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6 11:56:55 | cri |
2016-1117-tz.mp3
|
[개시곡]
남: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금철입니다.
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창송입니다. 이제는 11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올해도 시간이 한달 반도 남지 않았네요. 한해를 잘 총결하고 다음해 일들을 계획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남:세월이 유수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청취자 여러분 모두가 올해 남은 시간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기상으로 새해를 맞이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여:그럼 먼저 오늘 방송의 주요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편지 왔어요" 코너에서는 한국 그리고 중국의 연변과 장춘지역 청취자들의 편지사연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남:최근 청취자들이 보내주신 좋은 내용의 편지들이 많아서 오늘 프로는 "청취자 핫라인"코너를 잠시 취소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애청을 기대합니다.
[편지 왔어요]
여: 오늘은 먼저 한국 청취자들의 편지사연을 소개합니다. 울산에 사시는 김대곤 청취자께서 [방송수신 모니터보고서]를 보내주셨습니다.
안녕하셨습니까?
11월도 중순이 지나고 있습니다.
세상은 어수선하지만 ...세월은 벌써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방송수신 상태는 아침저녁 양호하게 청취할 수 있어서 불편함이 없습니다.조선어부 청취자들께서도 뉴스를 통해서 한국의 정치상황을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국가의 지도자 한 사람의 잘못된 생각과 판단 그리고 대통령 주변에서 설쳐대는 소수의 사람들로 인해 한국의 정치상황은 사공 없는 배와 같이 국민들로부터 야유와 배신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창피하고 세상에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 날 구멍이 있다는 속담과 같이 백여만 명이 촛불을 들고 외쳐대는 함성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기원해 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11월14일 김대곤 드림
남:보내 주신 모니터보고서 반갑게 잘 받았습니다. 언제나 저희 방송 상태와 내용을 잘 점검해주시는 김대곤 모니터요원입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계속하여 한국의 김연준 청취자의 편지사연을 소개합니다.
한국 공주 마곡사의 아름다운 단풍
주말을 이용해 가을 단풍을 즐기려 공주 마곡사에 다녀 왔습니다.
마곡사는 천안에서 약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천년 고찰로 가을 단풍이 유명한 곳입니다. 사찰 입구부터 전국에서 찾아 온 관광객들로 붐비고 조용한 사찰에 활기가 넘쳤습니다.
경내 담장을 따라 심어진 붉은색 단풍이 절정에 달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 내게 했으며 전문적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분들도 많았는데 저도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하여 그 중 몇 장을 보내 드립니다.
CRI 홈 페이지에 게시된 사진 중 사천성 아안시에 건설된 쌍 나선의 고속도로 터널은 놀이공원의 제트 코스터를 보는 것처럼 규모와 길이에서 장관입니다.
산림을 훼손하지 않고 산을 따라 고속도로를 건설한 것은 산림을 보호하려는 목적이거나 지진 등 자연 재해로부터 안전을 고려해 건설된 고속도로라고 생각됩니다.
지면에서 몇 백 미터 높이로 고가의 형태로 건설된 고속도로는 토목공학적으로 설계나 건설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중국의 토목 건축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사진이라고 봅니다.
지난 주 토요일 서울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100만명 이상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비선 실세를 동원해 재단을 만들고 불법으로 주요 기업인들로부터 거액을 재단에 출연하도록 하여 한국 검찰은 뇌물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되어 있어 국가의 주인은 대통령이나 독재자가 아니라 국민이 주인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선거를 통해 잠시 맡겨준 권한을 자신의 영달을 위해 불법적으로 사용한 점을 용서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훼손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한국의 정치도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청취자 여러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과 국가의 안녕을 기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연준 한국 청취자 2016년 11월 14일
여:마곡사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사진을 통해 잘 보았습니다. 촬영기술도 뛰여나 전문 촬영사 못지 않네요. 저희 방송사이트 [네티즌이 보낸글]코너에 보내주신 기사와 함께 사진 10여장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토목건축기술을 높이 평가해주셨는데 중국은 국토가 너무 광활하고 지형도 종류가 많아 교통시설을 건설하는데 여러면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런 난제들을 극복하면서 세계 최고의 토목건축기술을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국민의 대규모 집회 소식을 언론을 통해 중국인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한국 최고 권력층이 범한 잘못을 아는 것을 떠나서 이를 까밝히고 또한 옳은 방향으로 정치를 바꾸려는 한국 국민들의 무서운 단합의 힘과 용기에 탄복하는 중국인들도 많습니다.
