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봉화(魏凤和)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12일 제19차 샹그릴라 대화회의에서 '지역질서에 대한 중국의 비전'을 주제로 발언했다.
위 부장은 인류사회는 역사상 보기 드문 다중 위기를 겪고 있고, 그 출로는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실천하며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하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발전 템포는 막을 수 없으며, 중국이 평화 발전의 길을 걸으려는 의지는 확고하며, 중국의 발전은 위협이 아니라 세계 평화와 발전에 대한 커다란 기여라고 강조했다.

위 부장은 중국은 방어적 국방정책을 확고히 실행하고 있으며, 중국군은 시종 평화의 군대로서 국가의 주권, 안버, 발전 이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성장 활력이 넘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각국은 아시아 태평양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항구적 평화와 보편적 안전을 실현하려는 아름다운 비전을 향해 매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 부장은 대만 문제에 대해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대만은 중국의 대만이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조국 통일은 절대적으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 독립' 분열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고 외부세력의 간섭은 결코 이루어지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평화통일은 중국 인민의 최대 염원으로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만약 누군가가 감히 대만을 분열시킨다면 우리는 반드시 일전을 불사하고 대가를 치르는 것을 불사할 것이라면서 그 누구도 중국군의 결의와 막강한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위 부장은 또 남해 문제, 중미관계, 우크라이나 위기 등에 대한 중국의 입장도 밝혔다.