묵직한 돈봉투를 받아들고 놀라면서 "너무 많습니다"라고 말하니 김영자 할머니는 " 이 것은 저의 성의입니다. 수재민들이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는데 빨리 구제금을 받고 일어서기를 기원할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9월 20일 조선족차세대관심위원회 오 주임의 관심과 노력으로 "장춘석간신문"에서 기자들을 파견하여 노인들의 선행을 취재하면서 노인들의 사랑의 마음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노인들은 610벌의 옷을 싣도 떠나는 속달 배달차를 배웅하면서 우리들의 사랑의 마음을 싣고 달리는 배달차를 보면서 연변의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곤경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생활을 회복할 것을 기원했습니다.

우리 협회 노인들은 2012년 5월 12일의 사천문천지진과 청해지진, 노산지진 발생지역에도 돈주머니를 툭툭 털어 총 4만 3600원을 기부한적이 있습니다.

자연재해는 무정하지만 인간세상은 유정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최근 몇 년동안 우리 협회에서 가난한 사람 돕기, 가난한 학생 돕기 등 사회 공익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기부한 돈은 총 10여만원에 달합니다. 자동차공장 근로자들의 노임은 공무원에 비하면 많이 적은 편이지만 평소에 아끼고 모은 돈을 툭툭 털어서 내놓은 선행은 사람들을 감동시킵니다.

연변수재민들이 하루빨리 복구건설을 완성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회복할 것을 기원합니다.

여러분 차가워오는 날씨에 모두 몸건강에 주의하세요. 안녕히 계십시오.

장춘애독애청자클럽 제1자동차공장그룹소조 김수금 청취자

2016년 9월 20일

여:연변수재지역을 위한 제1자동차공장그룹소조 청취자들의 물심양면의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편지를 너무 생동하게 써서, 정말로 우리 청취자분들이 옷가지와 이불을 안고 지고 나오는 모습을 지금 눈으로 보는 것만 같습니다. 편지를 보내주신 김수금 노인협회 회장님 대단히 고맙습니다.

이번에는 연변에서의 복구지원 사연을 소개합니다.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께서 "된장 간장이 왔소!"라는 제하의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9월24일 토요일, 직장인들의 휴식일이 바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일이다.

아침5시30분, 수재지구지원 자원봉사자들의 움직임이 시작되였다. 문회지역사회에 와 불로송노래교실 노인들이 준비한 물건부터 실었다. 김 할머니가 새실로 손수 뜬 14벌의 털실내복, 제대군인 정 할아버지의 새 군용 털구두, 김 할머니네 아들 혼수함에 넣었던 호랑탄자며 "첫날이불" , 알뜰한 동복, 소중히 아껴오던 옷 등40명 노인들의 340벌이 담긴 14상자의 짐을 차에 실었다. 이어 철남에 달려가 리씨가문애심친목회회원들이 마련한 5000원 어치의 장과 간장 등 사랑의 마음을 만재한 트럭을 따라 10명 봉사단성원들이 화룡시 남평진으로 향했다.

10여곳의 끊겼던 다리와 길을 복구해 놓은 임시길을 헤치며 9시반 경에 드디여 물속에 잠겼던 흥화촌 (원 상화촌)에 찾아 들었다.

도착하자마자 된장 고추장 간장을 싣고 왔다니 너무도 기뻐 두팔을 들고 펄펄 뛰는 촌부련회 방순화 주임은 일행의 손을 이스러지게 잡아 주었다.

아침에 한 할머니가 소금이라도 있으면 좀 달라고 촌 사무실에 찾아 왔는데 없어서 빈손에 돌려보내고 너무 미안해 오늘 자기돈으로라도 방법을 대여 소금 몇 봉지 사다 놓으려던 참인데하며 연신 감사를 표했다.

"조선족은 하루도 장이 없으면 않되지요. 고기는 못먹어도 장 먹으면 집수리에 힘이 나지요"하는 부녀주임이다.

일행은 두만강변에서 제일 가까운곳에 자리 잡아 물이 천정에 까지 닿았던 정할아버지네 집을 향했다. 가장집물이 온 뜰안에 널려있고 흙무지에 포위된 이 할아버지네집은 1987년 수재후 초가를 허물고 재건한집인데 이번 수재에 피해가 제일 컸다. 촌에서는 새집을 지어드리겠으니 이집에서 더는 살지않기로 결정지었다. 할아버지는 벽돌집과 넓은 뜨락을 이용해 양계업을 크게 벌릴 타산으로 집 수습에 나섰다.

