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2 18:27:04 출처:cri
편집:李香兰

중국 외교부 “美, 인종주의 고질병 확실하게 치료해야”

미국 정부가 인디언 기숙학교 흑막 관련 보고서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조립견 (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인권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역사를 거울삼아 인종주의 고질병을 확실하게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 보고서는 미국 인디언 기숙학교의 원주민 아동이 학대를 받은 비참한 역사.사실을 실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측은 처음엔 이 역사를 인정하지 않고 숨기려다 인디언 원주민과 국내외의 거센 압력에 못이겨 조사를 진행했고, 조사 결과 세상을 놀라게 하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1819년부터 1969년까지  미국 원주민 아동이 400여 개 연방 인디언 기숙학교에서 매질·성학대·강요노동·심각한 영양실조 등 불이익을 당했고 500명이 넘는 아동이 사망했다.

조 대변인은 미국은 원주민에 대한 잔인한 학살과 박해를 기반으로 나라를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원주민 문제는 미국의 원죄이고 인디언 기숙학교는 그 증거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미국 원주민 기숙학교의 암흑사는 미국의 체계적인 인종주의와 인권 문제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아시아계, 아프리카계, 라틴아메리카계·무슬림 등 소수 민족 민중은 아직도 '자유롭게 숨을 쉴 수 없고' 안전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미국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약속을 실행에 옮겨 소수 민족이 받은 상처를 진정으로 위로하는 확실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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