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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의 벗] 2018년 1월 25일 방송듣기 
2018-01-26 16:04:03 cri


 

 

남: 네, 지난 한 주도 잘 보내셨습니까? 청취자의 벗 담당 송휘입니다.

여: 네,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명란입니다.

남: 이명란씨는 혹시 노래방에 가서 노래 부르기를 즐기시나요?

여: 뭐 그렇게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어쩌다 한번 가면 옛날 추억도 되살아나고 좋더라고요.

남: 그럼 자주 부르는 18번도 있겠네요?

여: 네, 그럼요. 근데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아마 18번이 있지 않을까요?

남: 아마도요. 그런데 우리가 습관적으로 말하는 이 '18번'이 사실은 일본 문물의 잔재라는 사실 알고 계시는가요?

여: '18번'이 우리 말이 아니고 일본에서 유래되었다고요?

남: 그렇습니다. 17세기 에도시대 때 일본 전통 공연인 가부키 공연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가부키는 연속극처럼 여러 장으로 구성되어 장이 바뀔 때마다 '막간극'을 공연하는데 가부키 명가 7대손인 이치가와 단쥬르는 수많은 가문 막간극 중에 크게 성공한 '18가지 기예'를 따로 추렸습니다. 사람들은 이 '18가지 기예'를 가부키 광언 십팔번이라고 불렀는데요. 특히 18번째 막간극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좋거나 긍정을 표현하는 의미로 숫자 '18'을 쓰기 시작했고 훗날 일본 문물이 한국에 유입되면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 '애창곡'을 '18번'이라 표현하게 된 것입니다.

여: 네, 여태 모르고 사용한 '18번'이 일본말에서 유래했다는 사실, 놀랍기도 하고 그럼 뭐라고 불러야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남: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 즐겨 부르는 노래는 좋아한다는 뜻 그대로 '애창곡'으로 표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 네, 오늘은 프로 시작에 앞서 일상생활에서 모르고 자주 사용했던 일본어 표현 '18번'을 '애창곡'으로 순화해 사용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오늘의 화두에서 말씀 드렸습니다.

남: 네, 그럼 오늘은 특별히 저의 '애창곡'으로 시작하겠습니다. 한국가수 조항조가 부릅니다. <남자라는 이유로>

<남자라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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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왔어요]

남: 네, 한국가수 조항조의 <남자라는 이유로> 듣고 왔습니다. 이어서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편지사연들을 소개해 드리는 <편지 왔어요> 시간입니다. 오늘의 첫 주인공은 장춘의 김홍련 청취자입니다. 이명란 아나운서가 읽어 드립니다.

[청취자편지-1] 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자를 돕는다

정옥이와 나는 중학교 동창이다.

9남매 중 다섯째 딸로 태어난 정옥이는 식구가 많고 아버지는 장기 환자이고 오빠들은 선후로 군에 입대하다 보니 촌에서 열사가족 대우는 받지만 생활은 아주 가난하여 중학교에 다닐 때 까지 새 옷 한 벌 못 입어보고 오동나무 얼어터진다는 동지섣달에도 머리엔 오빠들이 쓰던 낡은 목도리를 쓰고 오빠들이 입던 낡고 허름한 군대 외투를 입고 오빠들이 신다가 벗어준 낡은 오한화를 신고 10여리 길을 걸어 학교에 다녔다.

50여년전 그 해 겨울은 유난히 추었다. 어느 날 밤중까지 학교에서 조직한 군중집회에 참가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캄캄한 밤인데다 눈보라가 쌩쌩 휘몰아치는 바람에 눈뜨기조차 힘들어 정옥이와 나는 한 시간이나 걸어 간신히 우리 집 근처까지 왔다. 우리가 겨우 풋 면목을 익힌 정도이고 집 식구들이 다 잠든 때라 주저심도 들었지만 헌 외투 옷섶을 여미면서 춥고 무서워서 오돌오돌 떨면서 아직도 십여리 무인지경을 걸어가야 하는 그 애가 너무 가엽고 안쓰러워서 안 오겠다고 떼쓰는 그를 무작정 끌고 우리 집에 왔다.

집에 들어서서 내가 자초지종을 얘기하자 교사였던 부모님들은 나의 갸륵한 마음이 기특하다고 칭찬하면서 열정적으로 맞아주었다. 그 때는 집집마다 국가에서 주는 배급을 타먹는 때라 우리 집에서도 주식이 옥수수떡이었는데 어머니는 이튿날 특별히 쌀밥을 지었다.