봉사원들은 집안 구들과 부엌에 쌓여 굳어진 감탕흙을 괭이로 파고 도끼로 찍어 내면서 퍼내였다. 가슴아픈 눈물이 땀벌창에 섞여 흐르며 무거운 일을 해내였다.

땅에 먹을 건 아무것도 없지만 살아 남은 배나무에 배가 익었다며 할아버지는 배를 따 들여다 권하건만 그걸 먹을 여념이 없는 봉사자들이다.

동네집들 집두리에는 온통 흙 무지이고 흙이 가득찬 냉장고며 동강난 재봉침, 뜰안에 번져져있는 텔레비전수상기, 널려있는 이불이며 가구들과 송두리채로 밀려온 큰 나무들이 환경을 "장식"하고 넘어져있는 강냉이며 강물에 목욕을 하고난 채소들이 그런대로 버림받고 있었다.

촌민들은 물 피난하고 갓 돌아왔을 때는 너무도 기가 맊혀 숨쉬기도 바쁘던 것이 나라의 구원과 사회의 지원을 받으며 차츰 삶의 힘이 생긴단다.

이 마을 태생이라는 올해 70세인 노인협회 회장 정경룡 노인은 마을이 큰 물에 갇힌후 정부에서 직승 비행기로 구제물자를 보내주며 이재민들을 살펴주던 그날의 감격을 들먹이며 새해에 북쪽산비탈에 새 마을을 설계할것이니 앞으로는 더 멋지게, 더 잘 살것이라며 신심을 보였다.

지금 대부분 이재민들은 화룡시의 아파트에 안치되여 매일 인당 20원의 생활보조를 받으며 뒷근심을 덜고 있다보니 마을은 너무도 평온한 기분이였다.

방순자 부녀주임은 물이라도 끓여 대접해야겠는데 전기선로를 가설하느라고 낮에는 정전이 되여 어쩔수 없다고 미안을 표하며 노인협회 회장과 손잡고 열심히 촌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한다. 자원봉사자들도 촌민들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으며 가는곳마다 "감사합니다!"가 주제곡이였다.

마을 길목에는 소독수 상자가 놓여져 있어 마음대로 가져다 쓰도록 하며 전염병 방지에도 크게 신경을 쓰고 있는 수해 마을이였다.

흘러내리는 산골짜기 맑은 물에 손과 장화를 씻는 리씨가문애심친목회 봉사자들의 얼굴마다에는 "힘내세요", "응원해요"하면서 땀 흘리며 베푼후의 기쁨이 넘쳐 흘렀다.

지금 전국 각지 (해외에도)에 200여명 회원을 둔 이 친목회에는 연구원, 기업인, 가두간부, 양로원원장, 대학생.....등 나젊은 열성 리씨들이 활약하고 있으며 연길시의 애심봉사자들은 연변과학기술대학 15기 최고경영자학원인 리동수 회장의 인솔하에 룡정시 삼합진으로부터 시작하여 이미 다섯차례 토요일 봉사활동을 조직하여 수만원의 물자를 사 보내면서 현장봉사로 온 사회에 긍정에너지를 전파하면서 활력소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기사제공: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 2016년 9월 25일

남:이와 같은 사회각계의 지원에 힘입어 연변의 재해구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고향을 재건할 것을 기원합니다. 편지를 보내주신 박철원 청취자님 고맙습니다.

이번에는 다시 장춘으로 갑니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남관구소조 김경복 청취자께서 '교사절을 맞으며'라는 제하의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지금 소개합니다.

중국국제방송국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무더운 여름철을 이겨내고 가을철에 들어서니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아 유람하기 좋은 계절이라 하여 많은 사람들이 관광을 떠나고 있는데 방송국 임직원 여러분들은 청취자들에게 좋은 프로를 마련하느라 유람도 할 겨를이 없지 않을가 걱정됩니다.

나는 8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반달동안 우리 학교 관리학부 정교반 학생들의 졸업 3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하여 장춘으로부터 연변의 훈춘 방천과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다녀왔습니다. 나는 보고 들은 감상을 쓰려고 필을 들었는데 하고 싶은 말, 쓰고 싶은 글이 너무 많아서 앞으로 천천히 쓰고저 합니다.

필을 들고 보니 달마다 큰 명절이 있고 날마다 뜻깊은 날입니다. 오늘은 9월 9일, 1976년의 9월 9일은 모택동 주석이 서거한 날로 전국인민들은 이날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모택동 주석은 나라와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일생을 바쳤고 온 가정을 희생했습니다.

