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소개
게시판
조선어부 소개
 
cri korean.cri.cn/
[청취자의 벗] 2018년 4월 19일 방송듣기
2018-04-20 11:49:57 cri

 

청취자의 벗

(2018년4월19일)

남: 지난 한 주 잘 보내셨습니까? 청취자의 벗 담당 송휘입니다.

여: 네,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명란입니다.

남: 완연한 봄입니다. 기온도 많이 올랐고 갖가지 꽃들이 만발하게 피어 요즘은 산책을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여: 개나리와 목련화, 살구꽃, 벚꽃 등 이른 봄에 피는 꽃에 이어 요즘은 라일락이 그렇게 이쁠 수가 없어요.

남: 늦은 봄에 피기 시작해 여름까지 꽃을 피우는 라일락의 꽃말은 첫사랑, 젊은 날의 추억이랍니다. 그럼 오늘의 첫 곡으로 한국가수 백자의 <라일락 꽃>들으면서 아련한 첫사랑을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M---------

<라일락 꽃>

[편지 왔어요]

남: 이어서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편지사연들을 소개해 드리는 <편지 왔어요> 시간입니다. 오늘은 먼저 한국의 김연준 청취자의 편지 사연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명란 아나운서가 소개해 주시죠.

(청취자 편지-1) 한국의 김연준 청취자

봄 꽃이 피었지만 기온이 내려 가면서 초겨울로 돌아간 느낌이 들 정도로 바람이 찬 요즘 입니다.

강원도에는 약간의 눈이 내렸고 시민들은 두꺼운 겨울 옷을 다시 꺼내 입고 벚꽃 구경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주 한국 예술단의 평양공연 실황이 한국 지상파 주요 방송국을 통해 중계되었습니다.

한국 예술인들은 공연에 최선을 다했고 북의 관객들은 뜨거운 동포애로 한국 예술인들을 환영해 주었습니다.

특히 북의 김정은 위원장 내외가 공연을 참관하고 한국 예술인들과 사진을 촬영하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남북화해가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였습니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고위급 회담이 계속되고 있고 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 집은 수리와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남북 정상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방 혁신의 아시아•번영발전의 세계"라는 주제로 열리는 박오아시아포럼 2018 연례회의 소식을 송 휘 아나운서의 취재 영상으로 잘 보았습니다.

국제적으로 직면한 무역분쟁이 심화되는 시점에 열리기 때문에 세계의 언론이 더욱 주목하고 있는데 성공적인 박오아시아포럼 2018 연례회의가 되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연준

남: 아마 청명절쯤 보낸 내용이라 당시 많이 추웠던 날씨를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 당시 베이징도 엄청 큰 눈이 내렸고 기온도 많이 내려가 말씀하신 것처럼 겨울에 입던 옷들을 다시 입고 다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여: 그랬었죠. 그리고 한국 예술단의 평양공연 실황을 저희도 한국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었는데요. 예술공연을 통해 남북예술인들 뿐만 아니라 보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셔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남: 그리고 제가 해남도에서 보낸 박오아시아포럼 관련 취재 영상을 보셨다고 하셨는데요. 이번 박오아시아포럼 2018 연례회의는 습근평 주석의 올해 첫 홈장 대형 외교 행사일 뿐만 아니라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와 2018년 양회 이후 중국에서 진행되는 첫 대형 외교행사였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컸고요. 포럼에서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보다 더 개방을 확대할데 대한 중국의 일련의 조치를 선포해 해내외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여: 네, 김연준 청취자의 관심과 주목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자 그럼 계속해 다음 사연 만나 볼까요? 장춘의 김석찬 청취자입니다.

(청취자 편지-2) 장춘의 김석찬 청취자

송 휘, 이명란선생님: 그간 안녕들 하셨습니까?

오늘은 장춘혁명 열사능원을 참배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봄 내음이 점점 짙어가는 4월5일 청명절을 맞이하여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의 17명 회원은 장춘혁명열사기념관 부근에 모였습니다. 시간을 줄이기 위해 행사는 두 개 소조로 나누어 진행 하였습니다. 제1소조 8명 성원은 김수영 회장과 함께 열사능원을 참배하였습니다. 그들은 기념비 앞에 꽃다발을 올리고 묵념을 끝마친 뒤 '항일전쟁기념관'과 '해방전쟁기념관', '항미원조기념관'을 참관하였습니다.

