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2 16:56:29 | cri |
청취자의 벗
(2018년7월12일)
2018-0712-tingzhong.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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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 한 주도 잘 보내셨습니까? 청취자의 벗 담당 송휘입니다.
여: 네, 안녕하세요? 이명란입니다.
남: 네, 요즘은 정말 2018러시아 월드컵 때문에 밤잠을 반납하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더라고요. 크로아티아팀이 잉글랜드팀을 2:1로 꺽고 2018 월드컵의 최종 결승전 진출권을 따냈죠?
여: 네, 그렇습니다. 아마 2018 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되기 전만 하더라도 크로아티아가 결승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나 축구팬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베이징 시간으로 12일 새벽 2시에 있었던 잉글랜드팀과의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면서 프랑스팀의 결승 상대로 확정되었습니다.
남: 따라서 크로아티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세 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러 결승까지 오른 첫 팀으로 되었습니다.
여: 잉글랜드-크로아티아 준결승전 마감을 알리는 휘슬 소리가 울리면서 결승전 진출팀으로 확정되었을 때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축하하고요. 7월 16일에 있게 될 프랑스-크로아티아 결승전 기대해 보겠습니다.
남: 네, 오늘은 2018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 관한 화두로 프로의 문을 열었는데요. 무더운 여름 날씨를 식혀 줄 노래 한 곡 듣고 이어서 <편지 왔어요>코너로 이어 가겠습니다.
<해변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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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왔어요]
남: 이어서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편지사연들을 소개해 드리는 <편지 왔어요> 시간입니다. 오늘은 먼저 왕청의 이강춘 청취자가 보내온 편지를 이명란 아나운서가 읽어 드리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왕청의 이강춘 청취자
소왕청 항일전적지를 찾은 노인들
왕청현 수리국 노년협회에서는 현 수리국 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의 20명 학원들과 함께 7월 7일 현성에서 약 20여리 떨어진 소왕청항일전적지를 찾아 추모활동을 가졌습니다.
학원들은 열사기념비주위를 깨끗이 벌초한 후 화환을 올리고 숙연히 묵도했다. 현 수리국 노인협회 회장 황철송(68세)의 추모사에 이어 학원들의 감상발표가 있었다. 참가자들은 왕청현 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 해설원 조산지(赵善志)로부터 '소왕청참안'에 대한 소개를 청취했다. 같은날 소왕청항일 유적지를 참관하러 왔던 사평시 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 주임 조련우(赵连友)는 <<왕청현의 홍색관광지를 높이 평가하면서 이 유적지가 진정으로 청소년들에게 애국주의 교양을 진행하는 장소로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1933년 11월 17일, 일본침략군은 경비대를 위수로 한 일본헌병, 경찰, 위만군 등 1500여명을 3갈래로 나누어 비행기와 대포의 엄호하에 소왕청항일근거지를 포위 토벌하였다. 50여일간의 대 토벌가운데서 근거지의 1100여명의 군민(대부분이 조선족)이 희생되고 400여명밖에 남지 않았다. 1934년 1월말, 중공동만특위와 왕청현위는 하마탕, 요영구항일유격근거지로 전이해 항일투쟁을 계속 진행하였다. 이것이 바로 당시 일본침략군이 동북지구를 진감했던 '소왕청참안'이다.
회원들은 혁명열사 '김금녀기념비, 강춘화열사기념비, 소왕청참안기념비, 왕청현 제2쏘베트정부유적지를 하나하나 답사했다. 열사추모활동에서 왕청현노인협회 황철송 회장은 노인들일수록 애국주의교양기지를 충분히 이용해 역사를 바로 알고 후대들의 애국주의교양사업과 혁명전통사업에서 본보기를 수립하며 자각적으로 사회건설에 기여하고 만년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기를 희망했다.
리강춘
남: 네, 편지의 말미에 노인들일수록 역사를 바로 알고 후대들의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며 자각적으로 사회건설에 기여하고 만년의 행복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한 왕청현노인협회 황철송 회장의 말이 인상적이네요. 잘 들었습니다.
여: 왕청현노인협회에서 소왕청항일전적지를 찾아 추모활동을 진행했다는 이강춘 청취자의 소식을 통해 왕청에 이렇게 훌륭한 애국주의 교양기지가 있고 또 이렇게 가슴 아픈 역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그럼 계속해 흑룡강성 목단강시로 가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목단강시 김봉천, 전동찬, 리헌 등 청취자
목단강시 장흥촌, 70세이상 조선족 노인들에게 '장수노인 축수 연'마련
지난 6월30일, 목단강시 양명구 장흥촌에서는 뜻 깊은 "7.1" 당 생일을 맞아 촌의 70세이상 조선족 노인 14명에게 '장수노인 축수연'을 마련했다.
