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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의 벗] (2017년 4월 27일)
2017-04-27 14:27:10 cri






[개시곡]

남: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금철입니다. 오늘의 방송 진행은 '중국음악'의 PD 임봉해 아나운서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임봉해입니다. 푸름을 자랑하는 4월이 점차 마무리되면서 이제 곧 5월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5월에는 1일 국제 근로자의 날을 포함해 국내외적으로 중요한 행사와 사건들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남: 중국에서는 5월 중순 베이징에서 '일대일로정상포럼'이 개최됩니다.

올해 중국이 개최하는 가장 중요한 국제적 행사로 이번 회의에는 세계 20여개 국가와 지역의 정상 또는 주요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여: 한편 한국에서는 5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됩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반도만 아니라 동북아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여론의 관심이 높습니다.

남: 다가오는 5월이 우리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더해주는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오늘 방송은 역시 "편지 왔어요"코너와 "퀴즈한마당" 코너를 통해 청취자들의 편지사연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애청을 기대합니다.

[편지 왔어요]

남: 오늘은 먼저 한국 청취자들의 편지사연을 소개해드립니다. 울산에 사시는 김대곤 청취자께서 12일과 24일 두 번에 걸쳐 방송수신 모니터 보고서를 보내주셨습니다. 지금 소개합니다. [4월 모니터 보고서]

계절은 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이 더 해가는 좋은 계절입니다.

농촌 들녂에는 농부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가을의 수확을 위해 봄 농사철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건강도 챙겨 봅시다. 

지금부터 3년전 한국의 남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된 세월호 선박에 어린 학생 300여명이 희생된 가슴 아픈 사건이 발생된지 3년만에 중국 상하이 살베지 선박 인양 업체가 침몰된 선박을 육지로 끌어 올렸습니다.

중국의 기술력과 어려운 여건을 무릅쓰고 침몰된 선박이 육지로 올라오는 모습을 한국민들은 영원히 간직하면서 중국의 기술력에 놀랐습니다.

지난 4월7일부터 8일까지 중국의 습근평 주석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한 소식을 한국민들은 큰 뉴스로 지켜봤습니다.

아시다시피 조선반도는 조선의 미사일실험과 핵실험으로 인해 가장 큰 군사적 긴장이 더 해가고 있습니다. 유엔에서 결의한 내용을 무시하면 서까지 조선은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지..? 답답한 마음입니다.

한국민들은 중국과 미국의 정상들이 조선반도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태 해결에 어떻게 지혜를 모아가는지를 초미의 관심사로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11일에 방송한 중국의 사회생활 프로를 청취하였습니다. 대사증후군에 대한 건강소식과 하남성의 빈곤층 지역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빈곤지역의 도로를 우선 개설하며 노력하는 과정을 알게 됐습니다.

끝으로 4월19일 방송에서 중국경제에 관한 소식을 청취하였습니다. 중국의 자본이 해외에 투자하는 내용과 경제만상 프로에서 농촌 전자상거래 산업을 발전시키는 과정 등을 상세히 알려 주셨습니다. 인터넷 쇼핑물을 위한 규격과 표준 등을 제정하여 판매전략 추진 내용 등을 알려주시고 정부차원에서 현지 농민들에게 개선점을 중점 지도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017년04월 24일 울산에서 애청자 김대곤 드림

여: 언제나 저희 방송상황을 상세하게 열심히 점검해 주시는 모니터 요원 김대곤 선생님이십니다. 세월호 인양에서 상해 인양국이 큰 역할을 했다고 치하해 주셨는데 이를 계기로 양국 국민간의 상호이해와 우정이 더욱 돈독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관련국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중국정부는 정치적 수단을 통해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언제나 주장합니다. 관련 당사자들이 모두 자제하면서 정세의 파국을 막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사는 동북아의 평화적 환경이 파괴된다면 우리 모두가 큰 곤경을 치를 것입니다.

계속하여 김연준 청취자의 편지사연을 소개합니다. [상호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해야 하겠습니다]

어제 약간의 비가 내린 후 오늘은 화창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자태를 뽐내던 백목련과 벚꽃이 떨어지고 이젠 철쭉과 연산홍이 피어나기 시작해 당분간 봄 꽃 구경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국은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대선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군소 정당의 후보들이 여럿 출마하면서 역대 최다인 15명의 후보가 등록하였습니다.

