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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의 벗] (2016년 11월 24일)
2016-11-23 12:09:14 cri






[개시곡]

남: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금철입니다. 오늘 프로 진행은 [문화기행]의 PD, 박은옥 아나운서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은옥입니다. 24절기의 소설(小雪)을 맞으며 며칠전 우리가 사는 여기 베이징에 올 겨울 첫 눈이 내렸습니다. 눈과 함께 찬 바람이 불며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요,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 육박합니다.

남: 그러나 공기청정상황은 거의 올해 최고상태로 좋아졌습니다. 지난주 말까지 꾸준하게 사람을 괴롭히던 스모그가 말끔히 없어지니 추워도 기분은 좋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 저도 조금은 더 춥더라도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스모그가 없는 날씨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환경보전에 더욱 힘써야 할 것 같습니다.

남:오늘 방송의 주요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편지 왔어요" 코너에서는 한국 그리고 중국의 장춘과 연변지역 청취자들의 편지사연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 최근 청취자들이 보내주신 좋은 내용의 편지들이 많아서 오늘도 역시 "청취자 핫라인"코너를 잠시 취소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애청을 기대합니다.

[편지 왔어요]

여: 오늘은 먼저 한국 청취자의 편지사연을 소개합니다. 울산에 사시는 모티너 요원 김대곤 청취자께서 [11월 모니터 보고서]를 보내주셨습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기온이 점차 떨어진다는 기상청 예보를 청취하면서 금년도 한달여를 남겨놓은 이 시점에서 뒤돌아 본 느낌은 착잡한 심정입니다.

조선어부 방송을 통해서 청취자분들이 다 알고 계실 줄 압니다만, 지금 한국의 정치상황은 한마디로 표현해서 참담할 뿐입니다…어떻게 이럴수가 있는냐 하는 국민들의 분노가 주말 촟불집회로 이어지는 현실을 직시하면서 국가의 지도자를 잘못 선택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한국의 헌정사상 처음으로 박근혜 여성 대통령을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서 선출하였지만 단순한 대다수 국민들은 아버지 대통령의 뒤를 이어 받아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여 주기를 기대하였습니다.

옛날 속담에 산이 높으면 계곡도 깊다는 말이 있습니다. 국민들의 기대가 너무 컸기에 희망도 가져보고 무언가 달라지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를 대다수 국민들은 바라고 있었지만 대통령으로서 수행하여야 할 의무를 저버린채 주변에 있는 민간인의 신분을 가진 자에게 나라의 국정 전반이 농락 당하는 기막힌 현실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한국의 특별 검찰수사본부가 11월20일 발표한 내용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주요 뉴스로 다루어진 사실만 보더라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이 된 사실 하나만으로도 한국 국민들의 마음속에는 이미 대통령을 신뢰할 수 없는 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는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청취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내용을 이야기 하는 자체가 너무나 창피하고 부끄럽다는 말씀을 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끝으로 지난11월8일에 방송한 중앙민족대학교에 재학중인 오미란 학생의 인터뷰 내용 중 최선을 다하면 나는 할수 있다는 좌우명을 가진데 대

해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앞날에 희망을 갖고 소원성취 하기를 빕니다.

2016년11월21일 한국 울산에서 김대곤 드림

남: 언제나 우리 방송을 잘 점검해주시면서도 또한 최근엔 한국의 정치상황에 대해서 걱정이 많으신 김대곤 청취자입니다. 중국에서도 이웃 나라인 한국의 정국 변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최고 지도자가 어떻게 책임을 추궁받을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이번 사태 해결을 통해 한국이 앞으로 정치와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더욱 추구하는, 더욱 밝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편 중앙민족대학의 오미란 학생에 대한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추운 겨울에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항상 행복하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장춘으로 갑니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구태구신립촌소조의 윤영학, 정경순 청취자께서 [엄동설한에 피여난 한송이 붉은 꽃]이라는 제하의 감동적인 기사를 보내왔습니다. 지금 소개합니다.

지난10월 30일은 우리 애청자소조 학습일이여서 전체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전일 "길림신문" 에 실린 뇌출혈로 식물인이 되다싶이 한 조선족 남편의 병시중에 장장 5년째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정성을 몰붓고 있는 한족 안해 장방의 감동적 사적을 학습했는데 그 사적 내용은 대체적으로 말하면 이러하였습니다.

