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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의 벗] 2017년 7월 27일 방송듣기
2017-08-02 16:47:08 cri

청취자의 벗

(2016년7월27일)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청취자의 벗 담당 송휘입니다.

여: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명란입니다.

남: 숨이 막힐 듯 더운 폭염이 지속되는 요즘, 높은 습도 때문에 짜증이 나기도 하고 몸은 기력 없이 축축 늘어지시죠?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여름은 건강관리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여: 일상 생활 속에서 건강한 음식을 잘 챙겨먹는 것만으로도 활력을 북돋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몸의 열을 식혀주는 식품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남: 네, 여름철 폭염! 건강 관리를 위한 열 내리는 음식 5가지의 첫 번째는 바로 제철 과일입니다.

어떤 분들은 여름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갈증이 날 때 수박과 참외, 오이 등 여름 채소를 먹을수 있다는 생각이 간절해서라고 하는데요. 여름이 제철인 수박, 오이, 참외는 수분 함량이 매우 많은 식품으로 더위를 해소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채소 속의 당 성분으로 기력이 없는 분께는 피로회복제 역할을 해주는 아주 고마운 음식이기도 합니다.

여: 네, 여름철 폭염! 건강 관리를 위한 열 내리는 음식 두 번째는 바로 메밀입니다.

메밀은 찬 성분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몸의 열을 내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고 계시다면 더욱 추천해드립니다. 메밀의 열량은 100g 당 374kcal로 다이어트 중 먹기 좋은 음식이기도 한데다가 몸의 열도 식히고 체중감량에도 효과가 좋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소화기능이 약하신 분은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니 유의해 드시면 더욱 좋겠죠?

남: 네, 여름철 폭염! 건강 관리를 위한 열 내리는 음식 세 번째는 바로 돼지고기입니다.

돼지고기 역시 메밀과 마찬가지로 시원한 성질의 음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독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단백질 보충을 위해 돼지고기를 드시는 것도 좋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돼지고기는 닭고기나 소고기에 비해 비타민B1이 5배 이상 더 많을 뿐 아니라 지방 대비 단백질이 3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손꼽힌답니다. 다양한 영양성분을 갖춘 돼지고기, 여름철 보양식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여: 네, 여름철 폭염! 건강 관리를 위한 열 내리는 음식 네 번째는 바로 오미자입니다.

달고 짜고 시고 맵고 쓰다는 오미자~ 한약재로도 쓰이는 오미자는 유기산이 포함되어 있어 열과 갈증을 해소해주는 특효약입니다. 그래서 밖에서 오랜 시간 일을 하는 분이나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추천하는 식품이죠. 그야말로 여름에 딱 어울리는 음식인 오미자를 이용해 오미자청을 담가 시원한 차나 에이드를 만들어 먹으면 더욱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 네, 여름철 폭염! 건강 관리를 위한 열 내리는 음식 마지막 다섯 번째 주인공은 바로 장어입니다.

여름 보양음식으로 원기 회복에 좋은 장어가 빠지면 섭섭하죠. 장어는 비타민A를 비롯해 불포화지방산, 칼슘과 단백질, 정력 증진에 효과가 좋은 뮤신 등의 영양분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보양식으로 아주 좋습니다.

여: 항상 먹던 음식이라도 효능을 알고 챙겨 드시면 더욱 좋겠죠?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오늘 알려드린 열을 내리는 음식들도 틈틈이 섭취하면 올 여름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무더위에 지친 몸,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보양식으로 잘 견뎌보시기 바랍니다.

남: 네, 오늘도 한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 보낼 조선 민요 한곡 준비했습니다.  <평북녕변가>를 듣고 <편지 왔어요>코너로 이어 가겠습니다.

