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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의 벗] (2017년 2월 23일)
2017-02-22 11:19:56 cri






[개시곡]

남: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금철입니다. 오늘 진행은 [중국음악]의 PD 임봉해 아나운서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여: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임봉해입니다. 올해 2월은 시간적으로 일수가 28일밖에 안되어 오늘 프로가 2월의 마지막 프로가 되겠습니다. 남: 이처럼 시간이 빨리 흘러가면서 희망의 봄 꽃피는 3월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희 방송의 국내외 청취자들께서 앞으로 봄의 소식들을 자주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여: 이 시간 프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오늘도 역시 '편지 왔어요' 코너와 '퀴즈한마당' 코너를 통해 청취자들의 편지사연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애청을 기대합니다.

[편지 왔어요]

남: 먼저 한국 청취자들의 편지사연을 소개합니다. 모니터요원 김대곤 선생님께서 [2월의 모니터 보고서]를 보내주셨습니다.

지난 18일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우수 절기가 지나갔습니다. 그렇지만 아침엔 꽃샘 추위가 여전합니다. 감기 조심해야겠습니다. 2월도 몇일 남지 않은걸 보면…금년 들어 두달이 훌쩍 지나갑니다. 움츠렸던 겨울이 가고 만물이 소생하는 새봄과 함께 우리 모두 희망을 갖고 소원하는 일들이 하나 둘 풀리기를 기대하여 봅니다.

지난 2월 1일 [경제만상] 프로에서 2016년 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방문객수가 610만여명이 넘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는 통계 발표를 청취하였습니다. 상품구매도 타 외국인들보다 씀씀이가 높다는 것과 면세점과 서울 동대문시장을 많이 찾는다는 방송내용을 잘 청취하였습니다.

그리고 중국 내 소비자들이 인터넷 구매로 상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 진다는 것은 중국인들의 경제규모가 확대된다는 증거로 느꼈습니다. 2월6일 방송에서 베이징 동직문에 대한 역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상업중심지로 개발되면서 자취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2월12일에는 조선에서 발사한 미사일로 인해서 조선반도의 평화안정이 매우 위급한 상황이 되었습니다만, 청취자로서는 안타까운 현실을 느끼면서 새 봄과 함께 조선반도에도 화해의 무드가 조성되길 기대합니다.

2017년은 한중 양국이 국교를 수립한지 25주년이 되는 해로서 지난 2월 18일 독일 뮌헨에서 왕의 외교부장과 한국 윤병세 외교장관이 안전회의 참석기간에 양국의 현안들을 논의한 결과 핵 문제 해결과 유엔안보리결의 이행을 약속한 내용 등을 상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청취자의 프로에서 새로운 청취자들의 소식과 함께 젊은 청취자들이 관심을 갖고 조선어부 방송을 청취하는 것에 흐뭇함을 느꼈습니다.

2017년 2월 20일 울산에서 애청자 김대곤 드림

여: 언제나 저희 방송상태와 내용을 자세하게 점검해주시는 김대곤 청취자입니다. 반도의 남북에는 모두 저희 방송의 소중한 청취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저희도 김대곤 선생님과 마찬가지로 하루빨리 반도에 화해의 무드가 조성되길 기대합니다.

중한 양국 수교 25주년을 맞으며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일부 기념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교이래 양국관계는 경제무역과 문화교류, 인원왕래 등 면에서 거족의 발전을 이룩해 양국인민들에게 복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한중 양국이 서로간의 입장차이를 이해하고 극복하면서 계속하여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나아 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양국관계 발전에서 민간차원의 교류가 중요한데요, 김대곤 청취자를 비롯한 저희 방송의 많은 청취자들이 방송을 통해 양국민의 교류와 우호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한국 청취자들간의 친선교류에 관해 한국 천안에 사시는 김연준 모니터 요원께서 일전에 편지를 보내와 [방송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바랍니다]라고 희망했습니다. 지금 소개합니다.

우수가 지나고 어제는 전국적으로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렸습니다.

올 겨울은 예년보다 눈이 내리지 않아 봄 농사를 준비하려면 더 많은 비가 내려야만 합니다.