장춘에서 살고 있는 조선족청년 최동현 씨는 좋은 이 세상을 한번 잘 살아보려는 일념으로 일찍 한국 노무의 길을 선택했었습니다. 수년간 한국에서 고생한 보람으로 10년전 장춘에 새집 한 채를 사놓고 33살에야 인근에 살고 있는 마음씨 고운 한족 동갑처녀 장방이와 백년가약을 맺게 되였습니다. 깨알이 마구 쏟아지는 신혼생활 10개 월 만에는 귀여운 딸까지 보게 되였습니다.

가정의 생계를 위하여 동현씨는 사랑스러운 가정을 떠나 또다시 한국 노무길에 올랐습니다. 그는 사랑이 무르익는 새 보금자리를 보다 더 잘 꾸려보려는 결심을 품고 좋은 일 궂은 일 가리지 않고 억척스럽게 일하던 끝에 그만 불행스럽게도 엄중한 뇌출혈로 반죽음이 되여 귀국하게 되였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화가 그들의 머리 위에 떨어졌지만 그들 부부의 두터운 사랑에는 금이 갈 줄 몰랐습니다.

한국 노무에서 고되게 지친 나날에도 밤늦게까지 컴퓨터를 켜놓고 자기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무리하게 일하지 말고 좋은 음식도 사먹으라고 천백번 당부하던 남편의 진정어린 그 사랑을 장방은 절대 잊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기자와의 담화에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어찌 건강하고 돈 잘 벌어 마음 내킬 때 만 부부이고 한 가족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남편이 건강하든, 잔폐이든, 부유하든 가난하든 백년해로 하자던 결혼식 때의 그 맹세를 절대 저버릴수 없습니다." 이 폐부로부터 우러러 나오는 그의 진담에 우리는 눈시울이 뜨겁게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지금 쩍하면 자기 몸에서 갓 태여 난 피덩어리도 마구 내던지고 행적을 감추는 여성도 그리 보기드문 일이 아닌데 이런 여성들에 비하면 장방의 이미지는 너무나 우러러 돋보였습니다.

옛말에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이 있다고 하였는데 사실 동현씨의 장방에 대한 사랑도 이만 저만이 아니였습니다. 농촌 부모님 고생을 덜어주려고 33세 노처녀가 될 때까지도 시집 안가고 대학에 다니는 동생의 뒷바라지를 책임지고 갖은 고생을 다 해온 장방이 너무나 안쓰러워 자기가 노무 현장에서 강한 노동 한 시간 더 일하는것으로써 장방의 지친 허리를 쉬우고 싶었다고 합니다.

장방은 경제수입이 없는 현황에서 한달에 1500원의 수입을 위해 출근하는 형편에서도 남편에게 하루 세끼 새밥을 지여 대접하며 하루에 수차 환자의 기저귀를 바꾸며 이틀에 한번씩 그 육중한 몸을 들어 전신욕을 시키며 집안도 환자의 집같지 않게 알뜰히 거두고 있답니다. 정성이 지극하면 돌우에도 꽃이 핀다고 안해의 지성어린 간호로 하여 남편은 지금 머리를 조금 움직일수도 있고 왼손으로는 라디오채널까지 눌러 방송도 청취하며 비록 말은 못하지만 알아 들을 수 있어 눈길로 찾아온 사람들과 인사도 나눈다고 하였습니다.

여: 우리는 장방의 그 순결하고도 고상한 사랑에 깊이 감동되였을뿐만아니라 또 장방 일가를 도와 나선 장춘조선족사회 여러분들의 사심없는 소행에서 큰 교육을 받았습니다. 특히 새학기가 시작될때마다 장방의 딸 영진에게 새옷을 사입히며 각 종 학생비용도 대신 지불하고있는 신설홍 담임선생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는 방송애청자이자 모두 우리 노인협회 뢰봉반 회원들이기에 장방 일가가 직면하고있는 딱한 처지를 자기집 일처럼 가슴아파했습니다. 조장이 의연 동원령이나 그 어떤 귀뜸도 없었는데 모두의 마음은 꼭 도와나서야 한다는 한곬으로 흘렀습니다. 공산당원이며 우리 방송의 오랜 애청자 한 할머니가 눈물을 머금고 자기의 감수를 이야기하면서 아껴 먹고 아껴 쓰면서라도 적은 돈이지만 100원을 의연하겠다고 말하자 마자 서로서로 앞다투어 감수를 토로하며 호주머니를 헤치니 순식간에 앉은 자리에서 천원이 되였습니다. 애청자 윤광호 회장은 노인협회가 겨울 방학이여서 전체 회원들께 알릴수 없는 상황에서 협회활동경비에서 천원을 지불하기로 하여 모두 2천원 의연금이 모여졌습니다.