조카들까지 있어 식구가 많고 노동력이 적은 정옥이네는 식량 보탬용으로 조밥에 무나 시래기를 섞어 밥을 지었기 때문에 그때까지 한번도 쌀밥을 먹어 본적이 없었던 터라 처음으로 맛있는 쌀밥을 먹던 얘기를 지금도 한다.

그 날을 계기로 우리는 각별한 친구가 되었다. 그 후에도 밤중까지 집회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우리 집에 같이 가곤 했는데 중학교를 졸업하고 정옥이는 집으로 돌아가고 나도 빈하 중농 재교육을 받으러 두메산골로 내려가다 보니 서로 소식을 모르고 살다가 10년만에 우연히 그것도 내가 출근하던 용수평 창고 앞에서 만났다.

너무 의외였고 반가운 나머지 우리는 서로 부둥켜 안고 안부를 묻다가 내가 회사 기숙사에 있다는 말을 듣고 정옥이는 자기도 이 고장에 시집을 왔다면서 다짜고짜 나를 자기집으로 이끌었다.

그의 남편도 반갑게 나를 맞아주면서 기숙사에 있으면 고생이 이만저만 아닐 테니 차라리 자기네 집에 있으라고 권유하였다.

그들의 열정적인 권유로 정옥이네 집에 들었는데 친구는 매일 아침 출근하는 나에게 영양보충을 시킨다고 찹쌀구이를 하나씩 해주었다.

집을 떠나 10년의 객지생활을 하다가 꿀맛 같은 찹쌀구이를 처음 먹어 본지라 사양하지 않고 주는 대로 게눈 감추듯 다 먹어버렸다.

남편과 올망졸망한 아기 셋이나 있는데다 생활형편도 넉넉하지 못한걸 알고는 다신 찹쌀구이를 하지 말라고 해도 막무가내였다.

한달 후 더는 폐를 끼치는 것이 미안하여 그들 부부의 한사코 만류도 마다하고 다시 기숙사로 돌아왔다.

"팔자 도망은 독 안에 들어도 못한다"더니 정옥이 나이 사십이 되던 때 남편이 당뇨병 합병증으로 자리에 들어 눕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그는 끼니 마련은 물론이고 새벽이면 소를 몰고 들에다 매놓고 낮이면 밭에서 일하고 점심시간이면 돼지 풀을 뜯고 밤에는 지독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 남편의 괴사되어 가는 발을 낯 한번 찡그리지 않고 처치하면서 하루 종일 팽이처럼 바삐 돌아 쳤다.

15년이나 병석에 누워 있는 남편이 신경질만 남아서 때때로 억지를 부리거나 트집을 잡아도 다 참아 주면서 농사를 짓는 외 겨울이면 애들의 학 잡비와 남편의 치료비를 마련하느라 명태를 씻어 말리는 부업을 했다.

어느 한 해는 흉년이 들어 겉 곡으로 25마대를 걷어드렸는데 20마대를 국가에 내고 나니 5마대만 남았다. 생각할수록 살길이 막막해서 죽으려고 산에 올라갔단다.

정작 나무에 목을 매려고 하니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와 고아로 될 자식들이 불쌍해서 목놓아 울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이튿날부터 본가 집 형제들에게서 쌀을 꾸어다가 먹으며 겨우 한 해를 넘겼다. 딸이 사이판에서 벌어온 돈으로 옷 한 벌 사 입지 않고 남편의 치료비에 쓰면서 정성껏 병간호를 했건만 남편은 끝내 많은 빚만 남겨놓은 채 저 세상으로 떠났다.

어릴 때부터 역경 속에서도 선량하고 정직하며 강인한 어머니를 지켜보면서 애들은 효자효녀로 자라났고 그 동안 정옥이는 모범아내, 모범며느리, 모범시어머니 등 많은 상장과 영예를 안았다.

애들을 시집장가 보내고 환갑이 되자 지금 남편을 만나 잉꼬부부로 소문이 자자하다. 시현에서 열리는 문구대회에도 여러 번 참가하고 예술에 남다른 재능이 있어 촌민들을 조직하여 다양한 문예공연대회에 참가하며 사교무도 잘 추어 많은 박수를 받고 있다. 지금은 무용을 더 잘 하기 위해 노년대학 민족 무용반에 등록해 조선무용을 배우고 있다.

명절이나 생일이면 용돈을 드리는 건 물론 변변한 옷 한 벌 못 입어보고 죽도록 고생만하신 어머니에게 지금은 자식들이 밍크코트도 사드리고 각종 악세사리들을 사다 주고 있다.

