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5 20:18:37 | cri |
청취자의 벗
(2018년10월25일)
2018-1025-tingzhong.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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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 한 주 잘 보내셨습니까? 청취자의 벗 담당 송휘입니다.
여: 네,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명란입니다.
남: 물질적으로 풍족한 삶을 살고 있는 요즘은 영양부족이 아니라 영양과잉 때문에 생겨나는 일련의 대사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 중국에는 "管住嘴迈开腿"라는 말이 있는데요. 말 그대로 적당히 먹고 많이 움직이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말이 쉽지 실제로 실천에 옮기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남: 맞습니다…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성인병이 동반되고 급기야는 병원을 찾게 되죠. 그런데 말이죠. 먹어서 생긴 병을 운동으로 이겨낼 생각은 하지 않고 각종 비타민제를 사서 먹으며 예방하려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보았거든요.
여: 네, 요즘 아마 누구나 비타민제 한 두 가지쯤은 챙겨놓고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비타민, 미네랄 등의 식이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과연 올바른 방법으로 섭취하고 있을까? 비타민은 잘 먹으면 약이 되고, 잘못 복용하면 독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비타민에 대한 상식 3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비타민은 많이 먹을수록 좋다?
아니다. 비타민이 결핍되면 야맹증, 식욕 부진, 신경 장애, 구순염, 피부염, 빈혈, 구루병, 혈액 응고 장애 등 다양한 질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과잉 됐을 때도 오심, 구토, 설사, 체중 감소, 불규칙한 심박동, 저지방 혈증, 두통, 간 손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정제로 만들어진 식이 보충제 한두 알은 체내에서 상당량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할 수 있으므로 권장량보다 많이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2. 비타민은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맞다. 지용성 비타민은 식이 지방이 있어야 지방과 함께 흡수되며, 소장으로 분비되는 소화 효소와 소장의 점막 흡수 능력에 따라 흡수율이 결정된다.
따라서 식사 후에 복용하는 것이 흡수율이 높다. 또 수용성 비타민 C 등의 경우 식전에 복용하면 오심, 속 쓰림,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식후에 복용하도록 한다.
3. 비타민 보충제는 가족 모두가 같이 먹으면 좋다?
아니다. 비타민이 건강을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동일한 비타민을 여러 사람에게 선물하기도 하며,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질병을 가진 가족들이 식탁 앞에 두고 같이 먹기도 한다.
그러나 남이 먹는다고 본인에게도 꼭 필요한 것은 아닐 수 있으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나이와 성별에 따라, 개인 식생활이나 흡연 여부 등 생활 습관에 따라, 질병이나 복용하고 있는 약에 따라 비타민 필요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개인별 맞춤형으로 필요한 비타민만 복용하는 것이 좋다.
여: 네, 오늘은 프로에 앞서 비타민제 먹기 전에 꼭 알아야 할 3가지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노래 한 곡 듣고 계속해 [편지 왔어요] 코너로 이어 가겠습니다.
<산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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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왔어요]
남: 이어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편지사연들을 소개해 드리는 <편지 왔어요> 시간입니다. 오늘은 먼저 조선의 이국화 청취자가 보내온 사연부터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조선 리국화 청취자
존경하는 조선어방송부 선생님들에게:
안녕하십니까?
오늘 시간이 있어 라지오 앞에 마주 앉았습니다.
귀에 익은 방송원 선생의 목소리가 친근하게 들려왔습니다.
여전히 여러분들이 열정과 활력에 넘쳐 중국의 소식을 전하고 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중국의 명소들에 대한 소개프로들을 늘 흥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오늘 청취한 것은 강소성의 첫 동네 천보천에 대한 기사였습니다.
"광활한 중국의 대지에는 숨겨진 시골들이 많다. 조용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시골들은 세인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무릉도원과 같다." 이렇게 시작된 천보천에 대한 소개는 나에게 마치 천보천의 아름다운 산천경개를 눈앞에 펼쳐보이는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천보천"이라는 지명에 어떤 뜻이 담겨있는지...
문득 알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에 대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중국어 배우기 프로도 재미있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나는 대로 귀 방송을 계속 청취하려고 합니다.
매일 청취하려고 노력하지만은 시간이 잘 맞지 않습니다.