이틑날 애청자 조장 정경순과 뢰봉반 부반장 리생금 두분이 장방의 집을 직접 방문하기로 되였습니다. 리생금 노인은 환자간호에 여념 없이 바삐 돌아칠 장방을 염려하여 밤사이로 배추김치를 준비하였고 조장 정경순은 베이징자식들이 보내온 과자 한박스 그대로 , 또 다른 한 애청자는 집에 있던 소고기 통졸임을 보내기로 했습니디.

추운 겨울 뜻밖에도 백여리 떨어진 농촌에서 찾아오신 초면부지의 은인들을 만난 장방은 목이 꺽 메여 말을 못하고 그 자리에서 눈물을 쏟았습니다. 빈손으로 찾아와 위문만 해도 고맙겠는데 이렇게 정성어린 식품에 두툼한 현금봉투를 환자의 손에 쥐여주니 환자도 감격에 흐느끼고 모두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장방은 감격에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앞으로 남편간호에 더 정성을 몰부우며 어린 딸애를 꼭 훌륭한 조선족 인재로 키우는것으로써 여러분들의 후더운 애심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두 노인의 손을 힘있게 잡아 주었습니다.

장방은 중화의 미덕을 한 몸에 지니고 엄동설한 장춘 이통하반에 피여 난 한송이 민족단결의 진 붉은 꽃이라 할수 있습니다. 56개 형제 민족이 단란히 모여사는 내 조국 중국은 그 어디나 어찌하여 이렇게도 인간애로 충만되였을까요! 오늘 따라 내 조국 중국은 더더욱 사랑스러워 온 세상에 목청껏 자랑하고 싶습니다. 최동현씨 병치료에서 새 기적이 일어날 것을 우리는 두손 모아 기원합니다.

남: 남편 병간호를 잘 하는 장방이와 그리고 윤영학, 정경순 청취자를 비롯한 뢰봉협회 회원들은 모두가 위대한 분들입니다. 경의를 표시합니다. 또한 최동현 씨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기를 기원합니다.

편지를 보내주신 윤영학, 정경순 쳥취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편지를 받은 지가 오래되었는데 [청취자의 벗] 시간상 관계도 이제야 방송에서 취급하게 됨을 양해바랍니다.

계속하여 장춘의 조동관 청취자가 보내 온 국제 시사논평을 소개합니다. 중국-필리핀 양국관계에 대하여

두테르테 필리핀대통령이 최근 선(先) 중국, 후(後) 일본의 일정으로 중국과 일본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에 취임한후 아시안국가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중국정부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방문을 고도로 중요시하면서 양국간의 정치적 신뢰와 경제협력의 새로운 앞날을 개척할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필리핀 양국은 바다를 사이 두고 있는 이웃이고 혈연관계가 있는 가까운 형제이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친선적인 회담을 진행했으며 양국은 또한 경제와 무역, 투자, 교통, 금융 등 13개 협력문서를 체결했고 남해문제를 대화와 협력으로 해결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이렇게 얼어붙었던 양국관계는 정상궤도로 복귀했습니다.

