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3 11:42:10 | cri |
2016-1215-tz.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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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시곡]
남: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금철입니다.
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창송입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저희 방송의 국내외 청취자분들이 다가오는 2017년 새해에 대한 희망들을 편지를 통해 보내왔습니다. 잠시후 소개하겠습니다.
남: 또한 장춘지역애청자클럽에서는 대규모 강연대회와 시랑송대회를 열었고 경제개발구 분회에서는 윤수범 청취자의 인생관을 소개하는 행사도 조직했다고 합니다.
여: 그럼 오늘 방송은 주로 "편지 왔어요" 코너를 통해 청취자들의 편지사연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애청을 기대합니다.
[편지 왔어요]
남: 오늘은 먼저 한국 청취자들의 편지사연을 소개합니다. 울산에 사시는 모니터 요원 김대곤 청취자께서 모니터 보고서를 보내왔습니다.
방송수신 모니터보고서
안녕하셨습니까?
한국은 어수선한 정치속에 국민들도 피곤합니다.
시간이 가면 좋은 길이 있겠지요?
겨울철이라서 중파방송 수신상태가 양호합니다.
금년도 20여일 남은 끝자락입니다.
좋은 방송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고마움을 드립니다
차가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오.
2016년 12월 9일 울산에서 애청자 김대곤 드림
여: 12월 9일 오후 김대곤 선생님께서 모니터 보고서를 보내주신후 한시간 정도 지나서 한국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습니다.
앞으로 한국 정치상황도 국민들의 바람대로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말 이제는 한 해를 마감하는 연말이 되었네요. 올해 한해 저희 방송을 열심히 성원해주신 김대곤 선생님께 재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도 계속되는 편달 부탁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십시오.
계속하여 김연준 청취자의 편지사연입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사람입니다
한국은 낮에도 쌀쌀한 바람과 차가운 기온이 지속되어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 들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어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예상대로 한국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을 당해 직무가 정지되어 국무총리가 대통령 업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국민들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탄핵이 확정되면 박 대통령은 실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수감될 것입니다.
최고의 자리에 있으면서 국민을 업신여기고 권력을 사유화해 교만을 부리더니 결국 국민에게 큰 실망을 주고 추한 모습으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면서 나라의 지도자는 어떠한 덕목을 가져야 하는가를 곰곰히 생각하게 합니다.
역사를 통해 제왕적인 지도자나 독재자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한지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는 제왕이 아니라 국민에게 봉사하는 사람입니다. 국민을 섬긴다는 마음 가짐으로 봉사하는 자세를 가진 자가 지도자로 선택되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루어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위성 풍운 4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축하합니다.
풍운 4호를 통해 더욱 정밀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선진수준에 도달한 중국 위성 수준도 한 단계 발전하길 바랍니다.
연변의 박철원 청취자께서 이 메일을 통해 내년 사업계획을 구상하면서 한국 청취자들과 교류의 기회를 갖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도 공감을 합니다만 회사 업무로 시간의 제약을 받다 보니 시원하게 확답을 드리지 못하고 CRI 방송국과 우선 협의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중국의 청취자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제가 살고 있는 곳을 방문하신다면 환영할 것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연준 한국 청취자 2016년 12월 12일
남:언제나 우리 방송내용을 잘 체크해주시는 김연준 모니터 요원입니다.
한국 현 정치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주셨는데 한국 국민들의 바람처럼 앞으로 [국민을 섬긴다는 마음 가짐으로 봉사하는 자세를 가진 자가 지도자로 선택]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중국과 한국 청취자들의 교류에 대해서는 저희는 전적으로 찬성입니다. 김연준 선생님도 추운 겨울에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항상 행복하십시오.
이번에는 장춘으로 갑니다. 장춘시애청자애독자클럽 록원구소조 김석찬 청취자께서 지난 12일 [2016 우리말사랑 제5회 강연대회 개최]에 관한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김금철, 한창송 선생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12월 11일, '장춘시조선족사회과학사업자협회' 등4개 단위에서 주최하고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에서 주관한 '2016 우리말사랑 제5회 강연대회 및 제2회 시랑송대회'가 장춘시조선족중학교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였습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250명에 가까운 회원이 모인 이 번 대회는 상무 부회장 황정숙 선생님의 사회로 먼저 심사위원을 소개하며 막을 올렸습니다.
김수영 회장은 이번 대회의 취지를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습니다.
첫째, 당과 조국과 사회주의제도 및 당의 민족정책을 노래하며 애국주의와시대정신을 고양하며 대중의 정신문화생활을 풍부히 하도록 합니다.
