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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의 벗] 2017년6월15일 방송듣기
2017-06-16 10:14:26 cri


청취자의 벗

(2016년6월15일)

시그널음악UP& down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청취자의 벗 담당 송휘입니다.

여: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명란입니다.

남: 이명란씨, 혹시 6월의 셋째 주 일요일이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여: 당연히 알죠. 5월의 둘째 주 일요일은 어머니의 날, 6월의 셋째 주 일요일은 아버지의 날이잖아요.

남: 잘 알고 계시네요. 그렇습니다. 한국에서처럼 어머니와 아버지를 함께 어버이라 하여 어버이날을 지내는 경우도 있지만 중국이나 미국, 일본 등 나라에서는 아버지의 날과 어머니의 날을 따로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 지난 세기 20세기초 미국에서 기원 된 아버지의 날은 말 그래로 아버지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는 아버지의 희생을 다시금 깨닫게 하려고 만든 날이라고 하는데요. 어머니의 날이 보급되면서 미국에서는 6월의 3번째 일요일을 아버지의 날로 기념하기 시작하였으며 지금은 여러 나라에서 기념하고 있습니다.

남: 그렇습니다. 요즘은 중국에서도 어머니의 날과 더불어 비교적 많이 쇠고 있는 명절로 자리매김한 것 같은데요, 이런 명절을 계기로 부모님들의 은혜를 다시 한번 깊이 새겨보고 부모님들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날이 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 네, 아버지의 날을 맞아 오늘은 아버지와 관련한 노래 몇 곡 준비했습니다. 먼저 첫 곡으로 중국가수 류화강이 부른 <아버지>를 보내드립니다.

류화강 <아버지>

남: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뜻한 사연으로 만들어가는 <편지 왔어요>시간입니다. 오늘의 첫 사연은 이명란 아나운서가 소개해 드리 겠습니다. 장춘의 김석찬 청취자입니다.

브릿지-<편지 왔어요>

송 휘, 이명란 선생님 그간 안녕하십니까?

저는 오늘 송 휘 선생님을 칭찬하고 뜨거운 감사를 드리려 합니다.

나는 엊저녁 텔레비전을 시청하던 중 김수영 회장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는 "국제방송국 송 휘 아나운서한테서 석찬 회장이 제기한 "청취자의 벗"프로에서 <다시 듣기>내용을 찾을 수 없어 속상하다고 보낸 편지를 받고 이 문제를 해결하였다면서 컴퓨터를 열어보라고 해서 컴퓨터를 열어보니 <다시 듣기>가 나오더군, 당신도 열어보시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바로 컴퓨터를 열어보니 한달 동안 듣지 못하여 속상하던 <다시듣기>내용이 똑똑히 나왔습니다. 나는 어찌나 기뻣는지 속으로 송휘선생님께 뜨거운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 일의 자초지종은 이러합니다.

우리 두 늙은이는 4월10부터5월10일까지 한달 동안 동탕에 가서 온천 목욕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간 방송을 듣지 못하였기에 집에 돌아오자 마자 바로 컴퓨터를 열어 국제방송국 홈페이지 <라디오>채널에서 <청취자의 벗>프로 <다시 듣기>내용을 클릭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이전에 잘나오던 "방송편성표" 도 없었고 <다시 듣기>는 온데간데 보이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귀 방송국 에서 <다시 듣기> 내용을 취소 했을까? 아니면 나의 컴퓨터 문제인지? 참으로 답답하고 속 상해서 해결방법을 알려달라고 한달 전에 국제방송국에 편지를 띄웠습니다.

