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4 16:57:05 | cri |
청취자의 벗
(2016년7월20일)
2017-0720-tingzhong.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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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청취자의 벗 담당 송휘입니다.
여: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명란입니다.
남: 네, 지난 한 주도 우리 해내외 청취자 가족 여러분 모두 평안하게 지내셨겠죠? 저희도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속에서 하루하루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삼복에 접어들면서 시작된 찜통 더위로 많이 지치네요...
여: 그렇습니다. 요즘 지속되는 무더위로 더위를 잘 못 견디는 분들, 특히 열대야로 인해 잠을 설친다는 분들이 적지 않다고 해서 오늘 프로에 앞서 열대야로 밤 잠을 못 이루는 분들께 숙면을 취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남: 요즘처럼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치게 마련인데요. 열대야로 인해 쉽게 잠이 들지 못하거나 자주 깨다 보면 낮에 집중력과 작업 능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심각한 경우 인명피해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졸음운전이나 산업재해로 이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열대야라고 하면 한국 청취자들은 잘 아시겠는데 국내에서는 상용하는 낱말이 아니라 생소할 것 같아 잠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 열대야는 바로 한여름 밤에 제일 낮은 기온이 25℃ 이상인 무더위로 잠들기 어려운 밤을 말합니다. 심하게 피로하기도 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머리도 아프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열대야는 농촌보다 도시 지역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사람, 건물, 공장 등에서 인공열이 발생하고, 포장된 도로가 쉽게 가열되고 건조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남: 때문에 열대야가 지속되면 신체 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 세균 감염에도 취약해지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와 혈압을 높여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두통, 소화불량 증세가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여: 숙면을 취할 때 우리 체온은 0.5~1도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밤 사이(오후6시~다음날 오전9시) 대기 온도가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와 높은 습도는 이를 방해하게 됩니다. 자는 동안 흐른 땀이 잘 마르지 않고 중추신경계의 각성 상태가 이어져서입니다.
남: 열대야에도 잠을 잘 자려면 식사 후 30분~1시간 정도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하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유의하실 점은 찬물로 샤워하면 체온이 더 올라갈 수 있구요. 밤늦게 운동을 하면 교감신경계가 항진돼 잠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운동은 잠자리에 들기 1시간 전까지는 끝내는 게 좋습니다.
여: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 또한 중요한데요. 에어컨 등으로 25도 정도로 조절하고 잠자리에 모시, 삼베 등을 깔면 덜 덥고 땀도 잘 발산됩니다. 잠을 청해도 15분 안에 잠이 오지 않으면 억지로 자려고 하지 말고 졸릴 때까지 거실 등에 앉아 있다가 잠자리에 드는 방법도 괜찮다고 합니다.
남: 그리고 요즘 우리의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방출되는 청색광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저해해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잠자리에 들기 30분~1시간 전부터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차가운 맥주는 마실 때는 시원하지만 혈압, 체온을 높여 숙면을 저해하고 수면 중 자주 깨게 만들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 홍차, 초콜릿, 콜라, 담배도 각성 효과가 있어 수면을 방해한다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저녁에 과식을 하거나 늦은 간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여: 다만 바나나처럼 숙면에 도움을 주는 간식도 있으니 적당하게 섭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여름철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 몸의 생체 시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는데요, 여러분들도 자신의 생체 시계를 잘 관리해 편안한 여름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남: 네, 그럼 한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 보낼 조선 민요 한곡 듣고 <편지 왔어요>코너로 이어 가겠습니다.