둘째, 사람마다 우리 말과 글을 많이 읽고, 많이 듣고, 많이 말하고, 많이 쓰기 즉 '우리말사랑'을 추진합니다.
이어서 강연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충분하게 준비를 잘 해 온 여러 선수들의 강연은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심사위원 9명의 평의결과 강연대회 수상자들이 나왔습니다.
제1자동차그룹 강희룡의 '아름다운 우리 말과 글을 사랑하자' 가 1등상
남관구분회 오동연의 '장정정신 계승하여 새로운 장정을 잘하자'가 2등상
록원구분회 김성자의 '길림신문은 나의 인생황혼의 스승'이 2등상
쌍양구분회 전정남의 '중국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승리' 가 2등상
쌍풍촌분회 김덕운의 '내 마음속의 오성붉은기'가 3등상
관성구분회 최계순의 '장정승리 80주년을 기념하며'가 3등상
남관구분회 김춘실의 '사랑스러운 우리 방송'이 3등상
경재개발구 동이명의 '윤수범 동지를 따라 배우자'가 3등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시랑송대회의 최종 평심결과입니다.
경제개발구 박선옥의 '내 인생의 동반자'가 1등상
경제개발구 임화자의 '그대처럼 살리라' 가 2등상
관성구분회 백준희의 '번영하는 장춘'이 2등상
남관구분회 김경복 등10명의 '위대한 조국 사랑하는 어머니'가 2등상
창작조의 허춘옥의 '사랑스러운 중국' 이 3등상
쌍양구분회 최길순의 '축복하자 중국꿈을' 이 3등상
조양구분회 지영숙 등 6명의 '우리는 중국조선족'이 3등상
자동차그룹 라명희 등 4명의 '장정정신은 영원히 빛나리라'가 3등상을 따냈습니다
마지막 창작상 평심 결과입니다.
경제개발구 김수영의 '그처럼 살리라'가 1등상
쌍양구분회 김동호, 전정남의 '축복하자 중국꿈을'이 2등상
남관구분회 김경복의 '위대한 조국 사랑하는 어머니'가 2등상
창작조 선우윤희의 '사랑스러운 중국'이 3등상
조양구분회 지영숙의 '우리는 중국조선족'이 3등상
자동차그룹 김수금의 '장정정신은 영원히 빛나리라'가 3등상을 따냈습니다.
이상 수상자들에게는 상금으로 1등상 인민폐 300원, 2등상 인민폐 200원, 3등상 인민폐 100원과 상품으로 일인당 반도체라디오와 '습근평총서기의 일련의 중요한 연설 독번', '중국공산당 창건95주년 경축대회에서의 연설> 등 책 두개를 수여하였습니다.
김석찬 장춘시애청자애독자클럽 록원구소조 청취자 2016년 12월 12일
여 :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모든 분들에게 축하를 표시합니다. 또한 인츰 편지를 보내와 기쁜 소식을 전해주신 김석찬 청취자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10월 6일 '청취자의 벗' 방송 내용을 문의하셨는데 이미 김수영 회장님 메일을 통해 이날 취급된 김석찬 선생님 기사를 전달했습니다. 제대로 받으셨는지요? 앞으로는 제때에 방송내용을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연변으로 갑니다. 방순애 청취자께서 새해를 맞으며 '산다는 것' 이란 제목의 수필 한편을 보내 왔습니다.
어느덧 한 해가 다 지나가고 있다. 격변하는 시대라 그에 발맞춰가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뛰다 보니 어느새 일년이 다 지나가버렸다.
사람은 가끔 스스로 뒤돌아보며 정리할 필요가 있다. 나는 어디까지 걸어 왔으며 어느 곳에 어떤 자세로 서있는가? 나는 지금 무엇을 바라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자기의 삶을 지배할 것인가? 이러한 물음을 연말이면 항상 달고 다녀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야만 일년 내내 어수선하고 흐트러지던 발걸음을 다잡고 곧바르게 걸어가면서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외로움과 고독, 원망과 분노, 슬품과 괴로움을 하나둘 가슴속에서 부리우고 희망과 행복을 향해 자아계발을 해야 겠지.
새벽별을 안고 자신을 읽다보면 나 자신이 자기 인생의 예술가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산다는 것은 일분일초가 지나갈 때마다 인생의 백지장에 그리는 자화상이다. 이 예술작품이 아름답고 고상하고 품위 있는 작품이 되려면 내가 매일 하는 일에 충실해야 한다. 내가 어떤 일을 하던 관계없다. 그러나 하는 일에 충성을 다 했느냐? 그 일을 하는데 얼마만큼 정열을 쏟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모든 일에 대한 진심, 사람에 대한 진심에는 아름다움이 담겨져있다. 그 아름다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자신을 속이지 않는다는 자체만은 똑 같다. 남에게 심금을 울릴 수 있는 가장 감동적인 것은 모든 일에 대한 진심이다.
