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서(山西)성 흔주(忻州)시 오대(五臺)현 경내에 위치한 오대산(五台山)은 절강 보타산(普陀山), 안휘 구화산(九華山), 사천 아미산(峨眉山)과 함께 중국 불교 4대 명산으로 불리며 그 중 단연 으뜸으로 꼽힙니다.

오대산의 절은 현종(显宗)과 밀종(密宗)은 물론이고 중국 내륙지역의 불교와 티베트 불교까지 공존해 중국 불교의 축소판으로 불립니다. 가장 최초로 절이 들어서고 절의 규모도 가장 큰 오대산은 제일 낮은 해발높이가 624미터, 제일 높은 해발높이가 3000여미터에 달해 산서성의 최고봉으로 "산서의 지붕"이라고도 불립니다.

오대산은 지층이 완정하고 풍부하며 특히 전(前) 한무계(寒武系) 지층이 전형적이고 특이해 중국 지질과학고찰의 중점지역이기도 합니다. 오대산 경내에 있는 대부분 지층은 모두 이 지역의 산과 물, 마을, 진 이름을 본따서 지었으며 지질학적 영역에서 지극히 중요한 위치와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교명산 오대산은 2009년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경관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대산을 다음과 같이 평가했습니다. "오대산은 중국 4대 불교명산의 으뜸으로 자연지모와 불교문화가 융합되어 일체를 이루었으며 불(佛)에 대한 신앙이 자연산체에 대한 숭배속에 응결되어 독특하고 풍부하며 생명력이 강한 조합형 문화경관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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