한국은 조류독감에 이어 구제역이 발병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증가세가 주춤해 안정적인 관리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철새의 이동에 따라 발생하는 조류독감은 겨울철에만 발생하는 계절질병인데 손을 잘 씻고 개인위생을 청결히 한다면 충분히 예방가능한 질병입니다.

청취자의 벗 프로를 통해 방송된 장춘 김수금 청취자님의 1년간 방송 청취 소감문을 잘 청취하였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 까지 모든 프로를 청취하시니 CRI와 일생을 같이 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생활 프로의 여러 코너를 칭찬해 주셨는데 저도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진 송휘 아나운서의 능숙한 진행솜씨와 각 코너에 참여하는 분들의 인터뷰나 그분들의 정감어린 글과 내용들을 청취하면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감동적인 내용들이 많아 가슴이 찡할 때도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김수금 청취자께서 저에게도 새해를 축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수금 청취자님께서도 더욱 건강하시고 방송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바랍니다.

CRI 홈페이지에 네티즌이 보낸글에 게시된 "압록강반에서 장춘까지"라는 책자 발간 소식을 보았습니다. 고인이 되신 변철호 선생님의 구술을 윤영학 청취자님께서 정리하셔서 책으로 발간된 것인데 변철호 선생님의 일대기와 같은 것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발간하기까지 윤영학 청취자님 내외분의 수고가 많으셨을 텐데 저도 한권 받아 보고 싶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2월 마무리 잘 하시고 따뜻한 춘삼월을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연준 한국 청취자 2017년 2월 20일

남: 김연준 청취자와 김대곤 청취자, 김수금 청취자를 비롯한 중국과 한국 청취자들간의 우정이 앞으로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 믿어 마지 않습니다.

한편 변철호 선생의 이야기를 다룬 묶음집 '압록강반에서 장춘까지'는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 겸 '길림신문' 특약기자가 편집하여 출판했습니다. 이에 관한 '길림신문'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압록강반에서 장춘까지' 출판

장춘의 조선족 역사라 불리우는 변철호 선생의 이야기를 다룬 묶음집 '압록강반에서 장춘까지'가 박철원 '길림신문' 특약기자의 편집으로 최근 연길에서 출판되였다.

변철호 선생은 1946년 8월 1일 당시의 료서성 통화에서 리홍광지대에 입대하며 혁명사업에 투신하여 압록강반에서 사업하였다. 해방후 대학공부를 마치고 장춘시에서 교편을 잡다가 1989년9월 이직하였다.

이직후 조선족사회 발전을 위헤 노심초사하면서 오늘의 '로인세계' 잡지 전신인 '로인문고' 창시자의 한사람이며 '장춘조선족'편찬에 심혈을 크게 기울린 분이다.

일찍 억울한 누명을 쓰고 30여년간 당적을 박탈당했어도 당을 믿는 마음 변치 않았고 생전에 자신이 소장했던 책과 역사자료를 길림신문사와 학교들에 기증하였다. 변철호 선생은 2016년4월3일 88세로 별세했다.

'변철호선생의 이야기'는 선생의 자술 녹음을 장춘시 구태구의 윤영학 선생이 정리하였고, 길림신문사 홍옥기자의 '지팡이 짚고 동분서주하는 조선족사회 걱정도감', 남영전의 '살아있는 장춘의 민족역사---변철호 선생' 등 사회평가 문장 9편을 수록하였다.

한편 변철호 선생이 소장했던70여통의 편지도 구태구의 윤영학, 마경옥 부부의 노력으로 서한집으로 묶어졌다.

여: 이 책의 출판으로 변철호 선생의 업적을 세상에 널리 알리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출판을 위해 고생하신 박철원, 윤영학, 마경옥 청취자에게 경의를 표시합니다. 김연준 청취자께서 [한권 받아 보고 싶습니다]라고 하셨는데 빠른 시일 내에 소원 성취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번에는 다시 한국으로 갑니다. 박경용 청취자께서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역사 도시 한단을 알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 부산에서 사는 청취자 박경용입니다.

입춘과 정월 대보름도 지나고 봄이 찾아왔습니다.

청취자 여러분과 방송국 임직원 여러분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방송을 통해 한단의 죔쇠 산업이 발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 동안 저는 한단에 대해서는 중국의 옛 고사인 한단지몽에 관한 이야기와 백거이의 한단동지야사가(邯郸冬至夜思家)라는 시를 대만에 있을 때 배운 바가 있어서 단순히 역사적으로 유명한 도시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방송을 들으면서 중국에 관련된 다양한 사실을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앞으로도 좋은 방송 내용 기대하겠습니다.