세상에는 욕심이 없는 사람이 거의 없다. 새해가 되면 삶의 터전을 잘 닦으려는 욕심이 더 커진다. 시대의 변화가 발빠른 변화를 바란다. 바로 행동에 들어가야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앉은 자세에서 그저 말로만 할 것인가 아니면 직접 행동에 옮기는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 잡초에 파뭍혀 버린 오솔길에서 삶의 무상함을 볼 수 있듯이 항상 삶의 의욕을 불러일으켜 내가 할 일에 정력을 몰붓다 보면 가치가 있는 삶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나태함과 싸워야 한다. 고독을 이겨내야 한다. 뿌옇게 보이는 눈을 싹싹 비벼 닦고 세상을 정확하게 바라보는 눈빛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도전을 해야 한다. 늘 새로운 의식으로 세상과 같이해야 한다. 그러면 산길에서 따뜻한 서정시를 들을 수 있고 도시에서도 향토맛을 느낄 수 있다.
지난해에 꼴지가 되였다 해도 주저할게 없다. 꼴지는 나로 하여금 새로 시작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니깐. 사회와 자연과 남들과의 조화로운 만남속에서 진정으로 살아있는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이 진정 사는 맛이 아니겠는가.
2016년 12월12일 작자: 방순애 연변애청자협회 회원
남: 작자 방순애 청취자는 연변의 여류 작가로 수필과 시를 많이 쓰며 수상경력도 적지 않고 작품집도 여러 권 낸 분이라고 합니다. 역시 우리방송의 애청자입니다. 방순애 작가의 견해처럼 우리 모두 새해에는 '사회와 자연과 남들과의 조화로운 만남 속에서 진정으로 살아있는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진정한 사는 맛'을 느껴야 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앞으로 방순애 작가님의 더욱 많은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계속하여 다시 장춘으로 갑니다. 일전에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경제개발구분회에서는 윤수범 청취자의 인생관을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합니다. 이종광, 황옥금, 박순애 청취자 세분이 각각 편지를 보내와 윤수범 청취자 를 높이 평가하셨습니다. 먼저 이종광 청취자의 편지입니다.
정년퇴직 노인들의 본보기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김금철, 한창송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벌써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이 되었습니다. 지난 11월 29일은 중국꿈 실현 제기 4주년 기념일이였습니다. 지난 4년동안 습근평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의 두리에 굳게 뭉쳐 전국인민은 국가발전에서 거대한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이제 또 20여일이 지나면 우리 나라가 더욱 휘황한 발전을 이룩할 2017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12월 2일 우리 협회 중국국제방송 조선말방송의 애청자들은 장춘시애청자애독자클럽 김수영 회장의 제안으로 아주 뜻깊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활동실 앞에는 '정년퇴직 노인들의 본보기인 윤수범 선생님을 따라 배우자'라는 프랑카드가 걸려있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주인공인 윤수범 선생님과 그의 부인도 함께 참가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9시 30분에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신금자 회장의 지휘하에 노년협회 회가를 우렁차게 부른 다음 첫 순서로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방송 11월 3일 '청취자의 벗'프로에서 방송한 김금철 선생님과 윤수범 애청자의 전화 담화내용을 녹음으로 청취했습니다.
조용한 회의장에서 우리 회원들은 인터뷰 방송에 귀를 기울이였습니다. 중국국가와 함께 이어진 '중국국제방송국입니다'라는 호출은 장엄하고 친절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어서 방송주파수와 방송시간을 소개했습니다.
계속하여 한창송 아나운서의 소개로 김금철 아나운서와 윤수범 선생님의 '청취자 핫라인'이 시작되었습니다. 김금철 아나운서가 묻는 말에 윤수범 선생님이 답하는 말씀은 우리에게 11월 3일 방송을 또 한번 듣는 느낌을 주었으며 윤수범 본인도 함께 들어서 더욱 감동적이였습니다.
'청취자 핫라인' 방송을 들은후 송철봉 회장께서 윤수범 선생님의 일생 업적을 총화하였으며 김경욱과 김정숙 두분이 자유발언을 했습니다. 이상 세분의 발언은 다음과 같이 종합할수 있습니다.
윤수범 선생님은 1961년 길림대학 법률학부를 졸업하고 자원하여 조국의 변방 신강에 가서 5년간 복무했습니다. 그후 건강상 원인으로 고향 연변으로 돌아가 27년간 인민검찰과 인민법원 사업을 위해 분투하면서 빛나는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1993년 길림성 인민대표대회 사법부로 전근했고 1999년 길림성 정청급의 사법순시원으로 정년퇴직했습니다.
