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9 21:35:06 출처:cri
편집:李香兰

습근평 주석, 중한 우의 언급...양국은 옮길 수 없는 영원한 이웃, 떼어놓을 수 없는 협력 동반자

한국 정부의 초청으로 습근평(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인 왕기산(王岐山) 중국 국가 부주석이 대표단을 인솔해 한국에 가서 5월 10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가하게 된다. 3월 말,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자와의 통화에서 습근평 주석은 중한관계를 '옮길 수 없는 영원한 이웃'이자 '떼어놓을 수 없는 협력동반자'에 비유하며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이 상호 존중과 정치적 신뢰 강화, 민간우호 증진, 중한관계 안정화를 추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습근평 주석은 중한 우호관계에 대해 어떤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을까?

2014년 7월 3일, 습근평 주석은 전용기를 타고 한국 서울 성남공항에 도착했다. 이는 중국 국가주석에 취임한 후 습근평 주석의 첫 한국 방문이자 그해 그가 해외 방문 시 단독 방문한 유일한 나라이다.

습근평 주석은 이번 방문을 "이웃집에 나들이하고 친구를 만나는 것"이라고 친근하게 표현했다. 방문 기간 그는 여러 차례 중한 양국을 '이웃'에 비유했다.

"중한 양국은 인접해 있습니다. 백금으로 집을 사고 천금으로 이웃을 사며 좋은 이웃은 금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199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중한관계는 다양한 풍운 변화를 겪으며 전면적이고 급속하게 발전했다. 양자 관계는 '21세기를 지향하는 중한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나아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의 3단계 도약을 실현했다.

습근평 주석은 중한 관계 발전의 경험을 요약한 서명글을 한국 언론에 기고한 바 있다. 그는 서명글에서 '선린우호를 견지하고 상호 신뢰를 높여야 한다'는 점을 첫번째로 꼽으며 "양측은 친인척을 방문하듯이 고위층 왕래와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습근평 주석은 중한 양국은 제휴해 '4개의 동반자'관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중한 양국 모두 아시아의 중요한 국가입니다. 양자 관계와 국제 및 지역 정세의 새로운 변화에 직면해 중국은 한국과 함께 동반성장을 이루는 동반자, 지역 평화에 힘쓰는 동반자, 아시아를 진흥시키는 협력 동반자, 세계 번영을 추진하는 동반자가 되어 아시아의 넓은 대륙, 광활한 바다가 중한 협력의 큰 장으로 되게 할 의향이 있습니다."

이웃 나라 간의 상호 신뢰를 어떻게 호혜 관계로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 습근평 주석은 올바른 의리관을 실천할 것을 답으로 제시하면서 국제공조에서는 이익보다 의리를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글로벌화와 역내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각기 다른 국가와 지역은 이제 네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네가 있으며, 한 쪽이 번영하면 함께 번영하고 한 쪽이 손해를 보면 모두가 손해를 보는 관계가 됐습니다. 그러므로 국제 관계를 처리함에 있어서 시대에 뒤떨어진 제로섬 사고를 반드시 버려야 합니다. '너는 적게 나는 많이'라든가 '남에게 손해를 끼치면서 자기 이익만을 도모하는' 사고방식을 추구해서는 안되며 '네가 지고 내가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나 '한 국가의 독식'을 추구해서는 더더욱 안 될 것입니다. 오직 의리와 이익을 함께 고려해야만 의리와 이익을 다 얻을 수 있고, 의리와 이익의 균형을 이룰 때만이 이 맞아야 의리와 이익의 상생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30년 간의 발전을 거쳐 중국과 한국은 이미 명실상부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2021년 양자 교역액은 3015억 달러로 수교 초기보다 약 60배 확대되었는데, 이는 한·미, 한·일, 한·유럽연합(EU) 무역을 합친 것에 근접한다. 또한 양자 투자액은 1000억 달러 규모이며,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자 최대 수출시장, 최대 수입 내원국을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30년간의 풍성한 성과는 중한관계가 발전할 수 있는 강력한 내생동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가까운 이웃으로서 중한 양국은 경제 무역 왕래가 활발하다. 습근평 주석은 앞서 한국 방문 기간 중 국빈 활동이 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중한경제무역협력포럼에 참석하고, 양국 재계 대표들과 면담함과 아울러 한국 기업 제품 전시를 참관하는 등 일정을 소화하면서 한국 측의 대중국 교류 지속과 중국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R&D) 등을 독려했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은 아시아 태평양 무역협정과 중한 자유무역협정에 서명했다. 중국은 올해 2월부터 한국에 대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중한 무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접국인 중한 양국은 주변의 평화와 안정에 따른 발전의 기회를 공유함과 동시에 복잡한 안보환경의 도전에 공동으로 대처할 수 밖에 없다.

"'이웃은 서로 잘되기를 바라고, 친척은 서로 잘 되기를 바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은 반도의 남북관계 개선을 희망하며, 반도의 궁극적인 자주평화통일 실현을 지지합니다. 우리는 반도에 핵무기가 나타나는 것을 반대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핵문제를 포함한 반도 관련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주장합니다. '세척이나 쌓인 얼음은 한나절 추위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관련 각측은 충분한 인내심과 굳건한 신념을 가지고 대화와 접촉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또한 서로에게 선의를 보이고 각측의 관심을 배려하며 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안보 프로세스 실현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한국과 조선이 남북관계 개선 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간다면 반도 국민이 갈망하는 자주평화통일의 숙원이 결국 실현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인민은 반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영원한 친구가 될 것입니다."

올해 8월이면 중한 양국은 수교 30주년을 맞는다. 이립지년에 들어선 중한 관계 발전에 언급해 습근평 주석은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상호존중을 견지하고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며 민간 우호를 증진하고 중한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추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센 바람 물결 헤칠 그날은 꼭 오리니, 구름 같은 돛을 달고 창해를 건너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우호협력의 돛을 달고 호혜 상생의 방향을 향해 나아간다면 중한 우호협력의 큰 배는 분명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쳐나갈 것이며 평화와 번영의 빛나는 저편으로 끊임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