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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의 벗] (2017년 5월 11일)
2017-05-10 16:23:44 cri






[개시곡]

남: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금철입니다.

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창송입니다. 오는 14일과 15일 베이징에서 세인이 주목하는 '일대일로국제협력정상포럼'이 개최됩니다. 이번 정상포럼은 '일대일로' 구상이 3년 넘게 추진되면서 열리는 가장 격이 높은 포럼행사이자 2017년 중국의 중요 홈장 외교행사로 국제와 지역협력 추진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남: 이번 포럼은 '일대일로' 건설이 거둔 적극적인 진전을 총결하고 조기 수확한 성과를 전시할 것이며 또한 진일보적으로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호한 협력추세를 공고히 할 것입니다.

여: 또한 이번 포럼은 다음단계 중요한 협력 조치들을 함께 토론하면서 각측의 발전전략 상호 접목을 진일보적으로 추동하고 동반자관계를 강화하고 연동의 발전을 실현하도록 할 것입니다.

남: 이번 포럼은 중국 경제와 사회 발전 그리고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동시에 국제협력을 추동하고 협력상생을 실현하도록 할 것입니다. 중국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일대일로' 건설을 추동하고 세계경제성장 추진과 지역협력 심화에 더욱 견실한 발전기초를 마련해 주어 여러 나라와 여러 나라 인민들에게 복을 마련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 저희 방송국도 60여개 언어의 라디오방송과 인터넷 뉴미디어 수단을 이용해 이번 대회를 충분하게 보도할 계획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남: 오늘 방송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주로" 편지 왔어요"코너와 "퀴즈한마당" 코너를 통해 국내외 청취자들이 보내주신 편지사연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애청을 기대합니다.

[편지 왔어요]

여: 오늘은 먼저 한국 청취자들의 편지사연을 소개해드립니다. 모니터 요원 김연준 선생님께서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동서와 여야로 나뉜 민심을 하나로 통합해야 할 것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청명과 근로자의 날 연휴는 즐겁게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연휴기간 중 제주도와 강원도 설악산 일대를 관광하고 돌아왔습니다.

제주도에서 5일간, 강원도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2일간의 휴가를 보냈습니다.

제주도행 비행기는 제가 살고 있는 천안의 인접도시에 위치한 청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직항이 있어 한시간이면 제주공항에 도착해 무척 편리했습니다.

제주도 우도에 갔을 때 상해에서 여행 온 중국인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여행 온 직장인들로 제주도가 무척 아름답고 맘에 든다고 하였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비룡폭포와 울산바위 등을 방문했고 다음날 석가탄신일에는 백담사에 들려 봉축법회에 참석하고 충북 단양의 구인사와 도담삼봉을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한국의 대선이 약 78%에 가까운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후보의 당선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젊은 유권자의 투표 참여가 대단히 높았고 문재인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은 촛불 민심과 파면된 박근혜가 유권자의 선택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로 확인된 동서와 여야로 나뉜 민심을 하나로 통합하고 단절된 남북 관계를 복원하며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들과 당면한 문제들도 원만히 풀어 가야 하겠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일대일로 국제협력정상포럼이 곧 개최됩니다. 한국 정부는 이번 포럼에 참석하지 않지만 성공적인 일대일로 국제협력정상포럼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연준 한국 청취자 2017년 5월 10일

남: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중국 여론은 크게 주목했습니다. 습근평 국가주석도 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관계 발전에 관한 기대를 표달했습니다.

김연준 선생님께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로 확인된 동서와 여야로 나뉜 민심을 하나로 통합하고 단절된 남북 관계를 복원하며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들과 당면한 문제들도 원만히 풀어 가야 하겠습니다]라고 주장하셨는데 저희는 이를 전적으로 찬동합니다.

김연준 청취자께서 기념일과 대선 등으로 주어진 휴가를 제주도와 설악산을 찾아 보냈고 또 제주도에서 중국 관광객들과도 교류했다고 하셨습니다.

새로운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찾아 관광할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일대일로국제협력정상포럼'에 관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아울러 저희 방송의 관련 보도도 계속하여 주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는 부산으로 갑니다. 박경용 청취자께서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5.4 운동에 관련된 소식을 잘 들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 부산에서 살고 있는 청취자 박경용입니다. 방송을 통해서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의 중국 정법대학 시찰 등 5.4 운동에 관련된 소식을 잘 들었습니다.

