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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의 벗] (2017년 3월 2일)
2017-03-01 16:21:50 cri






[개시곡]

남: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금철입니다.

여: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창송입니다. 3월이 되면서 요즘 저희가 사는 여기 베이징은 낮기온이 10도를 웃돌며 개나리꽃과 살구꽃을 시작으로 갖가지 꽃들이 피여 나고 있습니다.

남: 꽃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중국에서는 개나리꽃이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고 하여 영춘화(迎春花), 봄을 맞는 꽃이라 부릅니다. 앞으로 3월에서 5월까지는 베이징 4계절 중 가장 살기 좋은 계절이 될 것입니다.

여: 생명을 잉태하는 계절 봄은 언제나 우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줍니다. 한편 3월 3일부터 베이징에서는 10여일간의 일정으로 국가 중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열립니다. 전국 각지의 5000여명의 전인대 대표와 전국정협 위원들이 베이징에 모여 국가대사를 논의하고 나라발전을 위한 의안과 제안들을 제출합니다.

남: 저희 방송에서도 사이트에 특별코너를 설치하는 등 양회 관련 주요 뉴스들을 비중있게 보도할 계획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애청 기대합니다.

여: 이 시간 프로의 주요내용을 소개합니다. 오늘도 주로 '편지 왔어요' 코너와 '퀴즈한마당' 코너를 통해 청취자들의 편지사연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편지 왔어요]

남: 먼저 한국 청취자들의 편지사연을 소개합니다. 울산에 사시는 김대곤 선생님께서 [모니터 보고서]를 보내주셨습니다.

안녕하셨습니까? 날씨가 꽤 춥습니다. 24일 아침엔 영하 3도까지 떨어지고 한낮 기온도 8도에 머문다고 합니다. 바람결은 차지만 매화꽃이 활짝 핀걸 보면서 자연의 숨결을 느껴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2월21일에는 베이징 시내에도 눈이 내렸다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설경 사진들이 올라왔는데 너무 아름다운 설경이었습니다. 2월23일 저녁 청취자의 벗 프로를 즐겁게 청취하였습니다. 항상 기다려지는 프로입니다. 새봄과 함께 많은 청취자들이 동참하여 주시 길 기대하여 봅니다.

방송수신 모니터보고는 참고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월24일 울산에서 김 대곤 드림

여: 언제나 저희 방송 상태를 잘 체크해주시는 모니터요원 김대곤 선생님입니다. 지난 21일 베이징 강설은 올해 겨울 처음 내린 눈다운 눈이자 마지막 눈이였습니다. 공기정화에 큰 역할을 했고 봄파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다 아시다시피 저희 '청취자의 프로'는 국내외 청취자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교류 내용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김대곤 선생님과 김연준 선생님께 특별히 감사를 드립니다. 두분께서 거의 매주마다 보내주시는 수신보고서는 저희 방송국에서 방송상태를 점검하는데 참고가 될뿐만 아니라 저희 방송의 중국지역 청취자들이 한국을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계속하여 김연준 청취자의 편지사연을 소개합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3월을 맞으며]

봄을 앞두고 베이징에 내린 눈을 즐기는 베이징 시민들의 모습을 CRI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진을 통해서 잘 보았습니다.

임봉해 아나운서께서 진행하는 중국음악 프로에서 눈과 관련된 음악을 선곡하여 방송하면서 베이징에 내린 설경을 위챗 모멘트에 많이 게시한다는 내용을 언급하셨는데 눈이 내릴 때 휴대폰이나 SNS 사용량이 급증하는 모습은 한국과 같아 보입니다.

일본 삿포로에서 폐막된 동계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한국과 중국이 선전하여 좋은 성적을 내었습니다.

내년에는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이어서 2022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도 개최 예정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연속해 동계 올림픽이 개최됩니다.

베이징은 2008년 하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도시인데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여 하계와 동계올림픽을 동시에 개최하는 첫 도시가 될 전망입니다.

CRI 홈페이지 네티즌이 보낸 글에 박철원 회장님께서 사랑의 손길 전하기 모임 소식을 전해 주셨고 연길에 거주하는 이성복 청취자께서는 어려운 노인을 돌보는 김광철 주임을 자랑해 주셨습니다.