편지를 띄운지 사흘 만에 회답이 왔습니다 나는 참으로 기뻤습니다. 하지만 알려준 두 주소대로 시험 해보았으나 <다시 듣기>는 들을수 없었습니다. 하여 나는 심양에서 놀러 온 컴퓨터 기술이 나보다 많이 높은 친동생 부부를 청하여 해결하려 했으나 해결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하는 수없이 나는 연길에서 일하는 나의 컴퓨터 선생인 아들 까지 불렀으나 결국 실패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는 장춘애청자클럽에서 컴퓨터를 비교적 잘 다루는 김수영회장, 최병성선생, 황정숙회장 박옥경여사, 송철봉 회장 등 여러분께 국제방송국에 보낸 청취방법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보내면서 <다시 듣기>를 찾아줄 것을 청하였으나 오늘까지 찾은 사람이 없습니다. 나는 매년 연말이면 방송된 나의 편지를 컴퓨터에서 출력해 책을 만들어 두고 보는데 <다시 듣기>가 열리지 않으니 책을 만들기는 커녕 나의 계획이 물거품으로 될 판이라 여간 속이 상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때 송휘 선생님께서 이 문제를 중시하고 관심하여 <다시 듣기>를 들을 수 있게 해주었으니 어찌 기뻐하지 않겠습니까? 송휘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 화이팅!

장춘애청자클럽 록원구분회 김석찬 2017.6.13.

남: 네, 김석찬 청취자가 기뻐하는 모습을 마치 보는 것 같네요. 그나마 다시듣기가 회복되어 참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으면 적시적으로 알려주시면 저희가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 네, 김석찬 청취자 외에도 연변의 박철원 청취자도 이 문제를 송휘PD와 연결을 취해 왔다고 들었는데요,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 그럼 편지를 보낼 곳과 청취방법을 한창송 아나운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브릿지-청취방법 안내

남: 네, 오늘은 장춘 청취자들의 편지 사연이 많이 올라와 있는데요, 계속해 이종광 청취자의 "다정한 목소리 그리운 사람들" 이라는 편지를 읽어 드리겠습니다.

여: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

국제방송국 조선어부에 계시는 전체임직원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벌써 6월이 왔습니다. 6월은 1년 사계절에서 기후조건이 제일 좋아서 나무는 무성히 자라고 남새들이 푸르싱싱 자라나는 황금 시즌입니다. 이 계절의 왕성한 원기를 받아 선생님들이 더 건강하시고 생활에 보다 큰 행운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우리 중국조선족 애청자들은 열성 높게 국제방송국의 조선말 방송을 듣고 있습니다. 방송 프로에서 제일 사랑받으며 제일 즐겨듣는 프로가 있는데 바로 "편지 왔어요"코너입니다. 애청자들은 이 프로를 안 듣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 코너는 청취자들이 직접 방송국에 전화할 수 있고 편지를 써서 직접 이메일과 우편으로 부칠수 있는 간편하고 실용적인 코너입니다. 더우기 청취자들이 써보낸 편지는 잘쓰건 못쓰건 모두 방송해주어서 애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편지 쓰기 열정이 날로 높아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청취자들의 사랑를 받으며 마음을 사로 잡는 코너는 보기 힘듭니다.

이 코너에서 아나운서를 담당하던 김금철, 한창송 두 아나운선가 프로에서 떠났다하니 우리 청취자들은 서운하기 짝이 없습니다. 특히 한창송 아나운서는 국제방송 조선어부에서 "편지왔어요 코너"를 개설하던 날부터 지금까지 애청자의 편지를 그 얼마나 방송하였는지 말할수 없습니다. 그 중 저의 편지만해도 몇십장은 될 것입니다.

세상에 모든 위치는 변하고 바뀌는 것입니다. 김금철, 한창송 아나운서도 새 사업에서 건강하시고 유쾌하시며 새 성취, 새 공헌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애청자들은 정든 아나운서와 작별하는 동시에 송휘 아나운서의 복귀를 열렬히 환영하며 새로 부임된 이명란 아나운서도 대환영입니다.