그는 지난 세월 간고분투하면서 나라와 인민에게 충성을 다 했습니다. 그는 퇴직후 지금까지 18년동안 재직시기보다 더욱 보람차게 여생을 보냈습니다. 현대화시대와 발걸음을 맞추기 위하여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배우고 자동차운전도 배웠으며 자서전을 출판하고 40여편의 기사를 써서 발표했습니다.
그는 법률의 공정성을 유지하고 민족평등의 당의 정책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장춘국제공항에서 불법적으로 조선족 출국노무인원에게 세금을 올리고 또한 노무인원들의 물건을 압수하는 등 행위를 저지른데 대해 윤수범 선생님은 이를 유관 법률부문에 반영하고 건의하여 조선족들이 피땀으로 벌어 온 재산을 보장했습니다.
그는 또한 해방전쟁에서 장렬하게 희생된 조선족 열사들을 영원히 추모하기 위해 화피창열사능원을 재수건할데 대한 건의를 길림성 인민대표대회에 제의했습니다. 지금 화피창열사능원은 과거의 낡고 처량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새롭게 단장하여 추모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금 능원의 방형 광장에는 소나무가 줄지어 서 있고 광장의 대문과 공지들에는 여름이면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합니다. 광장중심에는 웅장한 열사비가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아있는데 '혁명열사들은 영원하리라'라는 비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또한 비석에는 조선족 열사 526명과 한족 열사 48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또한 북쪽에는 역사박물관이 건립되었습니다.
해마다 청명절을 전후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열사들을 추모합니다. 우리는 윤수범 선생님을 비롯한 화피창열사능원 재건사업에 기여한 사람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윤수범 선생님은 틀이 없이 우리와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가합니다. 그는 선후로 협회에 2만여원을 기부하여 협회 경제난을 해결해주었습니다. 윤수범 선생님은 영웅칭호는 받지 않았으나 영웅의 정신과 모범사적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과 인민을 위해 일생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윤수범 선생님은 우리가 따라 배울 본보기입니다.
이날 행사에서 그 다음 순서로 우리 협회와 애청자클럽에서 윤수범 선생님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습니다. 김수영 클럽회장과 구순권 조선족중학교 전임 교장이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이어서 있는 답례사에서 윤수범 선생님은 "늙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낙관적으로 살며, 죽음을 겁내지 말고 주동적으로 건강을 지키며 살자"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우리는 손풍금과 섹스폰 연주에 따라 노래 '보람찬 노년시대'를 힘차게 부르면서 오늘의 뜻깊고 특별했던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우리는 또한 김금철, 한창송 선생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경제개발구분회 청취자 이종광 드림
2016년 12월 3일
여: 당일 행사 상황을 아주 상세하고 재미있게 소개해주신 이종광 청취자 편지 사연 고맙습니다. 계속하여 황옥금 청취자의 편지사연입니다.
쾌락과 건강을 주는 애청자 모임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청취자의 벗' 프로 담당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오랫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하였습니다.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찬바람이 부는 북방의 겨울은 매우 춥지만 우리의 마음만은 훈훈합니다.
이제 곧 2016년을 마무리하고 2017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이쯤이면 그 옛날 등불을 켜고 삼을 삼던, 세상을 떠난 나의 외할머니와 나의 어머니를 추억하게 됩니다. 이러면 또 나의 동년 시절의 고향이 그리워집니다.
고향의 산언덕에는 봄이면 백화가 만발했고 고사리 등 산나물들이 많이 자라났으며 여름이면 가지각색의 나비와 크고 작은 잠자리가 사람들의 머리위로 훨훨 날아 다니었습니다. 또한 가을이면 개암이 너무 많아 가마채로 메고 집에 오군 했습니다.
이곳 고향에서 우리 아버지는 가슴에 붉은 꽃을 달고 보가위국을 위해 전방에 나가 용감히 싸우다가 희생되었습니다.
이렇게 과거를 돌이켜 볼 때마다 오늘 우리 노인들의 생활이 얼마나 행복하고 만족스러운가를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지난 12월 2일 우리 장춘시경제개발구 조선족노인협회 활동일에는 송철봉 회장의 영도하에 우리 노인들의 따라 배워야 할 본보기인 윤수범 선생님을 따라 배우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우리는 그에게서 따라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그는 신체적으로 여러가지 질병을 앓고 있으나 완강한 의력으로 질병을 이겨내면서 사회와 집안에 유익한 일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는 퇴직한후 컴퓨터를 배우고 자동차운전을 배웠으며 자기 일생의 자서전을 발표했습니다.