두 소식은 훈훈하고 사랑이 넘치는 내용들로 정이 넘치는 조선족의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3월의 시작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연준 한국 청취자 2017년 2월 27일

남: 이번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은 개최국 일본과 한국에 이어 12개 금메달로 메달순위 3위를 했습니다. 전에 비해 성적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동계운동의 강국인 한국과 일본에 비하면 여러 종목에서 한참 거리가 있습니다.

중국은 아직도 전국적으로 동계운동에 대한 이해나 보급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동계올림픽 유치를 결심했고 현재 나라적으로 동계운동 보급에 관한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1년후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거치고 또 한국 등 국가와의 교류를 통해 5년뒤인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때에는 중국의 동계 운동수준이 크게 향상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중국의 연변으로 갑니다. 김연준 청취자께서 치하하셨던 '정이 넘치는 조선족의 모습들'을 소개합니다. 연변애청자협회에서 '사랑의 손길 전하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합니다.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께서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애청자협회]

2월23일, 설립 11돐을 맞은 연변조선어방송애청자협회에서는 연길 아리랑방송회의실에서 "사랑의 손길 전하기"모임을 가졌다.

각 현과 시 분회대표와 연길시의 골간애청자들과 10명 새 회원 등 60명이 모임에 참가하였다.

이 협회에서는 지난 한해에만도 근1만원의 성금을 불우한 학생들 손에 쥐어 주었고 두만강지역 특대수해지원에도 헌금, 물자지원, 현장노동에 참가하는 등 사회공익 봉사에 뛰어들었다. 기층분회들 사이의 활발한 연환활동으로 우리 나라의 4개 조선말방송을 폭넓게 홍보하며 형태 다양한 방송청취 소감회를 열어 청취자들의 만남의 장 교류의 장을 활발히 발전시켜 애청자대오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모임에서는 혁명전통 교양과 사랑의 마음 나누기를 주선으로 하며 방송청취 소감교류를 더 활발히 할 새해의 사업계획도 세밀히 소개하였다. 불우학생돕기, 농촌빈곤호 가을걷이 돕기 등 매달의 활동계획을 짜 놓았다.

이번 모임에서는 연길시 민주촌3대에 사는 43세 김미란 여사를 돕는 행사가 있었다. 김미란 모녀는 모두 시각장애인이다. 두 식솔이 험한 세집살이를 하면서 어렵게 지내는데 딸 홍매는 지난해 사회지성인들의 도움으로 눈 수술을 받아 약간의 광명을 찾아 지금 학교로 다니게 되였다. 엄마도 수술하면 시력이 좀 올라올 수 있다 기에 수술비를 마련하는 중이였다. 이 협회에서는 사랑의 손길 전하기로 2000원의 성금을 김미란에게 쥐여주고 방송을 열심히 들으라고 반도체라디오도 선물하였다.

현장에서 김미란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박선옥 청취자가 500원을 내놓았고 자치주 인대간부 황수익 청취자가 이끄는 자원봉사자애심협회에서 성금 1000원을 내놓아 김미란이 인젠 시름놓고 수술등록을 할수 있게 되였다.

우리말방송과 함께 울고 웃는 연변의 애청자들은 애심과 애청이 잘 융합된 방송듣기를 실천하면서 사회공익사업에 열심히 뛰어들어 앞다투어 애청자협회를 사랑협회로 꾸려 가고 있다.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 2017년 2월25일

여: 우선 연변조선어방송애청자협회 설립 11돌 생일을 축하합니다. 연변애청자협회 회원들은 언제나 저희 방송을 열심히 청취하면서 좋은 의견과 건의들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랑나누기 등 사회적으로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연변애청자협회가 앞으로 더욱 성장발전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이번에는 리성복 연변 청취자가 보내주신 기사를 소개합니다.