이처럼 자랑스러운 국민들이 있기에 한국은 앞으로도 계속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저희는 확신합니다. 어렵고 혼잡한 시국에 김대곤 선생님과 김연준 선생님께서 더욱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행복하십시오.
이번에는 부산에서 공부하는 박경용 학생의 편지사연을 소개합니다.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인식합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 부산에서 살고 있는 박경용입니다.
최근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는데 청취자 여러분과 방송국 성원분도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방송을 통해 손중산 선생 탄생 150주년 기념 보도도 잘 들었습니다. 대만의 국민당 지지자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특별히 손중산 선생 탄생을 기념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 화요일에는 프랑스의 국가개발장관이 부산시를 방문해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였는데 대학생이 한 질문을 장관이 답변하는 광경이 이채로웠습니다.
중국 정부도 이러한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실행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방송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박경용 부산 청취자2016년 11월 12일
남:보내주신 편지 잘 받았습니다. 4학년이라 공부와 취직선택에 바삐 보내면서도 이렇게 저희 방송을 관심해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 공공외교는 최근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는 화제입니다. 특히 저희들 같은 대외언론에서는 연구를 많이 합니다. 중국 외교부를 비롯한 정부 대외홍보기관에서도 공공외교를 많이 중시합니다.
손중산 선생 탄생 기념일 행사는 이미 10여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국민당의 창시자인 이분은 중국공산당과 연맹으로 혁명을 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대륙측에서도 그를 높이 평가합니다.
또한 아시다시피 손중산 선생 탄생일을 기념하는 것은 대륙과 대만간에 공감대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됩니다. 특히 이날을 계기로 대륙측은 대만독립을 비롯한 어떠한 조국분열세력이든 모두 용허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혼란한 시국에 계속 드팀없이 공부 잘 하시고 내년에는 꼭 좋은 직장을 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이번에는 연변으로 갑니다. 연변애청자협회 박금숙 청취자께서 박철원 청취자를 훌륭한 기자로 칭찬하는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지금 소개합니다.
[박철원 기자를 자랑합니다]
나는 연길시 북산가두에 사는 애청자 박금숙입니다.
나는 11월 8일 방송을 통해 이날이 17년째 맞는 기자의 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축구 전문기자를 청해 연변의 축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기자는 연변부덕축구팀에 대한 한국인 박태하 감독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나는 앞으로 우리 모두 많이 노력한다면 연변축구팀이 꼭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기자분들이 우리 연변팀을 위한 좋은 소식 많이 전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제17회 기자의 날을 맞으면서 나는 또한 우리 노인뢰봉반의 우수한 회원인 박철원 기자를 자랑하고 싶습니다.
박철원 기자는 기사만 쓰는 것이 아니라 연변조선말방송애청자협회 회장직과 불로송노래교실의 단장 책임도 맡고 있으며 우리 뢰봉할머니의 든든한 지팡이가 되어 돕고 있습니다.
그는 거의 날마다 뢰봉할머니네 집을 찾아 어려운 사정이 있으면 제때에 해결해주기도 하며 또한 기자로서의 책임도 다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취재원을 찾아 여러 곳을 다니면서 인터뷰하면서 제때에 기사를 작성하여 방송과 신문에 발표하군 합니다.
