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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의 벗] (2017년 4월 6일)
2017-04-05 16:35:06 cri
 





[개시곡]

남: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금철입니다.

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창송입니다. 고인을 추모하는 명절인 청명절이 지난 4일로 방금 지났습니다. 이날을 계기로 중국 전역에서 선인들을 그리는 행사들이 진행되었습니다.

남: 저희 방송의 중국 길림성 연변과 장춘의 청취자들도 단체행사로 열사능원을 찾아 조국의 해방을 위해 귀중한 생명을 바친 선열들을 추모했습니다. 잠시후 '편지 왔어요' 코너를 통해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애청 기대합니다.

[편지 왔어요]

여: 오늘은 먼저 조선에서 온 연하장들을 소개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조선 평양시 만경대구역 광복2동 21반에 사시는 문진용 청취자와 그의 아들분께서 하얀 눈꽃 단장된 과학예술광장 건물이 그려 있는 새해엽서를 보내왔습니다. 문진용 청취자는 "음력설을 맞으며 김동광 선생님과 조선어부 여러분들에게 멀리 평양에서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라고 적었고 문진용 청취자의 아들분은 "우리 아버지와 우리 온 가족의 마음을 담아 사진에서만 보아 온 여러 선생님들에게 건강과 행복의 인사를 보냅니다."라고 축복을 전했습니다.

남: 과거 저희들이 평양에 가서 청취자와의 만남의 행사를 할 때면 언제나 열심히 도와주셨던 문진용 선생님이십니다. 지금은 연세도 많으신데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오래전에 부친 편지를 일전에야 받게 되었습니다.

여: 한편 조선 함경북도 명간군 양화리의 한성 청취자께서 예쁜 음력설 엽서를 보내왔습니다. "음력설을 맞으며 조선어부 선생님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바랍니다."라고 축복을 전했습니다.

또한 조선 평양시 모란봉구역 비파1동 27반의 신승철 청취자께서 눈 내리는 밤 경치를 담은 새해 엽서를 보내왔습니다. "귀 방송의 여러 선생님들의 사업과 생활에서 큰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남: 1월 21일에 부친 편지를 저희들은 며칠전에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방송 취급도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한성 청취자와 신승철 청취자의 새해 축복 너무 고맙습니다. 두분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그리고 조선에 계시는 청취자분들께서 자주 편지를 보내 주셔서 안부를 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희만 아니라 다른 지역 청취자들도 조선 청취자들의 동향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으로 갑니다. 김연준 모니터요원께서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남북이 긴장을 해소하고 교류도 재개할수 있기를]

한국언론에서 오늘 주요한 중국관련 뉴스는 단연 허베이성 슝안지구에 들어서는 경제특구 건설 소식입니다.

CRI 홈페이지에서도 자세히 보도가 되었습니다만 광동성 선전지구와 상하이 푸동지구에 이어 중국에서 3번째 국가급 경제특구로 한국언론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 과밀화를 해소하고 베이징, 텐진, 허베이를 연결해 중국의 새로운 경제발전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건설되어 진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천년대계이자 국가대사인 슝안지구가 교통의 요충지이자 자연 환경이 유리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중국의 발전을 앞당길 모범적인 경제특구로 건설되길 바랍니다.

습근평 주석께서 곧 핀란드를 국빈 방문하고 이어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는 습근평 주석의 미국 방문을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정상회담을 통해 다뤄질 한반도 관련 의제들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해결해야 할 핵 문제와 사드배치 문제 등도 다뤄질 전망인 가운데 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가져올 대안들이 회담을 통해 도출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북의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입국해 강릉에서 열리는 세계 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 대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의 여자축구대표팀이 평양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여자축구대회 예선전에 참여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남북교류가 단절된 시점에서 열리는 스포츠 경기인데 스포츠를 통해 남북이 긴장을 해소하고 교류도 재개하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합니다.

앞으로 북이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다면 한국의 국민들은 북의 선수단을 환영할 것입니다.