남해문제는 민감한 문제로 짧은 시간에 해결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인 생각입니다. 허지만 대화의 메커니즘을 만들었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아키노 필리핀 전임 대통령이 중국이 참여하지도 승인하지 않은 이른바 '남해중재안'을 들고 나왔으나 그 것은 결국 2, 3만 유로로 만들어낸 폐지한 장에 불과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아베 일본총리가 온갖 수단으로 남해문제를 들고 나와 여기에 간섭하려고 했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은 "여기에서 남해문제를 논하지 않을 것이며 남해문제는 중국과 논의할 문제"라고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취임 후 중국과의 관계개선 의향을 천명했고 미국에 목을 매지 않고 독립자주의 외교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필리핀은 미국과의 군사연습을 중단하고 미군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른바 군사연습이란 미국의 군사장비와 전자통신 설비를 이용하여 진행하는데 군사연습이 끝나면 미국이 모든 장비를 철수하니 필리핀에는 별로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군사원조도 퇴역한 군함 등을 제공하니 필리핀은 러시아와 중국에서 새 장비를 싸게 살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은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0여년간 지방의 한 도시에서 세 번이나 시장을 연임한 휘황한 역사가 있습니다. 그는 두 개 대학에서 문학, 법학 학사를 받았습니다.

그는 필리핀이 어떻게 국제문제와 국내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고 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필리핀 양국은 새로운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양국 인민들이 안정과 평화를 누리고 더욱 많은 혜택을 받기를 기대해 봅니다.

여: 중국과 필리핀 관계 발전변화에 대한 조동관 청취자의 시사 논평의 관점을 우리는 높이 평가하면서 양국 관계의 아름다운 미래를 전망해봅니다. 조동관 청취자께서 앞으로도 더욱 투철하고 논리적인 분석으로 국내외 시사들을 해석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는 연변으로 갑니다. 연변애청자협회 [장수협회 애청자들이 양로원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채봉선, 박철원 청취자께서 기사를 작성하여 보내주셨습니다. 지금 소개합니다.

11월3일, 연길시 애청자협회 장수분회35명 애청자들은 눈길을 헤치며 40여명 노인들이 노후를 보내는 조양천진 팔도강락 요양원을 찾아 그들의 건강장수를 빌며 즐거운 춤 노래를 선물하였다.

민속북치기로 뭉친 장수분회 애청자들은 대부분이 70대 노인이지만 80세 엄영화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연길시의 많은 문화행사에서 민족문화를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이날 그들은 민속무용과 민족북을 결합한 "아리랑 북", "진또배기", 부채춤 "능수버들", "선향타령", 독창에 건강미체조까지 선보여 양로원 노인들에게 웃음을 안겨 주었다.

양로원 원장이 흥에 겨워 춤을 추자 노인들도 달려 나와 춤판을 벌여 널직한 식당을 무대로 한 공연장은 환락으로 들끓었다.

동년배 "배우"들의 활기찬 연기 기교와 젊게 건강하게 지내는 모습을 부러워하며 요양원 노인들은 배우들의 손을 잡고 놓을 줄 몰랐다.

위문단이 사 가지고 간 간식이며 사탕을 드시는 노인들마다 매일 매일 즐겁게 보내니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하면서 기뻐하셨다.

남: 재주가 많은 연변애청자협회 장순분회 회원들은 모두가 남을 돕기를 즐기는 훌륭한 분들입니다. 여러분들에게 경의를 표시합니다.

계속하여 [학부모와 함께 듣는 수업]을 소개합니다. 연변애청자협회 박철원, 김철골 청취자가 기사를 보내왔습니다.

청소년 교육은 가정교육, 학교교육, 사회교육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어느 하나 소홀히 할수 없지만 특히 가정교육이 중요한 것은 가정에서 인성교육이 산생되기때문이다

17일, 연길시 건공소학교 4학년 3학급에서는 시 가정교육 선전원 리성복 선생을 모시고 학부모들과 함께 듣는 강단을 열었다.

이 반급 반수이상 학생의 학부모가 돈벌이로 외지로 떠난 실정에 비추어 리성복 선생은 돈벌이와 자식농사에 관한 성공과 실패의 실례들로 가정교육과 부모의 역할에 대해 감명깊게 강의하였다. 부모가 아이들의 계몽 교원이고 부모의 모범적 언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부모 신변에서 공부하는 아이들과 부모의 사랑이 멀어진 아이들의 성장 실태에 대한 강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심금을 울려 주었다.

소감 교류회에서 최민영 학생의 어머니 남미선씨는 돈벌이만 중시하다보니 영업에 정력을 몰 부어 자녀교양이 처진 자신을 반성했으며 앞으로 이런 학부모 수업을 많이 조직해줄 것을 희망했다. 학생들은 부모님들이 무조건 자기 의견에 복종하여야 한다며 어린 자기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데 대한 불안도 토로했다.