박철원 기자는 좋은 뉴스거리가 있으면 연길과 왕청, 훈춘, 화룡, 안도, 도문 등 연변의 여러 지역만 아니라 멀리 장춘에까지도 가서 취재하여 밤을 새우며 기사를 작성하여 방송국과 신문사에 제공하여 청취자와 독자들에게 생생한 소식을 전합니다.
박철원 기자는 정말로 기자의 책임을 다하는 우수한 분입니다. 박철원 기자 같은 우수한 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방송과 신문을 통해 인간애가 넘치는 새로운 소식들을 제때에 알 수가 있으며 또한 많은 것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자의 날을 맞으며 박철원 기자에게 축하를 드리며 앞으로 기자업무에서 더욱 큰 성과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연변애청자협회 박금숙 청취자 2016년 11월 8일
여:보내주신 편지 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철원 회장님은 정말로 훌륭한 기자입니다. 이는 우리 방송국 직원들의 공동의 평가입니다.
회장님에 보내주신 소중한 내용의 기사들은 우리 방송내용을 더욱 풍부히했고 또한 국내외 청취자들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비록 시간은 늦었지만 같은 기자로서 박철원 회장님께 기자의 날 축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우리방송에 대한 계속되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추운 겨울에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항상 행복하십시오.
한편 박금숙 청취자께서 눈길에 넘어져 팔을 크게 다치셨다고 들었는데 하루빨리 완쾌하기를 기원합니다.
이번에는 장춘으로 갑니다.
우선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경제개발구분회 이종광 청취자의 편지 사연을 소개합니다. 같은 협회에서 함께 활동하는 김영남 청취자를 소개하는 기사를 보내주셨습니다.
[영웅 김영남을 자랑합니다]
중국국제방송 조선어부 선생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월이 유수라고 어느덧 벌써 10월 하순이 되었습니다. 최근 장춘에는 첫눈이 내려 겨울을 알리며 날씨도 쌀쌀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애청자들의 마음은 중국국제방송의 열정적인 방송과 관심속에서 언제나 따뜻합니다.
더욱이 [편지왔어요] 코너에서 김금철, 한창송 등 아나운서가 한국과 조선, 연변, 장춘 등 지역 청취자들이 써 보낸 편지들을 읽을 때마다 우리의 가슴은 뜨거워지고 뿌듯해져서 청취열정이 높아지고 편지도 또 쓰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편지 쓸 내용을 생각하고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살피면서 사람들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나타난 사람이 바로 오늘 편지의 주인공 김영남 영웅입니다.
중국인민해방군에서 뢰봉식 영웅칭호를 수여 받은 분이 우리 협회의 회원이 되여 우리와 함께 활동한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영웅의 이름은 김영남, 나이는 60세, 1956년 5월 24일 길림성 영길현 대흑산진의 한 조선족 농민의 둘째아들로 태여났습니다. 그는 중학교를 마치고 농사를 짓다가 1976년 1월에 영광스럽게 중국인민해방군에 입대했습니다.
그가 참군한지 3개월후인 1976년 4월 13일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날 흑룡강성 치치하르시 노동공원을 지나가던 김영남은 노동공원 호수 얼음 위에서 놀던 두 어린이가 얼음구멍으로 빠져들어 가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그는 쏜살같이 뛰여 가 서슴없이 얼음구멍으로 뛰여들었습니다. 온갖 힘을 다해 두 어린이를 얼음위로 밀어 올린 그는 아무말 없이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오늘 정말 살아있는 라성교와 뢰봉을 보았네"하며 김영남을 칭찬했습니다. 후에 사정을 알게 된 부대에서는 김영남에게 3등공을 수여했습니다.