한국의 민간 단체에서는 남북공동응원단을 조직하여 북의 선수단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북의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따뜻한 동포애와 정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고 평양을 방문한 한국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도 북의 동포들의 응원에 힘입어 멋진 경기를 보여 주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연준 한국 청취자 2017년 4월 4일

여: 하북성에 위치한 웅안(雄安) 특구는 베이징에서 12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건설합니다. 사실 앞으로는 중국 중앙정부의 소재지인 수도 베이징의 일부 기능을 감당할 행정수도로 건설 할 계획입니다. 한국의 세종시와 비슷한 성격의 도시가 될 것입니다.

습근평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회동에서 중미관계의 미래 발전을 제시할 새로운 주장과 반도정세를 비롯한 세계적인 이슈들에 대한 주장들이 나올 것으로 우리는 기대합니다. 중국과 미국이 앞으로 세계적으로 책임적인 대국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어 마지 않습니다.

한국과 조선의 스포츠교류는 한국만 아니라 중국을 망라한 세계적 언론의 관심사로 되고 있습니다. 김연준 선생님이 희망하신 것 처럼 [스포츠를 통해 남북이 긴장을 해소하고 교류도 재개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는 연변으로 갑니다.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께서 김봉숙 청취자가 일전에 팔순 잔치를 치렀다는 희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뢰봉할머니"김봉숙의 색다른 팔순잔치'

3월 29일, "뢰봉할머니"로 불리는 김봉숙 노인의 팔순잔치가 연길시 북산가두 활동실에서 있었다.

북산가두판사처와 연변애청자협회에서 손잡고 차린 이번 잔치는 특수가정의 사랑이야기로 넘쳐났다.

이날 혈혈단신인 김봉숙 노인이 "자식"들이 새로 지어 올린 고운 한복을 입고 북산가두에서 차려 올린 만복상에 앉아 뭇사람들의 축수를 받았다.

"아들" 박철원의 자식대표 축사는 "뢰봉할머니"의 눈물나게 기구했던 그젯날의 인생을 소개하고 나서 2004년 연길시의 첫 뢰봉반인 "노인뢰봉반"을 창설하면서부터 74세에 입당하고 매일매일을 사랑의 마음으로 베풀며 살고 불우도 돕고 선봉도 도운 "시대본보기"의 사적을 소개하였다.

무대에는 할머니가 노인뢰봉으로, 충실한 방송애청자로 기여를 행복으로 삶으며 걸어온 발자취를 담은 PPT가 감명스럽게 방영되고 있었다.

북산가두 지도자의 축사도 김봉숙 노인의 뢰봉정신을 학습하고 실천하는 선두적 모범적 역할과 북산가두 사업에 준 기여를 높이 평가하였다.

"자식"들이 줄줄이 이어서고 가두 지도자들, 애청자 대표들의 축복에 따라 할머니의 도움으로 이미 대학공부를 마치고 사회에 진출하여 교원으로 의사로 활약하는 애들도 찾아왔고 지금 도움을 받고 있는 체육학교 고아쌍둥이도 찾아와 축복의 큰 절을 올렸다. 수많은 "동생"들도 달려나왔고 한족기업가 부부도 큰 절을 올렸다.

4개 조선말방송국에서도 이 특수한 방송애청자인 김봉숙할머니를 축하해 특별한 인사를 올렸다. 장춘시애청자애독자클럽의 윤영학 전 회장과 그의 부인 마경옥 청취자도 직접 연변에 와서 연변의 애청자들과 함께 김봉숙 청취자를 축하하였다. 김봉숙을 배동하여 만복상에 앉은 6명 노인이 모두 조선말방송 애청자였다.

김봉숙 노인의 팔순잔치는 민족풍속도 넘쳤고 민족단결도 잘 구현되여 소박하지만 사랑의 마음이 넘치는 뢰봉학습장으로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

북산가두가 본가집이 되고 피 한점 섞이지 않은 자식들과 무어 진 특수한 부모자식관계는 더더욱 조화로운 특수한 가족이야기를 홍보하였다.

당조직과 "자식"들의 효성에 받들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며 만년의 무한한 기쁨과 행복을 만끽하는 김봉숙 노인에게는 팔순잔치가 더욱 큰 힘으로 되였다.