그들은 영웅 선열들을 추모 하고 선열들을 기리는 자아교육 과정을 통하여 당을 열애하고 조국을 열애하고 사회주의를 열애하는 혁명전통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비록 연세가 있지만 선열들을 따라 배워 초심을 잃지 않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분투할 결심을 다짐 하였습니다.

우리 협회 회원수가 300백명이 넘는 상황에서 전체회원 행사를 조직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으므로 올해부터는 분회 행사를 위주로 하는 전제하에 제2소조 9명 성원은 황정숙, 김석찬 두 상무부회장의 주재로 회의실에 남아 '금년도 각 분회 활동계획과 경험교류' 좌담회를 열었습니다.

제일 먼저 제1자동차그릅 분회 라명희, 김수금 회장께서 자기 분회의 활동상항을 소개하였습니다.

그들은 한 주일에 한번씩 오후 시간을 이용하여 <우리 말 시간> 행사를 조직하여 애청자이자 상무부회장인 강희룡 회장의 주재로 방송을 들은 소감, <로년세계>, <길림신문>등 잡지와 신문을 읽은 소감, 시사 뉴스를 들은 소감, 자기가 보고 들은 소감을 재량껏 발표하여 군중의 호평을 받는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 말 시간>에는 꼭 조선어로 말해야 하는 엄격한 규정이 있기 때문에 회원들은 각별히 주의 할뿐만 아니라 조선언어와 글을 배우는 전통 교육의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소개하였습니다.

이어서 관성구 분회의 애청자이자 상무 부회장인 강옥선 회장은 우리 초중(?) 소조에서는 <아름다운 추억> 행사를 조직하여 방송을 들은 소감, 신문 잡지를 읽은 소감 등을 발표하는 외에 국제방송국 조선어부 <편지 왔어요>코너에서 방송된 자기분회의 편지를 녹음하여 전체회원이 함께 들으며 상호 학습 교류하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큰 반향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발언 하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쉽게도 다음 시간으로 미룰 수 밖에 없다고 소개하였습니다.

이어서 남관구분회 이만호 회장, 녹원구분회 박옥경 회장도 올해 행사 계획과 경험을 소개하였습니다.

오늘 행사의 세 번째 내용은 열사능원을 참배한 8명회원과 좌담회에 참가한 9명회원 등 17명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김수영회장의 주재로 <중앙방송, 국제방송 청취 소감 발표회>를 진행한 것입니다.

제일 먼저 남관구 분회 송영옥 여사는 국제방송국조선어부 <편지 왔어요>코너에서 지난 3월 22에 읽은 왕청의 이강춘 애청자의<신념 하나로 살아온 파란만장한 인생길>제목의 편지를 듣고 너무나 감동되어 눈물이 흘러내렸다며 이강춘의 정신을 따라 배우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어서 관성구분회 황채선, 제1자동차그룹 분회 김수금, 경제개발구분회 이종광 등 회원이 각기 방송을 열심히 들은 소감을 발표하여 회원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습니다.

오늘은 짧은 시간을 충분히 이용하여 세가지 내용의 행사를 원만히 진행함으로써 뜻 깊은 청명절을 지냈습니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녹원구 분회 김석찬 올림 2018.4.6.

여: 김석찬 청취자의 소개를 통해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에서 청명절을 맞아 혁명열사능원을 찾아 혁명열사들을 기리고 각 분회간 경험 교류를 진행했다는 내용 잘 들었습니다.

남: 특히 우리 장춘과 연변지역의 청취자 분들은 매번 청명과 추석과 같은 명절이 되면 우선 혁명 열사 비나 열사능원을 찾아 추모행사를 진행해 당과 조국, 사회주의를 열애하는 혁명전통 교육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고 있는데 참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행사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네, 장춘 애청자들에게 뒤질세라 연변애청자협회에서도 청명을 맞아 추모 행사를 펼쳤다고 하는데요. 지금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3)  연변의 박철원 청취자

선열들의 가족이 되여

청명절을 맞으며 4일 연변애청자협회 40명 회원 대표들은 연길발전촌에 자리잡은 '28열사순난지'와 주덕해 동지 묘소를 찾아 추모제를 올렸다.

'28열사순난지'에서 애청자들은 발전촌 노인협회 대표들과 함께 동만특위 연길구위 서기였던 조기석 동지 등 28명 항일투사들이 1932년에 참혹하게 희생된 참사 경과를 들으며 선열들의 항일구국정신을 잊지 않고 오늘의 행복한 사회에서 기여하며 살자고 다졌다.

이어 일행은 초대 주장 주덕해 동지 묘소를 찾아 추모의 경의를 올리고 기념비를 참배하면서 그의 업적을 기리었다.