5.4 운동은 중화민국시기의 중국 청년이 나라를 위해 기의한 운동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이 시기에 전국적으로 3.1 운동이 있었는데 두 사건이 역사적으로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홍콩 소식도 접하였는데 홍콩에는 제가 2015년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홍콩은 중국과 영국의 공동선언에 의한 합의로 한 국가 두 체제, 홍콩 사람에 의한 홍콩 통치 등의 원칙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가서 느껴본 홍콩의 사회 체계가 중국과 크게 다른 만큼 이 원칙이 잘 적용될 수 있길 희망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방송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5월 5일 한국 부산에서 청취자 박경용 드림

여: 한국 제2의 도시 해변가 도시 부산에서 우리 방송을 항상 관심해주시는 박경용 청취자 너무 고맙습니다.

1919년 중국에서 발생했던 5.4운동은 제국주의와 봉건주의를 반대하는 애국운동이였으며 또한 중국신민주주의혁명의 시작이였습니다. 1939년 중국공산당이 영도하던 섬감녕변구 서북청년구국연합회는 5월 4일을 중국 청년의 날로 규정했습니다.

청년의 날을 계기로 중국 여러 지방에서는 다양한 형식의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청년들은 또한 각종 사회자원봉사와 사회실천행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일부 지방에서는 성인의식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홍콩특별행정구는 올해 조국귀속 20주년을 성대히 경축할 것입니다. 홍콩은 일국양제를 20년간 실시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물론 발전과정에 여러가지로 어려움에 봉착한 것도 사실이지만 앞으로 중앙정부의 지지와 홍콩시민 자체의 노력으로 홍콩이 더욱 아름답게 발전하리라 확신합니다.

이번에는 중국의 장춘으로 갑니다. 장춘시애청자애독자클럽의 송영옥 청취자의 편지사연을 소개합니다. [음악양성반 졸업공연]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매일 청취자들의 구미에 맞게 프로그램을 만드느라 수고 많습니다. 저도 매일 당신들의 방송을 듣고 있습니다.

오늘 편지 사연은 이렇습니다.

2월 13일부터 4월 13일까지 두 달 동안 장춘시조선족문화관에서 제1기 음악양성반을 열었습니다. 악기반에는 가야금, 전자손풍금, 퉁소가 있고 성악에서 노인 협회반과 여성반이 있었고 무용반도 있었습니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노인협회 회원이기에 80세가 넘은 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수업 받는 두 달 동안은 노래 소리며 악기의 반주 소리로 들끓었습니다. 노인들이였으나 서로 비기며 수업에 열중했고 선생님들도 선곡에 학습지처럼 복사까지 해주어 마치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듯이 지도해주었습니다.

악기는 손에 대보지도 못했지만 수업을 통해 큰 수확을 얻었고 가야금의 튕김에서 나오는 선율들은 듣기 좋았습니다. 무용 역시 큰 발전을 보여주었습니다.

4월 14일은 제1기 음악양성반의 졸업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화관에서는 우리 학생들이 그동안 습득한 재간을 검열하는 무대로 큰 극장을 마련해 마음껏 공연하게 했습니다. 성악반에는 노인들이 많았지만 노래소리는 극장을 흔들 지경이었습니다. 무용도 기본동작을 정확하게 지도를 받은 것으로 확연한 실력 제고를 가져왔습니다.

관중들의 박수도 많이 받았습니다. 학생들은 큰 박수소리에 커다란 고무를 받았습니다.

장춘시애청자애독자클럽 청취자 송영옥2017년 4월 25일

남: 계속하여 송영옥 청취자의 편지를 소개합니다. [김경복 주임을 자랑합니다]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겨울이 꼬리를 감추고 만물을 푸르게 재생시키고 꽃을 피우는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겨우내 웅크리고 지냈던 나무도 새 옷단장하고 아름다운 꽃들이 앞다투어 활짝 피어나 장춘을 더욱 아름답게 단장했습니다. 금년은 왕년보다 꽃들이 일찍 피였습니다. 과거에는 5.1절 전후로 피였드랬는데요... 그럼 계속해서 편지 사연을 씁니다.

장춘시남관구조선족노인협회는 지난 4월 22일 토요일 행사를 개최했는데 이날은 그야말로 우리에게 특별한 날이였습니다.

애청자클럽 주임 김경복 여사는 일찍부터 애청자애독자 행사를 특별하고 의미있게 조직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올해 3월 정식으로 이번 애청자행사에 관한 요구를 제기했습니다.

전체 회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각 소조의 조장들이 조원들과 함께 공연프로를 짜는 것으로 스스로 감독이 되고 배우가 되어야 하며 반드시 민족복장을 자랑하고 우리민족의 민요를 부르게끔 강조했습니다.