노인님들 기쁨이 저의 행복입니다

-길림성 연길시 북산가두 판사처 김광철 주임을 자랑합니다

고령화시대를 맞이하면서 요즘 연변에는 자식들이 일자리를 찾아 타지방 또는 외국으로 나가면서 연로한 부모들이 홀로 집에 남아 고독증을 앓거나 생활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길림성 연길시 북산가두도 예외가 아니다. 이 가두판사처의 김광철 주임은 일상 업무에서 노인을 위한 봉사를 주요 업무로 삼고 '군중속으로 들어갔다 다시 군중속에서 나와 다시 군중속으로 들어가는' 우리 당의 업무방침정책을 견지하면서 꾸준히 업무를 열심히 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연길시북산가두는 전국조선족친목회경연에서 선진노인협회의 영예를 받았는데 이는 김광철 주임의 노력과 갈라 놓을 수 없다.

김광철 주임은 사무실에 만 있지 않고 빈곤노인, 독거노인들을 친절히 찾아서 정황을 조사하여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하여 주고 있다. 입당 기념일과 명절날이면 노인들을 한자리에 모셔 맛나는 음식을 대접하고 기념품을 선물하고 또한 따뜻한 위로의 말을 하면서 노인들의 손을 잡아준다.

리씨 할머니는, "정말 김 주임은 친아들처럼 우리를 관심하여 주어서 10여년간 외롭던 마음이 깡그리 없어졌다"고 말하면서 감동에 눈물을 흘리였다. 노인들이 세상을 떠나면 즉시로 달려가서 후사를 치러주었다. 맹인 김봉숙 할머니네가 올해 겨울 난방공급이 제대로 되지 못해 추워할 때 에어컨을 설치하여 주어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했다.

김주임은 언제나 당의 이익과 대중의 이익을 우선 생각한다. 어느 한번 김주임의 아이가 심하게 앓아서 부인이 전화가 왔을때도 곁에서 모두가 빨리 가보라고 하여도 가두의 업무를 끝까지 마친후 아이 보러 병원으로 갔다.

김광철 주임은 어려움을 알지만 뒤로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더욱 억척스럽게 대응해나가고 있다. 지역사회에 인구가 많아 업무가 복잡하고 힘들고 지어 억울함을 당하고 아픔을 겪으면서도 그는 계속하여 열심히 주민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기사제공: 리성복 연변애청자협회 청취자2017년 2월 25일

남: 홀로 지내는 외로운 노인들을 잘 보살피는 김광철 주임에게 경의를 표시합니다. 정말로 연변은 노인을 존중하는 전통이 있는 아름다운 고장인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을 소개해 준 리성복 청취자 고맙습니다.

계속하여 연변의 황순금 청취자의 편지사연을 소개합니다. [노년에 이렇게 살면 어떨가요?]

중국국제방송국 김금철, 한창송, 송휘 선생님 그간 안녕하십니까?

우리 말 방송을 다채롭고 최고로 만드시느라 수고가 참 많습니다.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고 듣고 싶습니다.

진심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에 푸근하고 부드럽고 쉼없이 흐르는 샘물같습니다. 옥처럼 수정처럼 맑은 목소리입니다.

언제나 청취자들의 가족이 되어주고 청취자들에게로 다가오는 방송이 되어 주어 즐겁습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3.8"국제노동부녀절을 맞으면서 중국국제방송국 전체 여성 임직원들께 뜨거운 문안과 축하를 올립니다.

아래에 저의 약간의 감수를 적어 보냅니다.

노년에 이렇게 살면 어떨가요?

아침에 눈을 뜨면서 또 새 아침을 맞는 기쁨을 만끽합니다. 날마다 우리말 방송을 애청하면서 세상을 알며 살맛을 감지합니다.

연고 없이 기분이 울적하면 즐기는 음악을 감상하면서 노래를 불러 봅니다. 적당한 일을 할수 있는 것으로 그냥 만족하면서 매일을 보냅니다.

한주에 세시간 정도 가벼운 운동을 견지합니다.

노인협회, 지역사회 활동에 동참하고 친척도 방문하고 친구와 만남의 장을 만들면서 얘기도 나누고 웃음을 만듭니다.

