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에 위치한 대도시 광주는 근대 특히 18세기부터 모순된 도시 속성을 자주 드러내고 있다.
광주는 상업분위기가 가장 농후하며 시민들이 물질생활에 제일 열중하는 도시이다. 늘 "이단적인사상"과 사회혁명의 발원지로 되기도 했다. 이데올로기 영역에서 늘쌍 그런 풍조의 선두에 있었던 것이다.
광주사람들은 미식을 즐기고 건강에 유의하며 부를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칫하면 단지 개인의 생활을 관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서 바로 오늘날의 중국에서 제일 급진적이고 공공의식을 가진 간행물들이 탄생했던 것이다. 이런 간행물들은 또 많이는 광주사람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
물질과 정신, 개인과 국가... 얼핏 보건대 모순되는 두 극이 한곳에서 기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게 바로 광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