각 조 회원들은 모두가 제갈량이 되어 종목들을 제출해 3월 중순부터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정작 시작하려니 두뇌는 공백이 되어 갈피를 잡지 못했는데 한 회원이 우리조에서 '갑돌이와 갑순이'를 표현창으로 공연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연습 내내 모두가 열정이 높았습니다.

장춘시노인협회와 애청자애독자클럽에서 각 협회를 둘러보는 열명으로 무어진 시찰팀을 조직했습니다. 이 시찰팀이 4월 22일 우리 협회를 시찰한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는 큰 힘을 얻었습니다.

회의실 중앙에 '우리민족 복장, 우리민족 민요 자랑'이라고 쓴 현수막을 걸어놓았고 무대 오른쪽에 음향, 전자풍금, 손풍금 등을 진열해 놓아 그럴 듯한 무대 모양새를 갖추었습니다. 회원들은 오색영롱한 민족복장을 차려 입어 꽃밭을 만들었습니다. 시간이 되어 손님들이 착석하자 회의의 시작으로 먼저 노인협회 회가를 불렀고 이어 우리 협회 회장이 내빈들에게 인사를 하고 오신 관계자들도 회의성공을 축원한다는 간단한 말씀을 한 뒤 10시 정도에 정식으로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1조가 첫 프로를 공연했는데 '밀양아리랑'을 10여명이 부르고 1남1녀가 춤을 추었습니다. 남성 공연자도 연지를 바르고 인중엔 빨간 점까지 찍어 아니 우스울 수가 없었습니다. 공연자는 물론 관객들도 손벽치면서 어깨를 들썽거려 회의장은 굉장히 떠들썩했습니다.

2조는 모델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중화민족의 우수한 전통인 웃어른을 존경하는 예의범절을 살리기 위해 80세 넘은 세분을 모시고 큰 절까지 하여 더욱 인기를 끌었습니다.

3조는 '도라지'와 '차차차', '옹헤야' 민요연곡에 멋들어진 춤과 북장팀으로 공연을 고조로 이끌었습니다. 4조도 뒤질세라 역시 민요연곡으로 덩실덩실 춤을 추었습니다.

2조의 '갑돌이와 갑순이'는 진정한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각 자 원치않은 혼인으로 첫날밤에 우는 두 청춘의 아련한 사랑을 무대극으로 연출해 봉건혼인의 부득이한 결과를 완벽하게 그려내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협회는 콩클에서 1등, 2등을 수상한 선수들이 독창을 선사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총적으로 이번 공연은 예전과 달리 모두가 함께하는 취지에서 매우 유쾌하게 놀았는데 군중들의 열정이 높았습니다. 오후 2시 넘도록 춤추며 노래했는데 전혀 피곤하지 않았고 회장을 떠나기 아쉬워했습니다. 오늘의 오락은 성공적이였습니다. 지도자의 지지와 군중들의 참여도 중요했지만 특히 이번 회의의 성공은 회장 김경복 여사의 과감한 창조력과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그는 여러가지 업무를 수행할 때면 회원들을 진심으로 관심하고 나이 많은 회원들의 건강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오전에 회의가 끝나면 꼭 점심식사를 준비하군 했습니다. 노인들이 차를 몇 번씩 갈아타고 오셨는데 어찌 빈속에 보낼수 있을가하며 하다못해 된장국에 밥 한 그릇이라도 대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때론 행사에서 기념품을 발급하다가 모자라면 자기집 물품 또는 자기돈으로 사서 보태기도 했습니다.

더치페이로 하자는 제의도 있었는데 김경복 여사는 이를 절대 안된다고 했습니다. 이런 일을 목격한 리희림 노인은 모임이 있으면 자기돈을 기부하군 했는데 어느 한번은 천원을 회의에 기부했습니다.

너무도 열심히 일하니 친구들은 본래 중병으로 겨우 살아났는데 두리뭉실하게 하지 그렇게 힘들게 하는가고 말하면 그는 책임을 맡았으면 잘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차라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군 했습니다.

김경복 주임은 참말로 열심히 업무를 봅니다. 그의 남편 강 선생님은 진심으로 그를 지지하고 돕고 있습니다. 김경복 주임이 협회 일로 바삐 보내면서 밤늦게까지 글을 쓰는 것이 안쓰러워 강 선생님은 아침 일찍 조용히 일어나 아침밥을 해놓고 기다리고 또한 점심 도시락까지 준비해주군 합니다. 그리고 나들이 짐이 무거우면 버스역까지 바래다주고 버스가 오면 짐을 올려놓고서야 돌아서고 채소까지 사서 들고 집에 갑니다. 또한 비 오는 날 이면 아무리 늦어도 기다렸다가 차에서 내리면 우산을 펼쳐 비를 가려줍니다. 겨울에는 추운데 두터운 옷을 챙겨가서 입으라고 권고합니다.