중국을 아는데 도움이 되는 방송을 해주어 감사합니다.
앞으로 편지를 계속 보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귀한 몸 건강과 사업에서의 성과, 가정의 기쁨을 바라면서 오늘은 이만 쓰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주체107(2018)년 9월 28일
리국화 드림
남: 네, 이국화 청취자 오랜만입니다. 이국화 청취자가 우리 방송원들의 목소리가 친절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저희 또한 이국화 청취자의 손 편지를 받고 더 없이 친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쁘게 그린 국화꽃도 정말 아름다웠고요.
여: 그리고 방송을 청취하면서 강소성의 첫 동네 천보천의 지명에 대해 물어 보셨는데요. 마침 제가 담당하고 프로그램 내용이라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남: 네, 이국화 청취자를 비롯한 청취자들이 저희 방송을 통해 중국을 알아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너무나 기쁘고요. 앞으로도 여러분이 중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여: 네, 그럼 이어서 장춘의 황채선 청취자의 사연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장춘의 황채선 청취자
즐거운 단풍놀이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우리들은 선생님들의 덕분에 매일매일 제때에 국내외 시사를 듣고 좋은 소식들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세월은 너무 빠르지요. 자식들과 한데 모여 북적거리며 설 명절을 보낸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늦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여름 한철 푸르싱싱했던 나무들도 붉은 옷, 노란 옷 곱게 단장하고 아름다움을 뽐내는 단풍나무들도 아침저녁 쌀쌀한 바람에 견디기 어려워서 그런지 맥없이 부실부실 떨어지고 있구만요.
우리 관성구 노년협회는 10월 9일 장춘시 세계조각공원에 단풍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전날만 하여도 쌀쌀하고 바람도 불고 추웠는데 우리 관성구 노인들이 단풍놀이를 간다고 그런지 그날따라 푸르고 높은 맑은 하늘에 구름 한 점 없고 바람도 없고 따뜻한 태양이 우리 몸을 비추어 주었답니다.
늙으면 어린 애가 된다고 단풍 놀이 간다고 전날 저녁부터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느라 설쳤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맛 있는 음식을 만들어 등에 지고 자식들의 축복을 받으면서 버스 타고 지하철에 앉아 장춘시 세계 조각공원에 도착했지요. 내가 도착했을 때는 9시가 좀 넘었는데 벌써 많은 분들이 공원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9시 30분이 되자 강옥선 회장님의 인솔하에 노년 우대증만 보이고 공원 안에 들어섰습니다. 조각공원은 3년전보다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더군요. 새로 건설된 아름다운 건축물, 넓고 깨끗한 거리마다 세계 각국 조각상 들이 정중하게 자리잡고 있었고 푸른 소나무와 단풍나무들이 구석구석을 지키며 붉은 옷, 노란 옷을 갈아 입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듯 멋있게 서 있었답니다. 공원 안에 들어 선 나의 마음은 마치 움츠렸던 가슴이 확 열리듯 너무 상쾌하고 즐거웠답니다.
우리 전 회장인 김신숙회장은 자기는 몇 일전에 딸과 같이 구경 왔었다 하면서 짐은 자기가 보겠으니 모두들 짐을 두고 단풍 구경을 가라고 하였습니다. 하여 우리들은 단풍나무쪽으로 달려 갔답니다. 곱게 단풍이든 나무들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우리들은 웃으며 밀고 닥치고 장난도 치고 흥겹게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면서 단풍나무 밑에서도 사진 찍고 조각상 옆에서도 사진 찍느라 야단 법석하였답니다. 안국선 사장님, 김동렬 서기, 최춘월 등 분들은 다른 회원들 사진을 찍어 주느라 단풍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몇 십년만에 처음으로 단풍구경을 하노라니 곱게 단풍 든 나뭇잎을 주어 책 사이에 기념으로 보관하던 어린 시절이 생각났답니다. 우리 장춘에도 세계 조각공원이 있어 조각상도 관람하고 곱게 물든 아름다운 단풍 나무도 볼 수 있으니 너무나 만족스러웠으며 행복했고 자랑스러웠답니다.
우리들은 점심시간이 되자 양지쪽에 둘러 앉아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을 내놓고 서로 주고 받으면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답니다. 여러 형제 한데 모인 대 가정에서 미풍양속 발휘하는 단결되고 화목한 우리 관성구 노년협회, 너무나 행복하고 자랑스러웠답니다.
