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항산(南太行山)의 깊은 산골에 학생이 7명인 초등학교가 있다. 학교는 사방 수십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유일한 초등학교이다.
이 특별한 학교는 마무채(馬武寨)기숙제 초등학교이다. 해발 1300미터의 마무채촌은 산서성 능천현에 있으며 본 마을의 학생 2명 이에 5명은 십여킬로미터 밖의 마을에서 왔다.
코로나19 사태이후 마무채 초등학교도 수업을 중단했다. 그러나 "수업은 중단해도 학업은 계속한다"는 방침에 따라 교장과 선생님들은 엄한과 폭설을 무릅쓰고 학생들을 찾아다니며 공부를 가르쳤으며 개학에 앞서 개학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진춘란(秦春蘭)네 3형제는 모두 마무채 기숙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학교에서 십여킬로미터 떨어진 남배촌(南背村)은 깊은 산골짜기에 있으며 마을에 그들 일가족만 살고 있고 모바일 신호와 와이파이가 없음은 물론이고 직접 통하는 차도 없어 4킬로미터 정도는 도보로만 갈수 있는 곳이다.
어머니가 환자인지라 올해 6학년인 춘란이는 방학기간이면 숙제를 하는외에 밥을 짓고 빨래를 하고 마당 청소를 하고 동생들을 돌보며 농사를 돕는다. 춘란이는 선생님들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그는 공부를 하고 학교에 다닐수 있할수 있는 것은 선생님들의 덕분이라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