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1-07-02 10:32:09 출처:cri
편집:李仙玉

‘橫刀立馬’의 대장군은 누구인가?

마오쩌둥(毛澤東)의 시 ‘수감횡도입마(誰敢橫刀立馬), 유아팽대장군(唯我大將軍)’, ‘누가 감히 칼을 들고 말을 세웠더냐, 우리의 펑 대장군밖에 없어라’에 나오는 펑 대장군은 당시 홍군의 유명한 두 장군 중 한명인 펑더화이(彭德懷)이다.

이 세상에서 둘도 없는 불 같은 용기의 대명사이고 큰 용기와 큰 지혜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 펑더화이는 1928년에 마오쩌둥의 손을 잡아서부터 수십 년 동안 줄곧 마오쩌둥과 한 전호 속에서 싸웠다.

1928년 홍5군(紅五軍)의 편제가 축소되고 많은 장병들이 희생되어 군대의 사기가 저하되어 있을 때 펑더화이는 “우리는 혁명을 위해 봉기를 일으켰다. 혁명을 위해서는 어려움도, 희생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나 펑더화이는 한 사람이 남을지라도 끝까지 갈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1930년 창사(長沙) 공격전에서 펑더화이는 8천명의 병력으로 3만명의 수비군을 전승하고 창사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그 전역에서 노획한 화포로 펑더화이가 지휘하는 홍군은 자체의 포병부대를 설립하기도 했다.

펑더화이는 홍군 역사상 적은 병력으로 많은 병력을 이기고, 약한 전력으로 강한 전력을 이긴 빛나는 작전 사례를 많이 만든 장군이다. 펑더화이의 홍3군은 특히 공격전에 강하고 힘든 전역일수록 더 용맹하게 싸우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강한 전력을 보였다.

‘칼을 들고 말을 세운 대장군’ 펑더화이는 중국인민지원군 지휘관으로 조선전쟁에 참전해 당시 세계적으로 가장 선진적인 장비를 보유하고, 당시 세계적으로 가장 강한 군사력과 맞서 제1차, 제2차, 제3차 전역을 통해 전선을 중국과 조선의 국경에서부터 북위 37도선까지 밀고 나갔으며 미국으로 하여금 담판회장에 들어오도록 했다.

가장 어려울 때 가장 어려운 과업을 맡고 가장 어려운 여건에서 승리를 거두는 장군, 그가 바로 ‘橫刀立馬’의 대장군 펑더화이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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