김영남은 이번 일을 계기로 뢰봉식 전사가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훈련과 학습에 적극 참가하고 맡겨 준 임무를 적극 완성하고 주민들에게 양표를 제공하는 등 수많은 좋은 일을 하고도 이름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당조직에서는 1978년 9월 김영남을 중국공산당 당원으로 받아 들였고 1979년 1월에 간부로 발탁되어 직업군인이 되었으며 1986년에 대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1986년 대흥안령 산불끄기 전투에서 그는 부대를 지휘하여 용감하고 지혜롭게 산불을 막고 꺼서 국가의 산림을 지키고 인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원했습니다. 이번 전투에서 그의 대대는 집단 3등공을 수상했고 그 자신은 개인 3등공을 세웠습니다.
1988년 비가 여러날 연속 많이 와서 길림성에서는 마른 식량이 크게 부족하여 식량공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는 상급의 지시에 따라 식량건조대를 이끌고 여러 식량창고에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그는 지휘 중에 불행히도 식량창고 위에서 밑으로 떨어져 식량에 파뭍히고 말았습니다. 전사들이 그를 구해 냈을 때는 기절한 상태였는데 그는 깨여나자 즉시 전사들과 함께 식량건조 작업에 뛰여들었습니다. 이번 전투에서 그의 부대는 간고분투하여 임무를 원만히 완성하였습니다.
상급에서는 그의 부대에 집단 3등공을 수여하고 그에게는 개인 3등공을 수여했습니다. 부대에서는 그의 공을 높이 평가하여 '뢰봉식 모범간부'로 임명하고 심양군구 국제우련으로 전근시켰습니다. 여기에서도 그는 영웅의 진면목을 잘 구현하여 해마다 모범과 선진인물로 당선되었습니다.
김영남 동지는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일편단심 당과 인민을 위하여 분투하다가 불행하게도 당뇨병에 걸렸는데 병세가 계속 악화되면서 당뇨병종합증으로 변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더는 군영생활에 적응할수 없다는 것을 알고 제대를 신청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그렇게도 사랑하고 생명을 다해 끝까지 지키고 싶었던 군영을 떠나게 된 아쉬움을 남기고 2006년에 제대했습니다. 그는 떠나면서 아무 조건과 대우도 당과 조직에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20살 청춘에서 50살 중년까지 30년의 세월을 하루와 같이 조국의 국방건설과 인민을 위해서 몸과 마음을 바쳤고 당의 사업에 무한히 충성했습니다. 그는 지금 가정도 자식도 재산도 청춘도 없습니다. 그러나 후회를 절대 하지 않으며 다시 태여 나도 또 그 길을 걸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2014년 우리 노인협회에 가입한후 인생의 낙원을 찾았다며 우리와 함께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즐거워 합니다. 그런데 그는 또 매주마다 세번씩 혈액검사를 받는 환자입니다. 그의 혁명적 낙관주의 정신은 또한 우리의 본보기입니다. 우리의 영웅이 건강을 찾아 우리와 함께 오래오래 같이 있어주기를 바랍니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경제개발구분회 이종광 청취자
2016년 10월 25일
남:우리의 영웅 김영남 청취자에게 경의를 표시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또한 이처럼 훌륭한 분을 우리 국내외 청취자들에게 소개해주신 이종광 청취자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달합니다.
이종광 청취자의 기사 작성 수준이 이제는 정말로 많이 높아졌습니다. 인물기사가 주제가 명확하고 묘사가 생동하며 구도도 아주 잘 째였습니다.
특히 [저는 편지 쓸 내용을 생각하고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살피면서 사람들을 관찰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이러한 세심한 관찰습관과 기사작성 노력이 선생님의 생활을 더욱 풍부히 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편지 기대하겠습니다.
이번 순서에는 장춘시애청자애독자협회 경제기술개발구 분회 남정자 청취자의 편지사연을 소개합니다. [여생을 신식노인으로 삽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내와 바람직한 노후에 관한 견해를 밝히셨습니다.