모택동 주석은 낡은(舊) 중국을 뒤엎고 새 중국을 건설하여 중국인민들에게 광명을 가져다 준 위대한 구세주이며 위대한 스승이며 위대한 수령입니다. 전국인민들은 모주석을 영원히 애대합니다. 모택동사상은 마르크스주의와 중국의 실제상황을 결합한 산물로, 모택동의 논술은 오늘도 내일도 역시 진리일 것입니다. 나는 모택동 주석을 애대하며 지금도 모택동 저작을 학습합니다. 9월 9일을 맞으며 북바쳐오르는 감정을 이대로 간단히 적어보냅니다.

한편 내일 9월 10일은 우리 나라 제32회 교사절입니다. 습근평 주석이 어제 베이징의 '8.1' 중학교를 방문하여 전국 교사들에게 명절의 인사를 하고 교육사업을 중시할 것을 희망했습니다.

나는 교사 출신으로 자기의 명절을 맞아 아주 기쁩니다. 나는 1964년 동북사범대학 정치교육학부를 졸업하고 학교에 남아 학생들에게 36년간 마르크스주의철학을 가르치다가 1999년에 정년퇴직하였습니다. 나는 어릴적부터 교사 직업을 하늘아래 가장 고상한 직업으로 생각했으며 36년간 선생님으로 본분을 지키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지금 전국 각지에 제자들이 많이 있는데 나는 이들을 만날때마다 마음이 흐뭇하고 성취감을 느낍니다.

나는 후대를 교육하고 관심하는 것을 지금도 나의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자기의 가치를 구현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퇴직후 7년간 장춘시조선족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에서 일하고 있으며 지금은 상임고문직을 맡았습니다.

교사절을 맞으며 나는 책임감을 더욱 느낍니다. 초대는 얼마 남지 않아도 남은 불빛을 더욱 밝게 뿌려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고 싶은 말, 쓰고 싶은 글이 너무도 많습니다.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여러분 기회를 만들어 장춘에 오십시오.

여러분들이 모두 몸 건강하고 업무에서 더욱 큰 성과를 이룩할 것을 축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경복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남관구 소조 청취자 2016년 9월 9일

여:어릴적부터 교사 직업을 하늘아래 가장 고상한 직업으로 생각하고 36년간 선생님으로 본분을 지키면서 열심히 일해오신 김경복 선생님께 경의를 표시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편지 자주 보내주십시오.

이번에는 장춘애독자애청자클럽 쌍양구소조의 전정남 청취자의 편지사연을 소개합니다. [뢰봉식의 훌륭한 여성 강선옥]을 소개하는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우리 민족의 전통명절인 추석을 즐겁게 쇠셨습니까?

인사가 늦어져서 미안합니다. 환절기에 선생님들께서 아무쪼록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장춘애독자애청자클럽 쌍양구소조에서는 9월 12일에 김동호 조장의 사회하에 한차례 뜻깊은 모임을 가졌습니다. 모임의 주제는 우리 소조원들의 본보기인 강선옥씨의 감동적인 사적을 이해하고 따라 배우는 것이였습니다.

금년에 65세 나는 강선옥 씨는 쌍양구 신양촌의 부녀주임 사업을 맡았습니다. 촌사무실을 거두고 접대 등 안팎일을 도맡아 바삐 보내면서도 마을에 몇가구 남지 않은 늙은이들의 급한 일, 어려운 일들을 솔선적으로 나서 도와드리는 뢰봉식의 훌륭한 분이랍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일이라면 장기간 중병으로 앓고 있는 행동거지가 불편한 정점철, 변동녀 두 내외를 2년 넘게 오늘날까지 일전한푼 보수도 없이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 따뜻한 사랑으로 정성껏 보살피고 있는 것입니다.

정씨 내외분은 비록 딸 넷을 두었지만 모두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못한데다가 멀리 떨어져 살고 있어 가까이에서 부모님을 돌볼 형편이 못 되였습니다.

2년전의 10월, 어느 하루, 가을걷이가 한창 바빠 눈코 뜰새 없을 때 정씨 내외는 의지가지할데 없이 무작정 살던 고장을 찾아 짐을 풀었습니다. 이것을 목격한 강선옥씨는 이처럼 어려운 처지에 처한 분들을 어찌 보고만 있으랴, 내가 나서지 않으면 누굴 믿고 살아가겠는가고 불쌍한 생각이들어 선뜻 도와 나섰습니다.