기사제공: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 2017년 4월 2일

남: 김봉숙 뢰봉반 반장님의 팔순 생일을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김봉숙 청취자를 대표로 하는 노인뢰봉반 회원들은 뢰봉정신을 실천에 옮기는 모범적 역할을 하여 사회적으로 수많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경의를 표시합니다.

이번에는 장춘으로 갑니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회원들이 혁명 열사들을 추모]했습니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록원구분회 김석찬 청취자께서 기사를 작성해 보내주셨습니다.

김금철, 한창송 선생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꽃의 향기가 기분을 좋게 하는 4월에 들어 섰습니다. 향긋한 봄 내음이 점점 짙어가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4월입니다

청명을 하루 앞둔 지난4월 3일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의 여러 분회 회장 등 28명 회원들이 김수영 회장과 장춘시사회과학공작자협회 김순자 회장의 인솔하에 장춘혁명열사능원에 가서 혁명열사들을 추모하였습니다.

추모대회는 황정숙 상무 부회장이 사회하였습니다. 그는 "우리들은 선열들의 혁명정신을 따라 배우고 민족문화와 혁명전통을 전승하는 우리의 사명감을 증가 하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김정금과 박옥경 두 여성 회원이 기념비에 헌화하고 묵념으로 추모식을 끝마친후 우리 일행은 '동북항전' ,'해방전쟁', '항미원조' 기념관을 참관하였습니다.

오늘 활동의 두번째 내용으로 우리들은 회의실에 모여 '변철호선생 서거 1주기 추모회'를 열었습니다. 김수영 회장은 개막사에서 "오늘은 4월 3일,우리 클럽의 고문이신 변철호 선생이 우리 곁을 떠난지 1주년이되는 기일입니다. 청명절을 하루 앞둔 오늘, 우리는 장춘혁명열사관의 지척에서 '변철호선생 서거1주기 추모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

변철호 선생의 일생은 평범하면서도 보람찬 일생이였습니다. 그의 일생은 또한 우리 민족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민족문화의 전승과 번영을 위해 헌신적으로 분투한 일생이였습니다. 그는 조선족의 자랑스런 '무명영웅'이며 우리의 휼륭한 본보기입니다.

오늘 추모회의 취지는 바로 우리 모두 변철호 선생을 따라 배워 그처럼 우리 말과 글을 사랑하고 그처럼 민족문화와 혁명전통을 사랑하며 그처럼 한평생 대공무사하게 헌신적으로 일하며 그처럼 만년에도 조국의 부흥과 민족의 번영을 관심하며 인생의 저녁 노을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이자는데 있습니다.

이어서 김수영 회장은 윤영학이 기록, 박철원이 편집한 '압록강반에서 장춘까지' 책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였습니다. 이 책에는 변철호 약력과 사진묶음 그리고 기자와 지인들이 쓴 변철호 선생의 이야기 24편이 수록되었습니다.

계속하여 윤영학, 최병성, 김순자 회원의 추모 발언이 있었습니다.

윤영학 선생은 '백의겨례의 푸른 넋'이란 제목의 발언에서 "저는 변 선생님 신변에서 일한지 불과10년밖에 안되지만 그분에게서 받은 감수는 매우 깊어 영원히 잊을 수 없습니다. 아래에 네개 방면으로 나누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그는 고상한 민족정신의 소유자입니다. 둘째, 그는 숭고한 이상과 확고한 공산주의 신념을 가진 분입니다. 셋째, 그는 자기를 돌보지 않고 언제나 당과 인민의 이익을 첫 자리에 놓는 대공무사한 혁명정신의 소유자입니다. 넷째, 그는 뢰봉처럼 동지를 관심하는 고상한 품성의 소유자입니다."