늘 가득찬 열정으로 조선어방송 애청과 협회 활동에 참석하고 뜨겁게 동업자들과 화합을 이루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비록 사소할지라도 늘 사랑을 베풀면서 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연변애청자 황순금 올림 2017년 3월 1일

여: 저희 방송에 대한 지지성원 감사합니다. 또한 여성의 날을 축하해주셔서 더욱 고맙습니다. 모든 일을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자는 황순금 청취자의 주장을 높이 평가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이번에는 연변 안도현의 박영옥 청취자가 보내주신 수기 한편을 소개합니다. 부모들도 행복할 권리가 있음을

며칠전 연길에 가면서 버스에서 한 친구를 만났다.

내가 어데 가는 가고 물었더니 한국에 간다는 것이 였다.

"아니, 지난해에 한국에서 돌아왔는데 왜 또 가지?"

"아들녀석이 차를 사 달라고 해서..."

나의 물음에 그 친구는 한숨을 쉬면서 대답을 했다. 그 친구의 눈에서 흘러내리는 서글픔에 나는 무지 기가 막혔다. 그 친구는 한국에서 8년동안 돈을 벌어 아들, 딸을 결혼시켰다. 자신은 병든 무릎이 너무 아파 지난해에 귀국해 연변병원에서 수술까지 했었다. 이제는 몸도 아프고 해서 다시는 안간다고 하던 그녀는 또 출국행을 선택했다.

달마다 내려오는 2천원의 퇴직금이 있어 노후는 얼마든지 근심없이 보낼수 있었으나 아들이 원하는 차를 마련하기 위해 또 다시 시작해야 하는 노고를 생각하면 그 친구가 참 안쓰러웠다. 쓸쓸한 외국땅에서 아픈 몸을 안고 얼마나 많은 고생을 더 해야 자식들을 만족시킬수 있을까?!

이런 부모가 한 둘이 아니다. 아파트도 있고 저금도 좀 있는 장씨는 늙으막에 취미를 즐기며 사회활동이나 하면서 보내려 했다. 하지만 얼마전 청도에 있는 아들이 기존 보다 큰 집을 바꾸고자 부모에게 20만원만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어 장씨는 부득불 한국으로 떠나 계획과 다른 생활을 보내야 했다. 자식을 낳고 키우고 아글타글 일해서 공부 시키고 결혼까지 했으니 인젠 안락한 노후생활을 보내야 하는데 아직도 자식 걱정이 앞서는 것이 현재 부모님들의 진실된 삶이다.

내가 아는 한 친구 부부는 한국에 가서 힘들에 일해 아들을 결혼시켰다. 아들에게 집을 사주고 결혼시키고 나니 인젠 자신들의 거처를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에 또 한국으로 떠났다. 그런데 그 친구의 아들, 며느리는 결혼한지 3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엄마의 퇴직금으로 살아가고 있는 백수들이다.

직장을 구하면 "월급이 적다", "직성에 안 맞는다" 등등 핑계들을 대면서 젊은 시절에 스스로 노력하여 부를 창조하려고 하지 않고 부모들의 퇴직금이나 한국에서 벌어온 돈을 바라며 살고 있는 자식들이 적지 않다.

지난 여름의 어느 날 강가에서 산책하고 있는데 뒤에서 30대 정도로 보이는 몇몇 젊은이들이 이런 한심한 대화를 오간 것을 본의 아니게 들었다.

"상진아. 이번 달에 부모한테서 생활비를 얼마 보내왔니?"

한 젊은 남자의 물음에 다른 젊은이가 이렇게 대답했다.

"여름이라고 야채값이 겨울보다 좀 적게 나온다면서 자그만치 2천원 보냈어. 그런데 열흘도 안됐는데 그 돈이 얼마 남지 않았지 뭐야."

부자도 3대를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하루하루 연로해가는 부모님들의 경제적 지원 역시 제한되어 있다. 현명한 부모들은 자식에게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벌수 있는 지혜를 배워준다고 한다. 그러니 부모님들은 일시적인 물질적 지원보다는 스스로 자신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기술과 독립적인 정신을 키워주는 것이 더 현명한 것이 아닐가!

