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2 11:40:25 | cri |
청취자의 벗
(2018년11월01일)
2018-1101-tingzhong.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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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 한 주 잘 보내셨습니까? 청취자의 벗 담당 송휘입니다.
여: 네,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명란입니다.
남: 삼복더위에 에어컨이 없으면 한시도 견디기 어렵던 여름도 게눈 감추듯 자취를 감추고 어느새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리에는 이미 동복으로 무장한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가 있고요.
여: 네, 비록 추워진 날씨에 야외 활동이 줄어들고 시원한 가을 보다는 생산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기온이 떨어지면서 각양각색으로 붉게 물든 단풍을 보면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남: 네, 생활 형편이 좋아진 요즘 사람들은 봄이면 꽃구경, 가을이면 단풍구경을 위한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사진촬영 애호가들은 아름다운 경치를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여: 네, 아무쪼록 아름답게 물든 단풍구경을 하면서 기분 좋은 11월을 시작하시기 바라면서 노래 한 곡 보내드리겠습니다. 노래 듣고 계속해 [편지 왔어요] 코너로 이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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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왔어요]
남: 이어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편지사연들을 소개해 드리는 <편지 왔어요> 시간입니다. 오늘은 먼저 연변의 박철원 청취자가 보내온 사연부터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연변의 박철원 청취자
"서기 엄마 고맙습니다"
연길시 연남소학교 6학년1반에 다니는 이지현은 서기 엄마가 생겨 너무나도 기뻐하고 있다.
어려서 엄마 아빠의 사랑을 잃고 심한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할머니와 최저생활보장금으로 살아오는 지현이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즐기는 "우수학생"이다.
건공가두장신지역사회 전 노인협회 회장인 이영자 할머니가 여러 해 째 그들의 생활을 살펴주고 있다.
추운 겨울이 닥쳐오는데 지현이네 겨울나이는 어떻게 되는지? 이영자 할머니는 지현이네 실정을 새로 부임되어 온 남려화 서기에게 회보하였다. 예절 바른 지현이를 만나본 남서기는 이 착한 학생을 잘 돕기로 결심했다. 남서기에게는 지현이보다 한 살 이상인 딸애가 있었다. 남려화 서기는 딸애에게 입히려고 사놓았던 등산복, 털 외투와 속옷까지 천여 원에 달하는 옷가지들을 전부 지현에게 선물했다. 옷들은 신통하게도 맞아 지현이는 퐁퐁 뛰며 남서기의 품에 안겼다.
이어 남서기는 옥상에 사는 지현이네 집까지 찾아가 지현이의 할머니도 만나보았다. 한쪽 벽이 온통 지현이의 상장으로 도배된 집에서 남서기는 이 가정을 중점대상으로 살피며 할머니를 도와 지현이를 훌륭한 인재로 키우자고 이영자 등 지역사회 애심봉사자들과 약속하고 지현이를 내 딸처럼 돕겠다고 다졌다.
지현이는"서기 엄마, 감사합니다"라고 깍듯이 경례를 올렸다.
박철원 2018월10월23일
남: 네,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지현 학생이 자신을 딸처럼 아끼는 "서기엄마"가 생겨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박철원 청취자의 사연 잘 들었습니다. 문장도 간결하고 소박하게 잘 쓰셨고요.
여: 네, 그러고 보면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이영자 할머니와 남려화 서기처럼 남의 어려움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도와 나서는 고마운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남: 이런 분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세상은 그만큼 따뜻하고 살 맛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 앞으로는 더 많은 분들이 선행에 동참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자, 그럼 계속해 왕청의 이강춘 청취자의 편지 사연입니다.
(청취자 편지) 왕청의 이강춘 청취자
왕청현 가야하예술단 개혁개방 40주년 기념 문예공연 진행
10월 22일, 왕청현 문화관, 현문련, 왕청현 동대병원, 현 교육국 로년총회에서 협찬하고 왕청현가야하예술단에서 주최한 왕청현가야하예술단 개혁개방 40주년 기념 문예공연이 왕청현연극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번 문예공연은 최종수 작사, 작곡 대합창 <아리랑>으로 서막을 열었다. 이번 공연에서 가야하예술단은 알심들여 준비한 무용 '붉은 해 변강 비추네', '물동이 춤', 농악무 '풍년든 가을' 독창, 민악연주 등 15개의 문예종목들을 무대에 올려 조선족예술의 우수성을 충분히 과시하였으며 노인들의 씩씩한 풍채와 생기발랄한 모습을 자랑해 많은 관중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명 지역사회노년예술단의 조선족 '민가련창', 왕청현 배초구진 방초촌로인협회의 <풍년든 가을> 등 정채로운 프로들은 조선족 노인들의 활기차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현문화관 허수강 관장, 현의 손에 손잡기 애심단체, 현교육국로인총회 등 관련부처 책임자들도 관중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이강춘
여: 왕청현가야하예술단이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기념 문예공연을 성황리에 진행했다는 소식을 이강춘 청취자를 통해 잘 들었습니다.