송휘 아나운서는 2015년까지 한창송 아나운서와 같이 "편지 왔어요" 코너를 담당했었는데 2016년부터는 국제방송의 뉴스 , 중국 기행 등 코너에서도 그의 목소리를 들어왔습니다. 이번에 본 프로도 담당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2015년 12월 11일을 기억하십니까? 그 날은 김금철, 송휘, 한창송, 이향란 선생님들이 국제방송국 조선어부를 대표하여 우리 장춘애청자 대표들과 장춘설악산호텔에서 잊을 수 없는 만남을 가진 날입니다.

저는 참가자의 한 사람으로 그 날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만남이기는 하지만 만나자마자 서먹한 감이 없고 친인처럼 느껴졌으며 좌담회에서도 하고 싶은 말을 모두 터놓았습니다. 또한 우리는 기회를 놓칠세라 사진도 많이 남겼습니다. 그때 찍은 사진이 우리에게는 보귀한 기념품이 되어 사진첩에 소중히 간직되어 있습니다.

국제방송국 방문단은 우리들에게 좌담회도 열어주고 기념품도 나누어준 동시에 기념연회도 마련하여 주었습니다. 세상에는 각양각색의 잔치와 연회가 있지만 국제방송국 아나운서들이 청취자들과 같이 한 연회석은 그 때가 처음이였던것 같습니다. 우리 애청자들은 국제방송국에 감사드리며 아나운서들과 한자리에서 즐겁게 춤추고 노래 불렀습니다.

김금철, 송휘, 한창송, 이향란 아나운서도 우리와 함께 건배하고 오락에 참여했습니다. 우리는 방송에서 그들의 감미롭고 감성적인 목소리를 수없이 들었으나 이렇게 한자리에서 같이 즐기며 같이 춤구고 노래하며 아나운서의 노래를 요청하여 직접 감상할수 있어 그야말로 기적이요 영광이요 행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언제나 김금철, 한창송, 송휘 아나운서의 방송을 들을 때마다 그 모습이 떠오르며 마치 저희 앞에서 방송하는 감이 느껴집니다. 그리하여 그 목소리가 더 멋있게 더 감명깊게 들려옵니다.

우리 장춘애청자들과 더불어 저는 우리들에게 희망을 주고 기쁨을 주며 감동과 교육을 주던 그 목소리와 장춘에서 만났던 그 때 그 모습을 영원히 머리속에 간직하여 모범 애청자가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장춘애청애독자 클럽 경제개발구 분회 이종광 올림

2017년 6월 6일

남: 네, 이종광 청취자 반갑습니다. 저희에 대한 따뜻한 환영과 김금철, 한창송 아나운서에 대한 문안 모두 감사합니다. 저도 그 당시 환하게 웃어주던 여러분들의 얼굴을 떠올리면 지금이라도 달려가고픈 심정입니다.

여: 네, 저는 당시 함께하지는 못했습니다만 편지를 읽으면서 다음 번 기회가 있으면 꼭 한번 참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 네, 여러분과의 아름다운 만남을 기약하면서 다음 사연 만나 보겠습니다.

여: 장춘의 김석찬 청취자에 이어 오늘은 장춘의 최춘월 청취자가 여행수기를 보내왔습니다.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남: 즐거운 '북방 발리섬' 3일 여행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

송휘, 이명란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선생님들께서 애청자의 벗 담당을 진행하게 된데 대해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김금철, 한창송 선생님께도 안부를 전합니다.

애청자들은 항상 선생님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방송을 청취합니다.

오늘은 저희가 '북방 발리섬'(北方巴厘岛)온천 여행을 다녀 온 즐거움을 적어보냅니다.

즐거운 북방 발리섬 3일 여행

북방 발리섬은 사평시 리수현 리수촌 곽가점에 자리 잡았는데 그 지리적인 우세를 이용해 온천 욕탕을 꾸린 휴양지입니다.