<바다의 노래>
<편징 왔어요>
남: 네, 오늘도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편지사연들을 소개해 드리는 <편지 왔어요> 코너의 문을 열겠습니다. 이명란 아나운서가 첫 사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 (청취자편지) 7월 모니터 보고
금년7월은 정말 덥습니다. 한국은 6월말부터 장마가 시작되어 약1달간 비가 오는 시기인데도 금년은 특이하게 비가 오는 특정 지역에만 폭우가 쏟아지는가 하면 장마비가 오지 않는 지역은 불볕더위와 가뭄으로 농작물이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한국의 남부 지방은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고 새벽녘에도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가 계속되지만 옛 선인들의 지혜대로 이열치열이라고 정신적으로 극복하면서 삼복 무더위를 이겨내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중국에도 폭염이 계속된다는 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조선어부의 주요 프로그램인 '청취자의 벗' 프로를 송휘 아나운서와 이명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서 해 주시는데 어떻게 그렇게 매끄럽게 잘해주시는지 청취자의 한 사람으로서 칭찬을 보내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청취자와 조선어부가 친근감을 갖고 노력하여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방송수신상태는 제가 모니터를 하여 보내드립니다만, 아침, 저녁방송 모두 양호하게 청취할 수 있어 불편함이 없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지난 7월3일부터 8일까지 습근평 주석께서 러시아, 독일을 방문하여 정상들간의 상호 이해를 넓히며 양국간의 현안들을 폭 넓게 이야기한 뉴스들을 상세히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7일~8일까지 G20 주요 20개국 정상들간의 회의에서 습근평 주석께서 개방과 포용을 견지하고 상호 연결된 성장실현에 대해서 이야기 한 내용과 함께 한국의 문재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조선반도의 현안들을 심도있게 논의 한 내용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장백산의 웅장한 모습들을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더욱 정감이 가는 것은 연변지역 조선족들이 사는 지역이 개발되어 깨끗한 한옥으로 정비된 동영상을 보면서 연변지역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2017년7월18일 울산에서 김 대곤 드림
남: 네, 한국 울산에 계시는 김대곤 애청자의 메일 내용이었습니다. 들어보니 중국이나 한국이나 폭염과 가뭄, 장마 때문에 고생하는 건 똑 같네요. 이 무더위와 장마가 빨리 지나가야 할 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저와 이명란 아나운서의 진행에 대해서도 칭찬해 주셨는데요. 여러분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진행자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여: 그리고 중한 양국 정상의 최근 동향에 대한 피드백과 함께 저희 홈페이지에 오른 동영상을 통해 장백산의 웅장함과 조선족들의 한옥 등을 보면서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적으셨는데요, 시간이 되면 꼭 한번 연변에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후회없는 선택이 되실 것입니다. 네, 그럼 이어서 역시 우리 방송의 애청자인 한국의 김연준 청취자 만나 보겠습니다.
남: (청취자 편지)한국의 김연준 입니다.
지난 주말 제가 살고있는 천안은 약 200mm, 인접도시 청주는 290mm 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인명과 시설에 피해를 주었습니다.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제방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제가 살고 있는 천안은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철저히 대비하여야 하겠습니다.
지난주 '청취자의 벗' 시간에 복날에 먹는 음식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조선반도)남북은 삼계탕과 보신탕을 먹지만 중국은 밀가루 음식을 먹는 차이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조선에서 단고기라고 부르지만 한국에서는 보신탕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여름철 보양식을 취급하는 식당에서 별미로 먹기도 합니다.