남: 중국은 개혁개방 40년이래 세인들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지금의 어르신들이야말로 지난 개혁개방 40주년에 빛나는 주인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나라 건설과 발전에 청춘을 이바지한 세대들입니다.
여: 네, 그렇습니다. 가장 간고한 시기에 생산 제1선에서 각종 어려움을 이겨내며 나라와 사회,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 하신 우리 어르신들이 지금 정부와 사회단체에서 조직하는 각종 행사에 참가하며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신다고 하니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남: 앞으로도 내내 건강하시고 매일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번에는 장춘의 김춘실 청취자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장춘의 김춘실 청취자
모두 감사합니다
세월이 참 빨리도 흐르네요. 여느때와 달리 금년 여름은 너무나 무더워 서늘한 가을이 언제 오려나 손꼽아 기다렸는데 어느새 쌀쌀한 가을의 문턱까지 왔습니다.
금년 가을은 여느 때와 달리 황금의 계절에 풍년을 맞이 했으며 전국 농민들이 9.23 농민절을 맞아 각 곳에서 다양하게 명절을 보내는 것을 텔레비전과 국제방송을 통해 보고 들었습니다. 물론 해마다 풍년이 들었지만 금년은 특별히 당 중앙에서 농민들의 명절을 제정해 준 첫 해 여서인지 저 역시 뜻 깊게 방송을 듣고 전국 각지에서 명절을 보내는 프로를 많이 보았으며 아주 감동되었습니다.
살면서 최고의 날은 많고 많으나 모든 이들의 공통점은 아마 마음을 확 열고 웃고 사는 날이 제일 행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활이 제고됨에 따라 모두 웃으며 살고 사람을 관심하며 누군가를 챙겨주고, 또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한 일 입니다. 저도 누군가를 챙겨줄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저 또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간단히 소개한다면 우리 협회 80여세 되는 김일룡 노인은 항상 남을 걱정합니다. 요즘 우리협회 80여세가 퍽 넘은 분들도 대 합창 경연준비에 고생을 많이 한다고 이분은 음료수를 사서 보내오곤 하는데 40여명 회원들이 모두 한 병씩 마실 수 있게끔 배달해 주어 합창대 모든 분들은 감사한 마음으로 목을 추기고 더 열심히 노래 연습을 잘 하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한 분입니다.
비록 물 한 병을 합창대 매개인에게 공급하는 것이 간단한 것 같지만 꾸준히 견지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런 행동에 너무 감동되어 방송을 통해서나마 감사의 뜻을 표하려는 것입니다.
김일룡 노인은 연세가 80세를 많이 넘겼지만 아주 건강하며 우리 남관 애청자중 방송을 제일 잘 청취하는 분이십니다. "편지 왔어요" 코너가 방송되는 목요일 아침 5시가 좀 넘으면 전화가 옵니다. "방송을 들었소?" 아니면 "금방 춘실 동무 쓴 것을 이야기 하였는데..." 라고 하십니다.... 그 외에 퀴즈답안을 늦게 쓰기라도 하면 조급한 나머지 "왜 아직 소식이 없소?"하고 묻습니다. 어느 주일에나 빠짐없이 방송을 듣고 협회에 와서 외우군 하며 많은 것을 가르쳐 주는 우리 협회 애청자중 제일 적극적인 할아버지입니다.
그는 늘 국제방송은 조선족 언어사업의 표준이고 국제를 대상 방송하기 때문에 국제 애청자들도 많이 늘고 있다면서 어느 달에나 제때에 편지를 써서 보내라고 귀띔해주는 고마운 분입니다.
우리 협회는 이런 훌륭한 분들이 있지만 제때에 그 분들의 사적을 적어 보내지 못해 늘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후에는 다양한 좋은 사적들을 많이 적어 보내어 다른 청취자들과 함께 서로 학습하도록 노력하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9월 23일
장춘시 남관구 조선족 노인협회 애청자분회
김춘실 올림
남: 네, 김춘실 청취자의 편지 잘 들었습니다. 사실 이 편지 내용은 이미 지난 10월 11일에 이미 방송된 내용입니다. 아마 방송을 듣지 못하고 다시 보낸 온 것 같은데요. 한자한자 정성스럽게 손 편지를 쓰고 우체국을 직접 찾아 편지를 보냈을 김춘실 청취자를 생각하며 다시 읽어 드렸습니다.