이렇게 자신을 희생하며 내조해주는 강 선생님이 계시기에 김경복 주임은 마음 놓고 우리 협회 업무를 근심없이 수행할수 있습니다. 두 분은 모두 큰 병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나는 나 개인을 대표하여 강 선생님께서 만수무강하시여 계속 김경복 회장의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나는 우리 협회 회원들이 모두 아주 마음 좋고 총명하며 지도자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사랑할만한 사람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정말 성공적이였습니다.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7년 4월 23일

장춘시남관구노인협회 애청자애독자 클럽 청취자 송영옥 올림

여: 애청자클럽 김경복 주임의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김경복 선생님은 저희 방송에도 자주 편지를 보내와 장춘 청취자들의 동정을 알리면서 저희들에게 많은 지지 성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게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는 연변으로 갑니다. [조선족 민간음악연구가 김봉관음악연구토론회가 연길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께서 기사를 작성해 보내주셨습니다.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 연변음악가협회, '예술세계'편집부에서 주최한 '조선족 민간음악연구가 김봉관 음악 연구토론회'가 5월4일 연길개원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희관 연변주문화국 전임 국장, 전화자 연변대학예술학원 교수, 국가1급 작곡가 동희철 옹 등 연변음악계의 원로들과 심화 연변대학예술학원 교수, 문화계통 인사들과 작곡가 등70여명이 참가하였다.

박춘선 연변가무단 부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박장수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 전임회장, 김희관 전임국장, 심화 교수 등 8명 대표가 '중국조선족음악의 산화석'으로 불리는 김봉관 선생의 민족음악 발굴, 연구와 정리를 해온 강의력한 정신과 그 실적들을 소개하였다.

김봉관 선생은 1972년 연변예술학교 이론작곡반을 졸업하고 도문시 가무단 단장, 문화관 부관장, 시 음악가협회 주석 등을 역임하면서 민요개발, 음악창작에 큰 심혈을 기울리며 도문시 나아가서 연변지구의 민족음악연구에 많은 업적을 쌓았다.

2000년1월 정년퇴직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민족음악 발굴과 계숭사업에 정력을 몰부었다. 그는 "소방대원이 불끄려가는 속도"로 목숨을 내걸고 민족예술을 발굴해 내여 생명으로 발전시켜가면서 분초를 다투어가며 일하고있다.

2003년에 창작한 노래 '연변아리랑' 은 국가문화부에서 조직한 '중국.할빈의 여름-제1회 전국조선족가요 음악콩클'에서 '우수창작상'을 타고 2009년12월 연변주 '진달래 문예상'을 받아 안았다.

1050수의 노래가 수록된 '중국조선족민간음악집'은 30여년의 정리를 걸쳐 2009년 1월에 출판되였고, '중국 조선족 민간악기대전'도 기악곡 260수에 1766페지의 대형 악기사전으로 2013년10월에 이 세상에 펴낸 민족문화의 거작이다. 77만자에 달하는 '민요문학' 역시 우리민족 문화예술의 보귀한 사료이다.

김희관 전임 국장은 발언에서 "김봉관 선생의 음악저서들은 단순한 음악연구가 아니라 우리민족의 이민사가 고스란히 담겨져있다"고 강조하였다.

오랜 당뇨로 두눈이 실명할 위험에 처했어도 다소나마 볼수 있는 한쪽눈으로 확대경을 들고 자료를 보며 타자하면서 우리민족의 문화재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김봉관 연구원이다.

김봉관 선생은 답사에서 "우리민족의 재산인데 우리가 안하고 누가 하겠습니까? 내가 안하고 누가 하겠습니까?" "보귀한 재부를 관속에 넣어 갈수는 없지 않습니까?" 하면서 자기의 모든 연구결과를 우리민족에 고스란히 바치겠다는 폐부지언을 털어놓으며 수십년을 묵묵히 뒤바라지 하여준 부인에게 "사랑해요, 감사해요!" 하며 뜨겁게 포옹하는 장면도 보여주었다.

세미나에서 김봉관 선생의 창작가요15수로 묶어진 음반 '연변아리랑'이 발급되였으며 '일할수록 성수나오', '잘 꾸려보세나', '고향땅', '우리집 곱돌장' 등 노래를 원창 가수들이 불러 박수갈채를 받으며 춤판을 일으켰다.