2017년 2월 16일 한국 부산에서 박경용 드림

남: 유명한 역사도시 한단은 현재 중국에서 또 철강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대륙은 땅이 넓고 인구가 많아 지역마다 다양한 문화와 인정풍토를 자랑합니다. 박경용 청취자께서 중국대륙을 방문한다면 지금까지 배운 중국어를 더욱 잘 활용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중국에 관한 이해도 늘릴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연변의 용정으로 갑니다. 손화섭 청취자께서 기사들을 보내주셨습니다. [룡정시통신협회가 2016년총결회의를 개최]했다고 합니다.

2월19일 룡정시통신협회는 룡정시에서 특약기자와 통신원, 글쓰기 열성자, 기자 등 17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6년 총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길림신문'의 김태국 주임기자와 연변라디오TV방송국의 윤완주 퇴직기자, 룡정시TV방송국의 윤영빈 기자도 참석하였다.

회의에서는 먼저 습근평 주석의 2017년 신년사와 습근평 동지를 핵심으로 할데 대한 관련 글을 학습했다.

계속하여 손화섭 룡정시통신협회의 회장이 총결보고를 진술했다. 2016년 통신협회 회원들은 총 395편의 기사를 발표하고 여러 작품응모행사에 참가해 수상했다. 2016년 용정시통신협회 회원들은 "연변로인의 벗"신문에 총 96편의 기사를 발표하고 "로년세계"잡지에 14편을 발표했다. 손화섭 회장은 또한 2017년 보도사업에 대해 간단한 요구사항들을 제기하였다.

한편 길림신문사의 김태국 기자는 회의 연설에서 룡정시통신협회의 성과를 충분히 긍정하면서 앞으로도 계속하여 관련 사업을 잘할 것을 희망하였다. 연변라디오TV방송국의 윤완주 기자는 연설에서 룡정시통신협회의가 앞으로 계속하여 룡정을 대내외에 더욱 많이 홍보하기를 기대하였다.

기사제공: 손화섭 룡정시 청취자 2017년 2월 20일

여: 손화섭 청취자께서 회장을 맡으신 룡정시통신협회가 2016년 많은 기사들을 발표하면서 커다란 성적을 이룩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손화섭 회장님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어서 [룡정시관공위, 제16차 전체위원(확대)회의 소집]이란 제목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2월17일 룡정시 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 (이하 관공위)는 제16차 전체위원(확대)회의를 소집하였다. 풍옥천 룡정시 당위원회 조직부 부부장과 김룡진 룡정시관공위 주임을 비롯한 관계자 80여명이 회의에 참가하였다.

김룡진 주임이 "룡정시2016년관공위사업총화보고"를 하고 2017년 관공위 사업에 대해 의견을 제출하였다.

첫째, 주제교육활동을 심화시키고 청소년들을 교육 인도하여 사회주의핵심가치관을 육성 실천하여 청소년들을 단결시켜 당의 말을 듣고 당을 따라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

둘째, "6개3"을 둘러싸고 부단히 브랜드를 혁신하며 관심사랑활동을 깊이있게 추진해야 한다.

셋째, 기층조직건설을 강화하여 새일대 관심 사업에 조직적 보장을 제공해야 한다.

기사제공: 손화섭 용정시 청취자 2017년 2월 18일

남: 기사를 보내주신 손화섭 선생님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는 장춘으로 갑니다. 송영옥 청취자와 김수금 청취자께서 장춘시 조선족 정월대보름 경축행사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먼저 송영옥 청취자의 편지사연입니다. 장춘시조선족정월대보름 경축 행사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정월대보름도 즐겁게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오곡밥도 드시고 귀밝이 술도 마셨습니까?

귀밝이 술이라고 하면 어릴적이 떠오릅니다.