여: 아직도 김일룡 할아버지께서 합창단원 여러분들에게 음료수를 공급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ㅋㅋ 아무튼 이웃들과 화목하게 지내고 생활을 열애하는 김일룡 할아버지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우리도 배울 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 그럼요. 김일룡 할아버지와 김춘실 청취자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기회에 편지를 보내는 청취자 분들께 안내 말씀 드리겠습니다. 특히 국내에 계시는 연세가 있는 청취자 분들이 손 편지를 보내오시는데요. 손수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가지고 직접 우체국 찾아 등기우편으로 보내 오시는데요. 너무나 감사합니다. 하지만 등기 우편이 아니라 일반 우편으로 보내셔도 저희가 수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음부턴 일반 편지로 보내시고 조금이나마 우편비용을 절약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에 감사 드립니다.
여: 네, 감사합니다. 그럼 이번에는 한국의 김연준 청취자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한국의 김연준 청취자
주말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내려가 약간 쌀쌀하지만 점점 더 깊은 가을 속으로 빠져드는 날씨입니다.
단풍은 최 절정에 달해 가로수와 공원의 나무들은 아름다운 색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홍콩, 광동성 주해, 마카오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 대교의 준공을 축하합니다.
개통 소식을 보면서 바다에도 현대판 장성과 같은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대교의 준공은 중국의 해양대교 건축기술을 한 단계 끌어 올렸고 세계에 건축 실력을 뽐내게 되었습니다.
습근평 주석의 광동성 시찰 내용들도 CRI 홈 페이지를 통해 잘 봤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광동성 시찰 시 개혁개방을 전면 심화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자국의 이익만을 강조하며 자유무역에 역행하는 경쟁국에 보내는 메시지라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곧 상해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도 자유무역을 촉진하는 성공적인 박람회가 되길 바랍니다.
청취자의 벗 프로를 통해 북의 리국화 청취자의 편지 내용을 잘 청취하였습니다.
강소성 천보촌의 지명 유래에 대해 알고 싶다는 내용이었는데 공중가이드 프로를 통해 답변을 잘 청취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북측 청취자들의 더 많은 사연 기대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연준,
여: 네, 김연준 청취자의 방송 청취 소감 잘 들었습니다. 아주 폭 넓게 객관적으로 보내오셨는데요. 감사합니다.
남: 네, 특히 "홍콩-주해-마카오 대교"를 "현대판 장성과 같은 기념비적인 건축물"이라고 한 탁월한 표현력이며 국제적인 정세에 비추어 분석하는 시사 감각까지도 아주 돋보였던 내용인 것 같습니다.
여: 아울러 곧 있게 될 제1회 상해국제수입박람회 개최에 대한 축원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조선의 이국화 청취자가 보낸 편지 내용과 제가 관광프로에서 해답해 드린 방송 내용을 청취하신 것 같은데요. 역시 오랜 애청자답게 모든 프로를 섭렵하시네요.
남: 네, 지난 시간에 이명란 아나운서가 자리를 비워 직접 대답을 못 드리고 이번 시간에 이명란 아나운서로부터 답을 듣기로 했는데…간단하게 말씀해주세요. (보내신 우표는 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여: (약) 이어서 김대곤 청취자입니다.
(청취자 편지) 한국의 김대곤 청취자
안녕하셨습니까?
10월도 저물어 갑니다. 가을단풍이 낙엽이 되어 떨어집니다. 10월28일부터 저녁방송 주파수가 5965Khz로 변경되었는데 수신감도가 아주 양호합니다. 중파방송도 대체로 양호하여 1323Khz는 자동차 안에서도 보통수준으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10월29일 김 대곤 드림
여: 네, 항상 방송 수신상태를 적시적으로 알려주시는 김대곤 청취자도 너무 감사합니다. 김대곤 청취자도 저물어 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시기 바라면서 노래 한 곡 보내 드리겠습니다. 노래 듣고 퀴즈한마당으로 이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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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네, 벌써 11월이네요. 그럼 11월의 퀴즈를 내어드리기 전에 먼저 10월의 퀴즈답안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0월의 퀴즈문제는 "'오곡이 풍성하다'의 한자어 사자성어는 무엇입니까?"였습니다. 이 문제의 정답은 바로 "오곡풍등(五谷丰登)"입니다.
남: 네, "오곡이 풍성하다"의 한자어 사자성어는 바로 "오곡풍등(五谷丰登)"이었습니다. 대부분 정답을 맞추셨는데요. 축하드리고요. 계속해 11월의 퀴즈풀이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 아시다싶이 11월에는 입동 절기가 있는 달입니다. 그래서 이달 퀴즈는 입동과 관련된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입동과 관련된 성구나 속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남: "입동과 관련된 성구나 속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네, 퀴즈에 참여하실 분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고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남: 이메일은 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고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 네, 앞으로도 꾸준히 방송청취 소감을 보내 오시고 퀴즈 풀이에 참여하시기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이 시간 프로편성에 송휘 진행에 송휘, 이명란이었습니다.
남: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주 같은 시간에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남녀: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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