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2 14:32:48 | cri |
2016-1103-tz.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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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시곡]
남: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금철입니다. 오늘 프로 진행은 [문화기행]의 PD 박은옥 아나운서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은옥입니다. 우리가 사는 여기 베이징은 요즘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몹시 춥습니다. 통일적인 난방공급은 11월 15일인데 설령 추위가 연속되어 시간을 앞당긴다 하더라도 아직도 한주일은 더 고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남:참 올해 베이징의 가을은 너무 짧은 느낌입니다. 9월 중순까지도 더웠는데 시원한 가을날씨는 한달반 정도에 그치고 또 겨울입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올해 겨울 중국은 예년보다 더 춥고 반면에 스모그는 과거에 비해 적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여:그나마 스모그가 적다는 소식은 반갑습니다. 우리 방송의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겨울맞이에 대한 사연들을 편지를 통해 보내왔습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건강하게 겨울을 납시다. 그럼 먼저 오늘 방송의 주요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남: 먼저 "편지 왔어요" 코너에서는 한국 그리고 중국의 연변과 장춘지역 청취자들의 편지사연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 계속하여 "청취자 핫라인"에서는 윤수범 장춘 청취자와의 전화 인터뷰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애청을 기대합니다.
[편지 왔어요]
남:먼저 한국 청취자들의 편지사연입니다. 한국 울산에 사시는 김대곤 청취자께서 모니터 보고서를 보내왔습니다. 지금 소개합니다.
모니터 보고서
안녕하셨습니까?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조금 왔는데... 산간지역에는 얼음이 얼고 서리가 온다고 합니다. 겨울채비를 서둘러야 되겠습니다.
방송수신 모니터보고를 보냅니다. 저녁방송 5965Khz는 양호하게 청취할수 있습니다. 주파수 변경내용을 상세히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6년 10월 31일 김대곤 드림
여: 한국의 남쪽 울산에서 우리 방송을 항상 관심하시는 우리의 모니터요원 김대곤 선생님이십니다. 지난주 주파수 변경에 관한 귀띔의 편지 너무 고마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편달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는 김연준 청취자의 편지 사연을 소개합니다.
노래를 신청합니다
중국 동북지역에 첫눈이 내리고 집중 난방 공급이 시작되었다는 사연이 방송되었는데 제가 살고 있는 곳도 쌀쌀해져 서리가 내리고 두꺼운 겨울 옷을 꺼내 입기 시작했습니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었던 울산에 살고 계신 김대곤 청취자님께서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소식에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청취자 핫라인에 출연한 부산의 박경용 청취자의 인터뷰를 듣고 무척 반가웠습니다. 오래 전 전화로 한번 통화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 목소리는 더 어른스러워져 늠름한 청년으로 잘 자랐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대만에서 공부도 하고 나름대로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곧 졸업을 할텐데 원하는 직장에도 꼭 입사하기 바랍니다.
요르단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우승한 북의 여자축구 대표팀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북의 여자 축구 대표팀은 세계적인 기량을 보유한 강팀으로 2008년에도 우승한 적이 있었습니다. 성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북의 여자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유행음악 프로그램에 제가 가을이면 즐겨 듣는 패티김이 부르는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신청합니다. 패티김은 제가 좋아하는 여성 가수중 한명인데 전국에서 콘서트가 열리면 직접 찾아갈 정도로 열렬 팬이었습니다.
지금은 은퇴하여 다시는 콘서트장에서 만날 수 없지만 CRI를 통해 노래를 청취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11월을 시작합니다. 추위가 시작되는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연준 한국 청취자 2016년 10월 31일
남: 김대곤 청취자에 대한 위로의 말씀과 박경용 청취자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패티김의 가을노래 신청곡은 이미 [유행음악]의 담당 PD 이향란 아니운서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번 주말에 방송될 것이라고 합니다.
조선의 축구 특히 여자축구는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랍니다.
유익한 내용의 편지를 보내주신 김연준 청취자님 너무 고맙습니다.
이번에는 장춘지역 청취자와 연변지역 청취자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격려하는 내용의 편지를 소개할가 합니다. 장춘시애청자애독자클럽 구태구소조의 윤영학 청취자가 저희 방송을 통해 소개된 연변청취자들의 선행 소식을 듣고 주룡린 청취자를 칭찬하는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지금 소개합니다.