 <평북녕변가>

<편지 왔어요>

남: 네, 오늘도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편지사연들을 소개해 드리는 <편지 왔어요> 시간입니다. 오늘은 안봉숙 청취자의 사연으로 문을 열겠습니다. 이명란 아나운서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청취자편지) 청취자의 벗 프로 "편지왔어요"를 듣고서

나는 중국국제방송국 "편지왔어요"이 프로를 들으면서 PD님을 비롯한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 프로는 전국 각지 청취자들이 보낸, 직접 겪은 이야기, 보고 들은 이야기, 동년 시절의 추억 등등의 다양한 내용을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 평범한 노인이 쓴 미숙한 문장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프로를 통해 노년의 서광이 빛나는 느낌을 받았고 생기가 넘쳐납니다. 이 프로는 나와 같은 평범한 서민들도 참가 할 수 있는 틀이 없는 프로이고 광범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여서 더 큰 환영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방송 청취율도 당연히 높겠지요.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 방송은 우리의 자랑이고 자부심입니다. 우리말 방송은 우리한테 수많은 지식을 알려주며 삶의 질을 높여줍니다. 아는 것이 많으면 자부심이 생깁니다.

우리는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지 말고 이 방송을 통해 지식을 넓혀갑시다.

지식은 우리의 등대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언제든 글을 써서 상호 학습하고 교류하면서 나의 지식을 넓히고자 합니다.

누구나 문장을 쓰려면 서적이나 신문도 찾아보고 글씨도 쓰게 되며 우리말 방송도 더 열심히 청취하게 되죠. 이렇게 되면 우리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새 시대에 발맞추는 당당한 노인으로 황혼을 보람있게,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 좋은 프로를 방송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히! 안봉숙 올림

남: 안봉숙 청취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소개해 드리는 분인 것 같은데요..다음번 편지나 메일에는 꼭 어디에 사시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청취자 여러분들의 말벗이 되어 드리고 길동무가 되어드리는 것이 저희 프로그램의 취지입니다. 그러니 언제든지 주저하지 마시고 글을 적어 보내시면 저희들이 편집해 방송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평가 진심으로 감사하구요.

여:칭찬을 받았으니 칭찬을 해 드리는게 예의가 아닐까요? 안봉숙 청취자의 편지 내용을 보면서 요점 정리가 아주 잘 되어 있고 군더더기가 없어 문장이 아주 간결하고 세련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많은 활약 바라겠습니다. 네, 그럼 저희 <청취자의 벗> 프로 청취 소감에 이어 이번에는 장춘의 김수금 청취자가 보내온 <중국음악> 프로 청취 소감을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남: (청취자편지) "중국음악" 프로를 청취한 소감

송휘, 이명란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귀방송국 임직원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해 알찬 내용을 엮어서 보내는 방송을 저는 매일 애청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음악"프로를 감상하고서 감명 깊어서 이 필을 들었습니다.

6월 11일 일요일 아침 5시 10분부터 45분까지 "여름이야기"를 주제로 한 음악을 방송했습니다. 음악을 방송하기전에 임봉해 선생님이 "연못에 비친 달빛(荷塘月色)" 산문을 낭독했습니다. 이 문장은 중국현대문학사에 유명한 작가 주자청(朱自清)선생이 1927년 7월 청화대학에서 교편을 잡았을때 청화원에서 쓴 명작인데 80년대 한족 고중 어문교과서에 입선되어 고중어문교과서 제1책 제1편으로 된 산문입니다. 저는 한족 고중에서 교편을 잡고 어문교학을 할 때 이 문장을 강의한 적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임봉해 선생님이 조선어로 번역하여 낭독하니 저의 마음을 황홀케 했습니다. 이 문장은 작가가 만물이 잠든 고요한 달밤, 홀로 청화원 연못에서 본 은빛같은 달빛아래 남 몰래 곱게 피어난 연꽃을 묘사한 것입니다.

임봉해 선생님은 문장의 내용을 정확히 포착하고 감정의 흐름을 꼭 잡고 연꽃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어조로 낭독했습니다. 때로는 은방울 소리마냥 똑똑하고 강력한 어감, 때로는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마냥 은은한 어감, 때로는 깊은 산속 계곡에서 졸졸 흘러내리는 샘물마냥 맑고 순수하며 우아한 어감, 그 은은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는 마치 연꽃의 향기를 맡아보는 것 같은 향기로움을 느끼게 했고 연꽃처럼 아름다워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또 청화원 연못에 피어난 연꽃을 방불케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임봉해 선생님의 낭독의 매력이 아니겠습니까?