점심식사가 끝난 후 문예오락 회장님의 배치로 젊은 분들은 노래에 맞춰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며 자유활동을 하였고 연세 있는 분들은 윷놀이, 오재미 던지기 등 활동을 조직하여 1,2,3등을 뽑아 선물을 주고 꼴지상도 주고 노래 부르고 춤도 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오락은 공원 안을 흥성흥성하게 만들어 길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고 먼 곳에서 단풍 구경하던 사람들도 우리 쪽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하였답니다.
우리의 단풍놀이는 오후 2시 반에 새로 당선된 회장님들과 전 회장인 김신숙 회장님의 정확한 영도와 노력, 이 활동의 세밀한 배치와 안국선 사장님이 적극적으로 지지와 협조 그리고 단결되고 화복한 회원들의 협조하에 즐겁고 만족스럽게 끝마쳤답니다.
여러분들, 시간이 날때 장춘시 세계조각공원에 놀러 오십시오.
감사합니다.
2018년 10월 9일
장춘시 관성구 노년협회
황채선 올림
여: 네, 황채선 청취자가 보낸 "즐거운 단풍놀이" 아주 잘 들었습니다. 들으면서 마치 저희도 장춘 세계조각공원을 한 바퀴 유람한 듯한 느낌입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남: 네, 저도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요. 아주 생동한 묘사와 언어 표현으로 단풍놀이를 갔던 분들의 즐거운 마음을 잘 표현해 낸 것 같습니다. 항상 즐겁게 보내면 건강해진다고 하잖아요? 앞으로도 항상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김수금 청취자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장춘의 김수금 청취자
수확의 계절 풍요로운 가을
중국국제방송 조선어부 "청취자의 벗" 담당자 앞
송휘, 이명란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가을이 오면 사람들은 울긋불긋 물든 아름다운 단풍에 도취되어 가을의 서정을 노래하지만 저는 오늘 이 필의 힘을 빌어 수확의 계절 풍요로운 가을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장춘제일자동차공장 주민구역 비약로(飞跃路) 혁신로(革新路) 락양로(洛阳路)의 가로수들은 울긋불긋 단풍이 들어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단풍도 아름답지만 이 보다 저의 마음을 뿌듯하고 흥분되게 하며 감명깊게 하는 것은 거리 양쪽에 진열되어 사고 파는 가을의 수확--풍부한 농산품 시장입니다. 저의 집은 락양로 큰 길 옆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른 아침부터 이곳은 농산품을 팔고 사는 흥성흥성한 분위기로 차 넘칩니다. 큰 해방표 트럭에 가득 싣고 온 푸르고 싱싱한 파는 어찌도 잘 자랐는지 굵고도 단단하게 잘 여물어서 사람들은 한단 두 단씩 다투어 가며 골라서 사고 있습니다. 한 포대 두 포대씩 높게 쌓아 올린 감자는 사람들의 인기를 더욱 끌고 있습니다. "흑룡강 감자 토실토실하고 가루나는 감자, 어서 사세요!" 라고 외치는 농민 아저씨들의 얼굴에는 자호감와 기쁨이 넘쳐 흐릅니다. 너도나도 감자를 골라서 사는 고객들도 만족감에 웃음이 넘칩니다.
큰 해방표 트럭에 꼭 박아 실은 배추는 포기도 크고 속이 꽉 차서 차에서 부리우자 바람으로 삽시간에 사람들을 끌었습니다. 야들야들 수분이 많고 연한 배추는 보기만 해도 살근살근한 김치 맛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또 어찌 이뿐이겠습니까! 파란 무, 당근, 길고도 흰 무, 당근들도 질서정연하게 진열해 놓고 고객을 기다립니다. 이외에도 이름 모를 보라색, 하얀색, 노란색, 푸른색 채소들도 "나를 보고 드세요."하면서 고객들을 손 저어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땅에서 나는 토산품 외에도 가지런히 진열해 놓은 각종 과일들은 더욱 색갈이 곱고 입안에 군침이 돌게 합니다.