최병성 선생은 발언에서 "변철호 선생은 중앙인민방송 조선어방송과 중국국제방송 조선어방송을 가장 먼저 청취한 선줄꾼이였습니다. 또한 조선문 신문 잡지와 도서를 애독하기 위하여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제1임 회장 윤영학 선생, 현임회장 김수영 회장을 추천했으며 300여명에 달하는 회원 군체를 발전 시켰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순자 회장은 발언에서 "우리 모두 변철호 선생을 따라배우자"고 호소했습니다.

변철호 선생은 중앙인민방송국과 중국국제방송국의 우리 말 방송의 가장 열성 높은 애청자였으며 '길림신문', '장백산잡지' 등 우리 말 간행물의 가장 열성 높은 애독자이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중국국제방송 조선어부에서는 "변철호 선생님은 우리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방송인들과 추억의 역사를 함께 써오신, 그리고 병환으로 고생하시면서도 우리 방송을 잊지 않으시고 대필을 통해서라도 편지를 보내주시는 참으로 고맙고 존경스러운 분"이라고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록원구분회 김석찬 올림 2017년 4월 4일

여: 장춘 조선족사회의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하셨고 또한 저희 방송을 언제나 변함없이 관심해주셨던 고 변철호 선생님을 깊이 추모합니다. 변철호 선생님의 업적은 이제는 장춘을 벗어나 전국 조선족 사회에도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연변의 태봉선 청취자께서 [변철호 선생님을 기리며]라는 제목의 추모 글을 보내왔습니다. 지금 소개합니다.

변철호 선생님 사적을 다른 책자 '압록강에서 장춘까지'가 특약기자 박철원의 편집으로 연길에서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로인의 벗' 7기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신화서점과 민족도서관을 찾아 조선문판 책장을 반나절이나 낱낱이 훝었지만 출판된 새 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협회의 부담을 덜어드리려는 속셈이 였습니다. 후일 알고 보니 내부 간행물이였습니다.

2017년 3월 29일 연길에서 '맹인뢰봉반장 김봉숙 81세 잔치축제'가 열렸습니다. 점심 식사때 누군가 우리 식탁에 손님을 모시고 인사하러 왔습니다. 하얀 적삼에 허리가 굽힌 노인을 "이본이 윤영학 선생님입니다"라고 소개하자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척추염으로 허리 고생하는 것은 알지만, 이처럼 자기 몸도 지탱하기 어렵고 년로하신 분이 부인 마경옥 여사와 함께 변철호 선생 회고록 집필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알심들여 자료를 정리한 사적이 번개처럼 머리를 스쳐지나갔습니다. 술잔을 마주치며 윤영학 선생님을 뵙는 순간 준경의 마음이 앞섰습니다.

변철호 선생님의 일생은 비범한 일생이였습니다.

1947년 12월 27일 19살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했고 22살에 길림성 당위 민족사업 일군으로 승진했습니다. 1950년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살이도 했고 당적을 박탈당하고 형사처분까지 받았습니다. 기나긴 33년, 그것도 인생의 가장 귀중한 황금시절에 그는 어두운 터널속에서 숨가쁘게 달려왔다.

1982년 3월 형사처분이 취소되고 당적을 회복했을 때 생활비 1천여원이 하달되었습니다. 그 당시 이 돈은 적지 않은 액수였지만 그는 생활의 어려움 해결에, 허약한 몸 보신에 한푼도 쓰지 않고 전액을 당비로 납부했습니다. 변 선생님은 "비록 그 동안 조직생활을 못했지만 자신을 정당한 공산당원으로 인정하였기에 응당 당비로 납부해야 한다"고 명확하게 태도표시를 했습니다.

변 선생님의 불요불굴의 정신과 확고한 신념에서 나는 큰 계발을 받았고 큰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변 선생님의 일생은 보람찬 일생이기도 합니다.

속담에 '목마를 때 우물 판 사람을 잊지 말라'고 했습니다.

'로년세계' 잡지를 볼때면 잡지 창간인의 한 사람인 변철호 선생님을 잊지 말며 높이 모셔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로년세계'의 전신인 '로인문고' 편집을 위하여 엄동설한 자전거를 타다가 얼음길에 넘어져 장애자가 되었고 '로인문고' 잡지 운영에 적자가 발생했을 때 자기 호주머니 돈 1만원을 고스란히 내놓았습니다. 성실하고 고상한 품격을 소유한 변철호 선생님은 현시대 '빠월"이라 불러도 될 것입니다.

