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昌松
2021-02-16 08:12:21 출처:cri
편집:韩昌松

[국보시즌3] 주연용 산가지(酒籌)

주연용 산가지(酒籌)
은유금(銀鎏金)
논어옥탁귀형주주간(論語玉燭龜形酒籌簡)
장진주(將進酒)

주연:정모교(丁某橋)의 당나라 금은기물

나레이션: 단추생(丹秋生)

“서주의 술 국자 
역사의 양푼
이백이 생사를 함께 하도다!”

나레이션: 잠부자(岑夫子)

“좋은 시구려, 단추생, 
‘역사’의 의미를
아시오?”
“나이를 먹으니
눈이 잘 보이지 않고
기억…기억이 나지 않으니
태백에게 물어보시게”

태백?

“태백?”

나레이션:이백

“그동안 쓴 시가 오죽 많은가
잊었네 잊었어.”
“우리 당나라에서 
최고급 금은기물에
반드시 ‘역사’를 새겨
호화로움을 나타내는걸
모르는 사람도 있나?”
“풍악과 좋은 안주 귀하다 할 것 없으니
다만 오래 취하여 깨지 말기를 바라오……
잔을 비우시게”

한 시진 뒤

은유금귀부 "논어옥촉" 주주간(銀鎏金龜負「論語玉燭」酒籌簡)
소장기관
진강(진장)박물관
연대
당(唐)

"이보시게 이태백
이건 무슨 기물인가?"
"귀해 보이오만
우리 때의 물건이 아니오
안사의 난이 있고 부터는
다시는 이런
귀한 주기를 못보았소"
"음 좋은 물건일세
은유금에
참각 기법
전지 문양이라
보일들 말듯 날으는 새에
두껑은 연꽃인 듯 하니
선심도 느껴지네만
밑부분의 금 거부기가……"
"금거부기는 도교의 신물이요
사령(四靈)의 첫번째가 아닌가"
음?
"이건 촛대가 아닌가?"
"안목이 있네그려
금 거부기의 윗부분이
촛대와 흡사하여 
거부기 등의 옥 촛대라고 한다네"
"옥 촉?"
"<이아·석천(爾雅·釋天)>에 나오지
사계절 기후가 적당한 때의 옥촉이라
옥 촛대를 보면
바람이 고르고 비가 적당한
살기 좋은
태평성세를 보는듯하지 않은가"

사계절 기후가 적당하니 
훈풍이 만물을 스치네
300년 뒤
구양수(欧阳修)

"불교, 도교 합일체니
절묘한 물건이로다"
"말할수 없이 기묘하네"
"그래 기묘하지
보세"

"이건……젓가락인가?"
"음, 아닐세 아니야
산가지네"
"그래그래
주연에 쓰는 주주(酒筹)네
주주가 주령(酒令)이고 
주령이 주주일세"
"유희가 아닌가"

"어디 한번 함세"
"살찐 말을 타고 
모피옷을 입었도다
좋은 옷을 입은 이
잔을 비우시오"
난 아니네
"그래 그대는 아니야
태백이 마시세"
"어이 나인가"
"산가지에 분명히 적혀 있지 않나
가장 화려한 옷을 입은 이가
크게 한잔 마시라고"

"다시 합세
다시 해"

"벗을 사귐에 있어
신용이 중하도다
친구를 청해 잔을 비우시오"
 잠부자
나랑 한잔 하세
"아니지 아니야
셋이 벗이니 
같이 마심세"

이렇게 세사람은 밤새 술을 마셨다

"이태백
산가지에 적힌 말들이
전부 <논어>에 나오는 말들이 아닌가"
"그렇지 그러네
그래서 
"귀부논어옥촉"이 아닌가
50개 산가지에 적힌 글귀들이
전부 <논어>에 나오는 말들일세
공자님이 술을 권하는데
마시지 않을수 있나"
 "잠부자
단구생
어서 드시게
멈추지 말고"
자자자
"산가지를 뽑으세"
"내가 원치 않으면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
내려 놓으세"
"내려놓아?
누구도 안 마시나?"
내가 원치 않으면
남에게 강요말라고 
성인께서 말씀하셨는데
감히 거역할텐가?

기소불욕
물시어인
생사유명
석기선자

"거역하겠네"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황하의 물이 천상에서 쏟아져
마침내 바다에 이르면 돌아오지 않음을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집안의 거울에 비친 백발의 슬픔을 
아침의 검은 머리 저녁에 백발이 되었네

 

<논어>
어록체 저서
공자와 제자들의 언행 기록

이백, 자 태백
시인

잠부자, 단구생
이백의 벗

"논어옥촉주주"
안사의 난 이후에 제조
당나라 최고의 금은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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