"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자를 돕는다"고 정옥이는 어릴 때부터 온갖 고생을 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수십 년을 꿋꿋이 살아왔기에 지금은 자식들의 효도를 받으면서 매일매일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낸다.

장춘쌍풍애청자클럽 김홍련 올림

남: 네, 김홍련 청취자가 보내온 '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자를 돕는다'는 수필이었습니다. 김홍련 청취자가 보내온 수필을 듣고 있으면 마치 추억의 열차를 타고 그 당시로 돌아가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들거든요. 아주 재미있게 잘 들었습니다.

여: 저도 그 당시를 경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마치 그 상황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김홍련 청취자의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그럼 이어서 다음 사연 만나 보겠습니다. 장춘의 이종광 청취자입니다.

[청취자편지-2] 장춘시 이종광 청취자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

지나간 2017년은 긴긴 세월 속의 1년이지만 인류와 중국발전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중국공산당 19차 당대회의 이론과 혁명정신을 지구촌에 뿌려놓은 영원히 기억해야 할 한 해입니다.

이렇듯 뜻 깊은 해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빛날 것입니다. 또 새롭게 완성할 임무가 기다리고 있는 2018년이 찾아왔습니다. 새해를 맞이 하고 보니 우선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전체 임직원들에게 새해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사업이 순조롭기를 기원합니다.

2017년은 중화 각 민족인민들이 습근평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두리에 굳게 뭉쳐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중국의 중등생활수준의 사회 실현 발길을 다그치며 국가의 현대화를 위해 노력 분투한 한 해입니다.

지난 한해 중국 국제방송은 습근평 주석과 당의 영도하에 중국인민이 근면성실로 이룩한 경제성과와 과학기술의 진보, 중대한 공정건설의 성과를 만방에 알렸고 "일대일로"국제협력 정상포럼 등 수많은 국제회의와 국제정상들의 방문, 중국의 외교정책과 입장을 전 세계의 조선어 시 청취자들에게 방송하였습니다.

그 중 국제방송국의 독창적인 프로인 "청취자의 벗"프로 "편지 왔어요" 코너는 수많은 국내외 우리말 애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애청자들은 다시 한번 당신들에게 "수고했습니다"하고 인사 드립니다.

1월초에 2017년 12월 26일에 있었던 장춘시 조선족애청애독자 친목회 실황녹화 영상물을 보내려고 했는데 우체국에서 CD나 USB메모리는 보내주지 않는다고 해서 못 보냈습니다. 아쉽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은 1월 13일에 열린 장춘시 조선족 각 계 군중단체 새해 맞이 모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2018년에 들어와서 장춘시 조선족의 첫 행사인 <장춘시 조선족 각 계 군중단체 새해맞이 모임>이 장춘조선족군중예술관 공연극장에서 개최됐습니다.

장춘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주최한 이번 모임은 1월 13일 오후 1시에 시작됐으며 장춘시조선족노인협회, 장춘시조선족차세대사업위원회, 부녀연합회, 조선족과학진흥회, 조선족사회과학협회와 장춘조선족중학교, 장춘관성구조선족소학교, 장춘녹원구조선족소학교 등 단체들이 참여했습니다.

모임에서 각 단위 영도들이 새해 축사를 한 뒤 PPT를 통해 각 단체에서 2017년에 이룩한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그들은 기존의 성과에서 보다 큰 성적, 풍부하고 빛나는 성적을 이룩했습니다.

이어서 문예공연이 시작됐습니다. 공연 프로는 몇 가지가 안되지만 각 단체에서 최선을 다해 군중들의 큰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모두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서로 덕담을 나누며 이번 모임을 원만히 마무리했습니다.

우리는 또 열정과 사랑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19차 당대회의 정신과 습근평 주석의 신년사를 학습 관철하여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장춘애청애독자클럽 경제개발구 분회 이종광 올림

여: 네 이종광 청취자를 통해 장춘시 조선족 각 계 군중단체 새해 맞이 모임 상황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CD를 통해 장춘시 조선족애청애독자 친목회 실황 녹화 영상을 보았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언제 기회가 되어 저희가 장춘에 가면 그때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남: 네, 그리고 새해가 되자 제일먼저 조선어부 전체 임직원들에게 새해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는 말에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이종광 청취자도 새해에는 건강하고 원하는 모든 일 들이 뜻대로 되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번에는 한국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대곤 청취자의 모니터 보고입니다.

