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1 17:17:52 | cri |
2017-0220-fangdichan.mp3
|
지난해 말에 열린 중앙경제실무회의에서는 "부동산은 살기 위한 것이지 투기를 위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베이징, 천진, 광주, 청도 등 도시들에서 연이어 부동산 긴축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베이징의 여러 은행들은 첫 주택 대출금리에 대해 기존에는 기준금리의 15%를 할인해주었지만 지금은 10%로 할인폭을 상향조절했으며 이러한 상황이 천진, 광주, 청도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천진에서는 일부 은행들이 첫 주택 대출금리에 대해 기준금리의 5%밖에 할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양홍욱(楊紅旭) 상해역거(易居)부동산연구원 부원장은 부동산 대출금리의 상향조정은 부동산 가격에 대한 거시적 조절과 통제의 수요와 정책적 금리의 상향조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의 소개를 들어보겠습니다.
"이번 조치는 두가지 요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나는 국가에서 1선도시와 2선도시의 부동산가격에 대해 거시적 조절과 통제를 강화했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최근 수개월간 통화정책이 다소 긴축되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금리가 인상되었으며 은행간 금리도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업은행에서는 더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부동산 대출금리 할인폭을 한층 좁히고 있습니다."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개 1선도시와 2선도시들에서 거시적 조절과 통제 정책을 실시한 후 부동산가격은 급속하게 반락하고 있습니다. 그중 12개 도시의 부동산가격이 월별대비 하락했으며 하락폭이 0.1포인트에서 0.4포인트에 달합니다. 2017년에 진입해 비록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상황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거래량이 대폭 하락하는 현상은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신 통계수치에 따르면 1월 심천시의 신규주택 거래량은 월별대비 23.6% 줄고 상해의 신규 상품주택 거래량은 월별대비 35.1% 줄었으며 광주의 신규주택사이트의 거래량은 월별대비 42% 줄었습니다. 적지않은 업계인사들은 이번 부동산 긴축정책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계속 줄고 부동산가격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양홍욱 부원장은 이제 반년쯤 지나면 전국 주요도시의 부동산시장 열기가 눈에 띄게 식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의 견해를 들어봅니다.
"부동산 긴축정책은 수요를 규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주택 구매자들의 대출 사용 원가가 올라 일부 사람들의 수요도 다소 줄거나 관망하는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제가 보기에는 점진적인 과정이며 이제 반년쯤 지나면 전국 주요 도시의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더 식을 것으로 봅니다. 이런 정책효과로 초기에는 거래량이 줄고 그 다음으로 거래량과 가격이 동반 하락하며 거래량 위축이 2분기정도 줄면 일부 도시의 부동산가격도 하락하게 됩니다."
장대위(張大偉) 중원부동산의 수석분석사는 올해 연중 혹은 3분기 열점도시의 부동산대출 금리는 기준금리의 5%정도 할인에서 기준금리와 같게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열점도시의 부동산가격은 5%~10%의 할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신용대출이 긴축추세가 이어질 전망이여서 향후의 부동산시장은 지난해처럼 폭발적인 성장을 이룩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어느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락폭은 대부분 도시들의 토지공급 증가를 포함해 신용대출액과 신용대출가격의 변화를 봐야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볼때 올해 열점도시의 부동산가격은 5%~10%정도 조정될 것으로 봅니다."
China Radio International.CRI. All Rights Reserved.
16A Shijingshan Road, Beijing, Chi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