푸짐한 잔치 상에 마주앉아 축복을 받는 조선족 노인들은 연세가 가장 많은 분이 78세이고 평균연령은 73세였다. 이 가운데 남성 노인이 10명, 여성 노인이 4명이고 중국공산당 당원이 9명이나 된다. 이 들은 지나온 장흥촌의 건설과 발전에서 촌당지부서기, 촌장, 민병련장, 해방군전사 등 직책을 역임해 오면서 과학기술면에서 성적이 돌출해 중앙농업부의 영예증서를 받아 안은 이도 있고 성 군구 우수민병련장의 칭호를 받은 분도 있으며 현급 우수교원과 현급 우수당원이 무려 6명이나 된다. 또한 군복무로 청춘 시절을 보낸 분들도 4명이나 된다. 모두 조국의 해방전쟁과 항미원조, 사회주의건설 위업에서 커다란 공적을 쌓은 분들이다. 장흥촌당지부서기, 촌장 하용섭은 축사에서 장흥촌이 일떠서면서부터 심혈을 기울여온 조선족 노 선배들의 업적을 일일이 회고하고 칭송하고 높이 모시는 취지에서 오늘의 "축수 연"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축수 연에서 하용섭, 펑동청, 왕현위, 한동걸 등 영도들이 선후로 촌당지부, 오림진 정부, 양명구 정부, 시 조선족 노인협회를 대표하여 축사를 하고 술을 부어 올리면서 장수노인가족들과 함께 축배의 술잔과 건강장수를 기원하는 절을 올렸다.
장수노인대표 김봉천 노인은 답사에서 오늘 푸짐한 축수상에 마주앉아 따뜻한 행복을 누린 우리 14명 노인들은 정말 한없이 기쁘다면서 이 성대한 축수 연을 마련하여주신 촌당지부와 촌위원회, 촌노인협회에 감사의 큰 절을 올렸습니다. 아울러 이 축하행사에 참석한 각급 영도들께도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며 중국공산당의 민족정책이 좋고 새시대 사회주의가 좋고 자식들이 효도하기에 오늘의 영광을 받을 수 있다면서 여생을 더 행복하고 보람 있게 보내겠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노래《오래 오래 앉으세요》의 흥겨운 멜로디 속에서 촌민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춤 "행복한 우리생활", 소합창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이 없네", 광장무용 표연, "3부곡 건강무" 등 문예 절목을 선보이며 노인을 존중하는 미량풍속의 정신적 풍모를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인근의 한족마을에서도 꽃다발과 함께 "양걸춤", "축복의 멜로디"와 춤 "영원히 당을 따르리"를 선사했으며 시 협회 아리랑예술단은 행사 내내 흥겨운 노래반주를 해 주어 축복의 한 마당을 흥겹고 기쁘게 만들었으며 합창, 독창 등 정채로운 문예프로들은 축수 연을 고조에로 이끌었다.
김봉천, 전동찬, 리헌 2018. 07. 02
여: 목단강시 장흥촌에서 70세이상 조선족 노인들에게 '장수노인 축 수연'을 마련해 드렸다는 소식 잘 들었고요. 이번에 '장수노인 축 수연'에 초대된 14명의 조선족 노인들께서 내내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남: 네, 편지를 읽으면서 장흥촌의 화목한 분위기와 어른을 공경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미풍양속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것 같아 기뻤었고요. 또 마을 사람들의 진심어린 축하에 고마움을 느끼는 어른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어 가슴이 따뜻했습니다.
여: 어른을 존중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것은 중화민족의 미풍양속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계승, 발전되어 가기를 바라면서 조선족 축 수연에 빼놓을 수 없는 노래죠. <오래 오래 앉으세요>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오래 오래 앉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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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남: 요즘은 의학의 발전으로 백세시대에 들어 섰다고 합니다. 따라서 기본 수명이 전에 비해 대폭 늘어난 만큼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여: 따라서 현대 질병관리는 질병에 걸린 후에 치료하는 시스템이지만 지금부터는 발병 전 미리 질병 징후를 판단하고 예방하는 시스템으로 바뀌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남: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의 백세시대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건강정보 몇 건 알려 드리겠습니다. 먼저 양파를 먹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 양파를 손질할 때면 눈이 따가워 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많겠지만 양파는 특히 많은 여성이 건강보조식품으로 챙겨 먹는 성분들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닷컴'에서 양파의 유익점을 소개했습니다.
