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9 10:39:36 | cri |
2017-0330-tz.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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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시곡]
남: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금철입니다.
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창송입니다. 3월이 마무리되면서 요즘 베이징은 기온이 무척 많이 올랐습니다. 다음주는 낮 최고 기온이 섭씨 20도를 넘는다고 합니다.
남: 이렇게 기온이 올라가다보면 앞으로 긴팔 셔츠도 며칠 입지 못하고 더운 날씨를 맞이하게 될 것 같습니다. 참으로 베이징의 봄은 해마다 너무 짧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여: 봄과 가을이 상대적으로 짧고 여름과 겨울이 긴 것이 베이징 4계절 특징입니다. 계절변화에 관한 얘기는 여기에서 마치고 오늘 프로의 주요 내용들을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주로 '편지 왔어요' 코너를 통해 국내외 청취자들의 편지사연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애청 기대합니다.
[편지 왔어요
남: 오늘은 먼저 한국 청취자들의 편지사연을 알아 봅니다. 울산에 사시는 김대곤 선생님께서 지난 3월 28일 [방송수신 모니터 보고서]를 작성하여 보내주셨습니다.
안녕하셨습니까? 봄비가 자주 내립니다. 기온도 일교차가 아주 큽니다. 환절기 건강하십시오.
3월도 지나갑니다. 지난 3월26일부터 단파방송 주파수가 변경되었습니다. (저녁방송:13570Khz) 수신감도가 양호하여 방송청취에는 불편이 없습니다.. 다음에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여: 지난주 주파수 변경에 관한 귀뜸 너무 고마웠습니다. 저희도 2017년 하계 주파수조정 통지를 이미 받았습니다. 13570Khz가 한국 울산에서 수신상태가 양호하다고 하시니 너무 기쁩니다. 모니터요원 김대곤 선생님의 변함없는 관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럼 CRI 대외방송 '2017년 하계 주파수' 조정 통지를 지금 방송해드리겠습니다. CRI 조선어방송의 대외 라디오방송은 2017년 3월 26일부터 '2017년 하계 주파수'로 방송됩니다. 구체적인 방송시간과 주파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CRI 2017년 하계 주파수(베이징시간):
방송시간(0500-0600) 주파수(1017,1323,7290Khz)
방송시간(0600-0700) 주파수(1017,1323,7290)
방송시간(1900-2000) 주파수(1017,1323,13570)
방송시간(2000-2100) 주파수(1017,1323, 13570)
방송시간(2100-2200) 주파수(1017,1323, 13570)
방송시간(2200-2300) 주파수(1017,1323.5965)
방송시간(2300-2400) 주파수(1017,1323)
이밖에 CRI 조선어방송 홈페이지 오른쪽 상단의 '조선어부 소개 및 연계방식'을 클릭하셔도 관련 변경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성원 부탁 드립니다.
계속하여 천안에 사시는 김연준 청취자의 편지사연을 소개합니다.
한국인들이 중국에 대해 호감을 갖게 만드는 좋은 뉴스
춘분이 지나면서 한국도 봄 기운이 완연해 제가 살고 있는 곳도 봄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 노란 산수유를 시작으로 매화와 만개한 백목련을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창사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전에서 중국이 한국을 1:0으로 물리치고 승리한 것을 축하합니다. 중국 축구가 오랜기간 한국에 가지고 있던 공한증을 극복하게 만든 기분 좋은 승리였습니다.
TV 중계를 통해 보여지는 중국 축구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보면 중국의 축구가 아시아의 왕좌에 오를 날도 멀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국 완도 앞바다에 침몰했던 세월호를 중국 업체가 인양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세월호는 2014년4월16일에 사고가 발생한 후 한국해수부가 국제입찰을 통해 중국 상하이샐비지와 계약을 통해 약 3년만에 인양을 하게된 것으로 세계 해양 선박 인양사에 큰 기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중국 업체 상하이샐비지는 세월호 인양에 성공함으로써 중국의 우수한 해양구조 기술을 알리게 됨과 동시에 국제적으로 그 능력을 인정 받게 되어 해양 선박 구조 전문업체로 명성을 얻게 될 전망입니다.
지난주는 한국에서 중국의 축구 승리 소식과 세월호를 중국업체가 인양에 성공했다는 뉴스가 큰 화제가 되었는데 이런 뉴스들은 한국인들이 중국에 대해 호감을 갖게 만드는 좋은 뉴스들입니다.
