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6 11:26:20 | cri |
지난 8일 중국과 러시아 홍색관광협력회의가 러시아 모스크바 시교의 애국 테마공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 문화부, 관광국과 중국국가관광국, 중국관광협회 그리고 중러 관광업계 대표 수백명이 이번 회의에 참석해 중러 양국 문화협력과 홍색관광 공동발전과 관련해 폭넓게 견해를 나누고 더 심도있는 협력을 도모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홍색관광이란 개념은 2013년에 생겼습니다. 그 뒤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러시아는 소련홍색기억, 유명인사 생가 참관 등 중국의 혁명역사과 연관되는 관광코스를 개발했습니다. 러시아는 홍색관광 자원이 풍부해 중국인들에게 아주 큰 흡인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홍콩케이블tv 동북아지역 당담 송요빈 총재는 40여년전 초등학교 시절 교과서에는 레닌, 고리키, 톨스토이, 푸시킨 등 러시아의 역사명인과 그들의 이야기가 실렸다고 하면서 이런 기억들이 머리속에 깊이 남았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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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보러 갔을 때 거리에서 고리키 조각상을 보고 아주 격동되었습니다. 나중에 어머니 아버지를 모시고 레닌의 발자취를 찾아 여러번 모스크바를 여행했습니다."
언론인으로서 송요빈은 중러 홍색관광은 광활한 발전전망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018년은 중국공산당 6차대회가 모스크바에서 소집된지 9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이는 중국공산당 역사상 유일하게 해외에서 소집된 당대표대회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2021년은 중국공산당 성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이런 중대한 역사적인 기념일이 바로 중러 양국이 홍색관광협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몇년간 루블의 평가절하와 항공편 증가, 관광팀 무료 비자 등에 힘입어 러시아 관광은 갈수록 흡인력이 강화되었습니다. 러시아 통계수치에 따르면 2016년 러시아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연 130만명에 달해 러시아 입경관광 총량의 20%를 차지했습니다. 아울러 중국은 러시아 입경관광의 제1대 내원국이 되었습니다. 그 중 홍색관광은 양국 관광업 발전에 새로운 발전공간을 가져다 주었으며 양자협력 기틀안에서 우선 발전방향으로 되었습니다.
왕효하 모스크바 주재 중국국가관광국 사무소 주임은 홍색관광은 양국간 실무협력에서 새로운 하이라이트가 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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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색관광을 발전시키는 것은 양국의 관광자원 상호 보완에 유리합니다. 중러 양국은 자국의 홍색관광 자원을 결합해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관광제품 프로그램을 출시할 수 있으며 상이한 연령대, 여러가지 수요의 관광객들을 흡인할 수 있는 관광코스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중러 홍색관광 협력은 양국의 관광시장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양국 인민의 친선을 증진하고 양국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면에서 교량과 뉴대역할을 했습니다."
왕효하 주임은 홍색관광은 양자간 프로그램으로 러시아가 대량의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한편 중국 또한 자체의 역사자원을 이용해 러시아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6년 호남성은 홍색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동기대비 3배 증가한 연 3만 5천명의 러시아 관광객을 유치했습니다.
부단히 성장하는 중국 관광객과 관광서비스 다원화에 대한 관광객의 수요에 직면해 러시아는 새로운 관광제품 개발, 관광 주변협력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알렉세이 코뉴스코브 러시아 관광국 부국장은 러시아는 더 많은 젊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군사역사관광 프로그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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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성이 있는 홍색관광의 하나가 바로 군사역사관광지입니다. 부지면적이 5천헥타르에 달하는 애국 테마공원이 이중의 하나입니다. 이 공원에는 항공, 장갑차 등 장비가 있으며 포병박물관과 군사시설들이 있습니다. 중국 관광객들은 전시품들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탱크에 직접 타보고 여러 가지 무기장비를 사용해볼 수 있으며 군사전술게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모스크바 교외에 위치한 애국공원은 2015년에 개원한 군사테마공원입니다. 공원에는 헬기, 미사일, 탱크, 잠수정 등 무기장비들을 진열되어 있어 "군사판 디즈니랜드"로 불립니다. 젊은 세대들은 이곳에서 야전, 사격, 탱크조종 시물레이션 등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러중 홍색관광협력회의에서 러시아측은 중국 관광업 대표들에게 중점적으로 애국공원과 경기개최를 소개하고 군사역사 소재가 홍색관광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더욱 많은 중국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러시아 통계수치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 중 70%가 50세 이상의 관광객들입니다. 젊은이들의 관광열정을 어떻게 불러일으킬 것인가 하는 문제는 양국 관광업계가 함께 주목하는 화제의 하나입니다. 이밖에 관광 인프라를 향상하고 관광산업 인재를 육성하며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것 등 또한 양국 관광부처와 업계 종사자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들입니다.
최근 몇년간 중러 양국간 교류와 왕래가 날로 긴밀해지면서 갈수록 많은 러시아연방 주체들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의 니즈니 노브고로드, 볼고그라드, 투라, 프스코프, 하바롭스크, 크라스노다르 등 여러개의 러시아연방 주체들이 각자의 홍색관광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중국과의 관광실무협력을 한층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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