프로그램 내용 중 이종광 애청자께서 장춘의 경주김씨 종친회에 대해 소개해 주셔서 관심있게 청취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경주김가 계성군파 31세손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집안은 대대로 족보를 가보로 여기며 보존해 오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족보를 보완하여 발행하고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종친을 만난 것 같아 반갑게 느껴졌는데 이종광 애청자를 비롯한 장춘의 경주김씨 종친회원 모두 행복하시고 종친회도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오늘 한국정부는 조선을 상대로 군사회담 및 적십자회담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 6일 독일에서 밝힌 신 평화비젼을 구체화 하기 위한 조치들로 보이는데 이번 회담이 성사되어 군사분계선에서 상호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재개하는 등 남북이 합의한 6.15 공동선언 및 10.4 정상 선언으로 되돌아 오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연준
여: 200-300mm의 강우량이면 꽤나 비가 많이 내렸네요. 게다가 인명과 시설에 피해을 주었다니 근심입니다. 다행히 김연준 청취자가 살고 있는 천안은 큰 피해가 없다고 하니 다행입니단 역시 철저한 준비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남: 네, 그리고 지난 시간에 방송했던 삼복 음식에 대해 인상이 깊다고 하셨는데요. 복날에 삼계탕이나 보신탕을 드셨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그나저나 김연준 청취자도 경주김씨네요. 방송을 통해 장춘의 종친을 만난 것 같아 반갑게 느껴졌다고 하셨는데 저희도 김연준 청취자와 이종광 청취자를 잇는 가교역할을 한 것 같아 뿌듯하네요.
여: 아무튼 한국과 장춘의 경주김씨 종친회 모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면서 이번에는 장춘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석찬 청취자입니다.
남: (청취자 편지) 지하철 탑승감상
송휘, 이명란선생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오늘은 지난7월12일 우리 내외가 장춘 지하철을 탑승한 감상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어떤 청취자 분들께서는 "그깟 지하철을 탄 것이 무엇이 그리 대단하고 자랑할 일인가?" "우리는 매일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데...."하고 비웃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아주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가 1992년 북경에 출장가서 지하철을 타본지도 어언 25년이란 기나긴 세월이 지나갔고 2000년에 한국에서 지하철을 타본지도 벌써17년이 지나갔습니다. 그때 나는 내 고향 장춘에서는 언제 지하철을 탈수 있을까? 내 나이가 금년에 81살인데 내가 죽기전에 고향의 지하철을 타볼수 있을까? 하면서 아주 부럽고도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내가 지하철을 타본지 25년, 17년이 지나간 금년 6월30일에 장춘시760만 시민과 나아가서는 길림성 2700만 인민들이 학수고대하던 지하철이 정식으로 개통되었으니 얼마나 감개무량한지 기쁨을 금할수 없습니다.
중국의 대부분 큰 도시는 지하철이 개통된지 오라나 우리 장춘은 비록 성소재지 이긴 하지만 각 방면에서 상대적으로 비교적 낙후하여 지하철 건설도 다른 도시에 비하면 늦어졌습니다. 그러나 전 성 인민의 공동 분투와 노력으로 지하철이 건설 되였으니 우리 장춘시도 지금부터는 정치, 경제, 문화 각 방면에서 휘황한 성과를 거둘 것임을 의미하지 않겠습니까! 나도 장춘시에 살고있는 한 서민으로서 떳떳한 성취감과 장춘에 살고있는 자호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에 먼저 통한 1호선은 총 길이 18.14킬로미터에 15개 역을 설치 하였고 총 운행시간은 32분, 10분 간격으로 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또 매 역전마다 특색있는 인테리어를 하여 매우 화려하고 웅장합니다. 표 값은 2ㅡ4원이고 65세이상은 무료입니다. 무료 탑승하게 된 우리 부부는 국가의 로인 우대 정책에 감사드렸습니다. 렬차는 중차 그룹에서 생산 하였는데 에어컨을 비롯한 각 종 설비가 세계 선진 기술을 리용하여 차안은 호화롭고 정결해 승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지하철을 탑승한 매개인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였습니다
창춘애청자애독자클럽 록원구분회 김석찬 드림 2017.7.13.
여: 네, 그렇게 학수고대하던 지하철이 정식으로 개통되었고 또 개통된 지하철을 타 보셨으니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리고 장춘 지하철과 관련한 상세한 소개 감사합니다. 우리 청취자 여러분도 장춘에 가시면 꼭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남: 네, 지하철은 땅속에 굴을 파서 부설한 철도로 주로 대도시의 대중교통으로 사용되는데요. 세계의 많은 도시에서 채택하고 있으며 신속성과 정확성, 안전성, 대량수송성, 쾌적성, 저공해성, 저렴성 등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장춘 지하철 1호선의 개통으로 시민들의 출행이 많이 편리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계속해 장춘에서 보내온 사연 만나 보겠습니다. 최춘월 청취자입니다.