변철호 선생님은 1990년대 중요한 문헌인 '중국조선족민족역사발자취' 제5권에 50만자 되는 민족 역사 저서의 편찬에 성공하였으며 면족역사기록에 중요한 공헌을 하신 분입니다.

장춘시 조선족 역사라고 불리우는 변철호 선생님은 우리 민족 역사를 알리고 우리 말과 우리 글을 지키기 위해 또 혁명열사들을 잊지 말자는 욕망에서 한달 전화요금 400원을 지불하면서 퇴직한후에도 퇴직전보다 더 분망하게 지팡이를 집고 동서남북 걱정도감이 되면서 열심히 뛰여다니신 분입니다.

그는 흘러간 우리민족 역사에 관한 자료수집과 잊어진 혁명열사들의 자료 수집에 최선을 다했으며 자신이 소장했던 책과 역사자료를 길림신문사와 여러 방송국, 학교들에 기증했습니다. 수십년간 애써 수집한 수십통의 편지와 도서와 사진 등 소중한 자료들은 여섯 상자가 넘는다고 합니다.

2016년 4월 3일 88세를 일기로 별세한지 옹근 1년이 되었습니다. 청명절을 맞으며 저는 연길에서 숙연히 머리 숙여 변철호 선생님을 추모합니다.

변철호 선생님이 생전에 쌓아 올린 위대한 업적은 영원히 후세에 전해질 것이며 중국 조선족사회 발전에 빛을 뿌릴 것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연길 애청자 태봉선 2017년 3월 30일

남: [변철호 선생님이 생전에 쌓아 올린 위대한 업적은 영원히 후세에 전해질 것이며 중국 조선족사회 발전에 빛을 뿌릴 것입니다.]라는 태봉선 선생님의 주장에 저희도 전적으로 찬동합니다.

계속하여 연변으로 갑니다. 연변애청자협회에서 청명절을 맞아 선열들을 추모했다는 기사를 소개합니다. 박철원 회장께서 기사를 작성해 보내주셨습니다. [연변 애청자들. 선열 기리여]

4월3일, 연변애청자협회에서는 혁명열사추모활동을 가졌다. 연길, 룡정 지역의 애청자대표 30명이 경건한 심정으로 열사들의 신변으로 다가갔다.

첫 순서로 '연길감옥항일투쟁기념비'에 가에 모여 항일투사 김명주 동지를 위수로 한 탈옥투쟁 승리 경과 보고를 듣고 리진 열사가 지었고 형장으로 가면서까지 부른 '연길감옥가' "바람 세찬 남북만주 광막한 들에 붉은기 작탄 안고 날뛰던 몸이 연길감옥 갇힌 뒤에 몸은 여위여도 혁명으로 끓는 피는 어찌 식으랴!......"를 조용히 불렀다.

다음 주덕해 동지 기념비와 묘소를 찾아 노주장의 가족다운 추모제를 올리고 그이가 조선족사회에 기여한 업적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이어 일행은 대성촌에 위치한 '28열사 순난지'를 찾아 항일투사들의 투쟁사를 들으며 추모제를 지냈다.

이날 이직간부이며 애청자협회 초창기 회원인 이용연 선생이 조기석 열사의 혁명적 생애를 소개하였다.

애청자들은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행복한 생활이 있음을 다시 한번 심심히 느끼며 항일투사들이 피와 목숨으로 바꾸어준 이 고장을 잘 지키며 건설하리라 굳게 굳게 다졌다.

기사제공: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 2017년 4월 4일

여: 계속하여 이영자 연길 청취자의 편지사연을 소개합니다. [연길감옥 항일열사 기념비를 찾아서]

3월 31일 오전 연길시 건공가두 장신 지역사회에서는 청명절을 맞으며 '연길감옥항일투쟁열사기념비"를 찾아 '혁명열사들의 투쟁정신을 기리며 민족정신을 계승하자'를 주제로 추모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지역사회 당원과 주민 대표 50여명이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당총지부 서기와 열군속 대표가 기념비에 꽃다발을 진정한후 전체 참가자들은 1분간 묵념하면서 열사들을 추모했습니다.