후보자중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 선두를 달리고 있어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박근혜의 영향으로 보수성향 후보들의 인기가 시들해 졌기 때문인데 정책과 비전을 가진 후보가 당선되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주길 바랍니다.

북의 미사일 발사가 계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반도의 긴장을 해소하고 핵문제를 해결하려는 미국과 중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계속되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북의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는 반도의 평화를 해치고 긴장만 고조시킬 뿐 아니라 주변국들에게 군사 무장의 빌미만 제공할 뿐입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냉정을 되찾아 상호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해야 하겠습니다.

청취자의 벗 프로를 통해 북의 청취자들이 보낸 연하장이 소개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발송한 편지가 약 3개월 지나 배달되어 늦은 감이 있지만 간간히 들려오는 북의 청취자들의 소식을 들을 수 있으니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중국의 윤영학 청취자님께서 이메일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니 한국에 오시면 다시 뵙기를 바라고 뵐때 까지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연준 한국 청취자 2017년 4월 18일

남: [현실을 직시하고 냉정을 되찾아 상호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해야 하겠습니다.]라는 김연준 모니터 요원의 견해에 저희도 전적으로 찬동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이번 한국 대선은 전세계가 관심하는 중대 사건이 될 것이며 중한 양국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중한 양국이 상호 신뢰를 회복할수 있는 계기가 하루빨리 주어지기를 바랍니다. 김연준 모니터 요원께서 윤영학 청취자를 비롯한 중국 청취자들과 깊은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우리는 높이 평가합니다.

한국의 현실 상황을 알기 쉽게 자주 전해주시는 김연준 선생님과 김대곤 선생님 대단히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관심 부탁드립니다.

계속하여 부산의 박경용 청취자의 편지사연을 소개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방송 기대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 부산에서 살고 있는 청취자 박경용입니다.

4월 초의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의 핀란드 방문과 중국과 미국의 정상회담에 관한 소식을 잘 들었습니다. 세계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끼치는 두 나라 회담이다보니 언론의 관심이 집중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파1323kHz를 통해서 주로 방송을 듣고 있는데 한국 시간 밤 11시 이전에는 방송 수신 상태가 안좋다가 밤 11시 이후로 좋아지는 경향이 보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방송 기대하겠습니다.

2017년 4월 27일 한국 부산에서 박경용 드림

여: 우리 방송의 상태를 잘 점검해주시는 박경용 청취자 너무 고맙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중국어를 잘 구사하는 멋진 대학생이였는데 지금은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취직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좋은 소식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일대일로 글로벌 지식경연] 답안도 제출하여 주셨습니다. 참여 너무 고맙습니다.

이번에는 중국의 장춘으로 갑니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제1자동차그룹분회의 김수금 청취자께서 편지를 보내와 장춘제1자동차그룹조선족노인협회를 자랑했습니다. 김수금 선생님은 이 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조화로운 노인협회,노인들의 낙원

장춘제1자동차그룹 조선족노인협회 설립 30주년에 즈음하여]

한창송 김금철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장춘제1자동차 그룹 조선족노인협회는 3월 26일에 노인협회 설립 30주년 생일을 열렬히 경축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30년의 여정은 참말로 보람찬 나날들이였습니다. 걸어온 30년의 여정 노인들은 심심히 느꼈습니다. 노인협회는 노인들이 일터에서 은퇴한 후 정신 문명건설의 학교이며 노인들의 서로 돕고 아껴주며 서로 배우는 따뜻한 사랑의 집이며 노래와 춤으로 풍부하고 다채로운 생활을 엮어가는 행복의 낙원입니다.

제1자동차그룹 조선족노인협회는 1987년 2월 28일 설립된 이래 당의 민족정책의 배려하에 제1자동차그룹 퇴직인원관리부와 통전부의 직접적인 영도와 배려속에서 3개의 "노후보장"를 취지로 제1자동차그룹 퇴직인원들의 특점을 돌출히 하고 조선민족의 특색을 살리면서 노인협회 회원들의 단결의 힘과 슬기로운 지혜, 대공무사한 애심봉사로 사회공익 활동에 참가하여 유익한 일들을 하면서 조화사회 건설에 이바지했습니다.

