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7 17:00:31 | c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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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의 볼펜제조업체는 3천여개, 종사자수는 20여만명으로 중국은 명실공히 볼펜 제조대국입니다. 또한 철강은 넘쳐나 공급과잉 상태지만 정작 볼펜심에 쓰이는 스테인리스강 등 고품질 철강재는 줄곧 수입해야만 했습니다.
녕파 패발(貝發)그룹은 중국 최대 볼펜제조회사의 하나입니다. 이 회사 품질부의 서군도(徐君道) 경리는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보통 볼펜심, 즉 펜끝에 붙어있는 고강도 원형금속 '볼'에 쓰이는 스테인리스강은 원래 일본에서 수입했습니다. 중국뿐 아니라 대부분 국가의 볼펜생산업체들도 볼펜심용 스테인리스강을 일본에서 수입했습니다."
업계인사들은 볼펜심용 고강도 원형금속 '볼'을 수입할 수밖에 없은 것은 주요하게 중국의 볼펜심용 스테인리스강의 품질이 요구에 부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중국이 2.3㎜의 일정한 두께로 사출되는 볼펜심용 스테인리스강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국내 수요는 물론 대량 수출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소개에 따르면 볼펜의 '볼'은 작지만 생산하기는 그다지 쉽지 않아 20여가지 절차가 필요합니다. 또한 볼의 관건부위의 정밀도는 2마이크로미터정도, 표면 조도는 0.4마이크로미터가 되어야 가공 시 쾌삭이 쉽고 균열되지도 않아 원자재인 스테인리스강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습니다.
수백억개의 볼펜에 '중국산 볼'이 사용될 수 있도록 태원강철그룹에서는 5년 전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했습니다.
태강그룹 기술센터의 왕휘면(王輝綿) 고급엔지니어는 볼펜심용 스테린리스강 생산기술은 외국기업의 핵심기밀이기에 국산화를 실현하려면 전례없던 기술난제를 해결해야 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아무런 참고할만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끊임없이 데이터와 매개 변수, 디자인 기술 및 방법을 누적해야만 했다고 소개합니다.
"볼펜심용 스테인리스강을 개발하는데는 참고할만한 경험이 없었습니다. 성분의 조합비례를 알기 위해 수십킬로그램에 달하는 철강에 대한 테스트를 거쳐 매개 성분의 첨가량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총 몇번 테스트했는지는 통계할 수 없습니다."
5년의 고심한 테스트 끝에 태강그룹은 강도가 높고 쾌삭이 용이하며 균열되지 않는 볼펜심용 스테인리스강을 생산해냈습니다. 현재 국내 일부 볼펜제조업체들은 태강그룹에 육속 볼펜심용 스테인리스강 대량 구매를 주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알려진데 의하면 앞으로 2년 안에 중국에 수입되던 볼펜심용 철강은 완전히 국산으로 교체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국가공업정보화부 사이디연구원 장비공업연구소의 좌세전(左世全) 소장은 과거 볼펜심용 볼의 국산화를 실현하지 못한 것은 중국전통제조업의 축소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다년간 중국제조업은 기초재료, 핵심부품, 핵심기술 등 영역에서 대체적으로 취약해 관련 업종의 발전이 제약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볼펜산업은 비록 그다지 큰 산업은 아니지만 우리의 일상 업무와 밀접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가장 핵심적인 문제가 바로 핵심기술입니다. 그중에는 신자재를 장기간 수입에 의거해야만 해 부가가치가 비교적 낮은 점도 포함됩니다. 전반 제조업을 놓고 말하면 핵심기술의 돌파는 전반 중국의 제조업 발전을 추동함에 있어서 시범적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좌세전 소장은 '중국제조 2025'에서 제기한 5대 중점프로젝트의 하나가 바로 혁신역량 • 핵심기술 • 첨단설비 분야에서의 높은 대외의존도를 낮추고 핵심재료, 기술, 부품 등 기초기술에 존재하는 일부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이 볼펜심용 스테인리스강 핵심 재료의 국산화를 실현함으로 하여 진정으로 산업 기반을 다졌을뿐 아니라 전통제조업의 활성화를 추진하는 전형적이고 대표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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