1.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중간 크기의 양파 한 개 기준으로 44칼로리를 지닌 양파는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의 20%를 제공합니다. 또한 5~10%의 비타민 B6, 엽산, 칼륨, 망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파 껍질은 항 알레르기 기능과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퀘르세틴으로 대표되는 항 산화 물질이 아주 풍부합니다.
2. 항암효과가 있다
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스위스인과 이탈리아인의 양파 및 마늘 섭취 빈도를 조사했습니다. 참여 대상자를 조사한 결과, 양파 및 마늘의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암 유발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파에는 항암작용을 하는 항산화제가 들어있어 암과 심장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3. 골밀도 향상에 좋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의과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50세 이상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양파 섭취량과 뼈 건강의 상관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조사한 연구 결과, 양파 섭취량이 높은 사람은 골밀도 상태가 더 좋았습니다. 뿐만아니라 양파를 전혀 먹지 않는 사람과 골반 골절 위험이 20% 넘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변비와 다이어트를 도와준다
양파에는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리는 식이섬유인 이눌린이 풍부해 소화에 좋습니다. 장내 유익한 미생물의 성장을 돕는 이눌린은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혈당량 조절과 영양소 흡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또한 입맛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은 편입니다.
5.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한 연구에서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비만 또는 과 체중 여성을 대상으로 양파를 많이 먹는 식단과 양파를 적게 먹는 식단으로 나누어 임상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8주간의 임상 시험 결과 두 그룹은 모두 콜레스테롤 감소가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양파를 많이 섭취한 그룹에서 콜레스테롤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양파의 폴리페놀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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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좋고 맛도좋은 블랙푸드 효능
새까만 색의 음식은 대부분 맛이 없어 보이는데요. 검은색 자체가 입맛을 돋구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검은콩, 흑임자, 흑미와 같이 검은색을 띤 식품인 블랙푸드가 꾸준히 주목 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인지? 그럼 계속해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블랙 푸드 효능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흑임자
흑임자는 신진대사와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는 레시틴이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만약 정신노동으로 뇌 속 레시틴을 많이 소모한다면 흑임자가 들어간 식사로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발 성장에 필요한 이노시톨이 탈모를 예방하고 토코페롤 또한 풍부해 노화를 방지합니다. 흑임자는 항암효과도 있어 건강관리에 좋은 식품입니다.
2. 검은콩
안토시아닌을 다량 함유한 검은콩은 피부 장벽 강화 및 시력보호, 신장 기능 강화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해독 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에 삶은 물을 마시면 부기, 황달, 이명 치료에 도움이 되는데요. 이소플라본이라는 또 다른 색소도 들어 있어 골다공증, 유방암, 전립선암등을 예방하고 갱년기 여성의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3. 흑미
백미보다 맛과 향이 구수해 인기가 높은 흑미는 단백질,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가 백미보다 5배이상 많고 안토시아닌이 검은콩보다 4배이상 많습니다. 흑미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셀레늄이 풍부한데 간암, 직장암, 식도암 등의 예방에 탁월하며 붉은색을 띤 흑미가 찰기가 있어 맛이 좋고 밥을 지을 땐 백미에 5% 정도 섞는 것이 적당합니다. 안토시아닌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물에 장시간 담가놓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4. 블루베리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블루베리는 오래 전부터 북유럽 등지에서 눈의 피로를 줄이고 시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블루베리에 함유된 프로안타시아닌딘은 방광과 같은 비뇨기관 벽에 박테리아가 고착되는 것을 막아 요로 감염을 예방합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저열량 식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5. 가지
가지는 항암물질로 알려진 폴리페놀이 풍부하고 칼륨 또한 많아 체내 나트륨 배출 효과가 있습니다. 가지에 함유된 자색 색소인 나스닌은 눈의 망막에 있는 세포와 재 합성을 촉진해 눈의 피로를 완화하고 시력을 보호합니다. 찬 성질의 식품인 가지는 해열작용을 하므로 열이 많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 섭취해도 좋습니다.
네, 오늘은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건강정보 몇 건 전해드렸습니다. 노래 한 곡 듣고 계속해 <퀴즈 한마당>으로 이어 가겠습니다.