CRI 홈페이지를 통해 박오아시아포럼 관련 내용을 잘 보았습니다.
한.중관계가 예전만 못하다 보니 한국측의 참석자가 많지 않았는데 정부간 관계가 어려울 수록 민간 교류라도 더욱 활성화하여 양국 국민들의 우정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장춘에 사시는 윤영학 청취자께서 이메일 통해 안부를 전해 주셨습니다. 윤영학 청취자 내외분께서도 내내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연준 한국 청취자 2017년 3월 27일
남: 중국 상하이샐비지가 세월호 인양에 성공하여 한국인들이 이를 고마워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서 저희도 많이 자랑스러웠습니다. 김연준 선생님이 지적한 것처럼 [정부간 관계가 어려울 수록 민간 교류라도 더욱 활성화하여 양국 국민들의 우정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축구는 아직도 갈길이 먼 것 같습니다. 지난 28일 진행된 대(對) 이란전에서 0:1로 져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은 사실상 무산되었습니다. 박오아시아포럼 특집보도에 관한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한편 중한 양국 청취자들간의 우정을 저희들은 높이 평가합니다.
이번에는 중국의 연변으로 갑니다. 박철원, 리영자, 박금숙 청취자께서 편지를 보내와 연변사람들을 자랑했습니다. 먼저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님이 보내 준 기사입니다. [지역사회에서 우편물 대행]
인터넷이 발전되면서 주민들의 인터넷 쇼핑량도 날로 늘어나 소포 업무가 놀랍게 많아지고 있다.
적지 않은 출근족들은 인터넷구매 시 주소를 근무하는 곳으로 쓰면 짐을 집으로 들고 와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고 집주소를 쓰자니 집이 늘 비기에 제때에 받지 못하게 되는 불편을 가진다. 택배회사에서는 왕왕 수신인 집 부근의 슈퍼에 맡기는 현상이 많은데 분실되거나 파손되어 분쟁도 생기군한다
주민생활의 이러한 어려움에 대비해 연길시 북산가두 단산지역사회에서는 주민소포접수를 대행해 편리를 도모해 주고 있다. 주민들이 소포주소에 지역사회를 밝히면 지정인원이 우편물을 받은 후 즉석에서 등록하고 해당 소구역 담당 주임이 책임지고 보관, 연락, 전달 심지어 문전송달까지도 하여 준다.
지난 2월부터 실시한 이 봉사항목은 택배회사에서 찬성하고 사용호 주민들도 만족해하며 지역사회로 전달되는 우편물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기사제공: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 2017년 3월 19일
여: 주민들에게 편리를 제공하는 연길시 북산가두 단산지역사회 주민센터 관리자들에게 경의를 표시합니다. 계속하여 박철원 청취자가 보내주신 기사를 소개합니다. [우리는 한집식구]
3월22일 오전 연길시건공가두 연춘지역사회 호조양로 활동실은 흥겨운 춤노래로 들썽하였다.
"민족단결"을 주제로 한 이번 활동에는 한족노인협회10명 노인이 10명 조선족 독거노인과 짝무이를 하고 함께 오락을 즐겼다.
이날 가두판사처 윤춘화 주임이 녹음기와 120수의 조선족노래가 담긴 노래책과 음반을 활동실에 선물하였다. 경쾌한 노래가락이 펴지는 한편 민속음식이 준비되여 두 민족자매들은 자리를 가지런히 하고 맛나는 음식을 나누며 앞으로도 자주 같이 앉아 정을 키우자고 약속하였다.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 2017년3월 22일
남: 연변은 조선족과 한족 등 여러 민족들이 서로 화목하게 지내면서 여러해에 걸쳐 전국의 민족단결 모범 지역으로 선출된 것으로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 두 민족 자매들간의 우정이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계속하여 민족단결에 대한 기사를 소개합니다. 연변애청자협회의 이영자 청취자께서 [효도를 배우다]란 제목으로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일전에 연변2중 2학년 6반의 12명 한족 학생들이 이흠나 학생의 인솔하에 '애심으로 노인들을 돕고 독거노인을 관심하자'라는 주제로 건공가두 장신지역사회 노인들을 찾아와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아껴 쓰고 모은 소비돈으로 사탕과 과자를 사서 들고 와서 노인들에게 대접하고 노인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는 공부에 바쁘다 보니 노인들에게 효도를 할 시간이 없었는데 오늘 이곳에 와서 노인들에게서 예의범절을 배우고 또한 효도의 뜻을 조금이라도 알게 되어 아주 좋았습니다. 앞으로 노인을 존경하고 품성이 바른 학생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인들은 민족이 다른 손자, 손녀 같은 학생들의 효도를 받고 너무 즐거워 기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기사제공: 리영자 연변애청자협회 회원 2017년 3월 15일
여: 연변2중 2학년 6반 한족 학생들의 효심을 높이 평가합니다. 편지를 보내주신 리영자 청취자 고맙습니다. 계속하여 [엄영화 선생님을 자랑합니다] 박금숙 연변애청자협회 청취자께서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나는 연길 백산지역사회에 사는 청취자 박금숙입니다. 나는 북팀에서 북 치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엄영화 북 선생님을 자랑합니다. 선생님은 40여년간 학생들에게 북을 배워주면서 높은 기교를 장악했습니다. 우리들은 선생님은 북을 치는 솜씨에 탄복합니다.