주룡린 청취자를 자랑합니다
중국국제방송국 선생님들께
찬바람이 불어치는 겨울이 시작되였습니다. 그동안 우리들이 애청하는 방송프로를 알심드려 꾸리시느라 수고 많으십니다.
전번주 귀 방송을 통해서 연길노인뢰봉반 노인들이 화룡 복동진 탄광마을 한 불우 학생집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룡린 노인이 불우학생 박선아에게 현금1200원을 쥐여주면서 앞으로 해마다 1200원씩 도와주겠다고 자진하여 나섰습니다.
아버지가 잔폐로 노동력을 상실하나 다름없고 어머니 없이 고생스럽게 자라나는 불쌍한 12살 애숭이 소녀의 찬가슴에 이렇게 따사로운 사랑을 안겨주는 주룡린 노인님 사적에 감동되여 저는 연변애청자협회 박철원 회장님께 전화를 걸어 문의했더니 그의 사적은 방송보도보다도 더 감동적이 였습니다.
주룡린 어르신은 금년에 80고개에 오르신 고령 노인인데 룡정시축목국에서 정년퇴직하신 고급 축목사이며 오랜 공산당원입니다. 그는 재직때부터 불우학생들에 대한 감정이 남달리 깊었습니다. 어려서 부모를 여이고 삼촌집에서 고생스럽게 자란 지난날의 자기 처지를 생각하고 재직 때도 부모없는 고아 몇을 부양하였으며 삼년병에 효자가 없다는 말도 있지만 병석에서 일어 못나는 부인을 근 10년 지극히 보살펴 후사까지 마무리 지어 동네방네 찬사가 대단했던 본디 덕망 높은 분이였습니다.
정년퇴직후 연길로 이사하자마자 선참으로 연길노인뢰봉반에 참가하여 애심활동 앞장에서 불우학생돕기에 호주머니를 터는데 서슴치 않았습니다. 그는 지금 연변애청자협회 부회장, 연길노인대학 학생 당지부서기 책임을 떠메고 시대의 발전에 뒤질세라 열심히 학습하며 인생의 석양길에서 걸음을 다그치며 애청자협회 김봉숙, 리철수, 김철골 등 고령노인들과 손잡고 협회를 잘 꾸리기 위해 박철원 회장님을 힘있게 떠받드는 추호도 이기적이 아니고 오로지 남을 위하는 덕망 높은 노간부입니다.
저는 2013년 청명절날 길림 화피창열사릉에서 그와 처음 상면했는데 그때까지도 이 살아있는 또 한분의 뢰봉을 모르고 지난 것으로 하여 지금 얼굴이 붉어집니다. 우리 애청자소조 정경순 회장도 돌아오는 애청자 학습일에는 당 18기 6중전회 정신학습에 결부해 주룡린 노인의 선진사적을 참답게 학습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전에는 뢰봉활동이 늘 형식에 지나지 않았기에 <<뢰봉은 3월에 왔다가 4월에 간다>>고들 하였지만 지금 연길뢰봉은 영원히 연길을 떠나지 않고 호적을 붙였습니다. 기관, 학교, 가두마다 심지어 택시차대에도 뢰봉반이 조직되여 남을 돕는 좋은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10여년전 연길노인뢰봉반 창시인 한무길, 이 한송이 붉은꽃이 오늘은 천만송이 붉은꽃으로 연변대지에 빛 뿌릴뿐만 아니라 수천리 밖의 사천대지에까지 그 향기를 풍기고 있으니 그래 이것이 우리민족의 자랑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는 개혁개방을 전면적으로 심화하는 새로운 역사시기 또 하나의 혁신이라고 생각하면서 유서깊은 내고향 구태에도 뢰봉정신이 진붉게 꽃피도록 진력하려는 결심을 새롭게 다짐 가지게 됩니다.
윤영학 구태구 신립촌 애청자 2016년 10월 29일
여:연변의 노인뢰봉반 회원들은 모두가 우리 방송의 애청자들이며 이분들은 우리에게도 큰 자랑이 됩니다. 또한 윤영학 청취자를 비롯한 장춘지역 의 우리 청취자들도 불우한 이옷돕기, 수재지역지원 등에 적극 나서는 훌륭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우리는 청취자들이 보내 온 편지를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역시 우리의 자랑입니다. 장춘과 연변지역 청취자들이 우리 방송을 통해 서로 친구가 되고 서로 격려하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계속하여 지난 10월 16일 화룡시 복동 장재탄광마을의 박선아 학생집을 함께 찾았던 박금숙 청취자의 편지사연을 소개합니다.