시대의 진보와 나라의 번영발전 덕분으로 우리는 여생을 신식 노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장춘경제기술개발구조선족노인협회의 실례만 보더라도 회원들은 풍부한 물질 향수에만 매달려 사는 것이 아니라 정신문명건설에 더욱 정력을 기울이고있다. 지금 회원들은 시대와 발맞추어 부단히 새 지식을 장악하려고 일떠났다.
그들은 우선 연세가 높고 시력이 낮고 기억력이 약하고 인지능력이 늦으며 손가락동작이 기민하지 못한 등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기능을 목표로 삼았다.
노인들이 젊은이들 못지 않게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다룬다는 것은 신식노인의 주요한 표현의 하나이다.
만사에 첫 시작이 어렵다고 하지만 꼭 배워내겠다는 결심과 의력만 있다면 성공의 서광을 꼭 볼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 지도선생을 찾았다. 어떤 분들은 자식들을 스승으로 허심히 따라배웠고 어떤 분들은 손자손녀에게 학비와 상금을 주면서 인내성있게 배웠으며 어떤 분들은 자습으로 끝끝내 배워냈고 13명의 회원들은 길림성노년대학 컴퓨터 훈련반에 입학하여 계통적 으로 지도를 받았다.
근2-3년의 노력으로 오늘 우리80-90% 회원들이 스마트폰을 중요한 통신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이 지식의 보급으로 자식들이 수시로 부모와 연락하고 효도하는데 매우 편리하고도 빠르며 친척들과 친구들과의 문안과 관심을 표달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우리협회에는 이미 두개 스마트폰클럽이 조직되여 40여명의 회원들이 이 클럽에서 활약하고 있기에 우리는 문턱을 넘지 않고도 집에 앉은채 세상만사를 이해하고 세계명승지를 관람하며 고급 인사들의 국내 국제 형세에 대한 분석과 평론도 이해할수 있다.
회원들은 자신의 소질과 능력에 따라 매일 다듬고 다듬은 알자 재료를 네티즌들 사이에 교류하는데 주요한 내용이라면 국내외 정치시사, 건강 양생상식, 생활상식 우리민족의 다채롭고 흥겨운 노래와 춤 등 프로들이다. 위쳇은 그야말로 노인들이 시야를 넓히고 새 지식을 장악하여 삶의 흥취를 돋구어주고 인생수양을 다듬고 세련해 주는 보배창고다.
여: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보급이 신식 노인의 표현이라면 노년 자가용 자동차운전수 탄생도 역시 신식노인의 표현이라 본다.
윤수범 노인은 우리협회에서 자랑할만한 신식노인의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원 길림성 인대 정법위원회 부주임이였다. 정년 퇴직한후 장기병환으로 고생하면서도 자동차 운전기술까지 배워 지금은 기술이 능숙한 가정의 전직 기사를 담당하고 있고 고령에 이르렀지만 매일마다 손자를 차에 태워 안전하게 학교에 보내고 집으로 데리고 오는 시중을 도맡아 자식들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그는 장춘거리에서만 차를 모는 것이 아니라 종종 부인을 차에 태우고 함께 연길과 훈춘, 심양 등지로 여행도 다니면서 노년의 기쁨을 느낀다. 그의 컴퓨터 사용능력은 일반 수준을 훨씬 초과한다. 글자 타자로부터 출판 편집의 어떤 복잡한 것이라도 모두 자체로 처리하여 많은 작품과 저작까지 발표했으며 또 손수 몆수의 노래를 작곡작사하였다. 자기 노래를 자신이 피아노 반주에 맞춰 부를 때 청취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는데 모두들 그를 다방면에서 능력이 돌출하고 의지력이 강하고 낙천적으로 생활하는 신식노인이라 칭찬하였다
남:우리 협회의 장천일 회원에 대해 모두들 예술천재라고 부르고 있다. 그는 예술학교 문 앞에도 가본적 없었으나 자기의 꾸준한 노력으로 퉁소 피리 섹스폰, 클라리넷 등 악기를 능란히 다루며 그의 우리 민족 무용동작은 아름다워 마치 프로 배우같다고들 칭찬한다. 그는 노인들이 유쾌한 문화생활을 위해 이 협회 저 협회에 다니면서 주동적으로 춤도 추고 반주도 하여주고 장구춤 기초도 배워주는 아무런 틀도 없는 신식노인이다.