김나영 학생이 어머니가 외국에 돈벌이 나갔는데 "엄마가 보고 싶어요."하며 울음을 터뜨리자 리성복 선생도 눈물을 머금으며 나영이를 꼭 껴안아 주었다.

이날 북산가두 단광지역사회 아마추어 공연팀에서는 무용 '영웅의 아들 딸'을 모임에 선물하였다. 행사에서는 시 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 김정문 부주임이 리성복 선생에게 '연길시 가정교육 선전원'증서를 발급하였다.

여: 청소년 교육에 힘쓰고 있는 리성복 선생님에게 경의를 표시합니다. 또한 편지를 보내주신 김철골, 박철원 청취자 고맙습니다.

이번에는 정치생일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연변애청자협회의 리영자, 박철원 청취자께서 [정치생일 쇠기]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내왔습니다.

"당규약과 습근평 총서기의 계열연설을 잘 학습하여 합격된 당원이 되자"활동을 활발히 벌이면서 연길시 건공가두 장신지역사회 당총지부에서는 지난 14일 11월에 입당한 10명 당원을 앞장으로 "입당기념일"행사로 '정치 생일'을 쇠여드렸다.

장신당총지부 산하 남상당지부 리영자 서기가 정치생일을 쇠는 10명 노당원들에게 당휘장을 달아 드리고 당규약을 선물하였다. 이어 당총지부 오영숙 서기의 인솔하에 진붉은 당기앞에서 입당선서문을 되새겼다.

며칠전 당조직관계를 이 지역사회에 옮겨온 86세 건국전 노당원인 전영애 할머니는 "조직관계를 금방 올리고 참가하는 첫 활동으로 정치생일을 쇠였는데 너무도 큰 힘이 되구려"하면서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여생의 열을 아낌없이 기여하련다고 감상을 토로했다.

선서의식에 이어 당18기 6중 전원회의 정신 학습 교류회에서 당원들마다 모두 합격된 당원이 되련다는 결심들을 발표했다.

남: 연길시 장신지역사회 당지부에서 조직한 감명깊은 활동을 소개해주셨습니다. 편지를 보내주신 리영자, 박철원 청취자님 고맙습니다.

이번 순서에는 건공가두 지역사회에서 주민들의 어려움을 제때에 해결해주고 있는 내용의 편지를 소개합니다.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께서 [시름놓고 떠나세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내주셨습니다.

멀리 자식집을 다녀와야겠는데 집을 어쩌느냐?

연길시 건공가두 명대아파트에 사는 김할머니는 골머리를 앓았다.

추운 겨울을 남방에 와 지내라는 자식의 효성에 못이겨 집을 떠나려고 하는데 애지중지 키우던 화분을 어쩌나? 금붕어 어항은 어쩌나? 가까운 친척도 없는지라 집을 마낄수 없었다.

주민의 실 생활에서 부딪힌 근심거리를 알게 된 연춘지역사회에서는 인츰 김할머니를 도울 방안을 토의하였다..

지역사회에서 일꾼을 지정하여 2,3일에 한번씩 화분에 물을 주고 집안 먼지도 닦아내며 어항은 아예 사무실에 가져와 관상도하며 관리해주기로 하였다.

김할머니는 지역사회가 바로 본가집이라며 귀중품과 열쇠뭉치를 지역사회에 맡기였다.

"할머니, 집 근심 말고 편히 지내고 오십시오."

할머니는 큰 시름을 덜고 기쁜 마음으로 집을 떠났다.

여: 김할머니를 비롯한 주민들의 본가집 역할을 하는 지역사회 관리층에 찬사를 보냅니다. 정말 이곳은 서로가 잘 어울려 지내는 살기 좋은 동네같습니다.

계속해서 용정에 사시는 손화섭 청취자의 편지사연을 소개합니다.

룡정시의 일부 노인협회에서 연말 총화회의를 열었다고 합니다.

먼저 [승룡노인협회서 연도총화대회를 개최]했다는 소식입니다.