때는 바로 전날 6월 10일 토요일 자동차공장 자제중학교 3중 82년급 6반 학생들의 동창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반주임이였던 저를 모셔서 제가 회의장에 들어서자 학생들(48세, 50세 되는 학생)이 확 모여들어 저에게 꽃다발을 안겨주면서 "老师,我们想您!","我们爱您,金妈妈!"라고 외쳤습니다. 정말 묘하지요. 동창회가 있은 그 이튿날 아침 흥분속에서 귀여운 학생들을 생각하면서 라디오를 틀어놓으니 임봉해 선생님이 "연못에 비친 달빛"을 낭독하고 있었습니다. 방송을 듣노라니 교편을 잡았던 그때 그 일들이 눈앞에 떠 올랐습니다. 이렇게 예약도 없은 어울림은 바로 방송과 청취자의 깊은 인연인가 봅니다. 정말 묘한 기분의 낭독, 저를 위해 한 낭독이라 봅니다.

낭독후 "여름찬가", "바다의 노래" 등 노래를 방송하여 활력과 정열이 넘치는 기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임봉해 선생님은 "여름날에는 해가 길어서 늦게까지 놀수 있어서 좋았다"하시면서 동년시절이 그립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여름밤은 좋았지" 노래를 방송했습니다. 저도 이 노래를 들으면서 동년시절 여름밤을 추억했습니다. 내 정든 고향 연변 연길현 유산촌 마을, 여름날 밤, 보름달이 떠오르면 아래 웃집 어머님들이 우리집 마당에 돗자리를 펴 놓고 앉아서 모기불을 피워놓고 달을 쳐다보면서 옥수수, 참외, 도마도를 잡수시면서 옛말을 하였습니다. "효녀 심청이는 아버지 눈을 띠우려고 옥양미 300석에 몸을 팔고 인당수에 몸을 던졌다네. 얼마나 기특한 효정인가, 천세만세에 전해가고 있지"하시던 전설 이야기가 귓전에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날 저녁 모기불에 타는 쑥 냄새를 지금도 맡아보는 것 같습니다. 동년시절의 여름날 밤, 보름달도 지금 달보다 더 밝고 아름답게 생각되여 머리에 새롭습니다.

임봉해 선생님의 음악프로는 주제가 명확하고 해설이 아름다워 인기를 끕니다. 음악에는 시대의 맥박이 세차게 뛰고 생명력이 용솟음 치며, 감화력이 큰 예술이기때문에 이 프로를 감상할때마다 흥분과 격정속에서 추억도 불러일으키고 힘과 용기도 솟아납니다.

임봉해 선생님이 잘 편집하여 방송해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잘 애청하겠습니다.

송휘, 이명난 선생님, 부디 건강하세요! 안녕히!

2017년 6월 20일

장춘 애청자 애독자클럽 제1자동차그룹소조 김수금 올림.

여: 네, <중국음악>프로를 청취하고 느낀 소감을 아주 상세하게 적어 보내셨는데요. 방송을 들으시고 아주 깊은 감명을 받을 것 같네요. 관련 내용은 이미 임봉해 아나운서한테 잘 전달 했습니다. 대신 감사드립니다.

남: 김수금 청취자야 말로 저희 방송의 열성 애청자이시고 만나면 너무나 반가워 해 주시고 또 말씀도 조리있게 잘 하시고 단아한 모습에 미소가 아름다워서 인상적이였는데 우리 김수금 청취자가 한족 고등학교에서 중국어 어문교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었다는 사실은 오늘 알게 되었네요. 그 당시 한족 고등학교 어문 교사였으면 실력이 상당했을 텐데 말입니다.