첫째, 30여년래 제일 큰 일이라면 노인협회 활동실을 지어놓은 것입니다. 1995년 4월부터 9월까지 4개월 동안에 박동림 회장이 영도하여 고문들의 지지와 지원으로 전체 회원들이 자동차공장을 창건하던 간고분투의 "창업"정신과 노인들이 노동으로 387평방미터의 아담하고 밝은 활동실을 지었습니다.

이 활동실에는 자동차공장 지도부와 통전부의 지극한 배려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자동차공장 산업 근로자들의 단결의 힘과 지혜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30년래 이 활동실을 지키고 보호하여 경영관리하며 수시로 활동실을 수리하는 노동에서 서로 앞다투어 가며 일하면서 정이 들고 똘똘 뭉쳐가며 화목한 대가정을 꾸려왔습니다. 활동실은 일체 활동을 보장할수있는 보금자리입니다. 이 활동실이 있기에 장춘시조선족노인협회와 조양구노인협회, 경제개발구노인협회 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둘째, 우리 협회는 "늙어서도 배움을 게을리지 않는다"를 견지하면서 당의 정책 학습, 국가대사 학습, 정치시사 학습, 노인권익보장법, 헌법 학습, 보건지식 학습을 조직하여 노인들이 문화소질을 부단히 향상시키고 시대발전에 따라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중국꿈의 실현과 두개백년 분투목표의 실현에 끊임없는 노력을 해보자는 열정과 기대가 큽니다.

셋째, 우리 협회에서는 "늙어서도 자신의 뜻을 이바지 한다"를 매우 중시하여 여력을 발휘해 사회봉사를 꾸준히 하면서 조화사회건설에 이바지했습니다.

가난한 학생 돕기, 가난한 이웃 돕기, 피해지역구재 등 공익활동에 참가해 노인들의 애심을 전하면서 조화사회건설에 적게나마 힘을 보탰습니다. 특히 자제중학교 1중 굉지반(宏志班)의 경제상황이 어려운 학생 10명에게 2009년부터 해마다 일인당 600원의 장학금을 기부해 학생들을 격려하여 이들이 학습에 전념하도록 했고 해마다 학교 "햇빛기금회"에 3천원을 기부했습니다. 노인들은 피끓는 청춘시절 중국자동차공업건설에 몸과 마음을 바쳤던 그 초심을 잊지 않고 비록 몸은 늙었으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애심봉사활동에서 무한한 행복을 느끼며 가슴이 뿌듯합니다. 최근 몇년간 사회에 기부한 돈이 10만 4천 600여원이 됩니다. 김영자 노당원 할머니는 올해 83로 최근 사회에 기부한 돈은 18만 3천여원이 됩니다. 그는 2014년 전국퇴직노간부 선진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를 애심봉사의 천사이며 반짝반짝 빛나는 "금"이라고 칭찬합니다.

넷째, 우리 협회에서는 "늙어서도 즐거움을 만끽하자"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문체활동으로 노인들의 낙원을 건설하는데 노력했습니다.

협회는 조선족의 특색이 돋보이게 조선민족 전통미덕을 발양 발전시키며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요람 건설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협회에서는 계획이 있고 규범화된 일요일 활동을 조직해 일요일이면 오손도손 다정하게 모여 앉아 노래를 배우고 광장무용, 민족춤, 건강무용 등을 추기도 하고 취미성이 있는 게임을 조직하여 노인들이 웃고 즐기게 함으로써 건강장수를 촉진했습니다.

설날, 1월 1일, 여성의 날, 노동절, 당의 생일, 건국일, 국경일 등등의 명절은 물론 국가대사를 계기로 기념활동을 성심성의껏 조직해 노인들의 생활을 더욱 다채롭고 풍부하고 의의있게 엮었습니다.

예를 들면 항일전쟁승리70주년 기념행사, 건당95주년 기념행사, 장정승리80주년 기념행사 등을 강연, 노래와 춤 형식으로 지나온 길을 추억하며 오늘의 행복을 감명깊게 느끼면서 가슴으로부터 솟아오르는 애국열정을 표현했습니다.