주덕해 동지는 조선민족의 훌륭한 지도자로서 그의 사업정신과 쌓아놓은 업적은 세세 대대로 널리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날 하남가두 백산 북반의 엄영화 애청자는 몸이 불편하여 행사에 참가하지는 못하지만 추모의 마음을 전해달라며 밤을 새워 만든 흰 꽃 30송이를 보내주기도 하였다

박철원

남: 네, 항상 하는 말이지만 먹을 걱정 입을 걱정 없이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이 행복을 위해 보귀한 생명까지 바친 혁명 선열들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여: 그렇습니다. 중학교에서 "누가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인가?"라는 산문을 배웠던 생각이 나네요. 이 땅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수 없이 많은 전사들이 바로 오늘의 이 행복을 위해 목숨을 바치지 않았겠습니까? 청명을 맞아 관련 추모행사를 조직한 연변애청자협회에도 큰 박수 보내드립니다. 이어서 훈춘의 정창선 청취자의 관련 내용 들어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4) 훈춘의 정창선, 채수길 청취자

혁명열사 비 앞에서 입당 선서 진행

4월3일 훈춘시 정화가 룡성지역사회 당위원회에서는 청명절을 맞아 지역사회 간부와 당원, 당의 적극분자, 시민대표 60명을 조직해 훈춘시 애국주의 교육기지인 열사능원을 찾았다. 혁명열사기념비 앞에서 항일전쟁 혁명열사, 해방전쟁열사, 조선전쟁열사, 사회주의 건설시기 열사들에게 헌화한 다음 열사들을 추모했다. 또 당기 앞에서 당위원회 부서기 부요 동지를 따라 새 시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념을 안고 한마음 한 뜻으로 중국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분투하겠다는 선서를 하였다. 이날 활동에 참가한 성원들은 열사 비 뒤에 모셔져 있는 개인 열사 묘에 헌화하기도 하였다.

정창선 채수길

여: 네, 혁명열사들을 기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혁명 정신을 이어받고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로써 어떻게 현시대와 결부해 더욱 발양해 나가겠는가 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훈춘의 정창선 채수길 청취자의 소식 잘 들었습니다.

남: 네, 그럼 이어서 용정에 사시는 손화섭 청취자의 편지 내용을 들어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5) 용정의 손화섭 청취자

좋은 일을 찾아 하는 부부

용정시 천도지역사회 노인협회 행복분회에는 김창범, 정춘자 부부가 있다. 이들 부부는 노인협회의 각종 행사에 적극 참가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하여 이웃들의 절찬을 받고 있다. 복성식당 귀빈루 아파트는 6개 동으로 되였는데 바깥 층계로 3층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공지로 해서 집으로 들어가게 되어있다. 그러다 보니 집에서 한번 내려갔다가 돌아오자면 쉽지 않다. 특히 겨울철에 눈이 내리면 미끄러워 좀만 주의하지 않으면 낙상사고를 치르게 된다.

2008년에 이 아파트 단지로 이주해온 이들 부부는 이런 상황을 알고 제때에 눈을 치워 노인들이 안전하게 다니게 하리라 결심하였다.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장장 10년동안 이들은 겨울에 눈만 내리면 제일 첫 사람으로 나가 눈을 쓸었는데 단 하루도 빠진 적이 없다. 이리하여 이 아파트에서는 단 한번의 낙상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아파트단지에는 80세에 가까운 7명의 독거노인이 있는데 활동장소가 없어 집에서 고독하게 보내고 있었다. 엄동설한의 겨울철이 되면 그분들은 온 하루 집에 있어야 하였다. 이런 사정을 안 이들 부부는 한국에 노무송출을 간 아들, 며느리와 토론하여 이들 부부의 바로 옆에 있는 집을 내여 노인들이 와서 마음대로 놀고 활동하게 하였다. 원래 아들네 집은 셋집으로 줄 수 있어 달마다 일정한 수입도 얻을 수 있었지만 독거노인들의 고독한 심정을 이해하고 겨울이면 난방비도 본인이 납부하면서 노인들이 따뜻한 집에서 노래도 하고 이야기도 하며 또 화투놀이도 하도록 하고 있다.

정춘자 노인은 또 자기집에 색다른 음식이 나지면 언제나 노인들을 맛보게 하였고 벌써 2년이란 시간이 되였지만 언제 한번 짜증을 낸 적이 없어 항상 웃는 얼굴로 노인들을 맞이해준다.