여: (청취자 편지)-최춘월 청취자 편지사연
중국국제방송국 송휘 선생님, 한창송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어느덧 무더운 여름도 다가와 날씨가 너무 덥지요.
이 무더운 날에도 선생님들께서는 우리말 방송을 위하여 로고가 많으십니다. 애청자로서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방송을 청취합니다. 오늘은 장춘시 조선족 문화체육페스티벌에 관한 상황을 보도로 썼는데 선생님들께서 미흡한 문장을 많이 가르쳐 주셨으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그러면 선생님들의 사업의 성공을 축원하여 무더운 여름에 건강에 주의하시기를 바랍니다.
2017년 6월 18일 장춘시 조선족 문화체육페스티벌이 장춘시 조선족 중학교 체육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습니다. 우리 관성구 로인협회에서도 아침 일곱시부터 교정에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나도 아침 일찍부터 단장을 곱게 하고 학교에 도착하였는데 학교문앞에 들어서는 순간 야! 하는 탄복소리가 저절로 터져나왔습니다. 글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중학교 여학생들이 두줄로 나란히 서서 머리숙여 곱게 오신분들에게 인사를 올리는데 첫 기분부터 짱이였습니다. 오신 분들의 얼굴에도 저마다 환한 웃음꽃이 활짝 피어났습니다.
어느사이 벌써 한켠에서 우리 민족음식먹거리가 줄지어 늘어섰는데 사람마다 맛있는 음식을 사느라 야단법석이었습니다. 나도 그틈에 끼여 찰떡, 순대, 송편을 샀지요.
한켠에는 장춘시 애청자 애독자클럽에서 도서 전시도 벌리여 볼만한 책들을 고르는 분들도 수두룩하였습니다.
나도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책 조선족 전통료리책 한권을 샀습니다. 저마다 고운 한복차림을 하고 입장식을 기다리는 인파는 꽃바다와도 같이 아름다웠습니다.
드디어 입장식이 진행되어 중,소학교 각 단체들이 씩씩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주석대 앞을 지나면서 검열을 받았는데 우리 관성구 노인들도 젊은이들 못지않게 씩씩한 모습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었습니다.
대회의 중요한 연설이 끝나고 대회 개막식을 선포하자 둥,둥,둥 하는 북소리와 함께 각 단체들의 대형 예술표현이 펼쳐졌는데 예술단의 북표현, 중학교의 정채로운 북 표현, 소학교의 200여명이 참가한 상모, 소고춤, 장춘시조선족노인협회의 150여명이 참가한 대형 장고와 북춤들은 장춘시를 들썽케 하였으며 수천명의 관중석에서도 수시로 감탄의 박수갈채가 나왔습니다. 예로부터 조선족은 춤의 민족이라는 것이 참말로 헛된 말이 아니였으며 이런 민족으로 태여난 자신이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대회의 항목으로는 청년조 씨름, 바줄당기기, 줄뛰기였고 노년조에는 오자미 던지기, 물동이 이고 달리기, 20명 뽈 넘기기 종목들이였는데 우리 협회에서는 영예롭게 뽈 넘기기 1등, 오자미 던지기 1등, 물동이 이고 달리기 2등을 하여 모두들 기쁨으로 들끓었습니다.