[청취자 편지-3] 김대곤 청취자 모니터 보고서

2018년01월 모니터 보고

무술년 새해가 시작 된지 1월도 하순입니다. 청취자 모든 분들께서도 새해의 큰 꿈을 꾸시고 금년 한해는 소원성취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절기상으로 대한 절기를 지났는데도 겨울 동장군이 1월23일부터 월 말까

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거라고 기상청에서 예보를 합니다

조선어부에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뉴스를 전해주고 있습니다만, 새해 들어서 2월9일부터 한국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계기로 하여 남과 북(조선)이 모처럼 당국자들의 회담과 조선의 참관단 대표들이 한국에 와서 현장을 답사하고 한국에서도 조선을 방문하여 마식령스키장 등을 둘러보러 방북을 하게 됩니다. 한국 국민들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도 수시로 당국자들이 만나서 깊은 앙금을 털어내고 조선민족이 평화롭게 나아갈 길이 무언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계속해 나가길 기대하면서, 남과 북이 진정한 화해가 오기를 기대하여 봅니다.

그리고 1월2일에 방송한 중국의 소수민족 중 묘족에 관한 내용을 청취하였습니다. 중국에서 5번째로 많은 소수민족으로서 약1000여만명이 라오스, 베트남과 국경근처에서 거주하고 중국정부에서도 묘족의 언어연구를 하고 있으며 현재 중문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1월18일부터19일까지 중국공산당 제19차 중앙위원회 제2차 전원회의가 베이징에서 개최되어 습근평 총서기께서 신시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사상과 헌법의 권위를 수호하고 당과 인민의 권위를 수호하자며 203명의 중앙위원과 후보중앙위원 172명 앞에서 연설한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1월21일 베이징에서 진행된 조선족 2018년 신년 하례회에서 200여명의 대표들이 참석하여 무용, 독창, 패션 쇼 등을 연출하여 조선족의 위상을 높였다는 소식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1월23일 울산에서 김 대곤 드림

남: 네, 저희도 한국 매체가 전하는 뉴스를 통해 2년만에 서울에 한파 경보가 내려졌고 낮 기온도 영하 10도 아래에 머물면서 7년만에 최강 추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요즘 많은 지역이 갑자기 들이닥친 한파로 기온이 뚝 떨어진 상태이고요. 이 곳 베이징도 연일 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모든 분들이 뚝 떨어진 날씨에 대비 잘 하시기 바랍니다.

여: 네, 저희들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 관련 소식들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고 또 적시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만 김대곤 청취자의 바람처럼 이 기회를 빌어 남과 북이 더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길이 트이기를 기대합니다. 계속의 연변의 박철원 청취자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4] 우리 가락 우리 노래의 주인공들

연변시조협회산하 시조창단은 민족전통 전승 전파에 모를 박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1월 21에 있은 회보공연에는 연변음악계의 원로들인 동희철 옹, 연변예술학원의 전화자 교수, 강신자 교수와 연변문화국 전임 국장 김희관 등이 시조창인들과 자리를 같이했다.

연변시조창인들은 연길 중국조선족민속원에 자리잡고 해내외 관관객들에게 "우리 소리 우리 가락"을 선물하면서 전통풍속 표연을 반복하였고 장백산 행 호화유람객차를 오가면서 중국조선족을 세상에 널리 알렸다.

그들의 민속 표연은 중앙TV에도 수차 올랐고 빛 축제, 두만강축제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으며 매주 금요일 연변방송국의 "우리 노래 가락"프로에서도 방영되었다. 지난해만 해도 사회공연을 40여차 하였으며 그들을 찾아 한복을 입어 본 유람객들만도 연 1만여명이나 된다.

중국 청도에서 열린 제12회 전국조선족 아마추어 가수 민요콩클에서도 1명이 금상을 2명이 은상을 따냈으며, 12월에는 한국천안예술전당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평화통일 국악경연대회"에 초청되어 11명 참가자가 10개의 상을 안고 돌아왔다.

시조창단 강금자 단장은 시조"즐거운 인생"으로 새해를 기원하였다.

즐거운 인생 찾는 황혼의 들녘에서

오늘도 기쁨 맞아 가노라 8만리길

세월이 야속 타 말고 즐겁게 살아감이 어떠리

박철원 2018.1.22

여: 연변시조협회 시조창단이 조선민족전통 전승과 전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박철원 청취자의 사연 잘 들었습니다.

남: 네, 바로 이러한 노력이 있기 때문에 조선민족의 문화가 더 깊게 뿌리내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귀 협회의 왕성한 활약 기대해 보겠습니다. 다음은 재한 조선족 유학생 단체에서 보내온 소식인데요, 함께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5]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KCN) 창립 14주년 기념세미나 개최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KCN) 창립 14주년 기념 세미나가 21일 오후 2시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번 기념 세미나는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14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재한 조선족 유학생들의 교류를 증진하고 서로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하여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서 학술, 취업, 창업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교류하고 소통하는데 취지를 두었다.