아침밥을 먹을 시간이 되어도 일어나지 못해 몇 번이고 이름을 불렀어도 소용이 없어 어머니는 할 수 없이 바가지에 물을 담아 손을 적셔 우리들의 얼굴에 뿌렸지요. 어머니의 성화를 이기지 못하고 일어난 우리는 인자하게 웃으며 반겨주시는 어머니 얼굴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때 물에 젖은 나의 얼굴에는 지금 주름이 생겼고 머리에는 서리가 앉았습니다. 그땐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장춘시조선족중학교에서는 해마다 정월 대보름날에는 경축행사를 진행합니다. 올해 2월11일에도 경축행사가 있었는데 하늘도 우리들을 반겨주느라 날씨가 아주 좋았습니다. 푸른 하늘 따뜻한 햇볕이 내려 앉은 학교운동장은 우리들의 행사에 큰 선물을 주어 기분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9시 경에 행사가 진행되고 사회자의 안내대로 모두가 기립하여 국가를 불렀고 관계자 축사에 이어 내빈축사가 있었습니다. 조선족중학교 교장 선생님은 축사에서 학생들에 대한 우리글과 우리말 양성에 더 큰 힘을 기울여 조선족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고 했으며, 조선족예술관 관장은 조선족예술을 더 많이 보급 발전시킬 것이라고 하여 우리는 아주 고마웠습니다.

정식으로 시작된 공연에서 군중문화관 가수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노래를 불러 흥을 돋구었고 관객들도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었기에 보기 좋았습니다. 노래도 무용도 예전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이였습니다. 계속 노력하십시오. 이들을 응원합니다.

윷놀이판은 굉장했습니다. '쾅당' 던지면 몽이야 하고 외치는데 어떤 선수는 잘 해서 신나하고 어떤 선수는 금을 지나서 '에구나~' 실망을 하고 어떤 선수는 뒷돌을 쳐서 아시워서 '이그~'했습니다.

배구장에서는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70세 넘은 노인들도 적지 않은데 젊은이들처럼 가뿐하게 뛰어다녔습니다. 서브를 할때면 '넘어라~'하고 상대쪽으로 넘길때면 '장하다~'며 한치의 양보없이 경기에 열중했습니다.

비록 나이도 많고 신체도 예전 같지가 않으나 마음만은 늘 '꽃이 진 나무 더 푸르다'고 젊게 건강하게 오래오래 삽시다. 이 좋은 세월에 함께 오래오래 ~

결과로 보면 저희 남관구협회에서 배구 1등, 트럼프놀이 1등, 윷놀이 3등, 화투놀이 4등의 성적을 얻었습니다. 선수팀도 응원팀도 운동을 잘 해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따내야겠다고 마음을 다졌습니다.

선생님들의 건강을 축원합니다. 이상 필을 놓습니다. 화이팅~

애청자 송영옥 올림 2017년 2월 13일

여: 송영옥 청취자의 정월 대보름 경축행사 소식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내용의 편지 기대하겠습니다. 이어서 김수금 청취자의 편지내용입니다. 정월대보름도 재미있게 보냈어요

김금철, 한창송 선생님 안녕하세요. 춘절 연휴도 잘 보내시고 또 일터에서 청취자들을 위해 수고하시리라 믿습니다.

2월 11일 정월대보름날에 장춘시 조선족 군중예술관과 장춘시 조선족 노인협회에서 주최한 "장춘시 조선족노인 정원대보름 민속행사"가 장춘시 조선족중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행사에 장춘시민족사무위원회, 장춘시노령사업위원회 지도자들이 자리에 참석해 축사를 보냈습니다.

황해월 장춘시 조선족 군중예술관 관장은 열정에 넘쳐 축사를 하고 공연배우들과 함께 큰 절로 노인들에게 인사를 올려 어르신들로부터 고마움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전홍수 노인협회 회장 선생님과 이사들도 노인들에게 축복의 인사를 올렸습니다. 노인들은 절을 받으면서 올해에도 축복을 가슴에 안고 건강하게 즐거운 삶을 보낼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어서 대형 집단무용공연이 있었습니다. 오색영롱한 아름다운 조선민족 복장 차림을 하고 등장한 노인 대열이 나타나자 행사장은 순식간에 꽃바다를 이루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북악산의 노래' 등 곡에 맞추어 춤추는 노인들의 모습은 이팔청춘을 방불케 했습니다.

