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관계에 관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왕문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중국측은 사실을 무시한 미국측의 무리한 비난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왕문빈 대변인은 또한 신의를 저버리는 미국측의 행동은 현 유럽 안보 위기를 조성한 근원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중국이  '안보 불가분' 원칙을 포함한  러시아의 주장을 거듭 중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왕문빈 대변인은 '안보 불가분' 원칙은 러시아 주장만이 아니라 미국을 망라한 나토 회원국과 광범위한 유럽국가 및 국제사회가 보편적으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중요한 원칙이라고 말했다. 

왕문빈 대변인은 역사에 대한 망각이 바로 가장 큰 배신이고 공동의 합의에 대한 부정은 심각한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왕문빈 대변인은 미국의 이런 배신 행위는 대표적인 일방주의와 역사 수정주의로서 현 유럽 안보 위기를 초래한 근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