여: 그러게나 말입니다. 다음 번 청취자 만남 행사에는 저도 꼭 한번 만나 뵙고 싶네요. 금후에도 변함없는 애청과 참여 바랍니다. 그럼 계속해 공연과 경축행사 관련 내용의 편지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연변의 황순금 청취자입니다.

(청취자편지)도문에서 문예공연 펼쳐

6월 29일 연길시 퉁소 협회에서 도문시 교두부근에 위치한 작은 광장에서 정채로운 민속문예공연을 펼쳤습니다.

이번 행사는 연길시 '흔흔노인낙원'과 연길시 '경로문화대학'에서 알심들여 준비한 대합창, 춤, 독창 및 광장무와 상모공연 등 20여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퉁소, 장구, 북 등과 함께 우리 민속문화를 선양하고 홍보하는 장이기도 했습니다.

'흔흔노인낙원'에서 선보인 무용'진달래'는 변강 각족 인민들의 날따라 꽃피는 행복한 생활을 표현했는데 진붉게 피어난 진달래와 활짝 핀 '할미꽃'들이 한데 어우러져 어여쁨을 자랑했습니다.

'경로문화대학'에서 피타는 노력과 연마를 거쳐 선보인 광장무는 그 동작이 대범하고 우아하며 일치해 내내 관람객들이 혀를 차게 했고 우뢰같은 박수 갈채는 오래오래 끊일 줄 몰랐습니다. '흔흔노인낙원'이 '흔흔노인낙원 좋을 시구'합창은 나라의 '노인권익법'에 힘입어 조국의 대가정에서 근심걱정없이 무난히 노년을 보내는 배움의 낙원, 희망의 등대-노인 낙원을 열창했고 합창 '함께 사는 우리 세상'은 너와 나, 가정과 가정, 지구촌 모든 이들이 단합해 지구촌을 꾸려가며 사랑을 베푸는 모습을 노래했습니다.

풍성한 점심 식사 후 북장단과 입소문을 듣고 달려온 관람객들에게 도문시 노인협회의에서 계속해 춤과 노래를 선보였고 노래 소리가 도문시 상공에 울려퍼졌습니다.

아쉬움을 억누르고 다음번 만남을 약속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습니다.

국제방송국 청취자의 벗 프로그램의 전체 편집 선생님들, 내내 건강하시고 하는 일이 뜻대로 되고 항상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연변애청자 황순금 드림.

2017년 7월 4일

남: 네, 조선족의 민속문화가 더 널리 알려지고 계승 발전되기를 기원하구요, 황순금 청취자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계속해 장춘의 동이명 청취자의 편지 사연 만나보겠습니다.

(청취자의 편지) 동이명 청취자의 편지 사연

송휘, 이명란 아나운서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7월14일, 장춘시 경제개발구 노인협회 설립 10주년 기념일입니다.

물론 성대한 경축 대회가 있었습니다.

협회 업무에 대한 총화에 이어 선진 개인을 표창했으며 85세 이상 장수 노인들을 위한 장수연을 베풀었습니다.

뒤이어 문예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문예공연의 첫 순서는 전체 회원들이 참가한 합창이였습니다. 최금란 작사, 김경선, 지순복이 작곡한 "협회 설립 10주년 경축하세"라는 노래입니다.

이어서 조선족중학교 음악 교사인 허성일 선생님이 지도한 노래 <光荣与梦想(영광과 꿈)>을 멋지게 불렀습니다.

여성 회원들이 장고춤, 부채춤을 출 때는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박윤식 회장, 최순 부부의 지도 하에 20명의 남여 회원들이 왈츠를 추는데 전국무용경기를 감상하는 것 보다 더 황홀했습니다.

75세 이상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소합창은 열렬한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85세 이상되는 김옥금, 한해동, 이송옥 등 분들은 "당의 빛발이여", "잊을 수 없는 그 날" 등 노래를 아주 열심히 불렀습니다.

적지 않은 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우리와 함께 노래를 불렀습니다.

우리가 표현한 프로그램은 총 15가지나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간단히 알려 드립니다.