다음은 군중예술관과 노인협회 예술단의 가무가 이어졌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가무공연의 아름다운 율동에서 민족예술의 긍지감을 자아냈습니다. '지팡이 춤'은 노인들의 유머스럽고 낙관적인 생활을 구현했으며 기교 높은 동작들이 관객들을 감탄케했습니다. 60이 넘은 노인들의 춤이였는데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진행된 활동은 "윷놀이"와 "기구 배구경기"였습니다. 윷놀이가 시작되자 여기서는 '몽이야, 쑹이야', 저쪽에서는 '잘 쳤다',' 저 말을 잡아라' 외치면서 하하호호 기쁨이 넘치는 웃음소리가 행사장에 울려퍼졌습니다. 치열한 경기끝에 쌍풍노인협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동시에 한쪽에서는 "기구 배구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운동원들의 손에서 공은 이쪽에서 저쪽으로 오가다가 한쪽의 멋진 공격으로 한쪽이 공을 받지 못하면 점수를 잃은 편의 "아야 " 아쉬운 한탄이 있는가 하면 이긴 편에서는 '잘했다',' 이겼다'하며 퐁퐁 뛰는 그들의 모습은 마치 2,30대의 청춘같았습니다. 결국 녹원구 조선족노인협회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점심 시간은 민족의 음식문화를 자랑하면서 정을 나누는 시간이였습니다. 도시락을 펼쳐놓으니 오곡밥, 찰떡, 만두, 송편, 콩나물복음, 고사리복음, 소고기조림, 닭고기, 막걸리, 오량액 술 진짜 만풍년이었습니다.

서로 권하면서 맛보며 "진짜 맛 좋아"하며 칭찬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노인들은 건강을 위하여 술잔을 기울이며 건강장수를 기원했고 사랑과 나눔이 있는 식사를 하면서 정이 철철 넘쳐 흘렀습니다.

오후에는 기쁨속에서 군중예술관 가수들의 아름다운 노래에 맞추어 마음껏 춤을 추었습니다. 즐거운 민속놀이에서 민족문화의 긍지감을 가슴속 깊이 느끼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금철, 한창송 선생님 부디 건강하세요. 아름다운 내일의 방송을 기다리면서 아쉬운 필을 놓습니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제일자동차그룹소조 김수금 올림2017년 2월 12일

남: 자주 편지를 보내와 주변의 희소식들을 전하는 우리의 애청자 김수금 선생님입니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청취자들이 보내주신 편지사연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계속해 퀴즈 한마당 이어가겠습니다. .

[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오늘은 2월의 퀴즈를 내어드리겠습니다. 2017년은 음력으로 닭띠의 해입니다. 그래서 닭에 관한 퀴즈풀이를 준비했습니다. 큰 단체의 말석보다는 작은 단체의 우두머리가 낫다는 뜻의 속담은 무엇일가요?

남: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큰 단체의 말석보다는 작은 단체의 우두머리가 낫다는 뜻의 속담은 무엇일가요? 녜, 2월의 퀴즈 내어드렸습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구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남: 이메일은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구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 장춘의 윤영학, 송영옥, 김수금 청취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2월의 퀴즈풀이에 참여하셨습니다. 퀴즈답안은 방송에서 생략합니다.

함께 참여한 분들입니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제일자동차그룹소조의 라명희, 주송숙, 리옥금, 김금녀, 허희숙, 김춘범, 지철, 박옥순, 주혜숙, 정기순, 리동화, 김수금

김수금 청취자께서 편지를 작성해 보내주셨습니다.

한편 장춘시 애청자애독자클럽 남관구소조의 박영희, 윤련자, 변정숙, 리련순, 송영옥, 김수복, 박종근, 림춘자, 림재현, 손희수, 최화자, 강종호, 김옥련, 전금숙, 김선희, 박철근, 정영자, 오태근, 김순식, 오동연, 김금자 청취자께서도 퀴즈풀이에 참여하셨습니다.

송영옥 청취자께서 편지를 작성해 보내주셨습니다.

또한 장춘애청애독자클럽 구태구신립촌소조의 정경순, 리생금, 윤광호, 김사철, 방진호, 리현덕, 리원익, 마경옥, 윤영학 청취자께서도 퀴즈풀이에 참여하셨습니다.

윤영학 청취자께서 편지를 작성해 보내주셨습니다.

남: 답안은 모두가 정답니다. 여러분은 정말로 너무 박식하십니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참여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남: 저희는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남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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