장신 지역사회 당지부 서기는 발언에서 "우리 모두 연길감옥 순난열사들의 혁명전통을 본받아 민족정신을 계승하고 열사들의 붉은피와 생명으로 바꾸워 온 오늘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며 조화롭고 행복한 장신 지역사회 건설에 한몫을 든든히 감당하자"고 호소했습니다.

기사제공: 리영자 연길 청취자 2017년 4월 1일

남: 룡정시에서도 [청명절을 맞아 열사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손화섭 청취자께서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3월 31일 룡정시 지신진 후대관심사업위원회와 지신진연합학교에서는 공동으로 지신진 영암동 언덕우에 위치한 '혁명렬사기념비'에 찾아가 열사비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열사들을 추모하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날 활동에서는 지신진후대관심사업위원회 관계자와 지신진연합학교의 사생, 부분적 촌의 노당원, 노년협회 회원, 리광훈 지신진 당위 선전위원 등 50여명이 참가하였다.

이날 활동에서 먼저 열사기념비 주위 난간에 여러가지 꽃을 달고 열사비에 화환을 진정하고 학생 대표와 교원 대표가 발언했다. 또한 열사기념비를 향해 묵도를 드린후 소선대원들이 선서하고 지신진후대관심사업위원회 김동해 주임이 발언하였다.

김동해 주임은 발언에서 '새 중국의 건립은 무수한 혁명열사들의 선혈과 생명으로 바꾸어왔습니다. 열사들은 나라의 해방을 위해 광범위한 인민군중의 이익을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간난신고를 두려워하지 않고 앞사람이 쓰러지면 뒤사람이 이어나가면서 용왕매진하여 혁명의 선혈로 높이 휘날리는 오성붉은기를 붉게 물들였습니다. 학생들은 혁명의 꽃봉오리들로서 아침 7시, 8시의 태양이며 조국의 미래입니다. 학생들이 혁명선열들의 유지를 계승하여 분발향상하여 혁명사업의 훌륭한 후계자가 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사제공: 손화섭 용정시 청취자 2017년 4월 1일

여: 지금까지 청취자들이 보내 주신 편지사연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요즘 장춘과 연변 청취자들이 보내주신 좋은 내용이 편지들이 많아서 일부는 방송 취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 계속하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계속해 [퀴즈 한마당] 이어가겠습니다.

[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오늘은 4월의 퀴즈를 내어드리겠습니다. 중국에서 4월은 청명절이 있어 선인을 추모하는 달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래서 퀴즈풀이도 선인들의 은혜를 잊지 말라는 뜻의 사자성어 또는 속담을 준비했습니다. 물을 마실 때는 그 근원을 생각하라는 뜻으로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그 근본을 잊지 말라는 의미의 속담은 무엇일까요?

남:  물을 마실 때는 그 근원을 생각하라는 뜻으로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그 근본을 잊지 말라는 의미의 속담은 무엇일까요?

녜, 4월의 퀴즈 내어드렸습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구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남: 이메일은 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구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 장춘시애청자애독자클럽 청취자들이 3월의 퀴즈답안을 보내왔습니다. "봄에 하루를 놀면 겨울에 열흘을 굶는다". 답안은 모두가 정답입니다.

관성구분회의 최춘월, 강옥선, 최춘화, 김신숙, 황채선, 송정애, 조순임, 최순옥, 장밀순, 백준이, 김향남, 김봉옥, 문인갑, 이창호, 강순옥, 최병선, 이신숙, 김경숙, 윤련순, 최옥순, 어덕수

남: 그리고 남관구분회 제5조의 박명희, 윤련자, 김경복, 송영옥, 전금숙, 장덕영, 최화자, 강종호, 김선희, 신재봉, 김금자 청취자께 함께 참여하셨습니다.

여: 앞으로도 계속되는 참여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남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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