선생님은 연길만 아니라 화룡과 훈춘, 왕청 등 연변의 여러 곳에 가서 자체로 창작한 북춤을 공연하여 여러 번 1등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엄 선생님은 80세의 고령이지만 북강의를 견지하면서 조선족의 전통문화예술을 널리 보급하고 있습니다.
엄 선생님은 학생들의 나이를 제한하지 않고 노인들에게 조선족의 북과 춤을 열심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엄영화 선생님께서 앞으로 북문화 보급에서 더욱 큰 성과 있기를 바랍니다. 엄영화 선생님도 우리 애청자협회의 회원입니다.
한편 연길시 백산지역사회의 김련화 서기는 우리 북팀을 아주 관심하고 있습니다. 우리 북팀에게 연습장소를 선듯이 마련하여 주어 우리 노인들은 선생님의 지도하에 북을 치며 즐겁게 만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길시애청자협회 백산 북조 조장 박금숙 올림 2017년 3월 15일
남: 박금숙 청취자를 비롯한 여러분들이 [북을 치며 즐겁게 만년을 보낼수 있도록] 도와주신 엄영화 북 선생님 그리고 김련화 서기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는 장춘으로 갑니다. '[인민일보]에 편지를 띄운' 사연을 소개합니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노원구분회의 김석찬 청취자께서 장문의 기사를 보내주셨습니다.
김금철, 한창송 선생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오늘은 아름다운 추억-'[인민일보]에 편지를 띄우다'를 제목으로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함께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1953년 6월에 설립된 장춘시조선족문화관 (현재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의 전신)은 장춘시 조선족 집거지인 7거리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장춘시 조선족 군중들의 활동 중심이였다.
당시 문화관에서는 장춘시 여러 단위들에 조선족 '연락원' 을 선정해놓고 전 시 조선족활동을 조직할 때면 각 단위의 연락원을 통하여 조직하군하였다. 그때 나는 장춘객차공장 종업원학교 교원으로 있으면서 장춘객차공장의 연락원 책임을 졌었다. 나는 또 문화관 여러가지 활동의 열성자로서 문화관을 자기집처럼 드나들면서 책도 읽고 덕담도 나누고 희포도 풀면서 무도장에도 자주 다녔다. 그때 우리 장춘시 조선족들의 문화생활은 매우 다채롭고 풍부하고 재미있었다.
그런데 우리 조선족들이 상상치도 못하던 일이 발생했다. 문화관이 하루밤 사이에 장춘시 문화계통 '5.7' 전사들의 가족 숙사로 변해버린 것이다.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였다.
'문화대혁명'이 종료된후인 1978년 여름, 나는 원래의 문화관에 한번 가보았다. 아래 윗층 복도에는 부뚜막에 불을 피워놓고 밥을 짓는다 채를 볶는다 하며 주민들로 북적이어서 어디 발을 들여놓을 자리조차 없었다. 어처구니 없고 한심했다. 우리 장춘시조선족들이 그렇게도 아끼고 정이 들었던 유일한 활동장소가 무자비하게 빼앗겨 이토록 짓밟히다니! 나는 너무도 기가 막혀 가슴이 아파 부들부들 떨리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집에 돌아와서 나는 며칠 동안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 가지 않았고 밤잠도 이루지 못했다. 곰곰히 궁리한 끝에 이런 문제는 그래도 당조직을 찾아서 해결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하여 우리 나라 당보인 '인민일보'에 내가 본 상황을 반영하고 문화관을 다시 돌려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써 보내기로 결심하였다.