이 아파트에는 워낙 미화원이 없었다. 그들 부부가 이곳으로 갓 이사 왔을 때 층계는 물론 주위의 환경이 매우 어지러웠다. 그들은 자신의 실제행동으로 층계와 공지를 청소하였는데 10년을 하루와 같이 견지하였다. 그들의 영향으로 사람마다 부지런히 움직여 지금은 면모가 일신되었다.

아파트의 주민들이 이들 부부를 "뢰봉을 따라 배우는 훌륭한 본보기"라고 칭찬하면 이들 부부는 웃으면서 "습근평 새시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사회의 인도 하에 있는"우리 노인들도 사회를 위해 다소라도 유익한 일을 하면 마음도 즐거워진다고 말하고 있다.

손화섭

남: 네, 남의 딱한 사정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항상 해결사로 나서는 김창범, 정춘자 부부께 격려의 박수 보냅니다. 사실 두분 도 80세 고령이지만 아직도 남을 먼저 생각한다는 자체가 너무 존경스러운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지역사회 노인 분들과 화목하게 오래오래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좋은 분들의 이야기를 보내오신 손화섭 청취자도 수고 많았습니다.

여: 이어서 만나볼 이분 역시 우리 방송의 열혈 애청자이신데요. 방송을 듣고 느낀 소감을 적어 보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6) 장춘의 이종광 청취자

조선어 방송 청취 소감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에서 중국 방송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체 임직원 여러분, 우리의 편지를 직접 방송하고 계시는 송휘, 이명란 아나운서님 안녕하십니까?

북경에는 봄 꽃이 만발하고 나뭇잎들이 푸르른 완연한 봄이겠지만 여기 북방 장춘은 얼음이 녹기 시작하고 나뭇가지에 약간의 푸른 빛이 감돌며 추위가 아직 가시지 않은 이른 봄입니다. 비록 날씨가 쌀쌀하지만 청명절을 맞아 장춘 애청애독자클럽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열사능원을 찾아 혁명열사들을 추모하고 당과 인민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열사들의 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김수영 클럽회장의 인솔하에 각 분회 대표 20명이 장춘 열사능원을 찾아 열사들을 추모했습니다. 추모식이 끝난 후 우리는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 방송 청취소감 발표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회의에서 발표한 저의 소감을 적어 보냅니다.

제가 중국국제방송국의 조선어 방송 프로그램을 들은 지 어언 20년이 된 것 같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들을 수록 매혹되어 지금은 저의 노후 취미생활로 장착되었습니다.

길림신문이 독자들에게 드리는 계시문에는 이렇게 씌어 있습니다. "세상을 알아가는 놀라운 방법이 있습니다. 길림신문에 답이 있습니다." 저는 방송애청자로서 이 계시문을 이렇게 보충하고 싶습니다. 바로 "세상을 알아가는 놀라운 방법은 방송과 신문에 있습니다"로 말입니다. 중앙의 두 조선어방송은 조선어로 중국의 개혁개방, 당의 방침정책, 사회주의 경제 건설, 과학발전, 민족단결과 국제시사, 국제무역 등 각 분야의 상황을 지구촌의 조선어 사용자들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방송국 프로그램은 세계에서의 조선어 지위를 제고시키고 중국에 사는 조선족도 56개 민족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정치, 경제, 문화에서의 발전을 이루고 성과를 향유할 권리를 보장받고 있다는 내용을 충분히 방송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조선족으로 자부심을 느낍니다. 국제방송국 조선어 방송을 들으면서 송휘, 한창송, 김금철, 이명란 아나운서와 임해숙 기자도 알게 되었고 그들의 목소리에도 익숙해졌습니다. 아나운서들의 방송은 애청자들에게 있어서 한차례의 학습강의이고 우리들의 편지는 방송국의 가르침을 받아 숙제를 풀어 바치는 셈입니다. 저는 방송마다 집중해 들으며 간단한 필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 편지를 자주 보내는 애청자들의 이름도 기억하고 편지 내용도 간단히 적어둡니다.