몸도 좋지 않고 친한 친구의 남편 윤수범씨가 사망해 도저히 더 써내려 갈수가 없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7년 7월14일

동이명 올림

여: 협회 10주년을 맞아 아주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네요. 우선 장춘시 경제개발구 노인협회 설립 10주년을 축하드리구요.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편지 말미에 친한 친구 남편인 윤수범씨가 사망했다는 소식 전했는데요. 저희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남: 네, 윤수범씨도 저희 애청자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가족과 친구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이명 청취자도 하루빨리 슬픔에서 벗어나 즐거운 삶을 살아 가시기 바랍니다. 네, 장춘시 남관구 조선족 노인협회도 설립 28주년 기념일을 맞아 경축대회를 개최했다고 하는데요. 지금 만나 보겠습니다. 김경복 청취자입니다.

(청취자 편지) 노인협회에서의 신나는 활동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의 미풍이 지나가고 7월의 무더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이징의 날씨는 더욱 무더운데 여러분들은 우리 애청자들을 위해 좋은 프로를 마련하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나는 오는 이 시간을 빌어 장춘시 남관구 조선족 노인협회에서 중국공산당 창건 96주년 및 남관구 조선족 노인협회 설립 28주년 경축대회 상황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불타는 석양 노을 황혼은 다가와도 석양 노을은 붉게 타네 촛대는 얼마 남지 않아도 불꽃은 더욱 크고 불빛은 더욱 밝답니다. 남관구 조선족 노인협회 전체 회원들은 어젯날엔 나라 위해 피끓는 청춘 다 바쳤고 오늘날엔 머리엔 흰서리 내렸고 이마엔 모진 풍랑이 파도쳤지만 역시 나라와 후대를 위해 여생의 빛을 뿌리고 있습니다.

오늘 당과 조국, 인민에 대한 무한한 충성을 가슴 깊이 가득 안고 중국공산당 창건 96주년 및 남관구 조선족 노인협회 설립 28주년을 경축했습니다. 회의는 장춘시 조선족 호텔인 "대화판점"에서 열렸으며 행복과 기쁨에 가득찬 회원들은 아침 6시부터 모여 들어 꽃단장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9시에 당지부 박영희 서기가 먼저 내빈을 소개했습니다.

장춘시 노인협회 전흥수 회장, 권오관, 이경덕 부회장, 최춘화 문예부장, 주춘희 비서장, 시조선족차세대위원회 오상금 부회장, 한련화 부회장, 제일자동차공장 김수금, 시노인협회 김석규 전임 회장, 남관구 고령위원회 노옥 과장 등 10명이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장춘 애청자애독자 클럽 김수영 회장이 몸이 불편해 못 오셔서 참 유감이었습니다. 박영희 서기는 계속해서 개회를 선포했습니다.

첫 순서로 심상근 회장이 지부와 노인협회를 대표해 연설을 발표했습니다. 중국공산당 96돌 생일을 축하하고 96년 간 중국공산당이 이룩한 업적을 돌이켰으며 동시에 우리들로 하여금 습근평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의 두리에 굳게 뭉쳐 두개 백년의 목표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중국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여열을 발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동시에 실제 행동으로 더욱 큰 성적을 따내어 당의 제19차 전국대표대회를 맞이하자고 말했습니다.

두번째 순서로 남관구 고령위원회 노옥 과장의 축사가 있었고 이어서 장춘시 조선족 노인협회 전흥수 회장, 제일자동차공장 김수금 전임 회장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모두 남관구 조선족 노인협회의 28년 간의 성적을 긍정하고 고무해 주었습니다. 이어서 동영상 관람이 있었는데 김경복, 이만호가 해설을 담당했습니다. 동영상은 협회의 약 3년 간의 업적을 130여개 사진으로 엮어서 모두 6개 부분으로 나뉘어 소개했습니다.

장춘시 남관구 조선족 노인협회는 남관구 정부의 비준 하에 1989년 7월 23일에 설립됐으며 회원수 132명, 평균 연령은 73세이며 그 중 공산당원이 54명입니다.

