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7 20:04:18 | cri |
한폭의 유화를 방불케 하는 빈천현[사진:동랍격(童拉格) ]
적지 않은 농호들이 농업 생산중에서 소액 대출로는 자금이 부족해 보다 많은 대출을 신청해 재배 규모를 늘릴 구상을 갖고 있지만 저당물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저당물과 담보가 없고 평가가 어려운 것이 수많은 농호들이 대출시 겪는 어려움이다. 운남성(雲南省) 대리시(大理市) 빈천현(賓川縣) 농민들은 농업 관련 부처에서 발급한 과일워런트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수 있다. 이같은 금융혁신은 농호들의 융자난을 효과적으로 해결함으로써 고원 과일 산업의 발전을 추진했을 뿐만 아니라 현지 농호들이 가난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했다.
한겨울의 어느날 ,운남성 대리시 빈천현 금우진(金牛鎭) 하북촌(河北村) 과일 재배능수 이신민(李新民) 씨는 오렌지 재배원에서 바삐 돌아치고 있었다. 가지가 휘도록 주렁주렁 열린 오렌지를 지켜보면서 이신민 씨 입가에는 웃음이 번진다.
"올해 오렌지 10여만 킬로그램을 수확했는데 인민폐 6-7만원의 수입을 올릴수 있습니다. 석류원에서도 10여만 킬로그램을 수확했는데 수입은 9-1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빈천현 금우진 이신민 농민네 오렌지 재배원[사진:대림진(臺林珍)]
54세 나는 이신민 씨는 다년간 운수사업을 하면서 일정한 자금을 모았다. 12년전 그는 농업에 종사해 과일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집의 모든 자금을 털어 과일 재배를 시작했지요. 새 집을 지으려던 돈도 모두 토지도급에 썼습니다. 이곳은 산지이다 보니 설비나 자금이 따라가지 못합니다. 이곳에서 우물이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데 2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곳에서 물을 끌어와야 했습니다. 농작물은 일정한 조건을 갖춰야 생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10여 년간 농업에 종사했는데 자체로 모았던 자금 200여만원을 모두 투입했습니다."
기후조건이 독측한 빈천현은 "고원과일의 고향"이라는 명성을 갖고 있다. 오렌지와 포도는 현지 특색 재배 품종이다. 이신민 씨는 참다운 연구와 착실한 노력으로 빈천현의 이름난 과일 재배 능수로 되었다. 그는 집의 4헥타르 오렌지 밭을 잘 운영했을 뿐만 아니라 일부 마을에 가서 재배 경험을 전수하기도 했다. 이신민 씨는 재배 규모를 한층 늘려 석류를 재배할 구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갖고 있던 자금은 언녕 거덜이 난 지라 은행 대출을 생각했지만 저당물이 없어 골머리를 앓았다.
본방송국 기자의 인터뷰를 받는 이신민 촌민(우)
농업생산은 리스크가 크고 투자 주기가 길며 저당물이 마땅치 않은 등 특점으로 대출이 수많은 농가들의 공동 난제로 되고 있다. 양영홍(楊映紅) 빈천현 농업 담당 부현장의 말이다.
"빈천현에서 농업은 천가만호와 관련된 일입니다. 특히 2013년 대규모 재배가 지금 같지 않았을 때인데 직면한 난제가 바로 생산밑천이었습니다. 생산밑천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농민들의 농업 투입을 제약했습니다."
2012년 운남성의 상업은행인 부전(富滇)은행이 빈천현에 지행을 내왔다. 사전 조사에서 이들은 빈천현의 과일산업이 부단히 장대해 지면서 전단계 생산자금수요가 갈수록 커지지만 농호들 대부분이 생산자금이 부족한 문제를 발견했다. 두훈(杜勳) 부전은행 빈천지행 행장의 말이다.
"전통적인 소액 농업물자 대부금은 5만원 이내입니다. 하지만 빈천현의 과일산업규모가 부단히 커지면서 자금에 대한 수요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빈천현 농호들은 대부분 담보물이 없어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집과 토지를 저당물로 하는데 집체 토지는 저당잡지 못합니다. 어떻게 하면 과일 재배를 저당이 가능한 자산으로 변화 시킬가 하는 것이 우리 앞에 놓여진 난제였습니다."