저는 오랜 애청자로 청취하는 동시에 편지쓰기에도 흥취가 있어 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청취소감을 적었고 후에는 장춘시 조선족 각종 행사 소개, 조선족 영웅인물 소개, 노인들의 모범사적, 여행기 등 여러 주제의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써 보낸 편지는 며칠 뒤면 방송국의 방송을 통해 들려옵니다. 아나운서들이 수준 높게 저의 편지를 읽어 과연 제가 쓴 것이 맞는지 하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서툰 글 솜씨로 적은 편지를 아나운서가 읽어주니 아주 잘 쓴 것처럼 들립니다. 이때마다 저의 마음은 얼마나 흐뭇하고 기쁜지 어느새 얼굴에 웃음이 그려집니다. 아나운서의 역할은 크고도 감동적임을 느꼈습니다. 우리 애청자들은 오늘도 당신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편지를 읽고 나면 "선생님의 편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하는데 그럴 때마다 저의 가슴은 벅차고 즐거워 온 하루 들뜬 마음이 가셔지지 않습니다. 이런 날에는 춤도 노래도 마냥 신명 납니다.

인생은 참으로 짧습니다. 인생의 아름다운 아침을 포옹도 하기 전에 벌써 황혼에 접어들었고 초봄의 기상을 만끽하기도 전에 벌써 가을의 들국화가 피어납니다. 인생의 황혼은 필연적이지만 이 시기를 어떤 취미로 살아갈지는 각자의 선택입니다. 저는 조선어 방송을 끝까지 들으면서 편지 쓰기를 계속 견지하고 새 아리랑 잡지에 소설과 수필 쓰기를 취미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이 선택을 위해 여생을 바치렵니다.

장춘애청애독자클럽 경제개발구분회 리종광 올림

여: 이종광 청취자의 진정성있고 감동적인 방송청취 소감 정말 "잘 들었습니다."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이종광 청취자를 비롯한 우리 애청자 대오에는 글을 참 맛갈스럽게 잘 쓰시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남: 그렇습니다. 매번 라디오를 통해 저희 목소리를 들으면 반가운 것처럼 저희도 여러분들의 편지나 이메일을 접하고 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그나저나 저희 방송을 적으만치 20년이나 된다고 하니 정말 놀랍기도 하고 가슴이 뭉클해 나기도 합니다.

여: 그렇습니다. 이렇게 저희를 믿어주고 아껴주는데 우리가 최선을 다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에 대한 따뜻한 사랑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남: 네, 그리고 요즘은 저희 조선어 방송을 듣는 외에 잡지에 소설과 수필 쓰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적시적으로 저희에게 보내오시면 전파를 통해 더 많은 청취자들과 공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여: 네, 그럼 이종광 청취자와 모든 청취자들의 꿈이 이루어지고 더 아름답고 행복한 생활을 이루어 가시기 바라면서 한국가수 조항조가 부른 노래 <브라보>를 보내 드립니다.

---------M---------

<브라보>

[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이달의 퀴즈를 내어드리기 전에 먼저 4월의 퀴즈를 보내오신 분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청취자 편지-7) 장춘 청취자들의 퀴즈풀이 답안

저는 올 1월부터 중국국제방송을 청취하는 오동연입니다. 송휘, 이명란 아나운서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4월의 퀴즈답안을 보내드립니다.

함께 보낸 분들로는 장춘시애독자애청자클럽 남관구 분회 제5소조 김경복 박영희 강종호 송영옥 김선희 최화자 김금자 김수복 신재봉 박종근 장덕영 전금숙 손희수 림재현 정명숙 변정숙 엄태걸 박정숙 김옥련 오태근 오동연등 제5소조 대표: 오동연 올림

(청취자 편지-8) 연변 청취자들의 퀴즈풀이 답안

김봉숙, 김봉선, 리해숙, 박금순, 김연옥, 김명자, 박계옥, 김희숙, 김영숙, 강길자, 김신숙, 정운봉, 최하원, 박범두, 박일룡, 신계숙, 리영자, 김정자, 태봉선, 엄영화, 박상국, 박철원 등 분들이 퀴즈를 맞추었습니다.

여: 이상 모든 분들이 보내오신 답안은 정답임을 알려 드립니다. 그럼 계속해 4월의 퀴즈를 내어 드리겠습니다. "중국 전통 24절기 가운데 절기이자 명절인 날은 어느 날입니까?"

남: "중국 전통 24절기 가운데 절기이자 명절인 날은 어느 날입니까?"

네, 퀴즈에 참여하실 분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고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남: 이메일은 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고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 네, 앞으로도 꾸준히 방송청취 소감을 보내 오시고 퀴즈 풀이에 참여하시기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이 시간 프로편성에 송휘 진행에 송휘, 이명란이었습니다.

남: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주 같은 시간에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남녀: 안녕히 계십시오~

  관련기사
중국각지우편번호중국각지전화코드편의전화번호호텔
China Radio International.CRI. All Rights Reserved.
16A Shijingshan Road, Beijing,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