협회 설립 28년간 정치학습, 문화, 오락, 체육활동, 차세대관심사업, 사회공익사업 및 애청애독자클럽의 "매일 듣기, 매일 독서하기", "민족의 문화와 언어, 문자를 사랑하기" 등등의 활동에서 큰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남관구 조선족 노인협회는 2011년, 2014년에 장춘시 선진사회조직으로 선정됐고 2016년에는 전국노인협회연의회 선진부문, 2013년과 2006년에는 장춘시 차세대사업위원회 선진부문으로 선정됐습니다.

동영상에는 당지부활동, 노인협회활동, 애청애독자클럽의 활동, 사회활동에 참가한 등등의 내용을 소개했으며 회원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계속해서 중국공산당 창건 96주년 및 남관구 조선족 노인협회 설립 28주년 경축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노래로는 대합창--"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이 없다", " 봄노래", 소합창--"공산당을 따라 간다", " 바다여 너를 반긴다", 독창--윤영숙의 "나와 나의 조국 ", "바다의 노래", " 비단 짜는 처녀" 등등이 있었는데 당과 조국을 노래하는 동시에 조선족의 우수한 민요도 선보였습니다.

앵콜과 박수 소리가 공연장을 진동했습니다. 무용에는 "부채춤: 양산도", "양산춤: 그네 뛰는 처녀","소고춤: 뽕타령" 그리고 패션쇼도 있었습니다. 모두 선녀 같았고 나비 같았습니다. 어찌 70여세 80세에 이른 노인들의 공연이라 하겠습니까! 너무도 잘 해서 진행을 맡은 저도 아주 기쁘고 흥이 났습니다. 이렇게 우리 남관구 노인협회는 조화롭고 단결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노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충실히 할 것을 다짐합니다. 순서없이 길어져 미안합니다. 양해를 구하며 필을 놓습니다. 수고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장춘시 남관구 조선족 노인협회 김경복 올림 2017년 7월 1일

남: 장춘시 남관구 조선족 노인협회 설립 28주년을 열렬히 축하합니다. 한 조직이 약 30년간 발전해 온 다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만큼 조직력과 결속력이 강하다는 의미가 되겠는데요. 앞으로도 더 발전 장대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여: 그리고 젊은 시절엔 나라와 가족을 위해 피끓는 청춘을 다 바치고 오늘날엔 후대들을 위해 여생의 정열을 불태우는 빛을 뿌리는 여러분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입니다. 한국 가수 노사연이 부른 노래 <바램>을 듣고 퀴즈한마당코너로 이어가겠습니다.

브릿지-<퀴즈한마당>

[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7월의 퀴즈를 내어 드리기 전에 먼저 퀴즈 답안을 보내온 장혜월 청취자의 편지 사연을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퀴즈 답안 보내드립니다

국제방송국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의 무더위를 이겨가며, 특히 베이징의 그 폭염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좋은 방송을 많이 선사해주고 있는 방송국 임직원들에게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하십니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는 저도 방송을 열심히 잘 들어야 되겠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은 먼저 장춘애독자클럽 남관구 분회 제1조 성원들과 함께 7월의 퀴즈 답안을 보내드립니다.

장추애청자애독자클럽 남관구 분화 제1조 장혜숙

남: 네, 보내오신 퀴즈 답안은 정답이구요.  참여에 감사드립니다.

여: 네, 그럼 7월의 퀴즈 내어 드리겠습니다. 7월의 퀴즈는 "올해로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방송은 방송개시 몇 주년을 맞았을까요?" 입니다.

남: "올해로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방송은 방송개시 몇 주년을 맞았을까요?" 7월의 퀴즈 내어드렸습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구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남: 이메일은 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구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 네, 앞으로도 꾸준히 퀴즈 풀이에 참여하시기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이 시간 프로 편성에 송 휘, 진행에 이명란, 송휘였습니다.

남: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여러분~

남녀: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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