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협력기구(SCO) 회원국 수반이사회 제18차 회의가 10일 오후 산동성 청도시에서 원만히 폐막했습니다.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은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상해정신'을 한층 고양하고 상해협력기구 운명공동체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회의에 참가한 대표와 전문가 학자들의 열띤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럼 오늘은 관련 내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상해협력기구 윤번의장국 주석인 습근평(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상해정신'을 고양해 운명공동체를 구축하자"란 제목의 연설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모디 인도 총리와 후세인 파키스탄 대통령이 처음으로 회원국 정상 자격으로 청도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환영했습니다. 그는 이번 정상회의는 상해협력기구가 회원을 확대한 후 개최한 첫 정상회의로서 전승발전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상해협력기구는 설립 17년간 비범한 발전여정을 걸어왔고 중대한 성과를 이룩했으며 동맹을 결성하지 않고 서로 대항하지 않으며 제3자를 겨냥하지 않는 건설동반자관계를 구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는 국제관계 이론과 실천에 대한 중대한 혁신으로서 지역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했으며 역내 평화와 발전을 위해 새로운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 공사급 참사관인 루키얀채브 상해협력기구 주재 러시아 사무처 상임대표는 본 방송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습근평 주석의 연설은 지역과 세계 정세에 대한 명석한 판단이자 상해협력기구 틀내 회원국간 광범위한 협력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라고 표했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음향1]

"습근평 주석의 발언은 매우 충실하고 체계적입니다. 그는 발언에서 지역과 세계 정세에 대해 매우 명석한 평가와 판단을 내렸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또 정치와 역내 안보, 경제 등 3개 관건영역과 인문영역에서 상해협력기구의 협력에 대해 정확한 분석을 했습니다. 이밖에 매우 의미있는 제안을 했습니다. 저는 이런 제안이 여러 회원국의 지지를 얻어 실천에 옮겨지리라 믿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연설에서 상해협력기구가 시종 왕성한 생명력과 강력한 협력 동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상해정신'을 창의적으로 제출하고 실천하며 상호신뢰와 호혜, 평등, 협상, 다양한 문명의 존중, 공동발전 도모를 주장하기 때문이라고 표했습니다. 그는 상해협력기구는 계속 '상해정신'을 지침으로 동고동락하고 진심으로 협력하며 합심해 상해협력기구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암자드 압바스 파키스탄 펀자브대학 정치학부 학부장은 상해협력기구 운명공동체 관점은 상해협력기구 회원국이 향후 광범위한 협력을 전개하는데 지도적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견해를 들어봅니다.

[음향2]

"습근평 주석은 연설에서 상생과 공유를 언급하면서 회원국들이 의견상이를 제쳐놓고 발전추세가 역내 모든 나라에 돌려지게 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대테러 영역에서는 그 어느 나라도 독자적으로 대처할 수 없으며 각 국이 단합해야만 항구적인 안정과 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저는 습근평 주석이 연설에서 언급한 상해협력기구 미래 발전 계획은 심원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밤바와르 중국 주재 인도 대사는 본 방송국 기자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습근평 주석의 기조연설은 상해협력기구의 향후 발전에 방향을 제시해주었다면서 인도가 상해협력기구 틀내에서 더 큰 역할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음향3]

"이번에 인도는 공식 회원국으로서 처음 상해협력기구에 참가했습니다. 지난 1년간 인도는 상해협력기구가 가장 주목하는 안보, 대테러, 경제발전, 문화교류 등 영역에서 자체의 기여를 했습니다. 향후 인도가 더 큰 역할을 발휘할 것임은 의심할 바 없습니다."

인도 델리대학 프라탑 싱 교수도 상해협력기구의 교류와 협력은 다방면, 다차원적이라면서 이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은 상해협력기구 회원국 범주를 초월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음향4]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은 연설에서 세계 문화교류와 글로벌경제협력, 정치적 상호신뢰, 역내 협력 등을 강화할 것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이는 상해협력기구 회원국들의 환영을 받았을 뿐 아니라 세계 발전에도 이롭습니다."

번역/편집: 한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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