자기 집과 가까운 곳에 10여년을 비워두었던 텅 빈집으로 정씨 내외를 이사시킨후 집수리를 잘하여 1년 사계절 정상적으로 살도록 도왔습니다.

이러한 일상 일과를 제쳐놓고 제일 힘든 일이라면 때때로 병원에 모셔가 입원시키고 시중을 드는 일입니다. 어느 한번은 꼬박 일주일동안 왕복 30리길을 아침 일찍 밥을 해먹고 밥곽을 싸가지고 다니면서 환자를 간호하였습니다.

저녁이면 같은 병실의 동료들한테 부탁을 드리고 집으로 향하군 하였습니다. 어떤 때에는 힘들고 짜증도 났지만 후세의 행복과 안녕을 위하여 목숨 바친 선열들을 떠올려보면서 이만쯤은 마땅히 할 일이라고 마음을 다지군 하였습니다.

강선옥씨의 두 아들도 명절때나 집에 들리면 "괜한 고생을 사서 하신다"며핀잔을 줄때도 있지만 정씨 내외를 보살피는 일은 이미 강선옥씨의 정상 일과로 자리를 잡아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정이 들어 별다른 음식이나 과일이 생겨도 꼭 나누어 먹군 합니다.

뿐만아니라 정씨 내외의 병치료와 또한 이들이 보다 안정된 생활을 보장받도록 하기 위하여 강선옥씨는 상급 관련 부문을 여러분 방문하여 정씨 내외가 빈곤가정 보조금과 최저생활보장가정 대우를 누리도록 했습니다.

김동호 조장 모임에서 강선옥씨의 감동적인 사적은 우리소조에서 애청애독과 사회주의핵심가치관 행위 실천을 결부시키는 과정에서 나타난 훌륭한 본보기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선진인물들이 나타날 것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동석한 많은 소조원들도 한두가지 좋은 일을 하기는 쉽지만 강선옥씨처럼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불우한 이웃을 도와 사랑을 베푸는 것은 우리가 마땅히 따라 배워야 한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실로 강선옥씨는 고향마을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쌍양하 기슭에 묵묵히 피여나는 한떨기의 진달래임이 틀림이 없습니다.

기사제공: 전정남 장춘시 애청자 2016년9월17일

남:진심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강선옥 청취자의 선행에 경의를 표시합니다. 또한 좋은 내용의 편지를 보내주신 전정남 청취자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자주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지금까지 청취자들이 보내주신 편지사연 알아보았습니다. 최근에 저희들이 받은 편지들이 많아서 일부는 제시간에 방송해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연되더라도 꼭 언급해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편지를 보내주신 청취자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계속해 퀴즈 한마당 이어가겠습니다.

[퀴즈한마당]

여: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남: 오늘은 9월의 퀴즈를 내여드리겠습니다. 가을이 시작된다고 하여 가을에 관련된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가을비는 아주 잠깐 오다가 곧 그친다는 의미의 속담, 또는 그때그때의 잔걱정은 순간적이어서 곧 지나가버림을 비유한 말의 속담은 무엇일까요?

여: 가을비는 아주 잠깐 오다가 곧 그친다는 의미의 속담, 또는 그때그때의 잔걱정은 순간적이어서 곧 지나가버림을 비유한 말의 속담은 무엇일까요?

녜, 9월의 퀴즈 내어드렸습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남: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구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여: 이메일은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구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남:연변의 주룡린 청취자를 비롯한 여러 분들이 친필 편지를 통해 퀴즈답안을 보내주셨습니다. 편지는 이렇게 썼습니다.

9월의 퀴즈답안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은 추석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우리 연변에서는 백년일우의 태풍 영향으로 화룡과 용정, 도문, 훈춘 등 일부 지역에서 큰 홍수가 발생하여 가옥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길림성과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당과 정부 관계자들이 홍수와의 싸움 최전방에서 주민들과 함께 노력할 결과 인명피해는 별로 없었습니다.

지금 연변지역은 피해지역 재건에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9월의 퀴즈답안을 보내드립니다.

답:가을비는 장인의 나룻밑에서도 피한다.

함께 참여한 청취자들입니다.

조태산, 리홍걸, 주룡준, 리상학, 김춘길, 김철순, 박봉녀, 이춘자, 황순금, 정정자, 염정숙, 함진희, 한정옥, 신영자, 김봉자, 안라선, 최금순

주룡린 연변 청취자 2016년 9월 20일

여: 여러분의 열성적인 참여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남: 저희는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남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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