6월 4일 저는 탁구치는 친구들과 함께 장춘시 송지연 중약연구 유한회사에서 조직한 발리섬 2박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3일 여행 비용은 138원에 교통비며 숙박비, 식사비, 온천욕, 오락까지 포함되었습니다. 주숙은 고급호텔이고 점심과 저녁식사 메뉴는 채소 12가지와 국에 맥주도 마음껏 마실 수 있어 참말로 진수성찬이었습니다.

이 활동은 주로 회사의 진송평 사장이 자신의 자금으로 우리 여행단에 주는 특수한 혜택이었습니다.

제가 거기 가서 알아본데 의하면 입장료만 138원이고 숙박비도 엄청 비쌌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적은 돈을 들이고 마음껏 향수한 것이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아담한 산간에 자리잡은 북방 발리섬 온천욕탕은 겉모습부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모두들 기념사진을 남기느라고 야단법석이였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따뜻한 온천에 몸도 담그고 난생처음으로 우유욕탕에 몸을 담그면서 황제가 누리던 향수를 맛보니 정말로 온몸의 피로가 확 풀렸습니다.

그뿐만아니라 파란 수영장에서 노래에 맞추어 건강체조도하고 수영도하고 파도놀이에도 너무 신났으며 파도에 밀리는 것이 바다의 파도와도 같은 감이였으며 물장구를 치는 우리들의 일행은 마치도 10대의 소년으로 돌아간 듯 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높은 곳에서 물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그 모습은 우리의 마음을 아름다운 동년으로 돌아가게 했습니다.

마지막 반날 시간을 이용하여 동충하초, 령지가루에 대한 강좌를 들었는데 많은 의학지식과 보건지식을 학습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우리같은 노인들이 돈도 적게 들이고 마음껏 좋은 향수를 받으니 참으로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승지원에서는 10명에 한 명이 복무원을 배치하여 책임지고 안내하며 사진도 찍어드리고 1분 1초도 곁을 떠나지 않고 복무했습니다.

그들의 높은 책임감과 열정에 넘치는 따뜻한 복무에 감동 받고 믿음과 신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종종 기회가 되면 또 가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쯤 발리섬도 여행해보시죠.

송휘, 이명란 선생님도 시간 되시면 우리 함께 발리섬 온천여행 가봅시다. 이렇게 질서없는 소감을 적어보냅니다.

안녕히!

장춘시 애청자 애독자 클럽 관성구 소조

최춘월 2017년 6월 8일

여: 최춘월 청취자의 발리섬 여행수기 잘 들었습니다. 너무도 생동하게 적어주셔서 마치 듣는 저희도 발리섬에 같이 있는 느낌이였습니다. 좋은 경험하고 오셨네요~

남: 네, 저도 처음에는 발리라고 해서 동남아시아에 있는 그 발리인줄 알았더니 우리 국내에도 이렇게 근사한 발리섬이 있었네요.

여: 네, 온천도 하고 여러가지 오락시설도 즐길수 있어 아주 가볼만한 곳인 것 같네요. 말씀 중에 우유욕탕도 이용하셨다고 하셨는데 정말 옛날 왕궁이 부럽지 않았겠어요.

남: 그러니까요. 특히 물놀이를 하면서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받으셨다고 하셨잖아요. 얼마나 즐거웠을까요? 기회가 된다면 저의 어머니도 한번 여행을 보내 드려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 네, 그리고 편지에서 두서없이 소감을 적었다고 하셨는데 너무도 조리 정연하고 상세하게 적어 보내셨습니다. 이후에도 종종 글을 써 보내시기 바랍니다.

남: 네, 여러분들도 최춘월 청취자처럼 여행소감이나 일상 생활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 직접 어떤 일을 겪으면서 느낀 체험담, 혹은 저희 방송 청취소감을 적어 보내 주시면 방송을 통해 여러분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그럼 계속해서 한국과 연변소식 만나 보겠습니다. 먼저 한국의 김대곤 청취자의 방송모니터보고입니다.