세미나는 총 2부로 이루어졌는데 개회에서 KCN 제8대 황병모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1부에서는 주제 특강 및 대담의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특강은 SAP KOREA 지기성 부사장님께서 '4차 산업혁명과 빅데이터'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현명하게 대응하는 방법에 대하여 얘기해 주셨다. 이어진 두 번째 특강에서는 유안타증권 정련 비서실장님이 한국에서의 직장생활 비결을 공유하였고 재한 조선족 유학생들에게 한국 유학생활의 선배로서 또한 같은 조선족으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해주셨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특강에서는 한성대학교 박우 교수님께서 '평화를 희망하기'를 주제로 양안의 관계적 통합지수에 관한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2부는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KCN) 운영보고 및 출범식 시간을 가졌다. KCN 제7기 최영 부회장이 제7기 운영진 운영보고를 이어서 제8대 황병모 회장님이 취임식 및 제8기 운영진 출범식에 이어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다.

황병모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단체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주신 제7기 운영진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앞으로도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해 우리 단체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회장 황병모

남: 네,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KCN) 창립 14주년을 열렬히 축하하고요. 진정으로 재한 조선족 유학생들의 교류를 증진하고 서로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는 활기 있고 따뜻한 단체로 거듭나기 바랍니다.

여: 네, 그럼 노래 한 곡 듣고 <퀴즈 한마당> 코너로 이어가겠습니다.

<우리는 중국 조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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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퀴즈 문제를 내어 드리기 전에 먼저 퀴즈답안을 보내오신 분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장춘시 애청자 애독자 클럽 남관구분회의 오동연, 송영옥, 김선희 청취자가 답안 보내오셨고요. 역시 길림성 장춘시 남관구 조선족노인협회 제1조 성원들이 답안을 보내오셨습니다.

중국국제방송국 조언어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곧 열리게 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선수들이 공동 입장하게 된다고 하는 국제방송국에서 보도를 접하고 나니 아주 기쁩니다. 한국 평창에서 열리게 될 동계올림픽이 순조롭게 열기기를 기원합니다.

2018년 1월의 퀴즈풀이 답안을 보냅니다.

길림성 장춘시 남관구 조선족노인협회 제1조 장혜숙

(1조의 정수이 조장이 오늘 일이 있어 제가 대신 간단히 적어 보냅니다.)

퀴즈 풀이에 함께 참여한 분들로는 정수이, 장혜숙, 이재영, 강옥화, 강춘자, 이월란, 이만호, 김숙자, 이분희, 김재권, 장순자, 이혜숙, 박만술, 오임숙, 최중동, 황광수 등입니다. 연길시 애청자 박금숙, 김정자, 김순숙 청취자도 1월의 퀴즈문제 답안을 보내오셨는데요. 잠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나는 방송을 듣고 조선과 한국의 올림픽 관련 협상으로부터 남북평화회담과 조미간의 문제 모두 평화가 찾아 올 것으로 보고 조선과 미국, 동북아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평화의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평화의 올림픽대회는 전 세계에서 환영하는 올림픽대회가 될 것입니다.

노래 한 곡 신청하고 싶습니다. "함께하는 우리세상"

중국국제방송국 임직원 여러분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연길시 애청자 박금숙, 김정자, 김순숙 2018.1.10

이상 모든 분들의 열성적인 참여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남: 그럼 계속해 1월의 퀴즈 문제를 내어 드리겠습니다. 올림픽은 그 참가 범위나 영향력이 커 보통 우리는 "성회"라고 부릅니다. 2018년 2월 9일에 한국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게 되는데요. 그럼 문제 드리겠습니다. 한국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은 몇 회째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일까요?"

여: "2018년 2월 9일에 개막하게 될 한국 평창동계올림픽은 몇 회째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일까요?" 퀴즈에 참여하실 분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구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남: 이메일은 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구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 네, 앞으로도 꾸준히 퀴즈 풀이에 참여하시기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이 시간 프로편성에 송휘, 진행에 송휘, 이명란이였습니다.

남: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연길시 애청자 박금숙, 김정자, 김순숙 청취자의 신청곡 <함께하는 세상>을 끝 곡으로 저희는 다음주 같은 시간에 다시 인사 드릴 것을 약속 드립니다. 여러분~

남녀: 안녕히 계십시오~

<함께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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