우리 노인협회에서는 김수범 선생님에게 5호, 다섯 가지가 훌륭한 모범 칭호를 주었습니다. 우리 협회와 애청자모임은 우리 노인들의 배움터이며 우리들에게 쾌락과 건강을 주는 곳입니다.
끝으로 여러분들께 새해 축하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항상 건강하십시오. 안녕히 계십시오. 2016년 12월 3일
장춘시애청자애독자클럽 경제개발구소조 애청자 황옥금 올림
남: 황옥금 청취자가 말한 [우리 협회와 애청자모임은 우리 노인들의 배움터이며 우리들에게 쾌락과 건강을 주는 곳입니다]라는 평가에 우리는 인상이 깊습니다. 장춘애청자애독자협회에 경의를 보냅니다.
또한 황옥금 청취자를 비롯한 저희 방송의 모든 청취자분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박순애 청취자의 편지를 소개합니다.
하루하루를 보람차게 보낼 것입니다
김금철, 한창송 선생님을 비롯한 중국국제방송국 임직원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해 마련한 프로들을 매일 기쁜 심정으로 애청합니다.
2016년 11월 4일 방송된 '청취자의 벗' 프로 '청취자 핫라인' 코너를 통해 장춘시경제기술개발구 노인협회 윤수범 선생님을 전화로 인터뷰한 내용을 청취했습니다. 나는 이 프로를 듣고 정말로 기뻤습니다.
윤수범 선생님의 구성진 목소리는 나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저분이 어디 암을 앓는 중환자인가? 치료에서 효과를 많이 본 것 같이 기분이 절로 좋아졌습니다.
나의 집에 중환자가 있다 보니 오랫동안 윤수범 선생님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그분은 고상한 품성과 낙관적인 정신의 소유자이며 언제나 친절하게 우리를 친형제처럼 대해 줍니다.
우리는 이분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나는 48년간 직장에 다니다 보니 조선말과 조선글을 적지 않고 잊어버렸고 글쓰기는 거의 반세기동안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2014년 경제개발구애청자클럽의 제1조 조장직을 약 1년간 맡았는데 이 기간 윤수범 선생님께서는 시야를 넓히고 많은 것을 배우라고 나에게 좋은 책들을 추천해주었습니다.
그러다가 2014년 연말부터 지금까지 나는 남편이 중병을 앓아서 협회 활동에 참가하지 못하고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윤수범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주장했습니다.
"그저 편안하다고 하여 다 건강하고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에 죽는 것은 누구나 막을 수 없는 객관적 법칙 하루하루도 자기의 목표를 향하여 그 무엇을 배운 것이 있으며 그 무엇을 해놓은 것이 있으며 그 무엇을 이겨낸 것이 있으면 그것들이 아무리 미소하다 할지라도 우리의 마음속에 쾌락을 주며 삶의 보람을 느끼게 합니다. 이것이 우리 노후생활의 일정표가 되여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야만 젊은이들과의 세대차이를 줄이며 조화로운 사회를 구축함에도 유리합니다."
윤수범 선생님의 주장을 공부하면서 나는 앞으로 보람찬 하루하루를 보낼 것이라 다짐했습니다.
추운 겨울에 선생님들 몸 건강에 유의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년 12월 6일
장춘경제개발구노인협회 애청자 박순애 올림
여: 지금까지 장춘애청자협회 경제개발구 분회에서 윤수범 청취자의 인생관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는 소식들을 전해드렸습니다. 서로 돕고 서로 배우면서 또한 사회에 유익한 일들을 많이 찾아 하시고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시는 우리 장춘지역의 청취자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편지를 보내주신 박순애 청취자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남: 지금까지 청취자들이 보내주신 편지사연 알아보았습니다. 계속해 퀴즈 한마당 이어가겠습니다.
[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오늘은 12월의 퀴즈를 내어드리겠습니다. 세월이 유수라고 어느덧 올해 마지막 한달입니다. 그래서 시간에 관한 퀴즈풀이를 준비했습니다.
남: 무슨 일을 하든지 시간을 아껴서 부지런히 힘써야지 꾸물거리다가는 하여야 할 일을 못하고 만다는 뜻의 속담은 무엇일가요?
여: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시간을 아껴서 부지런히 힘써야지 꾸물거리다가는 하여야 할 일을 못하고 만다는 뜻의 속담은 무엇일가요?
녜, 12월의 퀴즈 내어드렸습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남: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구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여: 이메일은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구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남: 여러분의 계속되는 참여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 저희는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남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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