그러나 정작 편지를 써놓고 보니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문화대혁명'은 일부 사람들로 하여금 인성을 잃고 미치게 만들었다. 그때 나의 몇몇 친구들은 이런 위험한 일을 사서 할게 뭐냐고 하면서 편지를 부치지 말라고 권고했다. 특히 집사람이 죽어도 못 부치게 하며 단호히 반대해 나섰다. 그는 나에게 '당신은 지금 세월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기나 해요? 말 한마디만 잘못해도 잡아가는 세월인데 자기 밥 먹고 그런 머저리 노릇을 할게 뭐예요. 당신은 우리 삼춘 어머니 김창실이의 처지를 못 봤어요?그는 노력모범이 되여 베이징 가서 모주석까지 만나고 왔는데도 공연히 '조선간첩'으로 몰려 몇 달 동안이나 갇혀 죽을 고생을 하고 나온 일도 다 잊었어요?" 하면서 막무가내로 결사 반대하였다.
여: 나는 1937년 11월16일 조선 평안북도 의주군에서 태여났다. 아마도 조상으로부터 평안도" 돼지바우"같은 성격을 물려 받아서인지 한번 결심한 일이라면 꼭 끝장을 보고야 마는 고집통이였다.
그래서 나는 마음속으로 "에라 모르겠다. 만약 잘못 되는 날이면 기껏해야 몇달 갇히 워 고생하면 되겠지 설마 죽기까지야 하겠나?" 이렇게 생각한 끝에 우리 당을 다시 한번 굳게 믿으면서 끝내 집사람 몰래 편지를 부쳤다.편지를 부쳐놓고 며칠 동안 마음이 안절부절하였다. 그런데 뜻밖에도 며칠후인 1981년 3월 17일 '인민일보' "독자래신" 란에 나의 편지 '우리 문화관을 돌려주세요' 가 실렸다.
이날은 나에게 평생 잊을수 없는 날로 되었다. 나는 신문을 읽으면서 너무나 감동되고 너무나 기뻐서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려 신문을 적셨다. 그때에야 비로서 우리 집사람도 나 못지 않게 기뻐하면서 저녁식사때는 심지어 술과 안주를 푸짐하게 차려놓고 나의 '승리'를 축복해 주기까지 했다.
당시 이는 광범위한 독자들 특히 장춘시 독자들속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관계부문의 중시를 받았다. 며칠후인 어느날 밤 문화관 오기철 부관장이 우리 학교로 나를 찾아와서 "김선생님, 우리 내일 베이징에 가겠는데, '인민일보'를 좀 빌려주십시오"라고 했다. 그때 당시는 복사기술이 없어 복사도 못하고 신문을 직접 주자니 아쉽기는 하였으나 빌려주는 수 밖에 없었다.
문화관의 림길산 관장과 오기철 부관장은 나의 글이 실린 '인민일보'를 들고 장춘시와 길림성, 중앙 민족사무위원회까지 찾아가 문화관 신축을 호소했다. 여러모로 되는 노력끝에 지난1986년에 조선족군중들이 학수고대하던1905평방미터의 4층 건물인 새 문화관청사가 일떠서게 되였다.
그후부터 문화관에서는 매번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나를 초청하여 편지를 쓴 동기와 소감을 발표하게 하였고 나는 발언 때마다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2003년 장춘시조선족문화관 설립 50주년 경축대회에서도 나는 표창을 받았을 뿐만아니라 문화관에서 편집한 '문화관 50년, 눈부신 발자취' (1953ㅡ2003)기념책에도 "문화관 신축사업에 기여한 공헌자 " 25명 중 다섯번째로"장춘객차공장 종업원학교 교원 김석찬"이란 이름이 올랐다.
시간은 유수와 같아 어언간 36년이란 세월이 흘러갔다. 그러나 지금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어제일처럼 눈앞에 낱낱이 떠오른다.
나는 그때 일을 통하여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에는 꼭 당을 찾아야 하고 영원히 당을 믿어야 한다는 진리를 마음속으로부터 절실히 깨닫게 되였다.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로원구분회 김석찬 올림 2017년3월 19일.
