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1 14:59:53 출처:cri
편집:林凤海

RCEP 발효 수개월간 회원국 무역 협력 성과 뚜렷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RCEP)이 올해 1월 1일 공식 발효된 이후 갈수록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정책 배당금을 누리는 등 회원국 간 무역협력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 동남부 광동성 무명(茂名)산 려지는 수출 시 RCEP 원산지 관세 혜택을 받으면서 올 들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RCEP 회원국에 대한 려지 수출이 전체 수출 물량에서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중국 동부 산둥 유방(濰坊)은 RCEP 관련 규칙에 힘 입어 현지 기업의 다품종 밀키트 수출 관세를 연간 200만 원 이상 절감시켜 원가 절감과 함께 교역액의 증가를 견인했다.

일본산 사케는 올해 중국 수입 관세율이 예년의 40%에서 38.1%로 낮아졌고, 20년 내에 단계적 무관세를 실현할 전망이다.

올해 2월 중순, 일부 기초유가 한국의 인천항에서 천진항에 도착했다. RCEP 원산지 누적 규칙에 따라 이 기초유는 천진의 한 중국공장에서 가공한 후 천진세관으로부터 목적지가 일본인 RCEP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은 후 무관세로 일본에 수출돼 역내 산업망 공급망 협력을 추진했다.

중국 세관의 자료에 따르면 RCEP이 실시된 올 1분기 중국과 RCEP 무역 파트너의 수출입 규모에서 중국과 한국, 중국과 일본의 수출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모두 20%를 차지했으며 한국,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등 여러 나라와의 수출입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RCEP 회원국들 사이에서 수출입되는 이런 저관세 혹은 무관세 물품은 관련 기업들에 혜택을 줄 뿐 아니라 해당국 소비자들에게도 질 좋고 가격이 저렴한 상품의 혜택을 누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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