수확을 맞은 빈천현 포도[사진:대림진(臺林珍)]
여러차례의 조사연구와 논증을 거쳐 빈천현에서는 과일워런트를 내와 농민들의은행 대출에 편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양영홍 빈천현 부현장의 말이다.
"과일워런트에 농호가 재배하는 과일 품목과 재배면적을 기입하는 것입니다. 매 재배호다마 과일워런트 하나씩 소지하고 있는데 모든 토지와 토지에서 재배하는 과일에 대해 소상히 적어 과일을 재배하는 증거로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과일워런트를 내온것은 농민들의 은행대출 수요를 충족시키고 저당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입니다. 과일워런트를 발급한후 저당과 평가 등은 모두 은행에서 고려하는 부분이 되었습니다."
정부에서 과일워런트를 발급한 후 부전은행은 창조적으로 "금과대출(金果貸)"라는 금융제품을 내왔다. 농호들은 더이상 기타 저당물이나 중개평가, 제3자 담보가 없이 과일워런트만 소지하면 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할수 있다. 이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과일을 저당물로 한 금융제품으로 과농들의 대출난을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이신민 씨는 과일워런트를 통해 은행 대출 60만원을 신청했으며 이 자금으로 13 헥타르에 달하는 토지를 도급맡아 석류 재배에 나섰다. 이신민 씨에 따르면 이 대출은 이자가 아주 낮아 농호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은행에서는 인원을 파견해 농호들의 재배원을 확인한후 인츰 대출을 내줬다고 말했다.
빈천현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과일워런트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수 있는 정책을 시행했다.[사진:동랍격(童拉格) ]
2013년 "금과대출"이 출시된후 수많은 농호들의 환영을 받았다. 일부 농민들이 자신의 토지를 대규모 재배호에 도급주고 대규모 재배호들이 규모화 작업을 함으로써 빈천현 과일산업의 발전을 크게 이끌었다. 포도 재배호인 빈천현 편각진(片角鎭) 농민 소화(蘇華) 씨의 말이다.
"알이 굵은 좋은 포도가 모두 우리 이곳에서 납니다. 저는 토지를 대규모 재배호에 도급을 줬습니다. 저는 3-4무 토지를 도급줬는데 매무 당 600원 씩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노동력을 수요로 하면 저도 와서 일손을 돕고 있는데 하루에 100원을 수입할수 있습니다."
소화 씨네 토지를 도급맡은 대금륙(戴金陸) 씨는 빈천현의 대규모 과일재배호로서 과일재배기지 여러개를 갖고 있다. 그의 말이다.
"매무의 과일워런트로 2만원을 대출받을수 있습니다. 저는 120무를 운영하는데 240만원을 대출받을수 있습니다. 현재 140만원을 대출받았습니다. 모든 경영자금과 유동자금을 전부 해결봤습니다. 생산원가나 온실, 비닐막, 비료, 인공 임금 등 전단계 지출이 해결됐습니다."
포도재배원에서 바삐 돌아치는 대규모 과일재배호 대금륙 씨
2017년 말까지 과일워런트에 의탁한 "금과대출"금융제품은 빈천현에서 8억 8천만원에 달하는 대출을 발급했는데 관련 농가가 7천 가구에 달한다. 관련 제품은 "아시아 금융협력연맹회원단위 영세금융실천 우수사례"로 되었다. 관련 금융제품의 인솔하에 빈천현의 포도재배 면적은 2013년의 2천 헥타르로부터 현재는 1만 2천 헥타르로 늘었다. 포도와 오렌지를 위주로 하는 과일재배는 점차 빈천현 경제발전을 이끄는 기둥산업으로 부상해 빈천현의 가난탈퇴 템포를 크게 추진했다. 지난해 말까지 빈천현에서는 2천여 가구에 달하는 농가가 가난에서 벗어났으며 빈곤 발생율은 2.5% 일하로 감소했다.
지난날 빈곤현으로 불리던 빈천현은 점차 중등수준사회에로 들어서고 있다.
번역/편집: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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