기사제공: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 2017년5월 5일

남: 중국조선족 민족 음악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한 김봉관 선생님께 경의를 표시합니다. 지금까지 청취자들이 보내주신 편지사연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계속해 [퀴즈 한마당] 이어가겠습니다.

[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오늘은 5월의 퀴즈를 내어드리겠습니다.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입니다. 그래서 5월의 퀴즈는 노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속담들 준비했습니다.

남: 노동의 중요성을 뜻하는 속담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가요? 5월의 퀴즈 내어드렸습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구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남: 이메일은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구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님을 비롯한 연변의 여러 청취자분들이 일전에 이미 벌써 [5월의 퀴즈답안]을 보내왔습니다. 박철원 청취자는 편지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5.1국제노동절이 끼운 5월은 완연 봄입니다.

노동의 화제를 연구하니 노동은 인류의 고상한 움직임으로서 지난날에는 생계를 위하여 노동하였다면 지금은 생존뿐만이 아닌 더 큰 행복과 전 인류의 조화를 위해 분투하는 행위라 이해됩니다.

'노동이 세계를 창조한다', '노동이 재부를 낳는다'고 하였으니 노동만이 제일 신성한 행위이지요.

노동에 관한 속담들도 많지요. 우리들이 함께 연구하는 기간 훈춘시에 사시는 애청자 정창선 선생은 10마디나 찾았습니다.

우리들이 생각컨데 '부지런한 농군에게 나쁜땅 없다', '개미는 작아도 탑을 쌓는다', '거미도 줄을 쳐야 벌레를 잡는다', '손바닥에서 자갈소리난다', '이밥이 이밥이 아니라 뼈밥이다', '가마의 콩도 삶아야 먹는다' '일이 사랑'등 말구들이 모두가 노동과 관련된다고 봅니다.

참여한 분들로는 김봉숙, 김봉선, 김연옥, 김명자, 김순옥, 김희숙, 김화순, 김련옥, 최금자, 박계옥, 리해숙, 리영자, 박금숙, 태봉선, 김정자, 정운봉, 최해원, 박일룡, 박상국, 박철원, 훈춘시의 정창선입니다.

편지작성인: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 2017년 5월 7일

남: 한편 장춘시 남관구애청자분회 김춘실 청취자를 비롯한 여러분들이 4월의 퀴즈답안을 보내왔습니다. 김춘실 청취자의 편지입니다. [남관구 애청자행사 참여 소감]

우리 남관구는 장춘시적으로 애청자 회원이 제일 많아서 시 애청자협회로부터 소조가 아닌 '남관구애청자 분회'로 비준되었습니다.

금년 4월 22일은 남관구조선족노인협회 연차계획에서 심회장의 1년 계획안이 통과된 날이었습니다. 매주 토요일만 활동일이기에 준비가 충족하지 못했지만 전체 애청자 회원들 중에서 70세에서 88세되는 회원들이 몽땅 참가하여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얼굴을 곱게 치장하고 우리민족 복장을 곱게 단장하고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본 회원들은 마치 평생 소원을 이룬 것처럼 즐거워했습니다. 그들은 나머지 시간도 많지 않고 얼굴에 깊은 주름이 많았으나 눈빛은 여전히 청춘으로 들끓듯이 기뻐했습니다. 마치 봄 날에 곱게 핀 진달래마냥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그 기뻐하는 표정에서 18-19세 처녀시절이 모습도 들어나군했습니다. 연세가 많아 휴식하라지만 계속하여 나와서 자기를 알리고 다른 프로에도 참여하였으니 이 얼마나 감동적인 일입니까?

이들 중에는 조국해방전쟁과 항미원조에 참가했거나 또한 전쟁시기 후방병원에서 청춘을 바친 존경스러운 분들이 많습니다. 이들과 이야기 할 때마다 이들이 아주 존경스럽게 보였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여러 회원들은 퀴즈답안과 감상을 직접 쓰겠다고 합니다.

이에 감동되어 간단히 보내니 읽어주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2017년 4월 25일 남관구 애청자분회 김춘실 올림

2017년 4월의 퀴즈 풀이

물을 마실때 우물판 이를(사람)을 잊지 말자

함께 참여한 청취자들입니다. 남관구 분회 2조의 박봉선, 김복록, 최정숙, 심옥선, 김봉운, 전명숙, 최봉금, 안인숙, 김숙자, 정영숙, 최윤희, 권영희, 박금녀, 박전자, 김춘실, 김금자, 장천일, 박재환 총 18명입니다.

장춘시남관구조선족 노인협회 2조의 김춘실 청취자가 편지를 작성했습니다.

남: 퀴즈답안은 정답입니다. 여러분은 정말로 박식하고 대단하십니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참여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남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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