우리 협회는 악대, 가수, 사회자, 큰 상을 차리는 소조가 구비되어 자녀들의 결혼식, 회원생일, 회갑연회, 칠순잔치, 팔순잔치를 민족전통식으로 차려주면서 어르신을 존경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전통미덕을 발양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자녀들의 협찬으로 운동대회도 열었습니다. 운동장에서 3대가 함께 하는 경기는 열렬하고 화기애애했으며 민족전통의 미덕이 빛났습니다.

또 회원들을 조직해 봄맞이 들놀이는 물론 조국의 아름다운 강산이 선사한 대자연의 풍경을 마음껏 감상하는 여행까지 그 기분은 날로 젊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협회는 따뜻한 사랑의 집입니다. 노인들이 따뜻한 병문안에서 사랑과 건강을 얻고 서로 돕고 아껴주면서 정을 나누고 똘똘 뭉쳐갑니다.

30년의 노정은 노인들을 위한 협회의 노고와 중요함을 증명했습니다. 노년협회가 있었기에 노인들의 말년의 생활이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웠으며 자기교육, 자기관리, 자기봉사를 하면서 애심봉사로 여생의 빛을 발하고 생명의 가치가 더욱 의미있게 되었습니다.

협회 설립 30주년 생일을 맞이하는 제1자동차그룹조선족노인협회 노인들은 당의 민족정책에 감사하며 특히는 제1자동차그룹지도자들이 우리 노인들에게 베풀어준 혜택에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중국꿈의 실현을 위해 조화로운 협회건설을 위해 여생의 빛을 더 빛나게 할 욕망이 솟아오릅니다.

김금철, 한창송 선생님, 우리 협회 생일 30돐을 맞이하는 감격의 마음과 그동한 한 일들을 쓰다 보니 편지가 길어졌습니다. 몸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십시오.

장춘제1자동차그룹 조선족노인협회 회장 김수금 올림 2017년 4월 15일

남: 회장님의 총결 연설답게 편지를 조리정연하고 설득력이 있게 너무도 잘 작성하셔서 저희는 장춘제1자동차그룹 조선족노인협회에 대해 잘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글작성 수준이 대단합니다. 협회 설립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또한 저희 방송의 애청자들로 무어진 이 협회 회원들이 앞으로도 좋은 일들을 많이 하시면서 건강하게 행복하게 보내실 것을 기원합니다.

이번에는 연변으로 갑니다. 먼저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님이 보내주신 기사를 소개합니다. [노인들에게 "봄 구경"을]

화창한 봄날이 왔다.

4월14일, 연길시 건공가두 연춘지역사회에서는 노인들에게 "봄구경"을 조직하여 시원한 봄의 정취를 안겨주었다.

어느덧 살구꽃도 하얗게 피여 움츠렸던 계절이 기지개를 펴는 때 연춘지역사회에서는 야외활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실외활동을 마련하여 주었다.

이날 그들은 버스 두대를 세내여 80여명 노인들을 모시고 먼저 연길 모아산국가삼림공원에 갔다. 따스한 봄바람을 쏘이며 노인들은 모아산유원지에서 건강체조도 하고 춤도 추면서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시원히 흔들었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풀밭도 밟으며 봄 사진도 많이 남겼다.

"자연산소공장"의 정취를 만끽한 노인들은 또 다시 버스를 타고 체육장이며 아리랑광장을 에돌며 멋지게 변모한 시내구역을 돌아 보았다. 살구꽃 복숭아꽃들이 만발한 장백산거리를 달리는 버스안에서 노인들의 웃음소리 감탄소리가 끊기지 않았다.

노인들마다 지역사회 덕분에 아름답고 살기 좋은 "연길구경" "봄구경"을 잘 하였다며 오늘은 밥맛도 나고 잠도 더 잘 잘 것이라며 기뻐들하였다.

기사제공: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 2017년4월16일

여: 저희 방송에서도 여러 번 언급했듯이 연변은 특별히 노인을 잘 공경하는 살기 좋은 고장인 것 같습니다. 연길시 건공가두 연춘지역사회 관계자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이번에는 연변의 열사의 딸 황순금 청취자가 보내주신 시를 소개합니다. [고향의 열사기념비를 찾아서]

고향의 열사 기념비를 찾아

당신들의 아들딸들은 당신들을 기립니다.