여: 방송모니터보고서

안녕하셨습니까?

6월도 중순입니다. 한낮에는 여름날씨입니다.

그런데 금년 들어서는 비가 오는 횟수는 여러 번 있었으나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댐과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농촌에서는 농작물의 가뭄 피해가 점점 커진다는 뉴스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금년 농사가 걱정이랍니다.

절기상으로 하지가 다가오면 남부지방은 여름장마가 시작되는데 금년에는 기상청의 장마 예보가 없다고 하는데.. 안타깝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오. 안녕히 계십시오.

2017.06.14 한국 울산에서 김대곤 드림

남: 네, 편지내용과 함께 수신상태를 상세히 적어 보내 주신 김대곤 청취자 수고 많았습니다. 그나저나 가뭄 때문에 걱정이네요..

여: 이 역시 지구온난화 때문이 아닐까요?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들은 것 같네요.

남: 맞습니다. 때문에 친환경 상품 사용하기, 쓰레기 배출량 줄이기, 에너지 절약 등 사소하지만 환경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습관을 생활화 해야 합니다.

여: 네,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위해 아름다운 고향을 위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우리모두 환경을 보호하는 실천자가 되면 어떨까요? 네, 다음은 박철원 청취자가 보내온 훈훈한 소식 준비했습니다.

남: 넝마주이의 연길정

지난 6월9일, 퇴근시간 무렵 수수한 옷차림의 한족"로인"한분이 붉은색 주머니를 들고 건공가두 연춘지역사회를 찾아욌다.

지역사회 기동매(亓冬梅)서기가 접대하고 보니 찾아온 연고는 "연길정"을 전하려온 것이였다.

연길시 교외 동신촌에 산다는 이 분은 20년전 외지에서 연길에 와 넝마주이를 하면서 폐품 수구를 하였단다. 며칠 전 아들이 전화를 걸어와 인젠 생활도 괜찮으니 연길에서 "돈벌이"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오라고 했단다.

정든 연길을 떠나게 되는 아쉬움을 달래며 여러 해 동안 모아두었던 거스름돈을 연길에 남기려고 지역사회를 찾아온 것이다. 동전이며 잔돈들은 300여원이나 되였다.

기동매 서기가 연신 물어서야 이름은 공령학(孔令学)이며 올해 57세라고 알려주었다. 이튿날 그가 남긴 전화번호에 연락하니 그 전화번호는 이미 사용정지상태였다. 박철원 2017.6.12

여: 네, 공력학 선생의 선행에 박수를 보냅니다. 20여년이나 연길에 와 살았으니 정이 들만큼 들었을 것이고 정이 들고 나면 어느 도시든 고향과 다를바 없죠.

남: 비록 남루한 옷차림에 넝마주이를 하면서 살아왔지만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착하게 살아오신 분인 것 같습니다. 자신은 타향에서 궂은일 험한 일 가리지 않고 20여년 동안이나 해 오면서 자식의 뒷바라지를 했을 공령학 선생을 비롯한 모든 아버지들께 이어서 노래 한곡 선물 합니다. 중국의 젓가락 형제가 부른 <아버지>를 듣고 퀴즈한마당코너로 이어가겠습니다.

브릿지-<퀴즈한마당>

[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그럼 6월의 퀴즈 내어 드리겠습니다. "오뉴월에 관련된 속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여: "오뉴월에 관련된 속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6월의 퀴즈 내어드렸습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남: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구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여: 이메일은 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구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남: 네, 머리는 쓰면 쓸수록 좋아진다고 하잖아요. 앞으로도 꾸준히 퀴즈 풀이에 참여하시기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여: 한국의 개그맨 정찬우가 부른 <아버지처럼>을 끝 곡으로 보내드리면서 저희는 여기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이 시간 프로 편성에 송 휘, 진행에 이명란, 송휘였습니다.

남: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여러분~

남녀: 안녕히 계십시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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