애심행사에 동행하면서 받은 감수
나는 연변애청자협회의 청취자 박금숙입니다. 나도10월16일 선아 학생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원래는 박철원 청취자와 주룡린 청취자 두분이 가기로 했는데 뢰봉할머니 김봉숙 청취자가 "나도 가 보겠다"고 해서 박철원 청취자의 아드님이 휴식일도 포기하고 선뜻이 차를 운전하여 모시고 갔습니다. 뢰봉할머니는 "그럼 박금숙이도 함께 갑시다"라고 해서 저도 함께 동행했습니다.
가기 전에 뢰봉 할머니에게서 선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도 손녀를 키우는데 선아가 손녀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친손녀를 입히려고 사놓았던 솜조끼를 가지고, 또 선아가 맛있는 것을 사먹으라고 돈 200원을 가지고 떠났습니다.
직접 선아를 보니까 아이가 더욱 불쌍했습니다. 입은 옷은 과거 애심활동애 나왔을 때 입었던 옷이였고 사는 집은 단칸집으로 환경이 좋지 못했으며 학교도 집에서 7리나 떨어져 있었습니다. 게다가 태풍의 피해를 입어 올해 농사도 잘 되지 못했습니다.
뢰봉할머니가 돈 300원을, 주룡린 청취자도 300원을, 박철원 청취자가 애들의 먹을 것과 콩기름 10근을 내놓았으며 나도 가지고 간 옷가지와 돈 200원을 내놓았습니다.
내가 가지고 간 옷을 선아와 선아 언니에게도 입혔는데 모두 꼭 맞아서 애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마음이 즐거웠습니다. 친손녀같이 생각이 더욱 들어서 앞으로 자주 찾아볼 생각입니다.
이번에 여러분과 동행하면서 많은 감수를 받았습니다. 더욱이 우리 노인뢰봉반의 뢰봉할머니를 비롯한 여러분들의 애심활동이 얼마나 감동적인가를 가슴깊이 느끼게 되었으며 이제 남은 인생을 뢰봉학습활동에 적극 참가하여 좋은 일을 많이 할 타산입니다.
이번 활동은 박철원 청취자가 조직하였고 또한 그의 아들이 도왔기에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박금숙 연변 청취자 2016년 10월 20일
남: 김봉숙, 박철원, 주룡린, 박금숙 청취자들의 선행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시합니다. 또한 박선아 학생이 여러분들의 관심속에 훌륭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믿어마지 않습니다.
남:지금까지 청취자들이 보내주신 편지사연 알아보았습니다. 최근에 받은 편지들이 많아서 일부는 방송취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여: 계속해서 청취자들과 육성으로 만나는 "청취자 핫라인" 순서입니다. 오늘은 윤수범 장춘 청취자를 만나보겠습니다.
[윤수범 청취자 인터뷰 내용]
여: 지금까지 윤수범 청취자와의 인터뷰 내용 보내드렸습니다. 계속해 퀴즈 한마당 이어가겠습니다.
[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오늘은 11월의 퀴즈를 내어드리겠습니다. 최근에 우리 청취자들이 사는 중국 동북지역에 눈이 오면서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달 퀴즈는 눈과 비의 상반되는 결과에 관한 속담을 준비했습니다.
남:눈이 많이 오면 그 눈이 녹으면서 지하로 깊이 스며들어 봄 가뭄에 도움이 되므로 풍년이 들고, 여름에 큰 장마가 들면 수해로 흉년이 든다는 뜻의 속담은 무엇을가요?
여: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눈이 많이 오면 그 눈이 녹으면서 지하로 깊이 스며들어 봄 가뭄에 도움이 되므로 풍년이 들고, 여름에 큰 장마가 들면 수해로 흉년이 든다는 뜻의 속담은 무엇을가요?
녜, 11월의 퀴즈 내어드렸습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남: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구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여: 이메일은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구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여러분의 앞으로도 계속되는 참여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남: 저희는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남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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