신식 노인들의 정치학습 열정도 드높다. 장춘경제기술개발구조선족노인협회에는 원성당교 박회양 교수의 제안으로 10월21일 5명 회원이 자원적으로 호응하여 정치시사학습소조를 건립하였다.
이 소조는 정치시사학습의 핵심으로 금후 우리협회 정치학습과 정치생활에 큰 역할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한다.
협회 지도부는 회원들의 학습열정을 지지하고 존중하면서2017년도 《길림조선문보》 와《노년세계》 주문하여 반복 동원하는 한편 협회가 3분의1의 금액을 보조하기로 결정하고 차세대관심잡지《중국횃불》은 협회에서 주문하여 각 소조에 나누어 주기로 결정하였다.
여:신식노인들은 여행도 몹시 즐긴다. 여행은 자연을 향수하고 신체와 정신을 단련하는 좋은 기회이다. 특히 회원들과 손잡고 여행을 떠나면 오랜 친구들이여서 여행 도중 근심걱정이 적고 안전하여 매우 통쾌하다. 지난날을 회억하면 우리는 비록 여행하고 싶었지만 이를 업무와 가정, 경제부담으로 생각했뿐이였지 실현할수가 없었다. 정년 퇴직후 우리는 자유인으로 각종 부담이 적어졌으므로 신체조건이 허락된다면 여행을 갈망하고 실현하고 있다.
협회에서는 노인들의 여행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단체로 조선금강산 여행 등에 참가했다. 개인 혹은 몆분씩 조직된 국내외여행, 추운 계절에는 철새처럼 남방에 가서 반년씩 지내는 장기여행 노인들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신식 노인들의 생활이다.
인생은 짧고 짧아 우리는 어느덧 청춘의 아침 햇빛을 작별하고 노년의 석양을 맞이하였다. 우리 모두 오늘을 아끼고 즐기며 여생을 더욱 보람차게 지내기 위해 꾸준히 자신을 신식노인으로 무장하며 살아갑시다.
장춘경제기술개발구조선족노인협회 남정자 2016년11월4일
남:시대흐름에 보조를 맞추어 노후를 보람있게 보내고 있는 장춘애청자애독자협회의 여러 회원들을 자랑해주셨습니다. 여러분 항상 건강하십시오.
여:지금까지 청취자들이 보내주신 편지사연 알아보았습니다. 최근에 받은 편지들이 많아서 일부는 방송취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계속해 퀴즈 한마당 이어가겠습니다.
[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오늘은 11월의 퀴즈를 내어드리겠습니다. 최근에 우리 청취자들이 사는 중국 동북지역에 눈이 오면서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달 퀴즈는 눈과 비의 상반되는 결과에 관한 속담을 준비했습니다.
남:눈이 많이 오면 그 눈이 녹으면서 지하로 깊이 스며들어 봄 가뭄에 도움이 되므로 풍년이 들고, 여름에 큰 장마가 들면 수해로 흉년이 든다는 뜻의 속담은 무엇을가요?
여: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눈이 많이 오면 그 눈이 녹으면서 지하로 깊이 스며들어 봄 가뭄에 도움이 되므로 풍년이 들고, 여름에 큰 장마가 들면 수해로 흉년이 든다는 뜻의 속담은 무엇을가요?
녜, 11월의 퀴즈 내어드렸습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남: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구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여: 이메일은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구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참여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남: 저희는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남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China Radio International.CRI. All Rights Reserved.
16A Shijingshan Road, Beijing, Chi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