추위와 무더위, 굶주림이 무엇이였더냐

나라 찾아 인류 자유, 행복을 위해

악귀들의 포탄을 뚫고 용맹하게 돌진했습니다.

마지막 피 한방울 쏟으며 ……

어느 산, 어디에서 최후 순간을 마쳤는지

당신들의 친인들은 수십년을 기다렸습니다. 애타게 찾았습니다!

오늘 당신들의 피로 바꿔 온 오성붉은기는

조국의 상공에서 더욱 높이 나붓기고

조국 인민들 심장에서 더욱 붉게 타오릅니다!

친인들이여 혁명 열사들이여

고이 고이 잠드세요, 영생물별하소서!

열사의 딸 연변애청자 황순금 드림 2017년 4월 12일

남: 황순금 청취자의 부친은 항미원조전쟁에서 희생한 열사입니다. 지난해 6월 저희 방송에서 황순금 청취자 부친의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열사에게 깊은 추모의 뜻을 표시합니다. 지금까지 청취자들이 보내 주신 편지사연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계속해 [퀴즈 한마당] 이어가겠습니다.

[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오늘은 4월의 퀴즈를 내어드리겠습니다. 중국에서 4월은 청명절이 있어 선인을 추모하는 달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래서 퀴즈풀이도 선인들의 은혜를 잊지 말라는 뜻의 사자성어 또는 속담을 준비했습니다. 물을 마실 때는 그 근원을 생각하라는 뜻으로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그 근본을 잊지 말라는 의미의 속담은 무엇일까요?

남: 물을 마실 때는 그 근원을 생각하라는 뜻으로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그 근본을 잊지 말라는 의미의 속담은 무엇일까요?

녜, 4월의 퀴즈 내어드렸습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구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남: 이메일은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구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 장춘시애청자애독자클럽의 김이분, 김순금 등 청취자들이 4월의 퀴즈답안을 보내왔습니다. 김이분 청취자는 편지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행복하게 건강하게 삽시다]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맡은바 업무에서 바삐 보내리라 믿으면서 오늘 이 편지를 반갑게 받아보았으면 아주 감사하겠습니다.

2017년 4월 14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행복했고 또한 영원한 추억으로 남을 날이였습니다. 이날 나는 회보공연을 마치고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단기 성악반을 졸업했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나는 우리 선생님의 열정적인 배려와 관심을 받으면서 공부했습니다.

우리 남관구 노년협회에서는 내가 참가한 성악반만아니라 가야금, 전자오르간, 무용조 등에도 많은 이들이 참가했습니다. 모두 평균 연령이 75세를 넘었지만 남은 청춘을 빛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춘은 봄이요, 봄은 꿈나라' 노래의 가사처럼 우리의 마음만은 언제나 청춘입니다. 무대에 올라가면 내가 80살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직 나의 재능과 매력을 아름답게 과시해보겠다는 희망과 용기가 막 벅차오릅니다.

노래는 나의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나의 전공은 아니지만 노래를 즐기고 사랑하는 마음은 영원하지요.

이제부터 노래는 나의 남은 인생입니다.

졸업하는 그날 회보공연은 나의 인생의 길에서 가장 기쁘고 행복하고 추억을 많이 남긴 시간들이였습니다.

나의 남은 인생은 비록 길지는 않지만 하루하루를 기쁜 심정으로 웃으며 행복하게 건강하게 보내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길림성 장춘시애청자애독자클럽 남관구분회 김이분 올림

2017년 4월 16일

4월의 퀴즈 풀이 답안를 첨부합니다.

퀴즈풀이가 진행중이라 답안은 방송에서 생략합니다.

함께 참여한 남관구분회 제3소조 청취자들입니다. 조장: 김이분 조원: 배영애, 김일룡, 김화순, 구자병, 한금자, 유한문, 조금실, 박경애, 임강옥, 김화자, 박호국, 백옥희, 최인숙, 최영조, 도구주, 김혜숙, 계을선, 윤영숙, 최병국

남: 한편 장춘제1자동차그룹 분회 청취자들도 퀴즈답안을 보내왔습니다.

함께 참여한 분들입니다. 라명희, 주송숙, 주혜숙, 리옥금, 김금녀, 허희숙, 박옥순, 지철, 김춘일, 김수금

여: 앞으로도 계속되는 참여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남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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