"내가 못 살아도 내가 좀 더 힘들어도 내 자식만은 잘 살게 해야지"하는 이런 생각으로 자기몸을 불살으며 타지에서 피땀을 흘리는 "어리석고 불쌍한" 부모들이여, 훌륭한 자식을 두려면 그들에게 일을 시켜라. 자립시키라, 자신을 먹어 살릴수 있는 기술을 가르쳐라. 인생을 잘 살아가는 지혜를 키워줘라. 이것이 바로 훌륭한 부모의 비결인 듯 싶다.

기사제공: 길림성 안도현 박영옥 청취자

남: 조건부 없는 부모님의 거룩한 자식 사랑입니다. [일시적인 물질적 지원보다는 스스로 자신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기술과 독립적인 정신을 키워주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박영옥 청취자의 견해에 전적으로 찬동합니다.

이번에는 장춘으로 갑니다. 장춘시애청차애독자클럽 경제기술개발구 분회 황옥금 선생님께서 감동적인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조선어방송의 영원한 애청자가 될 것입니다

중국국제방송 조선어부 '청취자의 벗' 프로 담당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봄을 알리는 3월, 뜻깊은 3월이 되었습니다. 매년 3월 초면 우리 나라에서는 '전국정협'과 '전인대' 두개 중요한 대회가 열려 경사스럽습니다.

오늘은 우리 장춘시경제개발구 조선족노인협회의 소식을 전합니다.

협회 설립 10년동안 우리 회원들은 한가족처럼 서로 아끼고 화목하게 지내면서 사랑을 나누어왔습니다.

올해 1월 20일 활동일에 우리는 송철봉 회장의 소개로 우리 협회 박순애 회원의 가정상황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의 남편은 장기병환으로 누워서 일어나지 못하며, 그의 아들도 병환으로 집에서 치료 중입니다.

박순애 회원 부부는 그렇게 많지 않은 퇴직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병치료 비용을 감당하다 보니 생활형편이 아주 어려웠습니다. 이런 사정을 알게 된 우리 협회 50명 회원들은 총 3450원의 돈을 모아 박순애 회원에게 전달했습니다. 우리의 행동이 박순애 회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소식을 전합니다.

앞으로 나는 조선어방송의 영원한 애청자가 될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매일 매일 행복하십시오.

2017년 2월 26일 애청자 황옥금 드림

여: [한가족처럼 서로 아끼고 화목하게 지내면서 사랑을 나누고] 있는

장춘시 경제기술개발구조선족노인협회 우리 청취자들에게 경의를 표시합니다. 영원한 애청자가 될 것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저희도 더욱 좋은 방송 내용으로 여러분들의 기대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청취자들이 보내 주신 편지사연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계속해 퀴즈 한마당 이어가겠습니다. .

[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오늘은 3월의 퀴즈를 내어드리겠습니다. 3월은 봄의 시작이라 봄에 관한 퀴즈풀이를 준비했습니다. 한 해 농사의 첫 시작인 봄철에 씨를 뿌릴 때에 게으름을 부리면 그만큼 농사가 안되어 열흘을 굶는다는 뜻으로, 봄철 농사가 매우 중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속담은 무엇일까요?

남: 한 해 농사의 첫 시작인 봄철에 씨를 뿌릴 때에 게으름을 부리면 그만큼 농사가 안되어 열흘을 굶는다는 뜻으로, 봄철 농사가 매우 중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녜, 3월의 퀴즈 내어드렸습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구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남: 이메일은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구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 장춘시애청자애독자클럽 남관구소조 제3조의 청취자들이 2월의 퀴즈답안을 보내주셨습니다.

문제: 큰 좌석에서 말석보다는 작은 자리 우두머리가 낫다는 속담은 무엇일까요? 답안: 룡의 꼬리보다는 닭의 머리가 낫다. 보잘것없으나 우두머리가 낫다.

함께 참여한 청취자들입니다. 배영애, 김일룡, 김화순, 구자병, 한금자, 류한문, 조금실, 박경애, 임풍순, 김화자, 박호국, 백옥희, 최인숙, 최영조, 도구주, 김혜숙, 계을선

남: 답안은 정답입니다. 여러분은 정말로 너무 박식하십니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참여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 저희는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남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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