<백세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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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먼저 6월의 퀴즈 답안을 보내온 분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장춘의 김춘실 청취자
옛날부터 단오가 되면 어머니는 해뜨기 전 이슬에 맺힌 쑥을 따와서 우리 얼굴과 온몸에 뿌리면서 액운을 없앤다고 했습니다. 쑥을 삶은 물에 머리를 감으면 건강하고 흰머리가 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머리 감기 전 어머니는 꼭 쑥 물을 마시게 했는데 우리는 쓰다면서 달아나던 일들이 엊그제 같네요. 또 귀신을 쫓는다고 하여 출입문 밖에 쑥을 달아매던 기억도 어렴풋이 납니다.
청취자의 벗 담당자 분이 우리 민족의 풍습을 회고하는 퀴즈를 내어 옛일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민족의 민속습관, 언어, 특징과 관련된 퀴즈풀이가 매우 재미납니다. 퀴즈풀이를 통해 근로하고 활기찬 우리 민족의 전통을 잊지 않고 많은 지식을 알게 되어 매우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속담이나 풍속 관련 퀴즈풀이가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퀴즈 답안: 쑥입니다.
퀴즈풀이에 참여한 분들로는 박봉선, 김수복, 최계화, 전명숙, 김숙자, 김춘실, 심옥선, 김봉운, 최윤희, 김영숙, 김옥산, 최정숙
장춘시 남관구 조선족노인협회 애청자분회 2조
김춘실 올림
남: 네, 김춘실 청취자를 비롯한 장춘시 남관구 조선족노인협회 애청자분회 2조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잠시 후 정답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지난 시간에 6월의 정답을 알려 드려야 했었는데요. 전통 문화와 관련된 6월의 퀴즈풀이에 대한 여러분의 참여가 하도 많아 이번 시간에 되어서야 그 답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 네, 6월의 퀴즈풀이 문제는 "전통명절인 음력 5월 5일 단오절에 여성들은 이 것을 삶은 물에 머리를 감으며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정돈하고 1년 동안의 건강을 기원하기도 했는데 여기서 "이 것을 삶은 물로 머리를 감는다" 에서 "이 것"은 무엇일까요?"였습니다. 이 문제의 정답은 바로 창포였습니다.
남: 일명 수릿날, 중오절, 천중절, 단양이라고도 부르는 단오의 단(端)자는 처음 곧 첫 번째를 뜻하고, 오(午)자는 오(五), 곧 다섯의 뜻으로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初五日]라는 뜻이 됩니다. 일년 중에서 가장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겨왔고 여러 가지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여: 단오의 풍속 및 행사로는 창포에 머리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부적 만들어 붙이기,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단오 비녀꽂기 등의 풍속과 함께 그네뛰기•씨름•석전(石戰)•활쏘기 등과 같은 민속놀이도 행해졌습니다.
남: 민간에서는 이날 음식을 장만하여 창포가 무성한 못가나 물가에 가서 물맞이 놀이를 하며 창포이슬을 받아 화장수로도 사용하고, 창포를 삶아 창포탕(菖蒲湯)을 만들어 그 물로 머리를 감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머리카락이 소담하고 윤기가 있으며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몸에 이롭다고 하여 창포 삶은 물을 먹기도 하였습니다.
여: 또한 단오장(端午粧)이라 하여 창포뿌리를 잘라 비녀로 삼아 머리에 꽂기도 하였으며 양쪽에 붉게 연지를 바르거나 비녀에 壽(수), 福(복)자를 써서 복을 빌기도 하였습니다. 붉은 색은 양기를 상징해서 악귀를 쫓는 기능이 있다고 믿어 연지 칠을 했다고 합니다. 단오 때가 되면 거리에서 창포를 파는데 이는 창포탕과 비녀를 만드는 데 주로 쓰였다고 합니다.
남: 네, 다시 한번 6월의 퀴즈풀이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계속해 7월의 퀴즈 문제 내어 드리겠습니다.
여: 이제 며칠 지나지 않으면 올해의 초복을 맞게 됩니다. 그래서 이달 문제는 삼복과 관련된 문제를 준비했습니다. 그럼 문제 내어 드리겠습니다. "삼복 기간의 몹시 심한 더위"를 이르는 한자어 성구는 무엇입니까?"입니다.
남: "삼복 기간의 몹시 심한 더위"를 이르는 한자어 성구는 무엇입니까?" 네, 퀴즈에 참여하실 분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고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남: 이메일은 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고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 네, 앞으로도 꾸준히 방송청취 소감을 보내 오시고 퀴즈 풀이에 참여하시기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이 시간 프로편성에 송휘 진행에 송휘, 이명란이었습니다.
남: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주 같은 시간에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남녀: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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