빨간 사과, 노란 사과, 노란 배 연변 사과 배, 파란 대추, 청홍색 귤, 산딸기 이름 모를 과일이 고객들의 발목을 잡습니다.
이외에 감자국수, 감분 고구마, 고구마 국수도 있습니다.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논밭에는 아직 벼 무지가 있는데 햇 입쌀을 파는 것입니다. 저도 신기해서 두 근을 사서 햇 입 쌀밥을 해 먹어보았더니 정말 기름기가 돌고 보들보들 별맛이었습니다.
이 거리의 시장은 가을의 풍수와 농민들이 땀 흘려 가꾸어온 수확의 기쁨, 만족감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팔고 사는 농산품 또한 겨울나기에 필요한 농산품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다른 특점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농산품을 운반하는데 자동차와 뜨락또르 심지어 마차를 동원했지만 올해는 뜨락또르, 마차는 온데간데 없이 종적을 감추고 모두 대형, 소형 해방표 트럭이었습니다. 즉 자동차입니다. 농산품을 사가는 고객들도 대부분 승용차를 운전해 멀리서 찾아 온 고객들입니다. 이는 자동차가 농촌을 누빌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개혁개방 40년, 중국인들의 생활수준이 날로 향상되고 있으며 특히 농촌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잘 설명해 주는 부분이 아니겠습니까.
날로 번영하는 조국, 올해 가을 농산품시장이 더욱 풍부하고 흥성이며 풍성하리라 믿습니다.
송휘, 이명란 선생님, 부디 건강하세요. 선생님들이 친절하고 상냥스럽고 아름다운 그 목소리를 기다리겠습니다.
장춘애청애독자클럽 제일자동차그룹분회 김수금 올림
2018년 10월 20일
남: 네, 햇쌀과 햇 채소, 햇과일로 맛있는 밥상을 만들어 드셨다는 내용의 편지였는데요. 어찌나 맛있게 표현을 잘 하셨는지 입에 군침이 고일 정도입니다. 그러고 보니 장춘 청취자 분들이 표현을 너무나 잘 하시는 것 같습니다. 김수금 청취자 수고 많았습니다.
여: 네, 소소한 일상이고 한끼의 밥상이지만 이를 통해 예년과 다른 점을 찾아내고 또 이 특점이 다름아닌 지난 40년간의 개혁개방을 통해 중국인들의 생활수준이 날로 향상되었다는 사실을 터득하신 부분도 아주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남: 네, 김수금 청취자의 바람처럼 올해뿐만 아니라 해마다 대 풍작이 들어 우리의 밥상이 갈수록 풍성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어서 주룡린 청취자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연변의 주룡린 청취자
송휘, 이명란 선생님 성스러운 일터에서 세계 속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을 위하여 오늘도 분망히 보내시리라 믿습니다.
연길시 문태지역사회 춘봉노인협회 회장인 이춘자 선생이 남을 위하여 헌신하는 사연을 보냅니다.
연변애청자협회 회원이고 춘봉노인협회 회장인 리춘자 선생은 75세 고령이지만 활력으로 넘치는 정신력으로 남은 여생을 춘봉노인협회 사업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고 한 아파트에 함께 살고 있는 이웃들과 화목하게 보내면서 그들의 일이라면 두말없이 발 벗고 나서는 현시대의 노을 천사입니다.
베쮼의과대학 위생전공 제5기 졸업생인 이춘자 선생은 30여년 연변병원 간호원으로 사업하면서 업무에 최선을 다해 성, 주, 시 선진일군, 우수간호원으로 수 차례 조직의 표창을 받았습니다.
그는 정년 퇴직 후 연길시 문태 지역사회 명휘아파트에서 함께 살고 있는 이웃 중 장기환자가 몸을 움직이기 힘들어하면 그들의 집을 찾아가 정맥주사를 놓아주기도 했는데 그런 환자가 연 160여명, 걸을 수 있어 직접 이선생님을 찾아와 링겔을 맞은 환자는 연 130여명에 달합니다. 그 외에도 아는 사람 친구들이 주사를 놓아 달라고 하면 그는 언제든지 놓아주었습니다.