남: 장춘시조선족문화관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편지 한통, 그때 사회적 환경에서는 커다란 용기가 수요되는 행동이였습니다. 장춘시 조선족 문화 사업에 큰 공헌을 하신 김석찬 청취자에게 경의를 표시합니다.
이번에는 흑룡강성 목단강으로 갑니다. 이헌 청취자께서 [목단강시 조선족노인대학, 새학기 개학식 진행]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내왔습니다.
3월 25일, 목단강시 조선족노인대학은 시조선족예술관 6층 홀에서 흥겨운 노래와 춤 속에서 성대한 새학기 개학식을 맞았다.
시민종국의 성광철 부서기, 시노인협회 김광범 회장, 한동걸, 김금자 부회장, 시조선족노인대학 전동찬 교장, 배련민 부교장 등 지도자들이 주석대에 착석했다.
우렁찬 교가의 기립 대합창으로 개학식의 막을 올렸다. 신임 교장 전동찬씨는 개학식의 인사발언에서 노인대학 지도부를 대표하여 노인대학의 혁신발전에 많은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는 시민종국, 시조선족예술관, 조선족도서관, 시조선족중소학교 지도자들과 전체 학원들에게 따뜻한 새해 베움의 인사와 축복을 올리고 나서 노인대학의 현황, 학교꾸림에서의 봉착한 애로점, '양회' 정신을 소개하고 창조적 힘으로 학교를 꾸려나갈 굳건한 다짐을 다졌다.
교장의 인사발언에 앞서 시협회 김광범 회장은 노인대학 인사변동을 선포했는바 전동찬(65세)씨가 신임 교장으로 올라오고 배련민(여,60세)씨가 부교장으로 임명됬다. 배련민 부교장은 2017년도 전학기 정치시사, 정책법률, 음악무용, 건강보건과 노년심리 등 문화양로의 8차례나되는 교수계획을 선포했다. 6월 17일에 갖게 되는 '학원연단'은 목단강 조선족노인대학 250여명 학원들이 배움의 요람에서 터득한 학습, 생활, 보건 등 다방면에서 용솟음쳐 나온 배움의 풍채를 구현하게 된다.
노인대학 문예인들이 몇달전부터 시간을 짜내여 갖가지 애로사항들을 극복하고 알뜰히 준비한 8 가지 예술 프로들이 선보였다. 민족타악기 공연 '바다의 노래', 리금련의 독창 '고향길', 남녀2중창 '있을 때 잘해', 몽고춤 '초원의 노래', 허경자의 독창 '하늘길', 가야금 병창 '내사랑', 집단무용 '붉은 해 솟았네' 등 멋진 프로들은 생기발랄한 노인들의 문화생활 품위와 정신 풍채를 보여주었기에 프로마다 큰 박수갈채와 함성을 불러일으켰고 수시로 무대 상하가 서로 어울려 춤판이 벌어져 개학식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여: 목단강시 조선족노인대학 학원들이 본학기 학업에서 모두 우수한 서적을 따내기를 미라 축원합니다. 편지를 보내주신 보내주신 리헌 청취자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청취자들이 보내 주신 편지사연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계속해 퀴즈 한마당 이어가겠습니다. .
[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오늘은 3월의 퀴즈를 내어드리겠습니다. 3월은 봄의 시작이라 봄에 관한 퀴즈풀이를 준비했습니다. 한 해 농사의 첫 시작인 봄철에 씨를 뿌릴 때에 게으름을 부리면 그만큼 농사가 안되어 열흘을 굶는다는 뜻으로, 봄철 농사가 매우 중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속담은 무엇일까요?
남: 한 해 농사의 첫 시작인 봄철에 씨를 뿌릴 때에 게으름을 부리면 그만큼 농사가 안되어 열흘을 굶는다는 뜻으로, 봄철 농사가 매우 중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녜, 3월의 퀴즈 내어드렸습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구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남: 이메일은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구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 장춘시애청자애독자클럽 구태구신립촌 소조의 청취자들이 3월의 퀴즈답안을 보내왔습니다. 윤영학 청취자가 편지를 작성해 보내주셨습니다. 답안은 3월의 퀴즈가 진행중이라 방송에서는 생략합니다.
함께 참여한 청취자들입니다. 정경순, 이생금, 김분선, 김사철, 이현덕, 이원익, 방진호, 윤광호, 마경옥, 윤영학
남: 앞으로도 계속되는 참여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남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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