11월15일 룡정시 안민지역사회 승룡노인협회에서 2016년 총화대회를 마련, 지난 1년간의 사업을 전면적으로 상세히 총화하고 수입창조 및 지출정황을 통보하였으며 문미자, 리송자, 김해숙, 허월선, 한학길 등 5명 선진개인과 김태숙, 송희숙 등 7명 개근생을 표창장려하고 1년간 노인협회의 문체사업에 기여한 김영숙, 황신옥 등 12명도 표창장려하였다.

이 노인협회의 45명 회원을 이끌고 있는 문미자 회장은 총화보고에서 1년간 진행해온 모든 행사와 활동을 월, 일별로 상세히 서술하여 회원들의 무시로 되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남: 한편 [룡정시 동산노인협회에서도 연말 총화회의]를 개최했습니다.

11월 19일 룡정시 문화지역사회 동산노인협회에서는 2016년 연말총화모임을 마련, 지난 1년간의 사업을 전면적으로 총화하고 수입 창조 및 지출상황을 통보하였다.

이날 총화모임에서는 한명숙 회장이 총화보고를 하고 양옥설 회계가 수입지출장부를 공표하였다. 문예위원이며 노래선생님인 김길순 노인이 노래보급에 정열을 다했기에 이날 총화대회에서 모범으로 표창하였다.

매 회원마다 연말 상금으로 100원, 개근생에게 100원씩 드리였다. 사실 원래는 동산노인협회는 회원이 35명이던데로부터 2015년부터 2016년사이에 연로한 분들이 사망하고 양로원에 간 분도 있고 병환으로 나오지 못하는 분들도 있어 지금은 겨우 20여명밖에 안되지만 회장의 적극적인 노력과 회원들의 적극성으로 인해 여전히 활동을 재미있고도 성수나게 견지해오고 있다.

47살때인 2002년에 지역사회 지도부의 배치와 노인들의 선발로 노인협회 회장직을 맡은 한명숙은 각항 제도를 세우고 열심히 행사를 조직함과 동시에 지도부의 소통도 잘하면서 수입창조를 위해서도 정력을 기울였다.

여: 거의 매주마다 편지를 보내주시는 용정의 손화섭 청취자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청취자들이 보내주신 편지사연 알아보았습니다. 계속해 퀴즈 한마당 이어가겠습니다.

[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오늘은 11월의 퀴즈를 내어드리겠습니다. 눈과 비의 상반되는 결과에 관한 속담을 준비했습니다.

남: 눈이 많이 오면 그 눈이 녹으면서 지하로 깊이 스며들어 봄 가뭄에 도움이 되므로 풍년이 들고, 여름에 큰 장마가 들면 수해로 흉년이 든다는 뜻의 속담은 무엇을가요?

여: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눈이 많이 오면 그 눈이 녹으면서 지하로 깊이 스며들어 봄 가뭄에 도움이 되므로 풍년이 들고, 여름에 큰 장마가 들면 수해로 흉년이 든다는 뜻의 속담은 무엇을가요?

녜, 11월의 퀴즈 내어드렸습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남: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구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여: 이메일은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구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남:윤영학, 리월란 청취자를 비롯한 장춘의 청취자들이 일전에 [11월의 퀴즈답안]을 보내주셨습니다.

함께 참여한 청취자들입니다.

장춘애청애독자클럽 구태신립촌소조의 정경순, 리생금, 고금자, 김분선, 리현덕, 윤광호, 리원익, 김사철, 방진호, 윤영학, 마경옥 청취자,

경제개발구소조의 송철봉, 박인숙, 리종광, 김애락 청취자입니다.

윤영학 청취자가 2016년 11월 16일에 편지를 작성해서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한편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남관구 소조의 리월란 청취자가 2016년 11월 20일에 편지를 작성하여 이 소조 청취자분들의 퀴즈답안을 보내왔습니다. 함께 참여한 청취자들입니다. 리월란, 이재영, 리만호, 강옥화, 최혜숙, 림귀인, 장혜숙, 강춘자, 황광수, 박만술, 김숙자, 장순자, 라정자, 최행동, 오인숙,

남:퀴즈답안은 모두가 정답입니다. 여러분은 정말로 박식하고 대단합니다.

여: 여러분의 계속되는 참여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남: 저희는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남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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