금년 9월 중순, 몇몇 노인들이 모여서 노는 도중 김연금이라는 노인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혼미상태에 빠졌습니다. 이춘자 선생이 발 빠른 협조 하에 환자는 연변병원에 입원하여 성공적으로 뇌수술을 거친 후 건강한 몸으로 퇴원했습니다. 김연금 노인은 자신이 입원하고 있는 기간 이 회장이 매일 음식을 날라오고 살뜰히 보살펴준 그 고마운 마음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냐고 감개무량해했습니다.
금년 봄, 이춘자 선생은 외롭게 보내는 노인들을 염려하여 문태 지역사회 서기를 찾아가 활동실 사용 의향을 제출했습니가. 그러자 서기는 매주 한차례씩 활동실을 사용하라고 비준해 주었습니다. 이춘자 선생이 한달간 준비해 활동실을 마련하자 약 40명의 노인들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음악교원을 모셔와 올해 3월 8일 춘봉노인협회를 설립했습니다.
협회가 설립된 후 이춘자 회장의 적극적인 노력 끝에 두 차례 연길시 대형광장에서 문태지역사회를 대표해 공연에 참가했으며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춘자 선생은 회원들의 특점에 근거하여 활동실에 음식도구를 준비해 놓고 회원들과 함께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며 함께 식사도 합니다. 그는 공연 참가 복장을 손수 만들기도 합니다. 이춘자 선생은 노인들을 위하여 일하니 얼마나 뿌듯한지 모르겠다면서 힘이 닿는 데까지 조화로운 사회를 건설하는데 자그마한 힘이나마 기여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주룡린 연길에서
2018년 10월 20일
남: 네, 연길시 문태지역사회 춘봉노인협회 이춘자 회장의 사연을 주룡린 청취자의 소개로 잘 들었습니다. 편지 사연을 들으면서 역시 사랑은 나눔을 통해 실천된다는 말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여: 사랑은 나누면 커지고 아픔은 나누면 작아진다라는 말이 있듯이 백의 천사로서 지역사회에서 여열을 발휘하고 있는 이춘자회장에게 큰 박수를 보내면서 노래 한 곡 보내 드리겠습니다. 노래 듣고 퀴즈한마당으로 이어 가겠습니다.
<다 함께 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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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그럼 10월의 퀴즈를 내어드리기 전에 먼저 9월과 10월의 퀴즈답안을 보내온 분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김수금 등 청취자
그 분들로는 라명희, 주송숙, 박숙녀, 량두봉, 허희숙, 오애화, 한란희, 윤영선, 리명희, 김금년, 정기순, 김강선, 지철, 박옥순, 김수금
제일자동차그룹분회 2018년 10월 20일
(청취자 편지) 오동연 등 청취자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임직원 여러분 오늘도 맡은바 사업에서 수고가 많으십니다. 풍성한 가을의 계절에 맞게 낸 10월의 퀴즈문제 답안 보내드립니다.
함께 답안을 맞추신 분들로는 김경복 송영옥 김선희 최화자 강종호 오태근 김수복 정금숙 장덕영 박종근 정명숙 김금자 리련순 엄태걸 손희수 림재현 신재봉 정영자 김옥련 오동연입니다.
장춘시 애청자애독자클럽 남관구분회 제5소조
오동연 올림
(청취자 편지) 주룡린 등 청취자
함께 보내는 분들로는 조태산, 이흥걸, 이상학, 김철수, 김문기, 박선옥, 박봉녀, 이춘자, 황순금, 전정자, 엄정옥, 함진회, 안리헌, 최금순, 황금옥, 박혜자, 주룡린 등입니다.
남: 네, 이상 퀴즈 풀이에 참가한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면서 계속해 10월의 퀴즈문제 내어 드리겠습니다. 가을은 보통 "황금의 계절", "수확의 계절"이라고 하죠. 그래서 10월의 퀴즈 역시 가을과 관련된 문제를 내어 드릴까 합니다. "'오곡이 풍성하다'의 한자어 사자성어는 무엇입니까?"
여: "'오곡이 풍성하다'의 한자어 사자성어는 무엇입니까?" 네, 퀴즈에 참여하실 분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고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남: 이메일은 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고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 네, 앞으로도 꾸준히 방송청취 소감을 보내 오시고 퀴즈 풀이에 참여하시기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이 시간 프로편성에 송휘 진행에 송휘, 이명란이었습니다.
남: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주 같은 시간에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남녀: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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