이번의 활동을 위해 우리 협회 21명의 언니와 아저씨들은 장춘시 군중예술관에서 조직한 대형 북춤연습에 참가하여 많은 땀방울을 흘렸습니다. 특히 79세 백준희 노인과 장밀순, 권옥임, 문경순, 장옥순 언니들도 연세가 많고 가정의 일도 많았지만 두달동안 한주 두번씩하는 연습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배웠습니다. 21명의 언니와 아저씨들이 뜨거운 해볕에서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에 감동되어 협회의 김신숙 회장님, 최춘화 회장님, 강옥선 회장님들은 두번이나 과일을 가득 사들고 가서 그들을 위문하고 고무하여 주었습니다. 하여 다른 협회 회원들도 모두 부러워 하였고 회원을 아끼는 회장님의 마음을 높이 평가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활동을 통하여 우리 협회가 좋은 성적을 따낸 것은 모두 영도와 회원들이 합심하여 피타는 노력으로 바꾸어 온 것임을 보아낼수 있었습니다. 그날의 기쁨을 위하여 각 소조에서는 점심식사를 배치하고 오후에는 협회의 오락실에서 흥겨운 경축 춤판을 벌였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하여 우리 관성구 노인협회는 앞으로 회장님의 주위에 더욱 굳게 뭉쳐 한마음 한뜻으로 협회를 위하여 헌신하기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장춘시 애청자 애독자 클럽 관성구 소조 최춘월
2017년 6월 25일
남: 네, 장춘시 조선족 문화체육페스티벌이 일전에 장춘 조선족 중학교 체육장에서 펼쳐졌다는 최춘월 청취자의 편지 내용이였습니다. 사실 매번 장춘에서 조선족 관련 행사가 개최되었다고 할 때마다 드는 생각입니다만 조선족의 전통을 지키고 이어 가려는 여러분들의 노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절로 감탄하게 되네요.
여: 네, 그렇습니다. 물론 중국의 민족정책이라는 큰 울타리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전통을 지키고 계승하려는 노력이 없이는 이루어 질수 없는 행사들이라고 생각됩니다. 네, 그럼 한국의 설운도 가수가 부른 노래 <다함께 차차차>를 듣고 퀴즈한마당코너로 이어가겠습니다.
브릿지-<퀴즈한마당>
[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7월의 퀴즈를 내어 드리기 전에 먼저 퀴즈 답안을 보내온 최춘월 청취자의 편지 사연을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편지)사랑하는 중국국제방송 조선어방송
중국국제방송국 송휘, 이명란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우리말 방송을 위해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오늘 7월의 퀴즈문제 답안을 보내드리겠습니다. 2015년 12월 11일에 중국국제방송 조선어방송 개시 65주년 기념행사로 방송국 선생님들과 장춘애청자들간 모임이 있었지요. 그러니 올해가 중국국제방송 조선어방송 개시 67주년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나 긴 세월 67년 동안 중국국제방송은 조국의 장성발전과 더불어 고락을 함께 하면서 발전 장대해 졌으며 민족 발전을 위해 크나 큰 공헌을 해왔고 수천수만명 애청자들의 깊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중국국제방송 조선어방송은 참으로 우리의 영광과 자랑으로 느껴집니다. 앞으로 우리는 더욱더 중국국제방송을 사랑하고 열심히 애청하겠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더 많이 수고해주십시오. 안녕히!
장춘시 애청애독자클럽 관성구소조 최춘월 올림 2017년 7월 13일
남: 네, 감사합니다. 배우나 가수들은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산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방송을 하는 저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 방송 생일을 기억하고 항상 응원해 주시고 자랑스럽게 여겨주는 애청자 여러분들이야 말로 저희가 살아가는 원동력입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 네, 그럼 7월의 퀴즈 내어 드리겠습니다. 7월의 퀴즈는 "올해로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방송은 방송개시 몇 주년을 맞았을까요?" 입니다.
남: "올해로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방송은 방송개시 몇 주년을 맞았을까요?" 7월의 퀴즈 내어드렸습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구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남: 이메일은 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구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 네, 앞으로도 꾸준히 퀴즈 풀이에 참여하시기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이 시간 프로 편성에 송 휘, 진행에 이명란, 송휘였습니다.
남: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여러분~
남녀: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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